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원뷰]LG전자 G5초비상,얼리어댑터 혹평쏟아져,’호환성’악재 [피치원뷰]LG전자 G5초비상,얼리어댑터 혹평쏟아져,’호환성’악재
세계 최초의 모듈방식 디자인을 채택, 일명 ‘트랜스포머’ 스마트폰으로 불리는 LG전자의 최대 야심작 G5. G4 와 V10의 연이은 흥행참패로 2분기 연속 적자에 허덕이고 있는 LG전자가... [피치원뷰]LG전자 G5초비상,얼리어댑터 혹평쏟아져,’호환성’악재

세계 최초의 모듈방식 디자인을 채택, 일명 ‘트랜스포머’ 스마트폰으로 불리는 LG전자의 최대 야심작 G5.

G4 와 V10의 연이은 흥행참패로 2분기 연속 적자에 허덕이고 있는 LG전자가 G5를 통해 스마트폰 판매부진을 털고 반전에 성공할 수 있을까?

LG전자가 야심 차게 출시, 31일부터 시판에 들어갈 신작 스마트폰 G5(출고가 80만원대)에 대한 시장의 반응이 의외로 냉담하다. 무엇보다 얼리어댑터와 대기 수요자들이 고개를 갸우뚱거리고 있어, LG전자 G5 초반 흥행에 비상이 걸렸다.

수많은 얼리어댑터들은 LG전자가 카메라, 고품질 오디오, 이어폰 등을 착탈 모듈식으로 G5에 연결해 사용하는 ‘LG 프렌즈’에 대한 호환성 문제를 약속하지 않아, 단말기 교체 시 무용지물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잇따라 지적하고 있다.

실제 LG전자는 ‘LG프렌즈’ 호환성 문제와 관련해 G5 에 이은 출시될 차세대 폰 G7, G8 모델과의 ‘호환성’에 대해 어떤 코멘트도 하지 않고 있어, G5 모듈 프렌즈의 호환성 문제가 G5시판을 앞두고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이 때문에 LG전자가 세계 최초로 내놓은 디바이스끼리 결합할 수 있는 모듈방식의 디자인 컨셉이 오히려 G5 초기 돌풍의 발목을 잡는 부메랑이 될 것이란 전망이 쏟아지고 있다.

■ ‘트랜스포머’폰 G5의 아킬레스건, LG전자, 호환성 ‘나몰라라’ 외면

수많은 얼리어댑터들은 LG전자가 이미 G4 때 사용해온 스마트폰 뒷면 버튼인 리어키를 3년 만에 폐기하고 G5 모델에 적용하지 않은 점을 들어, ‘LG프렌즈’ 모듈디자인의 호환성에 대해 매우 부정적인 평가를 앞다퉈 쏟아내고 있다.

실제 이용자들은 G5에 모듈식으로 연결해 사용하는 기발한 방식에 대해 많은 관심과 호기심을 쏟고 있지만, 선뜻 구매는 하기 힘들다는 의견이 압도적이다.

이유는 G5에 연결해 사용하는 ‘LG프렌즈’모듈 제품의 경우 구매비용이 만만찮은데, 호환성이 안 될 경우 단말기 교체 시 60만원 상당하는 프렌즈킷들이 몽땅 무용지물이 될 수 있다는 점 때문이다.

오디오 관련 커뮤니티에서는 오디오 명가 뱅앤올룹슨(B&O)과 협업해 만든 오디오 모듈 ‘LG 하이파이 플러스’와 고가 이어폰에 대해 깊은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

하지만 상당수 오디오 마니아들은 MP3플레이어가 필요 없을 정도로 뛰어나다는 반응 속에서도 호환성 때문에 선뜻 구매하기는 어렵다는 평가들을 쏟아내고 있다.

실제 LG프렌즈 모듈제품은 카메라 그립모듈 캠플러스(9만9000원),배터리팩(3만9000원), 고품질 오디오 모듈(18만9000원), 프리미엄 이어폰(27만9000원) 등 총 59만7000원에 이른다. G5에 이어 출시될 차세대 LG폰에 호환이 안 될 경우, 이 프렌즈킷은 무용지물이 되는 것.

모바일 블로거 A씨는 “무손실 음원을 재생해주는 기능의 경우는 고급 MP3플레이어를 따로 휴대할 필요가 없을 만큼 고품질 음질을 제공해주기 때문에 매우 매력적인 요소”라고 평가하면서도 “고품질 오디오 모듈과 프리미엄 이어폰 2개만 구입해도 46만8000원이 드는데, 호환이 안 된다면 누가 사겠느냐”고 LG전자 정책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또 다른 이용자는 “요즘 스마트폰 구매주기는 1년에서 1년6개월이면 바꾸는 추세고 또 삼성전자의 경우 남은 할부금을 내지 않아도 1년마다 새 스마트폰으로 교체해주는 상황”이라며 “LG전자가 G5에 이은 모델에서 ‘LG프렌즈’를 지원해주지 않으면 완전 바보가 되는 데 누가 선뜻 구매하겠는가”라고 평가했다.

실제 수많은 G5 대기 수요자들은 LG전자가 모듈 킷에 대한 호환성 문제를 지금껏 언급하고 있지 않은 점 때문에 스스로 구매확신을 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토로하는 글들이 각종 게시판에 잇따라 소개되는 등 ‘G5 모듈킷 호환성’ 문제가 G5초반 판매의 최대 걸림돌로 떠오르고 있다.

또 다른 블로거는 “모듈 폰이 국제 규격이라면 믿음이나 확신을 갖고 구매로 이어질 것”이라면서 “LG전자가 아직도 호환성 문제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는 것은 LG전자 스스로 G5에 이어 다음에 내놓을 차세대 폰 역시 모듈폰으로 갈 지에 대해 확신이 없다는 걸 반증하는 셈”이라고 진단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결국 LG전자가 ‘LG프렌즈’ 모듈폰에 대해 확신을 갖고 G6, G7까지 계속 밀어붙이겠다는 계획이 있다면 호환성문제를 밝히지 않을 이유가 없는 것”이라며 “판매에 가장 치명적인 아킬레스건임에 불구하고 아직도 노코멘트로 일관하는 것은 약속했다가 나중에 문제가 될 것을 우려하기 때문이며 결국 스스로 자신이 없는 것 아니겠느 냐”고 분석했다.

■ G5 흥행의 핵심은 마케팅이 아니라 ‘호환 약속’

LG전자가 삼성전자 갤럭시 S7에 보름 늦은 31일부터 시판에 들어가지만, 현재로써는 초반 돌풍은 커녕 판매호조를 장담하기 힘들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이 때문에 LG전자가 갤럭시 S7과의 정면승부를 통해 G5 흥행에 성공, G4와 V10 의 잇따른 흥행참패를 만회하기 위해서는 LG프렌즈 호환성을 제공하겠다는 입장을 공식화해야 할 것으로 지적된다.

G5의 흥행 여부가 모듈형에 대한 고객의 확신과 신뢰에 달려있기 때문이다. LG전자 스스로 모듈형을 표준플랫폼으로 구축한다고 발표한 이상, G7, G8 등 차세대 폰까지 호환성을 제공한다고 공식 발표를 통해 약속해야만 구매까지 이어질 것으로 분석된다.

전문가들은 “LG전자가 카메라모듈과 고품질 오디오 모듈 구매고객을 지속적으로 붙잡아둘 수 있어야만 모듈형 플랫폼 구축에 성공할 수 있다”면서 “첫 출시 제품부터 고객에게 그런 신뢰와 확신도 주지 못한다면 실제 구매까지 기대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G5’와 연결할 수 있는 ‘LG 프렌즈’는 ‘캠 플러스’, ‘하이파이 플러스’, ‘H3 by B&O 플레이’, ‘360 VR’, ‘360 캠’, ‘롤링봇’, ‘톤 플러스’ 등이다.

G5는 확장형 모듈이라 불리는 특수 부품들을 조립해 쓸 수 있어 소위 ‘트랜스포머’ 스마트폰으로 불린다. 하단부를 빼내고 부품(LG캠 플러스·LG 하이파이 플러스)을 끼워 넣으면 보조 배터리가 달린 카메라나 고급 오디오 플레이어로 변신하는 컨셉이다.

LG전자 스마트폰사업은 현재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고 있다. MC사업본부의 실적은 지난해 3분기 776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데 이어, 4분기 역시 438억원 적자를 기록하는 등 극심한 판매부진으로 인해 적자에 허덕이고 있다.

■ 역부족인 할인행사, 어두운 G5 흥행과 점점 심각해지는 LG전자 스마트폰 사업 부진

사전 예약 없이 체험마케팅에 승부를 건 것도 우려스런 대목이다. LG전자는 전략 스마트폰 ‘G5’를 이달 31일부터 80만원대에 출시한다.

LG전자는 21일부터 ‘G5와 프렌즈’체험 전시장을 전국 1500여 개 매장에 설치, 운영에 들어간다. 이번 주께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과 신촌 현대백화점, 영등포 타임스퀘어 등 인파가 붐비는 장소에서 대규모 체험행사도 연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G5는 부품을 빼고 끼워 넣어 보는 실제 경험이 중요하기 때문에 체험 마케팅에 집중한 것”이라며 “문제는 호환성 때문에 문의한 고객들이 구매의사를 확신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4월 15일까지 G5 구매고객 전원에게 카메라 그립 모듈 ‘캠 플러스’(소비자가 9만9000원)와 배터리팩(소비자가 3만9000원)을 증정키로 했다. 배터리와 배터리 충전 거치대로 구성된 배터리팩을 통해 스마트폰의 배터리 걱정을 덜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한다.

회사측은 5월 31일까지 ‘B&O 패키지’ 할인행사에 나서 고품질 오디오 모듈 ‘하이파이 플러스(18만9000원)’와 프리미엄 이어폰(27만9000원)’을 약 38%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LG전자는 체험마케팅을 통해 이미 예약판매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갤럭시S7의 기세를 꺾겠다는 계획이지만, 실현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LG전자가 모바일 생태계를 확장한다는 취지로 지난 17일 LG ‘프렌즈 개발자 콘퍼런스’ 개발자 행사를 열었지만, ‘호환성’ 문제를 언급하지 않아 알맹이 없는 행사라는 악평을 받았다.

개발자행사

참석자들은 “개발자와 협력사의 참여를 바탕으로 모바일 생태계를 구축, 상생할 계획이라고 발표는 해놓고 가장 중요한 호환성에 대해서는 일체 언급도 없어 LG전자 정책을 신뢰하기 힘든 상황”이라며 “모듈킷 개발을 계속하기는 힘든 상황”이라며 평가절하했다.

G5개발자행사

 

  • 제대로

    2016년 4월 25일 #2 Author

    이 기사 이후, 초반 판매량 봐봐.ㅋㅋㅋㅋ 얘네 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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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hlee

    2016년 3월 22일 #8 Author

    ㅋㅋㅋㅋ 대한민국에 얼리아답터가 있나요?

    설마 블로거지들보고 얼리아답터라고 하는건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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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WANG

    2016년 3월 22일 #9 Author

    호환만 되면 굉장한 것처럼 들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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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로거

    2016년 3월 21일 #10 Author

    돈 받고 기사 썼나요? 출처가 다 명확하지 않네요. 무명의 출처말고 신뢰할 수 있는 곳을 명시해서 써야 하는게 아닌가요? 음해성 기사로만 보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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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hj

    2016년 3월 21일 #12 Author

    으잉? 기자님. 프리미엄 이어폰은 호환 될거 같은데요. 이게 젤 비싼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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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FT

    2016년 3월 21일 #13 Author

    특히 콘퍼런스 참석자 부분이요. 콘퍼런스에 참석까지 한 사람들이 그런 쓴 소리를 할까? 싶으면서도 실제로 했다면 LG에 협력할 의사가 있는 개발자들마저도 정책을 부정적으로 본다는 말에 무게가 실릴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런 중요한 인터뷰내용을 익명 처리해서 신뢰도를 깎아먹고 있는 부분이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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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FT

    2016년 3월 21일 #14 Author

    윗분 말에 동감합니다. 결국 팩트는 “모듈식의 호환성에 대해 LG전자가 어떤 코멘트도 하고 있지 않다”뿐이고, 나머지 부분은 ‘전망으로 보인다’ ‘지적된다’ ‘혹평을 받았다’등의 주체 없는 문장으로 보아 기자의 유추로 쓰여있는 듯하네요. 얼리어댑터, 블로거와 개발자 콘퍼런스 관련한 부분은 취재를 바탕으로 적은 것처럼 되어 있는데 정확히 누가 했던 이야기인지 출처를 밝혔으면 설득력이 높아지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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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IMGAK

    2016년 3월 21일 #15 Author

    핵심은 없고 카더라만 있네
    삼성한테 돈받았니?

    그래봐야 아이폰 쓸거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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