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새 2인자 박학규사장,JY 뉴삼성 적임자,치밀하고 과감한 전략통 삼성 새 2인자 박학규사장,JY 뉴삼성 적임자,치밀하고 과감한 전략통
국내 AI산업에 승부수를 던진 삼성·SK그룹이 그룹  컨트롤타워 인사를 통해 새로운 경영체질 개선에 나서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삼성전자는 그룹의 전략을 총괄하게 될 사업지원실장에 박학규... 삼성 새 2인자 박학규사장,JY 뉴삼성 적임자,치밀하고 과감한 전략통

국내 AI산업에 승부수를 던진 삼성·SK그룹이 그룹  컨트롤타워 인사를 통해 새로운 경영체질 개선에 나서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삼성전자는 그룹의 전략을 총괄하게 될 사업지원실장에 박학규 사장을 임명했다.예전 미래전략실을 해체한후 임시기구이던 사업지원TF를 사업지원실로 상설 조직화해 그룹 차원의 전략을 총괄토록 했다. 박 사장은 사실상 그룹 컨트롤타워 수장으로 나서며 그룹의 새로운 2인자로 부상했다.

삼성은 그동안 JY 오른팔로 불리던 ‘정현호 사장’을 전격 퇴진시키고 그룹전체 핵심전략 조정역할을 박학규 사업지원실장에게 맡기면서 ‘뉴JY’시대의 시동을 예고하고 있다.

박학규 사장은 CFO출신의 ‘삼성의 재무통’로 손꼽히는 인물로, 피지컬 AI등 신사업에  승부수를 던지고 있는 이재용 회장의 ‘뉴 삼성’ 플랜의 그룹사별 실행을 진두지휘할 것으로 것으로 보인다.

‘삼성의 2인자’교체에 그룹 안팎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삼성전자 사업지원실은 전자 계열사 전반의 이해관계를 조율하며 이재용 회장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조직으로 사업지원실장이 이 회장의 최측근이다.

박 사장은 1964년생으로 청주고, 서울대 경영학과, 카이스트 경영과학 석사를 졸업하고 삼성전자에 입사했다. 삼성전자 DX 최고재무책임자(CFO)로 근무하며 회사의 재무구조 안정화를 이끌었던 인물.

지금은 해체된 미래전략실 경영진단팀장을 맡아 삼성그룹 전 계열사에 대한 조정관리 역할을 맡은 바 있으며 삼성SDS 사업운영총괄 부사장, 삼성전자 DS 부문의 경영지원실장 등을 맡는 등 그룹 계열사 사정에 밝다.

특히 JY는 최근 10년가까이 재무팀이 그룹 컨트롤타워를 주도하면서 관리의 삼성,비용절감과 단기수익에 집중하면서 HBM 등 미래 핵심사업의 시기를 놓쳤다는 뼈아픈 지적을 해소하는 조직구성에 심혈을 기울여왔다는 평가다.

지난 7월 대법원 무죄 판결로 사법리스크가 해소된 이재용 회장의 최근 광폭 경영행보와 맞물려 박학규 사장의 역할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그룹 안팎에서는 그동안 지키는 경영,안정적인 수익유지에 주력해온 이재용 회장이 최근 피지컬AI 등 공격적인 경영에 전력투구하는 점에 비춰 그룹 체질변화에 초점을 맞출 것이란 전망이다.

이 때문에 그룹 재무통 출신이지만 박학규사장이 JY가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는 미래 AI사업과 관련, 통큰 AI투자를 주도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박 사장은 지난해 삼성전자의 자체 생성형 AI ‘가우스’에 글로벌 생성형 AI 모델을 결합해 대고객 서비스로 확장하는 ‘루비콘 프로젝트’를 주도한 바있다.

사업지원실은 예전 미래전략실 6개팀을 절반으로 줄인 △전략 △경영진단 △피플(인사) 등 3개 팀 체제로 구성했다. 전략은 기존 사업 성장과 신규 사업 발굴, 경영진단은 사업 부진 원인 분 및 개선 제시, 피플팀은 인사·조직 운영을 맡는다.

전략팀장에 최윤호 사장, 경영진단팀장에 주창훈 부사장, 피플팀장에 문희동 부사장이 각각 선임됐다. 박 사장은 DS·DX 모두를 거쳐 사내 인지도가 높고 강한 추진력에 선이 굵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재무통 답게 “디테일을 놓치지 않는다”는 평가와 함께 과도한 계획수립 및 투자에 대해서는 매우 깐깐하다는 평가다.

SK그룹은 지난주 이형희(63) SK그룹 수펙스추구협의회 커뮤니케이션위원장(사장)을 부회장은 전격 승진했다. SK그룹에서 부회장 승진자가 나온 것은 2021년 이후 4년 만. 이형희 신임 부회장은 최 회장의 최측근중 한명으로  ‘그룹의 브레인’, 아이디어 뱅크로 평가받을 만큼 인물이다.

SK하이닉스의 분기 영업익 12조원대의 성장세 등 그룹 전반적인 외형확대에도 불구하고 SK그룹이 이형희 SK수펙스추구협의회 커뮤니케이션위원장을 SK㈜ 부회장으로 승진시켜 부회장단에 새로 합류시킨 것은 정책 및 커뮤니케이션 리더십을 염두에 둔 전략적 인사를 평가된다.

이형희 부회장은 그룹 공식 최고 협의기구인 SK수펙스 산하 커뮤니케이션위원회를 이끌며 정부·국회·산업계와의 대관 업무를 총괄해왔다. 이 과정에서 정책 현안 대응, 언론·사회공헌 커뮤니케이션, 사회적 가치(SV) 전략을 포괄하며 SK의 대외 신뢰도는 물론 최태원 회장의 개인사 등 리스크를 전략적으로 관리해왔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이번 인사는 이러한 그의 역할과 리더십이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이자 2024년 출범한 최창원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체제에서 처음 배출된 부회장이라는 점에서도 한층 주목된다. 수익성 중심의 현실주의를 강조해온 최 의장 체제 아래 대외 신뢰와 정책 대응력을 함께 강화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현재 SK 부회장단은 최재원(SK이노베이션·㈜SK), 최창원(SK디스커버리), 조대식(SK수펙스추구협의회), 김준(SK이노베이션), 박정호(SK하이닉스·㈜SK), 장동현(SK에코플랜트), 유정준(SK E&S), 서진우(중국사업총괄) 등 8인.

이형희 부회장이 새로 합류하면서 부회장단 규모는 9인으로 확대됐지만, 조대식·박정호·김준 부회장은 사실상 경영 일선에서 사실상 물러난 상태로 실제 그룹 경영을 주도하는 부회장은 최재원·최창원·장동현·유정준·서진우·이형희 부회장 등 6인이다.

이번 이형희 부회장은 그룹 2인자로 평가받는 최재원 수펙스위원회 위원장과 함께 그룹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정책대응 그룹 전략을 진두지휘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부회장은 최 회장의 오랜 측근으로 신일고·고려대 직속후배다.특히 이 부회장은 최 회장의 이혼 소송 항소심 이후 SK의 대응 입장을 정리하는 자리에 직접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 부회장은 각종 사회,정책적 이슈 등에 대한 그룹 메시지를 관리하면서 SK그룹의 대외신뢰 및 이미지개선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이 부회장은 2018년에는 SK수펙스추구협의회로 자리를 옮겨, SK그룹 이미지개선에 힘써왔다. 2022년에는 수펙스 내 커뮤니케이션 위원장을 맡아 그룹의 홍보·대관 업무를 총괄했다.

유영상 SK텔레콤(SKT) 사장이 SK수펙스추구협의회 AI(인공지능)위원회 위원장으로 전격 발탁된 대목도 중요한 관전포인트다. 유 사장은 SK수펙스위원회로 자리를 옮겨 최태원 회장이 주도하는 그룹 피지컬AI 전략 수립 및 AI 확산에 전념할 전망이다.

유 사장이 이동한 SK수펙스는 ‘따로 또 같이’의 효과적인 실행을 위해 관계사 간 참여와 협력에 기반하며 SK그룹의 공식적인 최고 협의 기구 역할을 한다. SK수펙스 산하 위원회는 올해 정보보호특별위원회가 추가되면서 총 9개로 늘었다.

SK수펙스위원회 AI위원회는 과거 ICT위원회에서 명칭이 변경됐다. 유 사장은 1970년 출생으로 서울대 산업공학과 석사와 학사를 수료했다. 엔지니어 출신이지만 워싱턴대학교 대학원 MBA를 수료하면서 경영 및 재무 지식도 겸비했다. 첫 경력은 1996년 삼성물산에서 시작했으며 2000년께 SKT로 옮겼다.

유 사장은 미 MBA경력을 토대로SK그룹 내에서 굵직한 인수합병(M&A), 지배구조 개편에 크게 관여한 바있다. 특히 2009년 SKT 사업개발팀장 역임 당시 사업개발실장이었던 박정호 부회장과 SK하이닉스 인수 실무를 총괄해 최태원 회장으로부터 인정을 받았다는 후문이다.

No comments so far.

Be first to leave comment below.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