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에스원,아파트 인터폰공사,불법으로 무허가업체 쓰다,적발 삼성 에스원,아파트 인터폰공사,불법으로 무허가업체 쓰다,적발
하도급업체를 통해 아파트 경비원임금 착복과 경비원을 무더기로 해고해 물의를 일으킨 바 있는 매출 1조8000억원규모에 이르는 국내 최대 출동경비 및 보안업체인 삼성그룹 계열 에스원. 에스원이... 삼성 에스원,아파트 인터폰공사,불법으로 무허가업체 쓰다,적발

하도급업체를 통해 아파트 경비원임금 착복과 경비원을 무더기로 해고해 물의를 일으킨 바 있는 매출 1조8000억원규모에 이르는 국내 최대 출동경비 및 보안업체인 삼성그룹 계열 에스원.

에스원이 이번에는 아파트내 인터폰과 로비폰 등 출입통제시스템 공사를 수주하면서 불법으로 무허가 업체에 하도급을 줬다가 아파트관리주체에 적발돼 업체를 변경하는 등 불법영업으로 또다시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

서울 구로구 개봉동 한마을아파트 입주자대표측은 에스원이 4억5000만원상당의 출입통제시스템(현관 로비폰, 공용부장비,세대인터폰∙영상폰) 사업수주 후 무허가업체에 하도급을 주고, 부실공사 등으로 11월 준공 일정을 넘겨 아직도 준공을 하지않아 1983세대 주민이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아파트 측은 “에스원이 직접 공사를 하는 것으로 판단해 680만원 가량의 추가비용을 부담하면서까지 낙찰 2위 업체인 에스원을 선정한 바 있다”면서 “하지만 에스원은 수주 후 직접 공사를 하지 않고 무허가회사에 하도급을 줬다가 적발돼 항의하자 민현테크로 공사업체를 교체한 바 있다”고 밝혔다.

아파트 측은 “하도급을 준다는 것을 사전에 알리지도 않았고, 무허가 업체에 공사를 맡겼다가 적발되는 등 불법적인 영업으로 일관하고 있다”면서 “공사 또한 아파트 현관문 외벽에 배선공사를 해 흉물스럽다는 주민들의 항의로 매립공사를 다시 시공한 바 있다”면서 에스원이 준공지연에 따른 손해배상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문제는 에스원 측과 삼성SDS가 계약 당시 기존 삼성인터폰이 설치된 900세대에 대해서는 호환공사를 합의해놓고 착공후 기술적 문제를 들어 호환공사를 해주지 않자, 아파트 주민들이 “신형 삼성SDS 인터폰을 판매하기 위한 술책”이라며 집단 반발하고 있다는 점이다.

정보통신공사시 무허가업체가 공사를 하는 것은 불법이며, 에스원이 무허가업체에 하도급을 준 것은 정보통신공사업 허가권이 없는 업체가 상대적으로 하청금액이 낮기 때문이다.

아파트 입주자들은 “900세대가 기존에 삼성인터폰을 사용 중인데 이 모두 호환이 안 된다는 통보를 받았다”면서 “결국 모든 세대가 영상도 안되는 음성인터폰으로만 설치를 해주고, 영상폰이 필요한 세대별로 20만~30만원 상당의 삼성SDS 인터폰을 구매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아파트 관리자대표 측은 “출입통제시스템과 아파트 내 설치되는 인터폰 등의 공사지연과 호환성 문제로 인해 주민들이 구로구청에 수십 명이 민원을 제기해 구로구청이 아파트 입주자대표 측에 100만원 가량의 과태료를 부과했다”면서 에스원의 부실공사와 준공지연으로 인해 막대한 피해를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주민 A씨는 “900세대가 입주 당시 90만원 상당의 삼성 인터폰을 설치했는데, 호환도 시켜주지 않아 무용지물이 될 상황”이라며 “아파트 실정을 고려하지 않고 저가로 수주 후 삼성SDS 인터폰 제품만 팔 속셈인 것으로 드러났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정보통신공사분야의 한 전문가는 “인터폰 호환은 쉽게 공사를 할 수 있는 사안”이라며 “문제는 이 경우 2000만원 넘는 추가 비용이 나오기 때문에 삼성 입장에서는 추가 비용을 투입하느니, 신형 인터폰을 판매하는 쪽으로 몰고 가면서 적극적으로 호환을 안해 줄 개연성이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에스원 서윤원 차장은 “계약 당시 입찰공고문에 하도급을 준다는 사실을 명시하라는 게 없기 때문에 법적으로 전혀 문제가 없다”면서 “이미 공사완료 후 12월 9일께 입주자대표 측에 준공 서류를 제출했고, 현재 일부 세대별로 애프터서비스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서 차장은 “아파트신축시 설치된 기존 삼성인터폰은 이미 오래된 기종이라 테스트 결과 호환이 안되는 상황이라서 교체가 불가피한 상황”이라면서 “영상폰으로 전부 교체한다는 내용은 계약서에 없다”며 상반된 입장을 밝혔다.

에스원측은 “이미 공사를 끝냈는데도 이런저런 이유로 잔금을 지급하지 않고 있다”라는 입장이다. 한편 입주자대표모임은 부실공사와 인터폰교체를 해주지 않는 사항에 대한 주민들의 의견을 취합 후 법적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 에스원, 피치원 보도이후 22일 서울시 가양구 대아 동신아파트 계약 포기

에스원이 22일 가양구 대아 동신아파트 경비원용역사업 수주후 논란이 되자 전격 포기했다.

에스원은 피치원이 보도한 [삼성에스원,경비원 임금착복에,경비원 무더기해고 ‘고름짜기’논란] 등 몇 몇 언론보도로 비난여론이 높아지자 대아 동신아파트 경비원용역사업을 전격 포기한 것으로 밝혀졌다.

대아동신아파트측은 “22일이 낙찰발표후 계약 마지막 날이었다”면서 “에스원에서 사업수행 포기의사를 밝혀왔다”고 밝혔다. 에스원은 대아동신아파트 경비원용역 사업수주후 하도급을 주면서 기존 경비원 44명을 전원 해고통보해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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