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한한령해제,K 팝 콘서트 잇따라성사,K드라마,게임 中수출기지개 中,한한령해제,K 팝 콘서트 잇따라성사,K드라마,게임 中수출기지개
중국 정부가 9년간 끌러온 ‘한한령’(限韓令·한류 금지령)을 사실상 해제한 것으로 알려져 K팝 아이돌그룹의 중국 콘서트 및 드라마,영화,게임 등 K콘텐츠 대중국 수출에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 중국소식통... 中,한한령해제,K 팝 콘서트 잇따라성사,K드라마,게임 中수출기지개

중국 정부가 9년간 끌러온 ‘한한령’(限韓令·한류 금지령)을 사실상 해제한 것으로 알려져 K팝 아이돌그룹의 중국 콘서트 및 드라마,영화,게임 등 K콘텐츠 대중국 수출에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

중국소식통 및 엔터테인먼트업계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최근 중국내 연예기획사들의 제안을 받아들여 한국국적의 K팝 아이돌 그룹의 중국내 단독콘서트 및 순회공연을 허가키로 하는 등 사실상 한한령 해제수순을 공식화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한령은 2017년 박근혜정권시절 주한미군의 사드배치에 반발,중국 정부가 자국내 중국인들에 대해 한국에서 제작된 콘텐츠와 한국인 연예인이 출연하는 광고 등의 송출을 금지토록 한 비공식적인 행정명령이다.

국내 엔터업계는 지난 4월 29일 중국 정부가 한국 8인조 보이그룹 이펙스의 푸저우시 공연을 정식 허가한 것과 최근 모 기획사에서 제안한 하반기 중국내 아이돌그룹 콘서트와 9월 개최가 확정된 사단법인 한국연예제작자협회가 주최하는 ‘2025 드림콘서트 월드투어’를 잇따라 공식 허가한 것과 관련,사실상 한한령에 해제된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엔터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푸저우시가 8인조 아이돌그룹 이펙스의 공연 장소 및 18곡에 대한 공연 프로그램에 대해 정식 허가를 해준 것은 한한령 해제를 의미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중국 정부는 이번주 비공식 브리핑을 통해 한국과의 다양한 분야에서 문화 교류와 협력을 발전해나가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공식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엔터업계 관계자는 “중국 정부는 한한령 자체를 인정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공식적으로 이를 해제한다는 것 자체는 불가능하다”면서 “현지 연예기획사 및 방송사 지자체 정부 문화여유국(문화관광국) 등의 입장을 확인해본 결과 사실상 한한령 해제로 받아들일수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문화체육관광부 대중문화산업과 김현목 과장은 14일 “중국 정부의 한한령 해제에 대해 정부의 공식 입   장을 밝힐 수는 없다”면서 “최근 중국  외교부가 원론적인 입장에서 한국과의 (문화산업)관계 회복을 희망한다는 발표를 한 바 있으며,현재 긍정적으로 단계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하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중국내 연예기획사들이 한국 아이돌그룹의 중국현지내 콘서트의 경우 수익성이 큰 프로젝트인 점을 감안,한국 엔터업계에 콘서트개최를 요청하는 적극적으로 한한령해제 분위기를 이끌어가고 있는 측면이 있다고 보고,좀더 신중한 접근을 주문하고 있는 분위기다.

중국 정부가 사실상 한한령 해제수순에 돌입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국내 K팝은 물론 드라마,영화 및 게임 등 콘텐츠산업의 대중국 수출이 다시 2017년 이전 상황으로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대형 연예기획사 및 게임 등 콘텐츠제작사들은 한한령 해제라는 대형 호재로 새정부 출범이후 대중국 수출에 크게 기대를 거는 분위기다.

콘텐츠산업계는 “한국 정부는 박근혜정권처럼 사드배치라는 초강수로 한중 관계를 최악의 갈등구조로 만들어서는 안된다”면서 “중국 수출의존도가 높은 국내 상황을 감안,중국과의 관계를 우호적으로 가져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세 중국 남동부 푸젠성 푸저우시 문화여유국(문화관광국)은 지난 4월 25일 한국 8인조 보이그룹 이펙스(EPEX)의 5월 31일 현지 콘서트 ‘2025 EPEX 3rd 콘서트 청춘결핍 in 푸저우’를 정식 허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푸저우시의 공식 허가 결정문에는 이펙스는 ‘유니버스’, ‘락다운’, ‘말할 수 있는 비밀’ 등 19곡을 부를 예정이며 공연 장소로는 1100여명을 수용할수 있는 푸저우시 대학성 문화예술센터로 명시돼 있다.

중국 정부가 정식 허가한 C9엔터테인먼트 소속 보이 그룹 이펙스(EPEX, 위시, 금동현, 뮤, 아민, 백승, 에이든, 예왕, 제프)의 푸저우시 공연은 5월 31일 중국 푸저우에 위치한 MAAQUU X CH8 livehouse에서 2025 단독 공연 ‘青春匮乏 in 福州'(청춘결핍 인 푸저우) 이다.

중국 정부는 이와함께 사단법인 한국연예제작자협회가 주최하는 ‘2025 드림콘서트 월드투어’에 대해 오는 9월 중국 하이난 싼야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개최한다고 공식 허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 중국 외교부 궈자쿤 대변인은 지난 4월 29일 정례 브리핑에서 한 외신 매체의 한한령 해제 관련 질문에 “중국은 한국과의 유익한 문화 교류와 협력에 대해 항상 열려있다”면서 “중국은 한국과 협력해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간 교류와 협력을 발전해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힌바 있다.

국내 연예매체 스타뉴스는 당시 보이그룹 이펙스 중국 현지 콘서트개최와 관련, 중국 측 방송 관계자가 “중국 측이 한한령을 언급한 것 자체가 ‘사실상 해제’도 맞지만, ‘공식 해제’라고 봐도 무방하다”면서 “현재 K콘텐츠의 중국 정식 진출이 임박한 상황”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중국 정부는 주한미군의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에 반발, 2016년께부터 한국 음악·드라마·영화 등을 제한하는 ‘비공식적 보복 조치’ 한한령 행정명령에 착수,그동안 한국 K팝가수들의 중국 공연을 일체 불허한바 있다.

멤버 전원이 한국 국적인 K팝 아이돌 그룹이 현지에서 대규모 상업적 성격의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2016년 이후 9년 만에 처음이다.

외교부와 문화관광체육부는 중국 정부가 올해 초 트럼프 2기 미국 행정부 출범을 전후로 적극적인 한중 관계 개선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6월 한국내 새정부 출범이후 대중 관계가 개선될 경우 K콘텐츠의 대중국 수출이 활기를 띨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중국은 작년 말 한국을 무비자 입국 허용 대상에 포함하기로 결정한 데 이어, 올 2월에는 시진핑 국가주석이 계엄·탄핵 정국 속에 방중한 우원식 국회의장을 정상급으로 예우하면서 올해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방한,방한할 뜻을 직접 밝힌바 있다.

특히 시 주석은 우 의장이 “중국에서 한국 관련 문화콘텐츠를 찾기 어렵고, 문화 개방을 통해 청년들이 서로 소통하고 우호 감정을 갖는 것이 매우 필요하다”고 언급하자 “문화 교류는 양국 교류에 매력적 부분이며 문제가 불거지는 일을 피해야 한다”고 긍정적인 입장을 밝힌바 있다.

최근 중국 정부차원에 이어 소도시 등에서 비공식적인 한류 콘서트에 이어 대규모 K팝 콘서트가 잇따라 개최되는 등 점진적인 한한령 개방에 속도를 붙이는 것 역시 시진핑정권의 트럼프 2기 정권을 의식한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지난 4월 12일 한국 국적의 3인조 래퍼 ‘호미들’이 후베이성 우한에서 봄 투어 ‘형제들’ 첫 공연을 개최했고, 같은 날 트로트가수 윤수현이 남부 하이난성에선 공연을 열었다.

다만 ‘호미들’ 공연의 경우 정식 상업 공연이 아닌 한중 청소년 교류 행사차원으로 중국 가수들이 공동 참여한 성격이었고,윤수현 무대는 양국의 유명 휴양지 제주도와 하이난성 자매결연 30주년 기념행사의 일환이었다.

국내 엔터업계는 국내 대형 기획사 소속 톱스타들의 경우 최소 1만∼2만석 이상 대형 공연장이 필요한 점을 감안, 중국 정부가 6월 새정부 출범이후 대규모 공연을 대거 허가하면서 실질적인 ‘한한령 해제’에 속도를 붙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No comments so far.

Be first to leave comment below.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