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버가 인공지능(AI) 브라우저 개발 프로젝트를 통해 브라우저 시장판도를 바꿀 극비 프로젝트를 준비중이다.
최근 AI 브라우저 시장이 주목받으면서 네이버가 준비중인 AI브라우저가 브라우저 시장 판도를 바꿀 ‘게임 체인저’로 등극할지 초미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실제 AI브라우저는 AI 에이전트를 실현할 핵심 도구로 주목받고 있다.
전자신문은 26일 네이버가 AI브라우저 개발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전자신문 보도에 따르면 방대한 데이터와 직관적인 유저인터페이스(UI)를 갖춘 브라우저가 AI 에이전트를 구현할 도구로 주목받으면서 기술 개발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프로젝트를 추진중이라고 보도했다.
실제 네이버는 9월말까지 ‘웨일 AI브라우저 프론트엔드 경력개발자’모집에 나선 상태이며 연말께 AI 브라우저를 공개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는 AI 브라우저에 AI 시스템을 접목하는 연구개발 과제를 수행하고 있으며 대대적인 개발자 충원에 나서고 있어 업계에서는 네이버가 AI브라우저를 게임체인저로 보고 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네이버는 올해 2분기 ‘브라우저 기반 AI 에이전트 시스템 기술 개발 및 연구’와 ‘브라우저 기반 온디바이스 AI 기술 개발 및 연구’ 과제를 시작했다고 전자신문은 보도했다.
이 매체는 웨일 브라우저에서 거대언어모델(LLM)을 기반으로 AI 에이전트 시스템을 제공하고, 클라우드를 거치지 않고 연산이 가능한 온 디바이스 AI로 이를 구현하기 위한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네이버는 내달 2일까지 ‘웨일 AI 브라우저 프론트엔드 경력 개발자’를 모집한다. 웨일 AI 서비스 관련 사용자의 UI를 구현하고 웨일 브라우저에 포함된 확장 애플리케이션(앱)을 개발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최근 AI 에이전트를 구현할 도구로 브라우저가 주목받으면서 네이버도 기술 개발을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네이버는 올해 초 네이버클라우드에서 네이버 본사로 네이버 웨일 조직을 재배치했다고 전자신문은 보도했다.
최근 퍼플렉시티, 오픈AI 등 글로벌 기업이 AI 브라우저를 공개하거나 개발하는 등 계획을 밝히고 있다. 네이버 또한 본사 차원에서 전략적으로 AI와 브라우저를 접목하는 방안을 고심하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 브라우저는 사용자 데이터가 집중되는 플랫폼이면서 직관적인 UI로 AI 에이전트를 실현하기 좋은 도구로 평가받고 있다.
글로벌 기업들은 이미 AI 브라우저를 출시하거나 개발 계획을 밝히고 있다. 퍼플렉시티는 지난달 AI 기반 웹 브라우저 ‘코멧(Comet)’을 정식 출시했다. 오픈AI는 크로미움 기반 자체 웹 브라우저인 ‘아우라(Aura)’를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자신문은 전문가말을 인용, “브라우저가 알아서 사람 대신 동작하는 기능도 연구되고 있어 브라우저가 각광받는 것으로 보인다”고 소개했다.
네이버가 AI 브라우저 개발을 통해 기존 브라우저 시장 판도를 바꿀지 주목된다. 웹 분석업체 스탯카운터(Statcounter)에 따르면, 지난달 구글 크롬의 점유율은 67.9%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애플 사파리(16.2%), 마이크로소프트 엣지(5.0%), 파이어폭스(2.4%) 순으로 나타났다. 웨일은 세계적으로 점유율이 낮지만 국내 점유율은 8.2%로 4위를 기록하고 있다.네이버는 아직 공식적으로 AI 브라우저 개발 계획에 확인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이라고 이 매체는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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