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일,류중희 스타 연쇄창업가,AI분야 또다른 도전 잇따라 화제 안상일,류중희 스타 연쇄창업가,AI분야 또다른 도전 잇따라 화제
스타트업창업후 대형 빅딜로 성공신화를 일궈냈던 스타 창업가들이 최근 또다시 AI분야 재창업에 뛰어들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동영상채팅앱 ‘아자르’ 운영사 하이퍼커넥트를 2021년 글로벌 최대 소셜데이팅앱 ‘틴더’운영사... 안상일,류중희 스타 연쇄창업가,AI분야 또다른 도전 잇따라 화제

스타트업창업후 대형 빅딜로 성공신화를 일궈냈던 스타 창업가들이 최근 또다시 AI분야 재창업에 뛰어들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동영상채팅앱 ‘아자르’ 운영사 하이퍼커넥트를 2021년 글로벌 최대 소셜데이팅앱 ‘틴더’운영사 매치그룹에 2조원대에 매각,성공신화를 썼던 안상일씨가 지난해 또다시 AI기반 글로벌 소셜플랫폼 스타트업 ‘BVR’ 재창업에 나서 내년에 본격 서비스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BVR은 초기 하이퍼커넥트 출신 핵심 개발자들이 주축이 돼 북미시장을 겨냥한 AI기반 소셜미디어 플랫폼 개발에 나서 최근 AI 개발자 채용에 나서고 있다. 안상일 대표는 최근 사진의 소셜미디어에 “(BVR이)의미있는 수치를 보이고 있어 개발자 채용에 나섰다”면서 AI기반 개발자 공개모집에 나섰다.

BVR 은 보이는 것 이상의 가능성을 연다는 의미로 ‘Beyond Visual Range’의 약자다. 회사측은 원하는 AI친구들과 언제든 대화하고 놀면서 다양한 감정과 의견을 교환하며 즐거움을 추구하는 AI기반 글로벌 소셜플랫폼을 만든다는 포부다.

안상일 대표는 2014년 동영상 채팅앱 아자르를 개발,글로벌 가입자 1억명, 창업초기부터 흑자를 기록하는 등 폭발적 성장세를 거듭한 끝에 2021년 매치그룹에 17억2500만달러,한화 2조원대에 매각해 일약 스타 성공창업자 반열에 올랐다.

세계 최대 소셜 데이팅앱 ‘틴더’운영사인 매치그룹은 아자르의 뛰어난 라이브영상과 오디오기술,원하는 상대의 지역과 성별을 선택한 후 화면을 가로로 넘기면 무작위로 전세계 가입자와 영상대화를 할수 있는 인터페이스 기술력을 높이 평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안상일 창업자는 특히 하이퍼커넥트 창업초기 알토스벤처스로부터 200만달러(27억원) 시드머니 투자는 물론 2015년 알토스와 소프트뱅크벤처스로부터 117억원의 시리즈A투자를 받았지만,창업초기부터 흑자를 기록해 투자받은 자금을 한푼도 사용하지 않아 화제를 모았던 기업이다. 안상일씨는 지난해 알토스벤처스 투자파트너로 합류한바 있다.

퓨처플레이 창업자 류중희 대표가 지난해 AI기반 로봇개발사 리얼월드를 창업,올해초 210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면서 또한번 스타트업 도전에 나서 화제다. 리얼월드(RLWRLD)는 16일 미국 실리콘밸리 마운틴뷰에서 열린 ‘네비우스 로보틱스 & 피지컬 AI 어워드’에서 파운데이션 모델 부문 1위(Winner)를 차지해 글로벌 관심을 모았다.

행사는 나스닥 상장 AI 인프라 기업 네비우스가 주최하고 엔비디아가 인프라 파트너로 협력하는 로보틱스와 피지컬 AI 경연 대회다. 올해 처음 열린 이번 대회는 전세계 60여개국에서 250개 이상의 기업이 참가,이 가운데 50여개 팀이 결선에 올라 경쟁을 펼쳤다.

리얼월드가 파운데이션모델 부문 1위에 선정된 것과 이번 행사의 심사에 참여한 심사위원 면면이 실리콘밸리 피지컬 AI분야 전문가로 이뤄져 더욱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이번 어워드에는 엔비디아 로보틱스 프로덕트 리드 스펜서 황을 비롯해 네비우스, 오픈AI, 피지컬 인텔리전스, ABB, 코슬라 벤처스, 액셀(Accel) 등 주요 기업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결선팀의 기술 독창성과 상용화 가능성을 집중 평가했다.

투자업계가 리얼월드 류중희 대표 행보에 주목하는 이유는 뛰어난 기술적 배경이다. KAIST AI대학원 신진우 석좌교수가 리얼월드 최고과학책임자로 합류했고,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혼다에서 로봇비전을 연구해온 임종우 교수도 파트너로 참여한다.

류중희 대표는 한국이 RFM 관련 글로벌 학회논문 게재수 기준 한국이 글로벌 3위권 연구력을 갖춘 수준이라는 점에 착안, 카이스트,서울대,포스텍 등 국내 유수 AI연구진과 교수,박사과정 출신들을 대거 영입혹은 연구협력 파트너로 확보했다.

류중희 리얼월드 대표는 “이번 수상은 리얼월드 팀이 추구해온 물리적 AI 혁신의 가치와 기술력을 세계 무대에서 증명한 결과”라면서 “동아시아에서 출발한 신생 기업으로서 이룩한 이번 성과가 향후 전 세계 제조·물류 산업의 미래를 밝히는 데 기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리얼월드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파트너십 확장에 나서 산업 현장에 도입될 휴머노이드에 적용하는 상용화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류 대표는 피지컬 인공지능(AI)은 아직 판이 완전히 짜이지 않은 분야로, AI와 로보틱스가 결합된 ‘피지컬 AI’가 한국이 세계 1위를 노려볼 수 있는 드문 영역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피지컬 AI의 기술 수준을 생성형 AI에 비유하면 GPT-2 단계 정도라는 게 류대표의 분석이다. 피지컬 A는 내년쯤 전환점이 올 것이며 이후 2~4년간의 파인튜닝을 거치면, 휴머노이드가 생산현장을 대체할 것이란게 그의 전망이다.

리얼월드는 내년 3월, 다양한 휴머노이드 하드웨어를 제어할 수 있는 범용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을 공개할 계획이다. 현재는 위로보틱스의 휴머노이드 ‘알렉스(ALEX)’를 기반으로 모델을 학습 중이다. 알렉스는 손 기준 15자유도를 구현한 고자유도 로봇 개념. 리얼월드는 글로벌 주요 휴머노이드가 6자유도 수준에 머물러 있는 것과 비교하면 물체를 집고 다루는 방식 자체가 다른 단계라고 설명했다.

리얼월드는 공장, 물류센터,편의점,호텔 등 실제 산업 현장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로봇 AI의 고도화가 불가피한 점을 감안, CJ, 롯데호텔, SK, 일본 KDDI 등과 협력해 제조·물류·서비스 현장 데이터 축적에 집중하고 있다. 류 대표는 얼굴이미지 인식 소프트웨어 올라웍스를 창업,2014년 인텔에 350억원규모로 매각후 인텔에서 상무로 재직하다 벤처캐피털 퓨처플레이를 설립한 연쇄 창업자다.

류 대표는 투자자로 나서 260여개 스타트업을 발굴·투자한 뒤,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을 위해 리얼월드를 창업했다. 류중희 대표는 휴머노이드 경쟁의 핵심은 정밀도, 정확도라며 지금이 한국이 피지컬 AI에서 글로벌 1위로 치고나갈수 있는 골든타임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한편 배달의 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 창업자 김봉진 대표 역시 배민을 독일계 배달플랫폼 딜리버리히어로에 매각후 2023년 스타트업 ‘그란데클립’을 창업했다. 그란데클립은 지난해 프리미엄 골프웨어 ‘어메이징크리를 750억원에 인수한 데이어 지난해 숙박플랫폼업체 스테이폴리오를 인수했다.

김봉진 대표는 “사소한 것을 위대하게”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배민시절 동료 40명과 그란데클립을 설립한 이후 IT서비스와 식품,컨슈머제품 등 소비재까지 다양한 업종 스타트업을 인수하며 독특한 사업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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