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현대차그룹,연구개발수장 동시교체,송창현 먹튀논란,자율주행뻥튀기였나? 위기의 현대차그룹,연구개발수장 동시교체,송창현 먹튀논란,자율주행뻥튀기였나?
현대자동차·기아가 연구개발(R&D)본부 수장을 전격 교체한다. 첨단차플랫폼(AVP)본부에 이은 양대 R&D 본부 수장을 교체하며 미래차 개발 전략을 전면 쇄신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첨단차플랫폼(AVP) 본부에 이어... 위기의 현대차그룹,연구개발수장 동시교체,송창현 먹튀논란,자율주행뻥튀기였나?

현대자동차·기아가 연구개발(R&D)본부 수장을 전격 교체한다. 첨단차플랫폼(AVP)본부에 이은 양대 R&D 본부 수장을 교체하며 미래차 개발 전략을 전면 쇄신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첨단차플랫폼(AVP) 본부에 이어 양희원 현대차·기아 연구개발(R&D) 본부장(사장)을 올해 사장단 인사를 통해 퇴임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 본부장은 지난해 1월 R&D 본부장으로 선임된 이래 현대차·기아의 신차와 양산 차 개발 작업을 이끌어온 연구개발 핵심 수장이다.

현대차그룹 자율주행기술개발을 총괄해온 송창현 전 AVP 본부장 사장이 사임한 데 이어 양 본부장까지 물러나며 현대차·기아의 양대 연구개발 조직 수장이 나란히 교체될 전망이다. 현대차·기아의 이번 연구개발 수장교체는 자율주행기술에서 뒤쳐진 위기감이 고조된 가운데 단행된 인사여서 향후 정의선 회장이 자율주행차 상용화와 관련해 어떤 행보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실제 최근 테슬라가 첨단 주행 보조기능인 감독형 완전자율주행(FSD)를 도입하고 중국 자동차들의 자율주행기술이 급속히 진화하는 등 국내외 미래차 경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현대차그룹이 미래차 개발을 위한 세대교체를 통해 분위기를 쇄신하겠다는 정의선 회장의 의지가 담겼다는 분석이다. R&D 본부의 차기 수장으로는 만프레드 하러 부사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러 부사장은 독일 출신으로 약 25년간 아우디·BMW·포르쉐 등에서 섀시, 전장, 소프트웨어 개발 등을 이끌었다. 포르쉐에 몸담았던 시절 주요 차종인 카이엔, 박스터 등 내연기관 차뿐 아니라 전기차인 타이칸 개발을 주도한 바 있다.

하러 부사장은 지난해 5월 제네시스&성능개발담당 책임자로 현대차에 합류한 뒤 GV60 마그마 등 제네시스 고성능 라인업 개발을 총괄했다.현대차·기아 연구개발 조직은 크게 미래 차에 초점을 맞춘 ‘AVP 본부’와 기본적인 연구개발을 담당하는 ‘R&D 본부’로 나뉜다. 현대차그룹은 이달 중순 송 전 본부장과 양 본부장의 후임을 정하고 모빌리티 기술 인재를 보강할 전망이다.

한편  현대자동차그룹의 미래차 연구개발(R&D) 전략을 총괄해왔던 송창현 첨단차플랫폼(AVP)본부장 사장이 이달초 사의를 표해 5년간 자율주행차 개발관련 성과없이 1500억원대 엑시트를 통해 그만둔다는 먹튀논란에 휩싸였다.

송창현 사장은 네이버 CTO출신의 세계적 프로그래머출신으로 2019년 포티투닷을 설립,2022년 현대차가 이를 1조원대에 인수하며 현대차그룹에 합류해 소프트웨어 중심의 자율주행차 개발을 총괄해왔다. 하지만 송 사장은 5년여간 1조원대의 투자에도 불구하고 성과없이 현대차그룹의 자율주행차 상용화 성과를 내지 못한채 전격 퇴진,먹튀비판을 받고있다.

특히 송창현 사장은 포티투닷 임직원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5년여의 투자에도 불구하고 성과를 내지 못한데 대한 책임이나 반성에 대한 언급없이 기존 상명하복식 조직에서의 비효율성, 내연기관 엔지니어들과의 소프트웨어에 대한 이해부족으로 어쩔수 없이 퇴진한다는 뉘앙스의 발언을 쏟아내 논란이 일고있다.

업계 관계자는 “사실 송창현 대표합류후 현대차그룹이 1조원대 투자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포티투닷과 AVP본부가 5년간 내놓은 실적은 전무한 상황”이라며 “기존 3단계 자율주행기술까지 사장시켜 현대차그룹은 향후 자율주행차 상용화와 관련해 심각한 위기와 함께 중대한 방향전환에 직면해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송 사장은 퇴임인사 메시지를 통해 “거대한 하드웨어 중심의 산업에서 소프트웨어의 DNA를 심고 단순히 차를 만드는 것이 아닌 인공지능(AI) 디바이스를 만들겠다는 무모해 보이던 도전은 그 과정이 ‘정말’ 쉽지 않고 순탄치 않았다”면서 “AVP를 겸직하며 SDV라는 거대한 전환을 이끄는 동안 보이지 않는 수도 없는 벽에 부딪힐 때마다 저를 버티게 한 것은 포티투닷 여러분의 열정이었다”며 현대차조직과의 갈등으로 물러난다는 취지로 말해 논란을 빚고 있다.

2015년 네이버 초대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지낸 송 사장은 2019년 1월 네이버를 퇴사해 포티투닷을 설립했다. 포티투닷이 2022년 현대차에 인수된 이후에는 SDV 사업부를 거쳐 지난해 초부터 AVP 본부를 이끌었다.

송창현 사장은 정의선회장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으며 현대차·기아의 소프트웨어 아키텍처 전환 로드맵을 설계하고, 차량 운영체제 통합 및 자율주행 기술 개발 방향을 총괄해 왔다. 현대차는 송 사장의 퇴진으로 그룹의 SDV 전략을 전면 수정해야 하는 상황을 맞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2028년 SDV 상용화 목표로 개발에 총력전을 펼쳐왔다. 업계에서는 현대차그룹의 미래차 소프트웨어 전략이 자체 개발보다 엔비디아와의 협업으로 피지컬AI쪽으로 무게 중심을 옮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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