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기존 AI조직을 개편하면서 헬스케어 등 AI기반 의료사업을 대대적으로 확대 개편하고 나섰다.
네이버는 최근 조직개편을 단행,네이버클라우드 내 어플라이드 AI(Applied AI) 그룹을 모기업 네이버로 전격적으로 이관하고 AI 개발조직을 대폭 개편한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가 이번에 헬스케어 사업 부문과 연구 조직 통합,AI조직을 모기업 네이버로 이관함에 따라 향후 네이버의 AI사업이 의료 AI 에이전트 등을 활용한 헬스케어 의료 신사업쪽으로 무게중심을 둘 것이란 관측이다.
어플라이드 AI 그룹은 지난해 11월 공개한 의료 거대언어모델(LLM) ‘케이메드(Kmed).ai’ 개발을 주도하는 등 네이버의 의료 AI 개발을 담당해온 조직이다.
네이버가 이번에 AI조직을 자회사 네이버클라우드에서 모기업 네이버내 테크비즈니스 부문으로 옮긴 것은 향후 헬스케어 분야를 미래 먹거리로 잡고 의료 인공지능(AI) 개발 조직 역시 의료쪽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네이버는 실제 검색·커머스를 이을 성장 동력이 의료 AI에 있다고 보고 지난해 5월 헬스케어 사업 강화를 위해 최고경영자(CEO) 직속으로 테크비즈니스 부문을 신설한바 있다.
이에 따라 네이버가 최근 AI기반 클로바X,큐: 서비스를 4월에 종료키로 하고 고도화한 AI브리핑과 AI탭에 집중키로 한 것 역시 AI에이전트 사업 한계에 따른 조치로 향후 네이버 AI사업은 검색수익 극대화와 헬스케어사업 2개 축에 집중할 것이란 분석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실제 네이버는 지난달 1일 조직개편을 통해 네이버클라우드 AI 비즈니스를 담당하던 조직 일부와 인력을 네이버 검색 플랫폼 부문으로 옮겼다. 이는 AI 검색 수익극대화를 위한 조치로, 주력 검색으로 자리잡은 ‘AI 브리핑’의 적용 범위를 작년의 2배 수준으로 고도화하고, 새로운 AI 검색 서비스 ‘AI 탭’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네이버클라우드 AI인력 대다수는 네이버 검색 플랫폼 부문으로 옮겨 현재 AI 브리핑 고도화 및 AI 탭 개발에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내에 2020년 신설됐던 ‘AI랩’은 2023년 네이버클라우드로 통합됐다가, 3년 만에 다시 네이버로 복귀한 셈이다.
AI랩은 멀티모달, 컴퓨터 비전, 음성 인식 등 네이버 중장기 AI 연구를 담당하는 조직으로, 하정우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이 AI랩 소장을 맡기도 했다. 네이버는 주요 AI 분야인 검색과 헬스케어 외의 내부 서비스에 AI를 결합하는 작업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는 AI기반 헬스케어 등 의료AI를 향후 팀네이버 신사업으로 집중 추진중인 분위기다.
실제 네이버는 지난해 의료 AI 모델을 공개한데 325억원을 투자,체성분 분석기업 인바디 지분 8.5%를 인수한데 이어 임상시험 플랫폼기업 제이앤피메디, 메디테크 스타트업 인티그레이션(110억원),건강데이터 관리스타트업 그래비티랩스 등 다수의 헬스케어 의료 기업 인수·투자에 나서는 등 전방위적인 헬스케어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에 나서고 있다.
네이버는 이어 지난해 11월에는 클라우드 전자의무기록(EMR) 기업 세나클을 인수한바 있다. 네이버가 서울대병원과 공동 개발한 의료 LLM 케이메드.ai는 지난해 의사국가고시(KMLE)에서 평균 96.4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 주목받기도 했다.
네이버 헬스케어 사업을 담당하는 테크비즈니스 부문은 최근 AI 에이전트 엔지니어와 헬스케어 AI 서비스 백엔드 개발자 채용에 나서는 등 개발속도를 내고 있다. 네이버는 향후 AI기반 헬스케어사업에 집중 투자, 임상 의사결정지원, 의료 문서 요약·검색을 해주는 의료진용 AI 에이전트는 물론, 환자 대상 AI 에이전트 시장을 선점 주도한다는 전략이다.
네이버는 지난해 10월 선보인 건강 서비스 플랫폼인 ‘네이버 헬스케어’를 통해 사용자 증상에 따른 예상 질환 소개, 병원 예약 일정 관리 등의 서비스를 제공중이다. 의료계 및 헬스케어업계는 네이버 의료AI사업부문이 향후 헬스케어 등 의료AI에이전트 플랫폼이 될 가능성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데이터와 환자고객이 쌓여 환자별 임상테이터는 물론 체성분 등 각종 헬스케어 및 의료 빅데이터가 쌓일 경우 쏠림현상과 함께 데이터기반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통해 플랫폼형태로 발전할 가능성이 매우 높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스트레이츠리서치에 따르면 고령화추세로 글로벌 헬스케어 AI 시장은 2023년 196억달러(29조원)에서 2032년 1838억달러(275조원)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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