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AI데이터센터,네이버 ‘각 세종’,글로벌 수준 AI인프라 공개 국내 최초 AI데이터센터,네이버 ‘각 세종’,글로벌 수준 AI인프라 공개
국내 최초 AI 데이터센터인 네이버의 ‘각 세종’이 한국 AI산업을 리딩하는 보라빛 청사진을 제시하며 글로벌 수준의 AI인프라를 공개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27일 테크밋업을 개최, GPU 운영 효율을... 국내 최초 AI데이터센터,네이버 ‘각 세종’,글로벌 수준 AI인프라 공개

국내 최초 AI 데이터센터인 네이버의 ‘각 세종’이 한국 AI산업을 리딩하는 보라빛 청사진을 제시하며 글로벌 수준의 AI인프라를 공개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27일 테크밋업을 개최, GPU 운영 효율을 극대화하고 AI 인프라를 스스로 설계·운영할 수 있는 차별화된 기술 역량을 공개하며 글로벌 수준의 GPU운영 역량을 기반으로 국내 AI산업 전반의 활용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각 세종’은 ‘각 춘천’에 이어 2023년 11월 가동을 시작한 네이버클라우드 두번째 데이터센터로, 인공지능(AI) 연산과 클라우드 서비스, 데이터를 동시에 처리하는 네이버 AI 인프라 핵심으로 불리는 곳이다.

각세종 워크스테이 2

‘각’이라는 이름은 고려시대 해인사 장경각에서 유래한 네이밍. 장경각이 팔만대장경을 지켰듯 네이버는 데이터를 현대 지식 자산으로 보고 이를 안정적으로 저장·활용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각세종 워크스테이 1

AI산업계는 사실상 글로벌 AI 3대 강국을 구현할 핵심인프라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 국내 최초 AI데이터센터, 대한민국 AI산업 경쟁력을 이끌 핵심 인프라평가  

네이버클라우드 이상준 CIO는 “AI 인프라의 경쟁력은 GPU를 얼마나 많이 확보하는가를 넘어 확보한 자원을 얼마나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영하는지에 달려 있다”면서 네이버클라우드는 GPU 확보와 운영 기술 내재화의 균형을 통해 AI 인프라 경쟁력을 완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2019년 엔비디아의 슈퍼컴퓨팅 인프라인 ‘슈퍼팟(SuperPod’)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상용화 한 기업으로 초고성능 GPU 클러스터를 직접 설계·운영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실증 경험을 바탕으로, ‘각 세종’에서 대규모 GPU 클러스터를 직접 설계·운영하며 냉각·전력·네트워크 등 데이터센터 핵심 인프라를 자체적으로 설계하고 AI 워크로드에 최적화하는 기술을 내재화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2

이상준 CIO는 “네이버의 데이터센터는 AI 워크로드 전체를 통합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풀스택 AI 인프라”라고 전제한뒤 “이처럼 인프라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적으로 설계·운영할 수 있는 역량은 국내는 물론 글로벌에서도 손꼽힌다”고 강조했다.

‘각 세종’은 기존 IDC가 수행하던 저장처리 기능을 넘어 AI 학습과 추론이 동시에 이뤄지는 고밀도 GPU 연산 공간으로 설계됐다. 이를 위해 전력과 냉각 효율, 무정지 운영까지 모두 고려해 AI 인프라가 24시간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각세종_관제센터(1)

AI 연산이 집중되는 데이터센터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발열 관리다. GPU 전력 밀도가 높아지면서 냉각은 효율과 안정성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가 됐다.

‘각 세종’은 ‘각 춘천’ 운영으로 축적한 실데이터와 열환경 분석을 바탕으로 직접외기·간접외기·냉수를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냉각 시스템을 적용했다. 이는 계절별로 냉각 방식을 자동 전환해, 겨울에는 외부의 찬 공기로 직접 냉각하고 간절기와 여름에는 간접외기와 냉수를 병행한다.

이를 통해 GPU 밀도가 높아져도 안정적인 열 제어와 높은 에너지 효율을 유지할 수 있다. 또한 액침냉각 컨테이너 인프라를 구축해 냉각 용액의 안정성, 에너지 효율, 운영 안정성 등을 검증 중이다. 이를 기반으로 네이버클라우드는 고전력·고밀도 환경에 대응하는 차세대 냉각 기술 로드맵을 구체화하고, 수냉식 서버 냉각 관련 자체 특허도 출원 완료했다.

‘각 세종’은 장애 상황에서도 서비스가 멈추지 않도록 전력과 냉각, 서버 운용 체계를 완전히 분리하면서도 유기적으로 통합한 이중화 구조(Active–Active Architecture)로 설계됐다.

GPU 서버의 고전력 특성에 맞게 UPS(무정전 전원 장치)와 배전 설비를 재배치해 장애 전파를 구조적으로 차단했으며 이러한 구조 ‘각 세종’이 24시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핵심 기반이다.

네이버는 수십만 대 서버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장애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표준화된 인프라 구조와 자동화된 운영 체계를 구축했다. 모든 서버는 도입 전 단계에서 성능·전력 효율·운용성을 검증해 표준 사양으로 구성되며, GPU 등 고성능 자원은 실시간 상태 감시와 자동 복구 기능을 통해 장애 발생 시에도 안정적인 서비스 연속성을 유지할 수 있다.

또한 GPU 클러스터 운영에는 자원 관리·배치·복구를 자동화하는 기술이 적용돼 대규모 환경에서도 일관된 효율과 안정성을 유지하고 있으며, 반복적인 장애 대응이나 자원 조정 작업 상당 부분도 시스템이 자동으로 처리하도록 설계됐다.

네이버는 이러한 운영 기술을 GPU 뿐 아니라 데이터센터 전반의 인프라 관리 영역으로 확장하며 복잡한 AI 워크로드 환경에서도 예측 가능한 인프라 운영을 실현하고 있고, 향후 AI 기술을 활용해 운영 효율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 AI인프라의 두뇌, 국가 AI산업 심장부로 급부상

‘각 세종’의 인프라 위에 네이버의 AI 플랫폼은 모델 개발부터 학습, 추론, 서빙까지 AI의 전 과정을 하나로 연결하는 통합 운영 체계로 작동한다. 내부적으로는 하이퍼클로바(HyperCLOVA)의 학습과 운영이 모두 이 플랫폼 위에서 이루어지며 GPU 자원 배분, 모델 관리, 스케줄링까지 효율적으로 통제된다.

이에 개발자는 인프라 제약 없이 학습·실험을 진행할 수 있고, 운영자는 GPU 사용 현황과 전력 효율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및 분석하고, 적재적소에 최적화 요소를 적용할 수 있어 네이버의 AI 플랫폼은 단순한 실행 환경이 아닌, AI 개발과 운영이 하나로 통합된 ‘AI 인프라의 두뇌’로 자리 잡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이렇게 내부에 축적한 기술과 운영 역량을 기반으로 GPUaaS(GPU as a Service) 모델을 통해 국내 주요 기업에 AI 인프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미 여러 산업 현장에서 활용되고 있다.

이상준 CIO는 “네이버클라우드는 축적한 AI 인프라 운영 역량을 GPUaaS 모델로 발전시켜 국내 기업들이 손쉽게 AI를 활용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 것” 이라면서 “이를 통해 AI 인프라가 특정 기업의 자산을 넘어, 산업 전반의 성장 기반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글로벌 최고수준의 AI데이터센터 각 세종 인프라,어떻게 구성되나

각 세종의 통합 관제센터. 벽면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화면. 흡사 미 나사 관제실을 연상케하는 이 곳은 전력 사용량, 냉각 상태, 네트워크 흐름, 출입 통제 현황 등이 실시간으로 뜬다.

각세종_관제센터(3)

각 세종은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로 운영되며 AI 기반 예측 시스템이 비정상 패턴을 실시간 감지한다. 전력·냉각·보안 등 주요 인프라를 자동화해 심각한 장애발생시나 돌발사고에 즉각 대응토록 설계됐다.

각 세종은 일본 후쿠시마 강진수준의 지진에도 견딜수 있는 내진구조와 화재확산을 막을 수 있는 이중방수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외부 조경 공간에는 열화상 카메라와 스프링쿨러가 설치돼 있다.

각 세종 심장부인 서버동 역시 핵심인프라. 수만개 서버가 24시간 가동하는 서버동 역시 섭씨 25도 수준의 균일한 온도와 습도가 24시간 유지된다. 랙마다 빼곡히 꽂힌 수십개 전원 케이블과 콘센트, 네이버가 직접 개발한 냉각시스템 ‘나무-III’가 24시간 작동,에너지효율을 극대화한다.

현재 1차 서버동 설치된 서버수는 약 10만대. 4개 서버실에 각각 600개 랙이 배치돼 있다. 랙과 랙사이 어느 구간에도 과열이 되지 않도록 열기를 빠르게 배출해주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서버동 층고는 약 8미터. 이 중 서버가 배치된 공간은 4.8미터,바닥 아래에서 올라온 공기가 천장 속으로 빠져나가며 열을 배출하도록 설계됐다.

네이버가 자체 개발한 냉각 시스템 ‘나무(NAMU·NAVER Air Membrane Unit)-Ⅲ’는 기후 조건에 따라 외기를 직접 끌어들이거나 습도나 미세먼지가 많을 땐 간접 순환으로 전환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자연 에너지를 활용해 일반 냉각 대비 전력 사용량을 70% 이상, 물 사용량을 60% 이상 절감한다.

각세종_나무(NAMU) 공조시스템 내부

실내공간 모두 자율제어 플랫폼 ‘ARC(Autonomous Robot Control)’로 제어,로봇들이 서로의 위치를 공유하며 충돌 없이 이동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각 세종을 단순한 데이터 저장소가 아니라 AI 시대 연산 중심지이자 자율제어·에너지 효율 기술 집약체라고 설명한다.

1

관제센터가 ‘두뇌’라면 서버동은 ‘심장’, 그리고 세로·가로 같은 로봇은 ‘혈류’ 역할을 맡아, AI인프라의 24시간 가동 자동화를 구현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올해 말부터 2차,3차 서버동 공사에 나서 각각 2027년과 2029년에 오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 2조5000억원 국가AI컴퓨팅센터,삼성SDS단독입찰,부지는 해남 솔라시도

관련기사 = 정부 AI광폭행보,삼성·SK·오픈AI,삼각동맹,AI선박·드론,생태계바꿀 게임체인저

관련기사 = 네이버 최수연 대표,UN글로벌콤팩트 신임이사 선임,글로벌 AI거버넌스 구축참여

관련기사 = 이해진 네이버창업자,이사회의장 복귀,“네이버 AI혁신 이끌겠다”

관련기사 = 국대 AI개발착수, “GPU 20만장 확보,10조원 투입”

관련기사 = 네이버,극비프로젝트 AI브라우저 승부수,게임체인저 될까 초미 관심

관련기사 = “AI로 보이스피싱 금융사기 판칠칠 것,영상·음성비번 다뚫려”오픈AI CEO의 경고

관련기사 = 네이버 영상콘텐츠 승부,AI탑재 비전테크 트라앵글 공개,라이브스트리밍앱,글로벌 1위

관련기사 = 정부,5년간 1조원투입 ‘모두의 AI’개발,전국민에 제공,처음부터 헛발질 AI정책 비난봇물

관련기사 = 이재명정부,‘AI파운데이션모델·피지컬AI’대형 국책사업시동,“잘하는 민간기업 더 지원하라”

관련기사 = 최태원 회장 “울산 AI데이터센터,한국 3대 AI강국 주도할 것”

관련기사 = 브로드컴·AMD 퀄 통과한 삼성전자 HBM,AI칩 패권부활 신호탄

No comments so far.

Be first to leave comment below.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