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호 크립토펀드 등장,카카오,ICO에 전문투자하는 크립토펀드 법인 이달 출범 국내 1호 크립토펀드 등장,카카오,ICO에 전문투자하는 크립토펀드 법인 이달 출범
카카오가 블록체인기반 투자자인 이른바 크립토펀드(Crypto fund,가상화폐투자펀드) 운영사,즉 ICO에 전문투자하는 사업에 나선다. 크립토펀드는 블록체인기반 해외 암호화폐공개(ICO) 시장에서 투자유치에 나서는 기업에 전문 투자하는 펀드를 말한다. 블록체인기반... 국내 1호 크립토펀드 등장,카카오,ICO에 전문투자하는 크립토펀드 법인 이달 출범

카카오가 블록체인기반 투자자인 이른바 크립토펀드(Crypto fund,가상화폐투자펀드) 운영사,즉 ICO에 전문투자하는 사업에 나선다. 크립토펀드는 블록체인기반 해외 암호화폐공개(ICO) 시장에서 투자유치에 나서는 기업에 전문 투자하는 펀드를 말한다. 블록체인기반 전문 벤처캐피탈(VC)같은 개념이다.

카카오는 이달께 이런 크립토펀드 전문기업인 ‘카카오블록체인(가칭)’자회사를 설립하고 블록체인 기반 ICO투자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인 것으로 밝혀졌다. 카카오는 신설 크립토펀드 운영사 초대 대표이사에 국내 블록체인 최고 전문가 중 한 명으로 꼽히는 퓨처플레이 한재선 CTO겸 테크파트너를 스카웃 내정했다.

국내에서 블록체인기반 ICO에 전문 투자하는 크립토펀드가 조성되기는 이번 카카오블록체인이 처음이다. 카카오가 ICO발행에 직접 나서지 않은 것은 금융당국이 ICO를 전면금지한 정책기조때문으로, 카카오는 대신 ICO에 투자하는 크립토펀드 사업에 주력한다는 입장이다.

한재선 신임 대표는 KAIST 전산학과 박사 출신으로 그동안 블록체인 관련한 흐름과 기술추세에 매우 깊은 전문성을 갖추고 블록체인기반 글로벌비즈니스를 기획해온 인물이다. 카카오 김범수 의장이 직접 제안해 한 대표를 영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가 추진 중인 크립토펀드는 블록체인기반 ICO를 추진하는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투자회사로, 카카오는 대규모 투자유치자금을 통해 크립토펀드 운영에 투입하는 한편, 크립토펀드에 투자하는 IB유치에도 본격 나설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블록체인의 초기 자본금은 알려지지 않고 있으며 IB투자유치이후 대략 초기펀드 규모를 1000억원대로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국내 벤처기업이나 유망 스타트업이 해외 ICO를 통해 자금조달시 카카오의 크립토펀드도 투자가 가능해지게 된다. 실제 글로벌 메신저서비스 ‘텔레그램’이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최근 9000억원 규모를 ICO로 조달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카카오가 글로벌 ICO에 전문 투자하는 크립토펀드 사업에 본격 나선 것과 관련해 기존 VC및 투자자 중에서도 블록체인기반 크립토펀드 운영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져 국내에서도 ICO 투자전문기업이 상당수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가 크립토펀드 운영에 본격 착수함에 따라 국내 투자자가 투자하는 글로벌 ICO도 조만간 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카카오블록체인은 아직 정식 회사명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3월 중 공식 출범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금융위원회 및 기획재정부 등 금융당국은 이번 카카오 크립토펀드 운영 및 향후 ICO발행 가능성여부에 대해서는 ‘일단 지켜보겠다’는 다소 유보적 입장을 밝혀 주목된다. 이는 그동안 전면금지를 강조해온 정책기조에 비춰볼때 다소 긍정적 입장으로 분석돼 그동안 ICO를 준비해온 수많은 벤처기업 및 대기업에서 잇따라 해외 ICO에 나서는 등 사실상 ICO 투자유치에 봇물이 터지는 결정적 계기가 될 지 주목된다.

금융위원회 가상화폐대응팀 관계자는 “무슨 사기 등 불법행위를 하는 것이 아닌만큼 지켜볼 수밖에 없는 것 아니냐”면서 “(카카오 ICO가)진행된다면 자금이 들어온 이후 살펴볼 게 있으면 살펴봐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ICO발행시 살펴본다는 취지의 발언으로 크립토펀드 운영에는 법적으로 전혀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카카오그룹은 신설 블록체인 법인을 통해 블록체인기반 전문 투자회사로 집중 키운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해외 유망 기업 ICO투자에 참여하는 한편 유망 블록체인 스타트업 발굴에 주력키로 했다. 한재선 신임대표는 국내 대표적인 블록체인 및 빅데이터 전문가로, 2007년 빅데이터 업체 ‘넥스알’을 창업해 2010년 KT에 매각한 바 있다.

한 대표는 2014년부터 투자회사 ‘퓨처플레이’에 파트너로 합류, 기술 스타트업발굴 및 육성에 나서고 있다. 업계는 카카오의 이번 크립토펀드 운영사업 진출과 관련해 국내 VC및 투자업계에서도 크립토펀드 시장 진출이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블록체인 업계 관계자는 “이번 카카오 크립토펀드 시장진출은 블록체인기반 투자환경 측면에서 매우 바람직한 방향”이라며 “ICO투자측면에서 선순환 구조를 보여준다면 국내에서 전면금지된 ICO정책에도 긍정적 영향을 끼칠수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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