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내연녀가 ‘KBS기자 내연녀’로 둔갑한 이유,최회장∙내연녀가 주부 50여명 고소한 건 KBS때문 최태원 내연녀가 ‘KBS기자 내연녀’로 둔갑한 이유,최회장∙내연녀가 주부 50여명 고소한 건 KBS때문
■ 선물거래 3000억원 손실, ■회사돈 500억원 횡령 , ■ 1조5000억원 분식회계혐의 기소,  ■ 4년 감옥살이, ■ 광복절특사, ■ 혼외자식, ■ 내연녀, ■ 불륜과 사실혼유지 , ■... 최태원 내연녀가 ‘KBS기자 내연녀’로 둔갑한 이유,최회장∙내연녀가 주부 50여명 고소한 건 KBS때문

■ 선물거래 3000억원 손실, ■회사돈 500억원 횡령 , ■ 1조5000억원 분식회계혐의 기소,  ■ 4년 감옥살이, ■ 광복절특사, ■ 혼외자식, ■ 내연녀, ■ 불륜과 사실혼유지 , ■ 이혼절차 진행중, ■ 회사 돈으로 내연녀 아파트 비싸게 사주기 등으로 이미 정상적인 기업경영을 하기 힘든 최태원 SK그룹 회장. 

이혼도 하지 않은 채 혼외자식을 발표하고 내연녀와 사실혼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내연녀 김희영(42.미국명 클로이)씨가 자신에 대한 비방 댓글을 단 50여명에 가까운 주부를 명예훼손 혐의로 무더기 고소한 것은 KBS 신춘범기자가 지난 1월께 보도한 기사 때문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최 회장과 내연녀 김 씨가 직접 고소장을 접수하며 댓글을 단 주부를 무더기로 고소한 것은 KBS 신춘범 기자가 올해 1월 22일 ‘[단독]최태원 내연녀 김씨, 어머니 대신 금감원 출석시켜’란 기사에 달린 댓글이 직접적인 이유가 됐던 것으로 피치원 취재결과 27일 밝혀졌다.

KBS는 당시 대기업 총수 최태원 회장의 불륜 고백 이후 내연녀 김씨가 미국 시민권자인 점, 김 씨가 SK와 수상한 아파트 거래를 한 정황을 포착, 보도한 바 있다.

KBS는 금감원이 외국환거래법 위반과 관련한 구체적 조사를 위해서는 내연녀 김 씨 본인 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과 함께 내연녀 김 씨가 2008년 1월 SK건설에서 서울 서초구 반포동의 고급아파트를 15억 5천만 원에 분양받은 뒤 2년 3개월 후 SK 해외법인인 버가야인터내셔널에 매각해 8억 5천만 원의 시세차익을 올린 점, 반대로 버가야인터내셔널은 5년 8개월 뒤인 지난해 말 이 아파트를 팔아 6억 원의 손해를 본 점 등을 집중 보도한 바 있다.

KBS는 지난 1월 19일께 최태원 회장이 페이퍼컴퍼니를 만들어 내연녀 김 씨를 지원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고 이에 앞서 지난 1월 14일에는 해당 아파트의 등기부 등본을 입수해 등기부 등본에 미국 시민권자로 기재돼 있는 내연녀 김씨가 국내에서 부동산을 취득한 뒤 매각할 때 해야 할 외국환거래 신고를 하지 않았다는 의혹을 잇달아 제기했었다.

SK그룹이 계열사를 동원, 내연녀 김 씨에게 고가 아파트를 싸게 팔고 비싸게 구매해줬다는 언론보도가 쏟아지자 금융감독원이 최 회장의 내연녀 김씨가 외국환거래법을 위반한 혐의를 잡고 출석을 요구한 바 있다. 올 1월 KBS가 보도한 기사는 김 씨 대신 김 씨의 어머니가 금감원 조사를 받았다는 내용의 단독기사였고, 이 기사는 네이버에서만 1만7천여개의 댓글이 달리는 등 전국 누리꾼들의 분노가 폭발하기 시작했다.

당시 댓글은 “SK와 내연녀 김 씨를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 “경제를 살리겠다던 최태원은 어디있나?” “법이 평등하다는 것을 보여주세요”는 비난성 댓글과 함께 “댓글 지우지 마세요”란 하소연과 함께 “댓글은 지워져도 국민 머릿속은 지우지 못할 것”, “이 뉴스가 아직도 사라지지 않고 살아있네, 다행이다”라는 글도 이어졌다.

불륜과 혼외자식 발표당시 ‘모든 비난을 감수하겠다”던 최태원 회장과 내연녀는 결국 댓글주부를 무더기 고소하며 법의 힘으로 뿔난 주부들의 댓글차단에 나섰고, 그 발단이 바로 KBS보도 때문이었던 셈이다.

■ 왜 전국 주부들이 폭발했나? 불륜과 혼외자식 발표에 뿔난 주부들

문제는 올 1월 22일 KBS 신춘범 기자의 기사보도 이후 네이버, 카카오 등 포털 내 기사에 1만7000여개에 이르는 엄청난 댓글이 쏟아지면서 수면위로 떠오르기 시작한다.  비난성 댓글과 악성 댓글은 사실 시간이 지나면 사그라지는 게 일반적인 데, 당시 KBS단독기사가 소개된 네이버 댓글에는 ‘어떤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하루에 500여개, 많게는 3000여개씩 삭제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무더기 댓글 삭제 사건은 그야말로 ‘내연녀 김 씨 비난 댓글 파동’과 관련해 불에 기름을 붓는 격이 되면서 폭발하고 만다.  댓글이 하루에만 수백개, 수천개씩 사라지자 전국 주부 누리꾼들은 흥분하기 시작했고, “제발 댓글을 지우지 마세요”란 하소연과 함께 오기가 발동한 주부들이 집단으로 댓글을 다시 올리는 ‘댓글 삭제와 게재’전쟁이 시작된 것이다.

실제 당시 댓글 삭제가 너무 심하다고 느낀 주부들은 네이버에 항의 전화와 함께 다양한 커뮤니티에 “SK가 작업해 댓글을 너무 심하게 삭제하고 있다”는 호소문을 올리며 순식간에 논란에 불이 붙기 시작했다.

이 때문에 누리꾼들은 네이버 댓글이 어느 순간부터 삭제되는 것과 관련해 “SK가 작업하고 네이버가 이용자 동의 없이 무단으로 댓글을 하루에도 수천개씩 삭제했다”며 항의와 비난의 목소리를 쏟아낸 바 있다.

실제 해당 기사를 쓴 신춘범 기자 역시 KBS가 지난 2월 23일자로 후속보도한 해명성 기사를 통해 “지난해 2월에서 4월 사이 네티즌들로부터 ‘기사 댓글이 삭제되고 있다’는 메일을 수차례 받았다”면서 “최태원 회장을 인신공격하는 내용의 댓글들이 하루에 500개, 많게는 3000개 씩 지워지고 있다는 내용이었다”고 밝히고 있다.

당시 네이버는 댓글 삭제에 항의하는 누리꾼으로부터 엄청난 항의성 전화와 비판이 쏟아졌지만, 댓글 삭제는 이어졌고, 네이버가 과연 합법적 절차에 따라 댓글을 삭제했는지에 대해 여전히 논란이 일고 있다.

SK그룹이 조직적으로 댓글 삭제에 나선 것은 KBS가 보도한 기사가 게재된 네이버 뉴스에 쏟아진 수만개 댓글 중 상당수가 내연녀 김 씨에 대한 개인사와 가정사, 과거 행적에 대한 부정적 비난 글이 대부분이었기 때문이다.

주부 누리꾼들이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된 사건은 대부분 언론보도 내용을 중심으로 한 비방성 댓글인 것으로 확인됐으며 김희영 씨가 최태원 회장과 교제할 당시 유부녀였고, 자신의 차량 등 모든 재산을 전 남편에게 제공한 후 이혼절차를 빠르게 진행한 점은 당시 둘 다 가정이 있는 상태에서 불륜을 저질렀다는 것 내연녀 김 씨가 2015년 8월 15일 최태원 회장이 광복절 특사로 석방되기 한 달 전에 이미 이 사실을 알고 SK그룹 전세기를 타고 도미, 최 회장에게 선물할 5만달러어치를 쇼핑한 점 중국 모 미술학원 출신임에도 불구하고 SK그룹에서 내연녀 김 씨의 학력을 연세대 음대, 이화여대 미대로 포장해 홍보한 점은 명백한 학력세탁이라는 사실 3가지 항목을 주로 비난하거나 비방하는 댓글이 주류를 이룬 것으로 확인됐다.

댓글이 무더기로 삭제된 데대해 흥분하기 시작한 주부 누리꾼들은 2월초 카페를 만들어 조직적으로 최태원 회장과 내연녀 김 씨에 대한 비판적 목소리를 쏟아내기 시작했고, 3월초 내연녀 김씨가 과거 활동했던 싸이월드를 통해 올라왔던 김씨 사진이 댓글에 올라오기 시작하면서 싸이월드, 아마조네스, 미시USA등에 게재된 내연녀의 김 씨의 과거 사진이 무더기로 쏟아지기 시작했다.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번지자 결국 최태원 회장과 내연녀 김씨는 공동명의로 고소장을 접수하면서 댓글 주부 50여명을 무더기로 고소하는 사태로까지 번지게 된 것이다. 특히 최 회장과 김 씨는 KBS보도 이후 자신들에 대한 비판과 불륜을 비난 글들이 도배되다시피 하자 올해 2월부터 본격적으로 비방성 댓글에 직접 대응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 회장과 김 씨는 특히 댓글 가운데 김씨에 대한 학력세탁과 집안세탁 등 개인사에 대한 비난성 글들이 쏟아진 것에 가장 격분한 것으로 알려졌고, 실제 이런 부류의 댓글을 올린 주부들이 집중적으로 고소를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 봉변당한 KBS 신춘범 기자, ‘최태원 내연녀’입력하면… 졸지에 ‘신춘범 내연녀’가 된 사연

실제 신춘범 기자 역시 자신이 보도한 네이버 기사에 엄청난 비난 댓글과 함께 연관검색어가 쏟아지면서 ‘최태원 내연녀’를 검색하거나 자신의 이름을 검색하면 ‘신춘범 내연녀’가 뜨는 등 자신이 마치 불륜에 의한 내연녀 사건에 연루된 것처럼 오인되는 등 홍역을 치른 바 있다.

네이버에 자신의 이름을 입력하면 ‘신춘범 내연녀’가 연관검색어로 뜨면서 이를 해명하느라 진땀을 흘리기도 했다. KBS 역시 사태가 일파만파로 번지자 2월 23일 자에 [최태원 내연녀가 ‘신춘범 내연녀’로 둔갑한 사연은?”이란 제하의 기사를 보도하기까지 했고, 신 기자 역시 2월께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를 올려 억울함을 알리기도 했다.

[KBS가 2월 23일 보도한 ‘최태원 내연녀가 ‘신춘범 내연녀’로 둔갑한 사연은?’기사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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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춘범 KBS 기자는 최근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 자신의 이름을 검색했다가 연관검색어로 유일하게 ‘신춘범내연녀’가 뜨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올해로 기자 생활 26년 차인 신 기자는 KBS에서 경제부 기자를 거쳐 팀장과 경제부장을 역임한 KBS를 대표하는 경제 기자 가운데 한 명이다.

그동안 보도한 기사만 수천 건. 하지만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 ‘신춘범’을 검색하면 연관검색어는 그와 아무런 관계가 없는 ‘신춘범내연녀’가 유일하다. 무슨 사연이 있는 걸까?

‘신춘범’과 ‘내연녀’, 이 황당한 단어의 조합은 2년 전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고백에서 비롯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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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5년 광복 70주년을 맞아 특별사면된 최태원 회장은 같은 해 연말 “혼외자가 있다”는 사실을 깜짝 고백했다.

최태원 회장은 한 언론사에 보낸 A4 3장 분량의 편지에서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 결혼 생활을 더 이상 지속할 수 없다는 점에 서로 공감하고 이혼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를 이어가던 중 우연히 마음의 위로가 되는 한 사람을 만났다”고 말했다.

당시 주요 일간지와 방송사에서 해당 뉴스를 비중 있게 다룰 정도로 대기업 총수의 불륜은 사회적으로 파장이 컸다. 최태원 회장의 불륜 고백 이후 KBS는 최 회장의 내연녀인 김 모 씨가 미국 시민권자인 점, 김 모 씨와 SK가 수상한 아파트 거래를 한 정황 등을 포착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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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지난해 1월 22일 신춘범 기자가 단독 보도한 “최태원 내연녀 김 씨, 어머니 대신 금감원 출석시켜” 기사는 네이버에서만 1만 7천여 개의 댓글이 달리는 등 누리꾼의 관심을 끌었다.

‘최 회장의 내연녀 김 씨가 외국환거래법을 위반한 혐의로 금융감독원의 출석요구를 받고 있는 가운데 김 씨 대신 김 씨의 어머니가 금감원 조사를 받았다’는 내용의 기사였다.

앞서 보도된 같은 맥락의 기사 “최태원 내연녀 아파트 ‘수상한 거래’…금감원 조사 착수”(2016년 1월 14일)에 10개, “최태원, 페이퍼 컴퍼니 동원 내연녀 아파트 매매 지원?”(2016년 1월 19일)에 23개의 댓글이 달린 것에 비하면 폭발적인 반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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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을 살펴보면 “SK와 내연녀 김 씨를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 “경제 살리겠다던 최태원은 어디 있나?”, “법이 평등하다는 것을 보여주세요” 등 일반적인 의견 외에 “댓글이 사라지고 있다”, “댓글은 지워져도 국민 머릿속은 지우지 못할 것”, “이 뉴스가 아직도 사라지지 않고 있네. 다행이다”와 같은 글들도 이어졌다.

해당 기사를 쓴 신춘범 기자는 “지난해 2월에서 4월 사이 네티즌들로부터 ‘기사 댓글이 삭제되고 있다’는 메일을 수차례 받았다. 최태원 회장을 인신 공격하는 내용의 댓글들이 하루에 500개, 많게는 3000개 씩 지워지고 있다는 내용이었다”며 “많은 댓글들이 삭제되고 현재 남아있는 것만 1만 건이 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내용이 보도된 지 1년이 지났으나 해당 기사에는 여전히 부도덕한 재벌 총수를 비난하는 의견과 포털사이트의 여론 조작을 의심하는 댓글이 달리고 있다. 댓글뿐 아니라 신춘범 연관검색어도 ‘조작 의혹’을 받고 있다.

신춘범 기자는 “지난해 10월쯤 네이버에서 내 이름을 검색해본 지인들이 놀라서 연락을 해왔다. 이름을 넣으니 연관검색어에 ‘신춘범내연녀’가 떴다. 직접 확인하니 황당하기 짝이 없었다”고 말했다.

5개월이 지난 2017년 2월 현재에도 ‘신춘범’의 연관검색어는 ‘신춘범내연녀’다. 신춘범의 연관검색어 ‘신춘범내연녀’를 클릭했다. 그제야 “최태원신춘범 / 내연녀금감원 / 최태원내연녀금감원 / 최태원내연녀신춘범”라는 키워드가 화면 위로 떠올랐다.

이와 관련해 네이버는 “연관검색어는 검색 사용자의 이용행태나 다양한 키워드의 연관도 분석을 통해 제공하고, 당시 이슈나 관심사, 주요 정보를 반영해 수시로 변화할 수 있으며 검색어를 임의로 추가·수정하거나 검색에서 제외하는 등의 조치는 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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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혼외자가 있다”는 사실을 직접 고백한 최 회장의 경우는 어떨까. 네이버 검색창에 ‘최태원’을 입력했다.

“cj 이재현 / 최태원 구속 / sk하이닉스 도시바 / 노소영 / 임세령 / 최신원 / 최태원코치 / 신동빈 / 최태민 / sk 최태원 / SK증권 매각 / 도시바 인수 / 김승연 / 최철원 / 최태원 회장 / 최태원 특검 / 롯데 신동빈 / 고영태 kbs / 이재용 구속기간”

최태원의 연관검색어 19개 가운데 내연녀란 단어는 눈에 띄지 않았다.

또 다른 주요 포털사이트인 카카오(다음)에서 ‘신춘범’을 입력하면 연관검색어는 뜨지 않고, 자동완성 기능으로 ‘최태원 내연녀 신춘범 / 최태원 신춘범 / 신춘범 기자’가 나타났다.

최태원을 검색하자 ‘최태원 노소영 이혼’, ‘최태원 첩’과 함께 최태원 내연녀 김 씨의 실명으로 보이는 이름이 연관검색어에 올랐다.

앞서 2012년 8월 네이버와 카카오(다음) 등 국내 주요 포털사이트는 연관검색어나 자동완성검색어를 인위적으로 생성하거나 변경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국내 인터넷 사업자들이 인터넷 관련 정책적 제언을 위해 설립한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KISO)는 당시 “네이버, 다음 등 회원사들이 검색어 서비스에 대한 공통 운영 기준을 마련했다”며 “주요 포털사들은 연관검색어나 자동완성검색어를 인위적으로 생성·변경해서는 안 되며 특별한 예외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 한 삭제도 금지된다”는 규정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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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O는 지난해 12월 발표한 ‘네이버 노출제외 검색어에 대한 검증보고서’에서도 “기업과 관련된 다수의 검색어가 신고에 의해 제외 처리되고 있다”며 “기업의 활동을 보호할 필요성도 있지만 소비자 보호를 위한 정보유통 측면에서도 보다 분명한 기준을 수립하고 신중하게 적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검증보고서에 따르면 네이버는 2016년 3∼5월, 신고 또는 자체 판단으로 총 3만 9,602건의 연관검색어를 제외했다. 해당 기업이나 연예인을 검색했을 때 ○○○○불매운동, ○○매각, ○○○불량 (이상 기업), ○○○일베해명, ○○○성희롱, ○○마약 (이상 연예인) 등이 연관검색어로 뜨는 것을 임의로 막은 것이다.

KISO는 보고서에서 지난해 2월 건국대학교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에서 발생한 성희롱·성추행 사건과 관련해 네이버가 학교 측 요청을 받고 해당 키워드를 검색어에서 배제해 준 사례를 언급했다.

이용자가 네이버에서 ‘건국대’를 검색했을 때 ‘성추행’ 등의 연관검색어나 자동완성검색어가 뜨는 것을 네이버가 의도적으로 막았다는 것이다. 당시 인터넷에서는 ‘건국대 성추행’ 이슈에 엄청난 관심이 집중된 상황이었다.

이와 관련해 KISO는 검증보고서에서 “기업, 연예인 등에게는 상업적 목적으로 부정적 뉴스가 확대재생산 되는 것을 최대한 방어하려는 의도가 있다”며 “허위가 명백하거나 피해자가 진위여부를 입증하는 경우 등은 적극적으로 조치를 취해야겠지만 국민에게 필요한 정보가 적정한 시점에 유통되도록 외부 개입을 최소화하려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KISO는 또 네이버와 다음이 정부 기관의 요청이 있을 경우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실검)’ 순위에서 특정 검색어를 삭제하거나 제외할 수 있는 조항을 4년간 유지해온 것도 확인했다.

네이버는 ‘실검’ 노출 제외 기준이 문제가 될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자, 지난 해 12월 ‘법령이나 행정·사법 기관의 요청이 있는 경우’를 ‘법령에 의거해 행정·사법 기관의 요청이 있는 경우’로 뒤늦게 수정했다.

실검 순위를 인위적으로 조정하지 않는다고 대외적으로 강조해 온 네이버의 주장과 달리, 기존 규정대로라면 행정·사법 기관의 요청이 있는 경우에는 임의로 검색어를 실검 순위에서 제외할 수 있었던 것이다. 행정·사법 기관은 청와대, 정부부처, 국가정보원, 경찰, 검찰, 법원 등을 포괄하는 개념이다.

‘최태원 네티즌 고소 건’ 관련 정정보도문

본 인터넷신문은 홈페이지 ‘뷰’ 섹션 초기화면에 SK그룹 회장 최태원이 자신과 동거인 김희영에 대한 댓글을 쓴 네티즌들을 고소한 사건에 관하여 보도하였습니다. 보도의 주요 내용은 최태원과 김희영이 공동으로 자신들에게 비방 댓글을 쓴 주부 50여명을 고소하였고, 그들의 고소 대리인으로 하여금 고소 사실을 비난하는 네티즌에게 고소하겠다는 협박 댓글을 쓰도록 하였으며, SK그룹을 동원하여 자신들에 대한 비난성 댓글을 삭제하고 해당 고소 사건을 수사 중인 수사기관에게 외압을 가하고 댓글을 쓴 주부들의 개인정보를 불법 파악하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사실 확인 결과, 해당 고소 사건의 고소인은 최태원이며,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을 이유로 네티즌들을 고소하였을 뿐 단순히 개인사를 비난하였다는 이유로 한 고소한 것은 아니며, 고소 대리인인 법무법인 동서양재가 네티즌에게 협박 댓글을 쓴 사실은 없고, SK그룹을 동원하여 댓글을 삭제하거나 수사기관에 외압을 가하거나 개인정보를 불법 파악한 바 없다는 점이 밝혀져 이를 바로잡습니다.

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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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영미

    2017년 5월 1일 #12 Author

    저도 댓글로 인해 고소당한 1인 입니다.4월28일 분당경찰서에 가서 조사받고 왔습니다. 제가 쓴댓글에 첩이란 단어와. Sk를 명시해서 sk간 범법자 집단으로 오인하게 하여 명예훼손 이라더군요. 조사받으면서 기가 막혔던것은 네이버에서 자료를 그대로 넘겨줬다는 인상을 강하게 느껴지더군요. 조사중에 네이버아디를 언제부터 사용했는지 묻는데 기억나지 않는다고 오래되었다고 하니 자료를 찾아서 2002년부터 사용했다고 알려주더군요. 제가 범죄자도 아니고 조사인 신분인데 네이버에서 가입자 신상자료를 넘겨줘도 되는건가요? 최회장이 바람을 피든 말든 그게 우리와 무슨 상관이 있을까요? 제가 댓글을 쓰게 된이유는 금감원조사에 본인이 나가지 않고
    kbs기사에도 있듯이 제대로 된조사를 하지않고 있는건 대기업 회장의 내연녀라서 그런건 아닐까 한다는 기사에 화가 나서 댓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그뒤로 정정보도 가 없고 후속 기사가 없다면 우리나라 최고라 자부하는 기사를 믿을수밖에 없는 국민들입니다. 기사를 쓴 기자와. 방송국에는 찍 소리도 못하면서 일반 국민들 상대로 갑질하는걸 우린 누구에게 하소연 해야 하나요. 참으로 답답한 현실입니다. 전국민 그추운겨울 몇달을 촛불들고 일어나 겨우 삼성 하나 조사 받고. sk 풀려나니 기세가 등등한가봅니다. 힘없고 돈없는 국민들 고소당하고 벌금 나오면 내야죠. 교육세 냈다 생각하고 벌금은 내겠지만 가슴은 무너져 내립니다. 기자님의 기사 응원합니다. 전국의 주부들 가슴이 뻥 뚫리는 확실한 마무리가 되는 날까지 최선을 다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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