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파이낸셜-두나무 합병,기업가치 20조원 메가 금융플랫폼 탄생 네이버파이낸셜-두나무 합병,기업가치 20조원 메가 금융플랫폼 탄생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와 네이버 자회사 네이버파이낸셜이 오는 27일 공식 합병한다. 두나무와 네이버 자회사 네이버파이낸셜은 26일 각각 이사회를 열어 합병안을 의결할 방침이다. 양사... 네이버파이낸셜-두나무 합병,기업가치 20조원 메가 금융플랫폼 탄생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와 네이버 자회사 네이버파이낸셜이 오는 27일 공식 합병한다.

두나무와 네이버 자회사 네이버파이낸셜은 26일 각각 이사회를 열어 합병안을 의결할 방침이다. 양사 최고경영진은 27일 네이버 제2 사옥인 ‘네이버 1784’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합병 조건과 향후 합병법인 사업비전을 공식 밝힐 방침이다.

이로써 국내 1위 가상자산 거래소와 네이버페이 간편결제를 비롯해 증권 부동산 등금융서비스를 묶는 새로운 금융생태계를 구축할 기업가치 20조원대 메가플랫폼이 탄생할 전망이다.

26일 양사 이사회를 거쳐 포괄적 주식 교환 방식으로 합병안이 통과될 경우 두나무 모든 주주는 두나무 지분을 네이버파이낸셜 지분으로 교환해 네이버파이낸셜의 주주가 되고, 두나무는 100% 자회사가 된다. 두나무는 네이버의 손자회사가 되는 셈이다.

두나무가 네이버와의 합병을 전격 결정한 것은 결제 및 커머스시장은 물론 AI시장을 주도하는 네이버와의 합병을 통해 블록체인기술과의 시너지를 확보하고  기업가치를 더욱 극대화할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송치형 두나무 회장과 이해진 네이버 의장은 27일 공동 기자회견에 직접 참석,합병 조건과 향후 비전을 공동 발표할 계획이다. 27일 기자회견에는 김형년 두나무 부회장과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 오경석 두나무 대표이사와 박상진 네이버파이낸셜 대표이사 등 두 회사 경영진이 참석한다.

금융업계는 두나무와 네이버파이낸셜의 합병은 ‘국내 1위 가상자산 거래소’와 ‘국내 1위 간편결제 기업’의 결합인 만큼, 기존 블록체인기반 금융서비스와 커머스 및 가상자산의 경계를 허무는 새로운 결제 커머스 금융 생태계를 선도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로써 기업가치 20조원이 넘는 가상자산 결제 기반 거대 디지털 금융 플랫폼이 등장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두나무 송치형 의장과 네이버 이해진 의장은 27일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네이버페이를 비롯한 네이버의 다양한 서비스와 두나무의 가상자산 및 블록체인 기술을 결합한 새로운 금융서비스를 비롯해 디지털 혁신서비스에 대한 로드맵을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의 합병조건은 두나무 기업가치 15조원, 네이버파이낸셜의 기업 가치를 5조 원 등을 감안,3대 1 비율로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두나무 송치형 회장(19%)과 김형년 부회장(10%대)이 통합 법인 네이버파이낸셜의 지분 30% 를 차지,최대주주가 될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송 회장과 김 부회장이 향후 네이버파이낸셜 상장후 엑시트 모드를 통해 자연스럽게 2선으로 물러나고 네이버파이낸셜이 1대주주로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네이버파이낸셜의 최대주주인 네이버는 기존 69%에서 17%로 지분율이 떨어져 2대주주로 내려앉게 된다. 공정거래법상 이사회통과후 합병절차가 마무리돼도 두나무는 네이버 계열 편입 요건을 충족시킬 수 없어 사실상 네이버 계열사가 아니다.

하지만 양사는 두나무 대주주측이 의결권 절반 이상을 네이버에 위임하는 것에 합의하면서 전격 합병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금융감독원은 합병이 기존 주주 권리에 반하지 않는지, 간편결제와 가상자산의 결합에 따른 금융소비자보호 등 관련 법 위반여부를 집중 살펴본다는 입장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독과점 여부를 살피는 기업결합 심사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양사 경영진은 두나무와 네이버파이낸셜의 합병이 시장 독점이 아니라 글로벌 디지털 금융질서와 빅테크기업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불가피한 합병이라는 점을 집중 내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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