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쉐린가이드,”별3개 대가로 거액요구”충격 미쉐린가이드,”별3개 대가로 거액요구”충격
100년여의 역사와 신뢰성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레스토랑 안내서로 평가받는 ‘미쉐린 가이드’가 한국의 스타 레스토랑을 선정하는 과정에서 거액의 돈을 요구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미쉐린가이드,”별3개 대가로 거액요구”충격

100년여의 역사와 신뢰성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레스토랑 안내서로 평가받는 ‘미쉐린 가이드’가 한국의 스타 레스토랑을 선정하는 과정에서 거액의 돈을 요구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미쉐린 가이드는 심사당시 국내 유일한 별 3개급으로 분류해온 국내 최고급 스타 레스토랑인 신라호텔이 운영하는 라연과 광주요가 운영했던 가온 등 3개 식당에 대해 2억원 가까운 비용을 분담해줄 것을 미쉐린가이드가 요구했다는 폭로가 나와 세계 최고수준의 레스토랑 안내서인 미쉐린가이드의 신뢰성에 심각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윤가명가’라는 한식점을 운영하는 윤경숙 대표는 미쉐린 가이드가 2015년 처음으로 한국에서 스타 레스토랑을 선정할 때 거액의 금품을 요구했고, 이를 거절하자 자신의 업소는 탈락시켰다고 폭로했다고 밥상머리뉴스가 22일 단독 보도했다.

이에 따라 신라호텔 라연과 지금은 문을 닫은 가온 역시 2억원 가까운 비용을 분담, 세계 최고 수준인 미쉐린가이드 별3개 스타레스토랑으로 선정될 수 있었던 것 아니냐는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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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 라연 레스토랑과 메뉴 사진 ]

미쉐린가이드는 1900년 미쉐린 타이어에서 타이어 구매 고객에게 무료로 나눠 주던 자동차 여행 안내 책자에서 출발, 100년여의 역사와 선정의 엄격성, 정보의 신뢰도를 바탕으로 명성을 쌓아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레스토랑 가이드북으로 자리잡고 있다. 미쉐린가이드에 선정되는 것만으로도 세계적인 식당 레벨로 격상되면서 손님이 줄을 잇는 스타 레스토랑으로 급부상한다.

윤경숙 대표는 “미쉐린 관계자가 2015년 하반기에 스타 레스토랑에 선정되기 위해서는 컨설팅을 받는 것이 어떻겠냐는 제안을 해왔다”면서 “컨설팅 비용과 심사위원의 항공료와 호텔비용, 밥값 등 체류비 일체를 모두 합치면 비용부담이 약 2억 원수준이었다”고 밥상머리뉴스를 통해 폭로했다.

윤 대표는 “당시 미쉐린의 동아시아 담당 관계자가 신라호텔이 운영하는 ‘라연’과 광주요가 운영하는 ‘가온’에서 컨설팅을 해달라고 먼저 요청해왔다고 말하면서 ‘윤가명가’도 같이 받아보는 것이 어떻겠냐는 제안을 받았다”고 폭로했다고 밥상머리뉴스가 단독 보도했다. 즉 미쉐린가이드 측이 심사대상 조건으로 라연과 가온, 윤가명가 3개 레스토랑에 총 2억원가량의 심사위원 체제비를 분담해줄 것을 요구했다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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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상머리뉴스와 인터뷰하고 있는 윤가명가 윤경숙 대표. 사진 밥상머리뉴스 제공] 

밥상머리뉴스는 윤 대표의 발언을 인용, 심사위원들의 신라호텔 숙박비를 신라호텔에서 일단 처리를 하고, 그 비용을 신라호텔이 1/N로 나눠 심사대상 레스토랑에 청구하는 식으로 비용부담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윤 대표는 미쉐린 관계자에게 컨설팅을 받지 않으면 선정에서 제외되느냐고 질문에 대해서는 “그 관계자가 ‘꼭 그런 것은 아니지만 받는 것이 좋지 않겠냐’는 식으로 매우 정치적인 발언을 했다”고 밥상머리뉴스는 소개했다.

결국 윤 대표는 고민 끝에 2016년 3,4월께 비용분담을 거절했고, 거절하기 전까지는 별3개 레스토랑으로 선정해줄 것처럼 하다가 거절하자 결국 자신의 업소는 선정에서 제외됐고, ‘라연’과 ‘가온’만 별3개 레스토랑으로 선정됐다고 주장했다.

윤경숙 대표는 이런 비용분담 요구를 거절한 이유에 대해서 “주변에서는 돈을 주더라도 별3개 레스토랑을 받으라고 권유했지만, 돈을 주고 별을 단다면 돈이 없는 꿈나무 셰프들에게는 희망이 없지 않겠느냐는 생각에 거절했다”고 밥상머리뉴스를 통해 털어놨다.

밥상머리뉴스에 따르면 윤 대표는 “컨설팅을 거절하자 철저하게 ‘윤가명가’는 유령처럼 취급당했다”면서 “미쉐린의 시각으로는 소공동의 ‘윤가명가’라는 레스토랑은 없는 거나 마찬가지가 돼버렸다”며 비용분담을 하지 않아 탈락했다고 주장했다.

미쉐린가이드는 2014년께부터 한국 정부와 한식 관련 단체들이 한국에도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을 선정해달라고 끊임없이 러브콜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미쉐린은 당시만 해도 한국에는 스타 레스토랑으로 선정될 만한 업소가 없다고 판단, 2017년부터 선정해 발표해오고 있다.

밥상머리

[밥상머리뉴스 제공]

윤 대표에 따르면 미쉐린가이드는 이런 점을 들어 일본에서 별2개 레스토랑으로 선정된 윤 대표의 친언니가 운영하는 음식점을 통해 한국에도 수준 높은 한식 레스토랑을 만들어달라고 요청했다고 소개했다.

윤 대표는 당시 미쉐린 측에서 2014년 11월말까지 오픈한 레스토랑을 중심으로 1년간 심사를 해서 2015년에 발표할 것이라면서 그 시기에 맞춰 오픈을 해보라고 주문했고, 윤경숙 대표는 이에 맞춰 2014년 11월초 급하게 ‘윤가명가’라는 식당을 오픈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비용분담을 거절한 이후 공교롭게도 애초 2015년에 발표하기로 했던 미쉐린은 “아직도 미약하다”면서 1년을 더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보였고, 윤 대표는 그런 와중에 미쉐린이 대기업 및 이해관계자들과 결탁이 된 것 같았다고 폭로했다.

밥상머리뉴스에 따르면 윤 대표는 “미쉐린 측에서 어느 이해관계 업체로부터 제안을 받았는데 그것을 뿌리치고 너희 집안(윤가네)으로만 하기에는 조금 그렇다는 얘기를 본인에게 직접 했다”고 보도했다.

미쉐린 가이드 서울 측은 윤 대표의 이런 주장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문제는 국내 스타 쉐프들이 미쉐린가이드가 별3개 스타레스토랑에 이어 별2개,별 1개로 선정된 국내 레스토랑에 대해서도 컨설팅비 명목과 함께 심사위원의 체제비 분담을 요청했다는 주장이 잇따르고 있어 만약 이 같은 사실이 추가로 드러날 경우 미쉐린가이드 신뢰성은 크게 추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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