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오픈채팅방 보름만에 이용자 1000만돌파,펑기능 “인스타 Z세대잡자” 카카오 오픈채팅방 보름만에 이용자 1000만돌파,펑기능 “인스타 Z세대잡자”
“카톡,카톡~~” 텍스트중심의 카카오톡이 다양한 이미지 동영상 등 멀티콘텐츠 기반의 소셜인터렉션 ‘슈퍼앱’으로 거듭난다. 특히 최근 선보인 오픈채팅 서비스에 대한 이용자 반응이 폭발적인 데다, 3분기 오픈할 펑... 카카오 오픈채팅방 보름만에 이용자 1000만돌파,펑기능 “인스타 Z세대잡자”

“카톡,카톡~~” 텍스트중심의 카카오톡이 다양한 이미지 동영상 등 멀티콘텐츠 기반의 소셜인터렉션 ‘슈퍼앱’으로 거듭난다.

특히 최근 선보인 오픈채팅 서비스에 대한 이용자 반응이 폭발적인 데다, 3분기 오픈할 펑 기능에 대한 호평과 함께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카카오 플랫폼의 달라질 신규 비즈니스구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카카오는 최근 2분기 실적발표에서 8월초 오픈한 오픈채팅방의 경우 하루 채팅탭 이용자 규모가 일 1000만명을 넘어섰다고 공개했다.

카카오에 따르면 실험실 차원에서 오픈후 최근 공식 서비스로 자리잡은 카톡 단톡방 조용히 나가기 기능의 경우 실험실 오픈당시 3주만에 200만명,최근 300만명이 사용할 정도로 반응이 뜨거운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는 조용히 나가기 기능과 조용한 채팅방 서비스는 이용자 편의를 위한 부가서비스 차원이라며 향후 오픈채팅방 및 펑 기능을 통해 새로운 멀티콘텐츠 소셜인터렉션기반 수익모델을 준비할 계획이다.

펑 기능의 경우 인스타의 스토리기능처럼 카카오톡 친구 탭에서 원하는 사람에게 사진·동영상을 공유한 뒤 24시간이 지나면 게시물이 사라지는 기능으로 벌써부터 이용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미지와 동영상으로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을 짧게 공개한후 사라지게 하는 휘발성 콘텐츠에 대해 관심이 높은 Z세대를 적극 끌어들이겠다는 전략이다.

카카오 펑 기능은 인스타그램 스토리 기능을 겨냥한 것으로,젊은 Z세대를 카톡 플랫폼안에 오래 머물도록 하겠다는 복안이다.

스토리는 인스타그램이 지난 2016년 도입한 기능으로,24시간 내 여러 개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올릴 시 슬라이드 쇼 형태로 묶어서 보여주며, 누가 내 스토리를 봤는지 목록으로 확인,자신의 라이프스타일을 공개하고 자랑하고픈 Z세대의 취향을 저격한 서비스다.

실제 24시간 후 삭제되기 때문에 부담없이 자신의 일상을 친구에게 공유하려는  Z세대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 인스타그램 이용자는 피드(게시물)보다 스토리를 올리는 경우가 더 많다.

카카오는 이번 서비스 개편을 통해 텍스트기반의 단순 채팅을 넘어 친구 탭에서 지인들의 일상을 확인하고 소통할 수 있는 기능을 늘려 카카오톡에 머무는 시간을 늘리겠다는 전략이다. 카카오는 이어 오픈채팅방 및 펑 기능을 통해 카카오톡을 메신저를 넘어 종합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여러 서비스를 한 데 모아 제공하는 ‘슈퍼앱’으로 거듭난다는 복안이다.

카카오는 단순 채팅을 넘어 친구 탭에서 지인들의 일상을 확인하고 소통할 수 있는 기능을 늘려 카카오톡에 머무는 시간을 늘리겠다는 복안이다. 카카오는 카카오톡을 메신저를 넘어 종합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여러 서비스를 한 데 모아 제공하는 ‘슈퍼앱’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카카오의 새로운 수익모델은 익명 채팅 서비스인 오픈 채팅에 구독 기능을 추가하고 이어 광고를 도입할 계획이다.

카카오는 하반기 카카오톡 친구 탭에 ‘로컬’ 서비스도 출시한다. 지리적으로 가까운 단골 매장을 중심으로 다양한 혜택과 유용한 정보를 전달, ‘로컬 서비스’ 공간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소상공인이 사업을 알릴 수 있는 기회의 장으로 제공, 신규 매출을 창출하겠다는 게 카카오의 전략이다.

카카오 홍은택 대표는 지난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오픈채팅 탭은 실생활에서 일면식도 없는 이용자들이 모르는 사람과 새로운 관계를 확장시키면서 카카오톡 내 활동성을 높인다”면서 “오픈 채팅을 구독하거나 광고를 넣어 나누는 것도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카카오는 올 2분기 처음으로 분기 매출 2조원을 돌파했지만, 영업이익 부진으로 하반기 수익성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