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제국패권전쟁-①]AI제국을 꿈꾸는 젠슨황의 야망,한국 피지컬AI 하청국가로 전락할 것인가 [AI제국패권전쟁-①]AI제국을 꿈꾸는 젠슨황의 야망,한국 피지컬AI 하청국가로 전락할 것인가
지난달 30일, 젠슨황 엔비디아 CEO와 이재용 삼성그룹 회장,정의선 현대차그룹회장의 서울 삼성동 깐부치킨 회동이후 대한민국 AI생태계는 순식간에 글로벌 AI시장의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젠슨 황 CEO는... [AI제국패권전쟁-①]AI제국을 꿈꾸는 젠슨황의 야망,한국 피지컬AI 하청국가로 전락할 것인가

지난달 30일, 젠슨황 엔비디아 CEO와 이재용 삼성그룹 회장,정의선 현대차그룹회장의 서울 삼성동 깐부치킨 회동이후 대한민국 AI생태계는 순식간에 글로벌 AI시장의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젠슨 황 CEO는 이재명 대통령 접견후 국내에 최신 GPU 블랙웰 26만장 공급을 발표했고, 정부는 이 같은 물량확보는 미 중에 이어 세번째로 글로벌 AI 3강 체제라는 장밋빛 청사진을 쏟아냈다.

이어 삼성 SK 현대차그룹 총수들은 앞다퉈 피지컬AI로의 전환을 위한 대대적인 투자와 디지털트윈기반 제조업 AI전환을 잇따라 발표하면서 대한민국은 단숨에 AI산업 주도국가로 발돋음하는 분위기다. 단 몇 개월만에 인터넷시대에서 AI시대로의 전환이라는 대격변기의 시작을 알리는 아젠다들이 숨가쁘게 쏟아지고 있다.

주요 언론이 깐부치킨 회동과 26만장 GPU확보,대기업의 발빠른 행보와 글로벌 AI 3대강국 등에 취해 보라빛 그림들을 쏟아내는 2025년말,대한민국이 글로벌 AI시장에서의 패권쟁탈전에서 뒤쳐지지 않기 위해서는 피지컬AI, 디지털트윈으로 대표되는 이른바 제조업 AI분야에서의 소프트파워와 플랫폼 확보에 사활을 걸어야한다는 지적이다.

엔비디아 젠슨황 CEO가 한국에서의 깐부치킨 회동과 26만장 GPU 공급선언에 이어 지난 4일 독일로 날아가 독일 최대 통신사인 도이치텔레콤과 데이터센터 건설을 위해 10억유로(1조6575억원)투자를 공식 발표하고,곧바로 지난 8일 대만 TSMC 체육대회에 참가,TSMC에 웨이퍼추가 주문을 요구하는 등 글로벌 광폭행보에 나서는 이유는 명확하다.

■ 젠슨 황의 거대한 야망,피지컬AI 플랫폼 석권을 꿈꾸다,소버린 AI주권 한국,하청국가로 전락할 것인가

젠슨황CEO가 ‘피지컬AI’라는 새로운 파워 아젠다를 들고 나온 것은, AI칩 판매를 넘어 AI를 접목한 로봇과 무인자동 AI팩토리 운영체계 등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망라한 글로벌 AI플랫폼 패권을 차지하겠다는 거대한 야망을 담고있다.

엔비디아의 피지컬AI전략의 핵심은 자체 개발한 시뮬레이션·로보틱스 플랫폼인 옴니버스에 근거한다. 엔비디아가 단순 GPU판매에 머물지 않고 소프트웨어 기반 운영체계,이른바 피지컬AI로 불리는 거대한 로봇기반 자동화생산 AI플랫폼에 승부수를 던진 것은 글로벌 빅테크기업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한 전략이다.

엔비디아의 피지컬AI 승부수는 스마트폰 운영체계 안드로이드를 독점,삼성전자 등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단말기를 생산하는 하드웨어 업체를 지배하는 구글의 모바일 OS전략,앱스토어 그리고 디지털음원 생태계를 석권한 애플의 모바일 음원플랫폼 ‘애플뮤직’등을 벤치마킹했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즉 엔비디아는 OS에 지배당하는 GPU업체가 아닌,인터넷시대의 구글이나 애플처럼 대변혁기에 접어든 AI산업에서 플랫폼으로 시장을 주도하는, AI운영체계기반 피지컬AI 플랫폼 시장을 석권하겠다는 포부다.

엔비디아의 이런 행보는 이미 오픈AI,구글,메타,테슬라 등 글로벌 빅테크들이 엔비디아 칩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독자적인 AI칩 개발에 나서고 있고,중국 AI칩 발전속도가 위협적인 데다, 향후 가공할만한 파괴력을 가진 양자컴퓨터 상용화도 본격 초읽기에 들어가는 등 외부 변수에 따른 생존 전략이다.

결국 엔비디아가 한국 정부와 최신 모델 블랙웰 26만장 공급을 선언한 것은 피지컬AI를 가장 잘 구현할 삼성전자 SK하이닉스,현대기아차 등의 제조라인 운영기술과 산업현장의 방대한 데이터 축적이 절실하기 때문이다.

엔비디아가 이를 테면 굳이 미국 테슬라나 세계 최대 전기차판매량을 기록중인 중국 전기차 업체 등과의 협력하지 않고 현대차그룹과 손을 잡은 것은 자체 AI를 개발중인 테슬라는 잠재적 경쟁자이고 중국은 정치적 리스크로 인해 한국이 최적의 파트너이기 때문이다.

삼성그룹과 SK그룹의 경우 반도체와 HBM 등 글로벌 반도체 및 AI칩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데다,그룹별 주요 계열사 생산라인 역시 세계 최고 수준의 생산공정 및 운영노하우를 축적하고 있기 때문이다.즉 피지컬AI를 시험할 최적의 테스트베드이자 산업현장의 방대한 데이터를 축적할 최적의 필드인 셈이다.

엔비디아 피지컬AI가 중차대한 이유는 글로벌 AI산업이 학습의 시대에서 추론의 시대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기 때문이다.

오픈AI의 챗GPT, 구글 제미나이,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 네이버 생성형 AI 하이퍼클로버X 등은 자연어 문장을 한꺼번에 인식,단어 사이의 관계를 계산해내는 거대언어모델(LLM)이다.

이를 ‘생성형 AI’로 불리는 것도 인간과 자연스럽게 대화하면서 텍스트·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기 때문.문제는 생성형 AI로는 유료 수익모델이 한계가 있는데다,독점적인 수익을 내기 힘든 구조라는 점이다.

엄청난 적자에 시달리고 있는 오픈AI가 글로벌 대규모 데이터센터 투자에 나서는 것도 데이터처리,즉 학습시장의 독과점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전략이다.

하지만 학습에서 추론의 단계로 넘어가면 AI 수익모델 및 수익구조가 차원이 달라진다.피지컬 AI는 AI를 장착한 로봇이 물리적인 현실세계를 인식하고,인간처럼 반응하고,행동하는 AI개념.

이를 테면 종전의 자동차생산라인의 로봇자동화란 긴 팔모양의 로봇이 생산공정 옆 벽면에 고정된 채,정해진 위치,정해진 시간에 따라 부품을 조립하는 개념에 그쳤다면 피지컬AI에서의 로봇은 한마디로 생각하는 뇌를 장착한 로봇,움직이며 인간처럼 반응하고 행동한다는 점이다.

단적인 예는 AI로봇기반 피지컬AI가 고도화하면 자동차 생산라인이나 반도체라인에 인력없이 100% 로봇으로 대체가능한 개념이다. 자율주행차 역시 대표적인 적용사례다.

수많은 작업공간에서 물건을 정리하거나 부품 배달,조립하는 로봇이 정해진 루틴에 따라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하며 제조공정을 소화하는 방식이다.

향후 3,4년후에는 인간처럼 생긴 로봇(휴머노이드)이 생산 공정라인에서 관리자 역할을 하면서 다른 로봇을 조작하고 공정별 프로세스와 흐름을 관리하며 공장에서 물건을 생산하는 진정한 AI팩토리가 등장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엔비디아 젠슨 황이 각국으로부터 주문이 쇄도하는 공급부족사태인 GPU 26만장을 한국에 공급하겠다고 선언한 것은 이런 피지컬AI시대에 한국을 테스트베드로 활용,방대한 산업현장 데이터를 축적하겠다는 포석인 셈이다.

실제 한국은 피지컬 AI를 구현하는 데 필요한 최적의 물리적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AI는 학습에 필요한 데이터의 축적에서 시작하는데 언어만 학습하면 되는 LLM과 달리, 피지컬 AI는 산업현장의 방대한 데이터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피지컬AI가 구현되려면 AI로봇에 산업현장의 생산공정의 흐름은 물론 작업속도와 프로세스,각종 부품의 딜리버리, 반도체 생산라인의 경우 공정별 온도·습도·강도·소음,청정도 등을 학습해야 하고 충격이나 중력·마찰력 등 복잡한 물리적 현상에 대한 데이터를 학습해야 하는 것.

피지컬AI로 글로벌 AI패권을 거머쥐겠다는 젠슨황의 야망은 반도체,자동차, 조선,배터리,바이오,디스플레이산업 등 핵심 제조업이 다양하고 풍부하게 발달한 한국은 그야말로 최적의 ‘데이터의 보고’인 셈이다.

제조산업 현장의 데이터가 없으면 피지컬 AI는 ‘그림의 떡’이니 한국을 ‘AI 파트너’로 낙점한 것은 엔비디아로서도 어쩔수 없는 최상의 선택인거다.

여기서 중요한 대목이 바로 엔비디어 젠슨황의 거대한 야망속에 대한민국이 피지컬AI 하청국가로 전락할 것인가하는 점이다. 어떻게 소버린AI 주권을 지킬 것인가 하는 문제가 이제 대한민국을 강타한 시대적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셈이다.

삼성,SK,현대차그룹,네이버 등 빅4의 행보에 지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이 이 때문이다.인터넷시대의 구글,애플 처럼 AI시대의 엔비디아 제국을 꿈꾸는 젠슨황의 야망에 어떻게 대응해 종속되지 않고 윈윈하며 AI주권을 지켜낼지 지금부터 숨가쁜 레이스가 시작된 셈이다.

대통령실 하정우 AI수석이 최근 고민하고 있는 지점이기도 하지만,이미 삼성 SK 현대차그룹 등 재계에서는 이러한 포석들을 이미 준비하고 있다는 진단이다.

젠슨황의 거대한 야망과 대한민국 소버린AI주권이 이제 본격적인 협업속에 서로 지배하고 잡아먹히지 않기 위한 전쟁같은 레이스 스타트 총성이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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