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실신화 준오헤어,미국 사모펀드에 8천억에 매각,K뷰티 상한가 미용실신화 준오헤어,미국 사모펀드에 8천억에 매각,K뷰티 상한가
국내 최대 헤어 미용 브랜드인 준오헤어가 세계 최대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블랙스톤에 기업가치 8000억원대에 매각된다. 세계적인 K뷰티 열풍을 타고 8000억원이 넘는 몸값을 인정받아 다시한번 K뷰티... 미용실신화 준오헤어,미국 사모펀드에 8천억에 매각,K뷰티 상한가

국내 최대 헤어 미용 브랜드인 준오헤어가 세계 최대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블랙스톤에 기업가치 8000억원대에 매각된다. 세계적인 K뷰티 열풍을 타고 8000억원이 넘는 몸값을 인정받아 다시한번 K뷰티 잠재력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매일경제신문은 1일 투자은행(IB) 업계를 인용해 준오그룹이 최근 회사 경영권 지분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블랙스톤을 선정, 지분 100% 기준 기업가치 8000억원 이상으로 인정받았다고 단독 보도했다.

이번 인수전에는 국내에 진출한 글로벌 PEF 운용사 대부분이 참여, 이 중 가장 좋은 조건을 제시한 블랙스톤이 우선협상 자격을 따냈다고 매경은 보도했다.

준오헤어 창업자 강윤선 대표는 1960년생으로 1982년 서울 돈암동 성신여대 부근에 준오미용실 1호점을 열며 사업에 나선이래 창업 43년만에 8000억원대 기업가치로 매각에 성공함에 따라 로레알의 인디 뷰티 브랜드 ‘스타일난다’ 인수 이후 국내 뷰티업계에서 또 한번 ‘여성 창업 신화’를 쓰게 됐다고 이 매체는 평가했다.

강 대표는 서울 서대문구 무궁화고등기술학교 졸업후 맨손으로 준오헤어를 창업,국내 대표 헤어 미용 브랜드로 키워냈다. 강 대표는 국내 미용업계에 ‘고졸 창업 신화’를 쓴 입지전적 인물로 꼽힌다.

준오헤어는 현재 강윤선 대표와 특수관계인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데, 최대주주인 강 대표는 50% 이상의 경영권 지분을 블랙스톤에 넘기는 대신 일부 소수 지분만 갖고 경영에 계속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매경은 보도했다.

블랙스톤이 과거 국내 최대 헬스케어 유통사 지오영을 인수할 당시 창업자인 조선혜 회장이 지분 20%가량을 남기고 2대 주주로 남은 것과 유사한 구조라고 이 매체는 분석했다. 블랙스톤이 지분을 인수한 후에는 준오헤어가 최근 공들이고 있는 해외 사업 확장에 날개를 달 것이라는 전망이 제시되고 있다.

준오헤어는 이미 필리핀 클락에 글로벌 1호점을 오픈하는 등 K뷰티를 기반으로 해외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로 설립 43년째를 맞는 준오헤어는 현재 전국에 약 180여 개 매장과 직원 3000여 명을 둔 국내 대표 미용실 브랜드로 성장했다.

모든 매장을 직영으로 운영,기존 다른 미용실 프랜차이즈와 차별화,뷰티퀄리티가 높다는 점이 이번 인수배경에 크게 작용했다는 후문이다. 준오헤어는 재직 기간 10년을 넘긴 직원들이 공동 투자해 매장을 순차적으로 설립·운영하는 방식을 취해왔다.

실제로 준오헤어는 10년 이상 근속 직원이 250명을 넘고, 2019년 약 1800억원이던 매출은 최근 3000억원대까지 성장했다고 매경은 보도했다. 상각전영업이익(EBITDA) 역시 300억원대 이상이고, 부동산 포함 보유한 자산 역시 수천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준오헤어는 최근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1월 필리핀 클라크에 첫 해외 직영 매장을 열었다. 이후 필리핀 보니파시오, 태국 방콕, 싱가포르 오처드 등에 추가로 개점했으며 일본 도쿄 신주쿠와 베트남 호찌민 등에도 매장 설립을 앞두고 있다.

미용 교육 센터인 ‘준오아카데미’, 웨딩 등 고급 헤어 살롱 ‘애브뉴준오(Avenue JUNO)’, 헤어용품 브랜드 ‘트리아 밀리아(Tria Milia)’도 운영하며 사업을 다각화하는 등 K뷰티 사업다변화가 이번 인수합병에서 기업가치를 인정받는데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준오아카데미는 영국 비달사순아카데미 본사가 인증한 유일한 아시아 교육기관으로, 본사와 동일한 커리큘럼으로 운영하고 있다.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블랙스톤은 전체 운용자산(AUM)이 1조2000억달러(약 1627조원)를 웃도는 세계 최대 대체투자사다. 사모주식 분야 AUM만 2100억달러(약 284조원)를 상회한다.

2019년 지오영 지분 약 46%를 인수한 뒤 지분율을 약 71%까지 늘린 다음 지난해 4월 PEF 운용사 MBK파트너스에 성공적으로 매각했다. 지난해 11월에는 국내 산업용 절삭공구 제조 업체 제이제이툴스 경영권 지분을 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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