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두나무합병,20조 메가플랫폼탄생,K핀테크 저력펼친다 네이버,두나무합병,20조 메가플랫폼탄생,K핀테크 저력펼친다
국내 간편결제 1위 사업자 네이버파이낸셜과 국내 1위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합병 절차가 마무리돼 기업가치 20조 원에 달하는 ‘메가 핀테크 플랫폼’ 기업이 탄생했다.... 네이버,두나무합병,20조 메가플랫폼탄생,K핀테크 저력펼친다

국내 간편결제 1위 사업자 네이버파이낸셜과 국내 1위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합병 절차가 마무리돼 기업가치 20조 원에 달하는 ‘메가 핀테크 플랫폼’ 기업이 탄생했다.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 겸 이사회 의장과 송치형 두나무 회장은 27일 오전 경기 성남시 네이버 사옥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을 공식 밝혔다. 이해진 네이버 의장은 “양 사는 디지털 금융 분야에서 새로운 글로벌 도전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의장은 합병 기대효과에 대해 “3400만 명이 넘는 사용자와 연간 80조 원에 이르는 결제 규모를 확보하고 있는 국내 최대 간편결제 사업자인 네이버파이낸셜과 국내 최고 수준의 블록체인 기술력을 보유한 두나무의 기업 융합이 진행되는 것”이라며 “글로벌 시장 도전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네이버는 이로써 검색, 콘텐츠, 이커머스에 이어 이용자 3400만명 기반의 네이버페이와 블록체인 가상화폐기반 가상자산 시장까지 사업을 확대하며 글로벌시장에 도전하는 몸집을 키우게 됐다.

두나무와 네이버파이낸셜, 네이버파이낸셜의 모회사인 네이버는 26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포괄적 주식교환방식에 대한 양 사의 합병안을 의결했다.

합병은 두나무 주주가 보유한 주식을 네이버파이낸셜 신주와 교환하는 형태로 1대 3.06의 비율로 이뤄졌다. 다만, 각 사의 발행주식 총수가 상이해, 개별 주식 단위로 환산한 두나무와 네이버파이낸셜의 주당 교환가액 비율은 1:2.54 (두나무 주당 가격 439,252원, 네이버파이낸셜 주당 가격 172,780원 / 두나무 1주당 네이버파이낸셜 2.54주로 교환)이다.

외부 전문기관 평가결과 양사 지분 가치는 네이버파이낸셜은 4조9000억원, 두나무는 15조1000억 원으로 평가됐다. 현 네이버파이낸셜의 최대 주주는 네이버로 지분 69%를 확보하고 있다. 두나무 주요 주주는 공동 창업자인 송치형 회장과 김형년 부회장으로 각각 25.5%와 13.1%를 가지고 있다. 이로써 두나무는 네이버 손자회사로 편입된다.

네이버는 합병이후 스테이블 코인 생태계 구축에 본격 나서,국내 디지털 가상자산 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네이버파이낸셜의 간편결제 생태계와 두나무의 블록체인 기술을 결합해 네이버페이는 ‘발행’을, 업비트는 ‘유통’을 맡으며 기존 가상화폐와는 달리 투자안정성을 인정받는 스테이블코인시장을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네이버는 국내 스테이블코인 시장에서의 기반을 토대로 블록체인·가상자산 인프라를 기반으로 해외 결제·송금 시장에도 도전한다는 전략이다. 네이버는 AI기반 LLM 등 인공지능 에이전트사업과 관련해 글로벌시장에서 통할수 있는 결제,스테이블코인 사업진출이 필수적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이로써 네이버는 페이팔, 스트라이프와 맞설 수 있는 글로벌 경쟁력을 단숨에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국의 대표 이커머스 플랫폼 쇼피파이가 스테이블 코인 결제 도입을 선언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네이버는 이미 인수한 미국의 ‘당근마켓’ 격인 포시마크와 스페인 왈라팝, 한국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등 네이버 커머스 생태계에도 스테이블 코인 결제 인프라를 연동한다는 전략이다.

네이버는 이번 합병을 계기로 AI 및 검색 기술, 간편결제, 블록체인 기술 역량의 융합으로, 웹3 환경으로의 변화 속에서 선도적으로 글로벌 도전의 새로운 원동력을 갖추고, 글로벌시장에서 K 핀테크의 저력을 알려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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