


혼외자식 공개와 계열사를 통해 내연녀에 9억원 상당의 시세차액을 안겼다는 의혹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497억원 상당의 횡령 배임혐의로 4년간 옥살이를 한 것은 노소영 아트나비센터 관장이 MB정부에 검찰수사를 요청해 이뤄졌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함께 노소영 관장은 이미 6년전에 최태원 회장과 내연녀 김모(41)씨와의 불륜사실을 알고 있었으며, 최태원 회장이 노 관장과의 이혼을 결심한 것 역시 노 관장이 MB정부에 자신에 대한 검찰수사를 요청했다는 사실이 직접적인 원인이었던 것으로 피치원 취재결과 17일 밝혀졌다.
SK그룹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8일 최태원 회장 혼외자식 공개이후 노소영 관장이 “모든 것이 내가 부족해서 비롯됐다”며 “가장 큰 피해자는 내 남편”이라고 책임을 자신에게 돌린 것도 이런 검찰수사요청과 최태원 회장의 4년간 복역에 대한 미안함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복수의 SK그룹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실제 계열사를 동원해 497억원대의 배임 횡령협의로 4년간 옥살이를 한 최태원 회장의 5000억원대 선물투자손실 관련 검찰수사는 노 관장이 가깝게 지냈던 K 목사를 통해 MB에 검찰수사를 부탁해 시작된 것으로 밝혀졌다. K 목사는 이명박 전대통령의 멘토로 알려진 인물이다.
노 관장은 당시 최태원 회장의 불륜 사실은 물론 남편인 최 회장이 무속인 김원홍을 통해 계열사 자금으로 천문학적인 선물투자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이를 제지할 목적으로 MB정권에 직접 검찰수사를 요청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SK그룹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은 2011년 말 당시 “어떻게 집사람이 나를 검찰수사를 해달라고 요청할 수 있느냐”며 격노했으며, 최 회장은 이 때문에 노소영 관장과는 더 이상 관계를 지속할 수 없다며 이혼 결심을 했고, 이후 두 사람은 돌이킬 수 없는 상태가 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최태원 회장은 수감중에 직접 이혼관련 서류를 준비한바 있으며, 이혼서류가 일부 언론에 보도되기도 했다. 또한 수감중에 내연녀 김모씨에 대한 반포동 아파트 사고팔기가 이뤄지는 등 이혼과 동거를 위한 ‘두집 살림’이 동시에 이뤄진 것으로 피치원 취재결과 밝혀졌다.
실제 최태원 회장은 당시 무속인에 의존할 만큼 신앙심이 강하지 않았던 반면, 노소영 관장은 독실한 기독교신자로 온누리교회에서 오랫동안 신앙생활을 해온 터라, 최 회장의 불륜과 혼외자식에 대해 크게 실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태원 회장은 자신의 검찰수사 배경에 노 관장이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한 후, 출소하면 이혼과 함께 내연녀 김씨와 함께 살기로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와중에 최근 SK그룹 투자총괄 부사장으로 영입된 최태원 회장 개인재무 집사인 은진혁(48)씨가 내연녀 관련 재무적 업무 일부를 극비리에 진행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노소영 관장과 돌이킬 수 없는 관계가 됐다 하더라도 재벌 오너가 굳이 혼외자식과 내연녀를 전격 공개한 배경에 대해서는 자본시장에서는 여전히 온갖 루머가 돌고 있다.
SK그룹에서는 신앙심과 스스로 이를 견디기 힘든 도덕적 부담으로 인해 공개했다는 입장이지만, 시장에서는 내연녀가 “관계 폭로가능성”을 언급하며 그룹 후계까지 염두에 둘 정도로 최태원 회장을 압박한 데 따른 것 아니냐는 추측과 함께 향후 이혼소송 이후 지배구조에도 상당한 영향이 있을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모 IB업체 관계자는 “재벌 오너가 굳이 혼외자식과 내연녀를 공개한 것은 정말 이해하기 힘든 대목”이라며 “공개하지 않고 먹고살 정도로 지원해주면 될 일을 굳이 공개할수 밖에 없었던 또다른 이유가 있는 것 아닌 가 하는 점이 지금 SK그룹 지배구조와 최태원 회장의 오너리스크를 바라보는 시장의 시각”이라고 지적했다.
이 때문에 증권가에서는 향후 최태원 회장과 노소영 관장과의 이혼과정이 생각보다 SK그룹 지배구조와 후계구도에 상당히 큰 변수가 될 가능성이 크다는 의견을 조심스레 제기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최태원 회장이 불륜으로 낳은 혼외자식과 내연녀를 책임지겠다고 공식 발표한 것과 관련, “치명적인 도덕적 실수를 했다고 해도 회사에 악영향을 미치는 행동과 처신을 해서는 안되는게 기업가의 자세이고, 이런 사적인 스캔들도 컨트롤할 수 없다면 이는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는 점을 들어, 최 회장이 과연 그룹총수로서의 혹독함과 경영자로서의 능력을 갖추고 있느냐 하는 의혹마저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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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화
2016년 1월 18일 #2 Author말이좋아 선물투자죠. 일반개인이나 투자자들 선물투자로 돈을 번 사람들 몇이나 있을까요.
잃은 사람이 95%라면 투자수익을 올린사람은 5%나 될까요?
수많은 남편들이 투자명목으로 주식이나 선물투자등으로 가정이 파탄된 집안 부지기수입니다.
굳이 따진다면 놀음이죠. 우리시아버님도 남편이 놀음을 하면 똥물을 끼얹어서라도 잡아야한다.고
말씀하신적이 있습니다. 최회장은 기업경영이라고 믿고 싶겠지만 가정주부인 제가 봤을때는
놀음입니다. 저상황에 부인이 보고만 있는다는건 가정을 아니 기업을 파산시키자는 뜻으로 봐야겠지요.
당연히 최회장을 말려야하고 안되면 극단적인 조치를 취해 기업을 살려야 하지않나요?
그런데 오해를 하는 최회장의 인품이 그릇이 적네요. 이런사건을 일으킨 최회장은
오히려 부인에게 사죄하고 미안하다 표현해도 용서가 될까말까인데
적반하장으로 내연녀를 두고 아이까지 낳다니요.
참 적반하장도 유분수지 내연녀와 최회장 둘다 마음고생 실컷 시키라고 하고 싶네요.
박
2016년 1월 21일 #3 Author그렇게 따지면 수많은 대기업중에 노름을 하지않는 기업이 얼마나 될까요? 비단 선물투자뿐 아니라 일반 주식투자만 보더라도 개미는 돈을 딸수가 없어요.
노관장이나 최회장이나 그밥에 그나물이죠.
아버지 세대에서 불법적으로 성공했기 때문에
자식들도 본받은거.. 그이상 그이하도 아닙니다.
정경유착 쓰레기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