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가 끌어내린 스마트폰가격,50만원대 중저가모델 5월 대혈투후끈 코로나가 끌어내린 스마트폰가격,50만원대 중저가모델 5월 대혈투후끈
코로나19사태로 인한 소비심리가 꽁꽁 얼어붙으면서 150만원~200만원대를 넘나드는 초고가 스마트폰시장의 5월 대전이 50만원대 저가 모델 판매전으로 급선회하고 있다.  5G공짜폰이 곧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폰업계는 코로나19확산이 단기가 아닌 장기적인... 코로나가 끌어내린 스마트폰가격,50만원대 중저가모델 5월 대혈투후끈

코로나19사태로 인한 소비심리가 꽁꽁 얼어붙으면서 150만원~200만원대를 넘나드는 초고가 스마트폰시장의 5월 대전이 50만원대 저가 모델 판매전으로 급선회하고 있다.  5G공짜폰이 곧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폰업계는 코로나19확산이 단기가 아닌 장기적인 불황의 확산이라고 보고,50만원대 전후의 초저가 스마트폰 출시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특히 제조사들은 이통사와의 보조금 지원 확대를 위해 50만원대 5G 스마트폰을 대거 출시키로 해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있다.

코로나19확산으로 직격탄을 맞은 유통업계는 이통3사가 꽁꽁 언 교체 수요를 끌어내기 위해 50만원대 보급형 5G 모델에 40만원대의 보조금을 지원할 것이란 소식이 알려지면서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스마트폰 시장조사전문기관 관계자는 “예상과 달리 폴더블폰, 갤럭시S20시리즈등 초고가 프리미엄폰 판매가 저조한 데다, 코로나19사태로 기기 교체수요가 격감한 상태”라며 “제조사와 이통사들이 중저가폰을 대거 출시키로 한 것은 불가피한 상황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전통의 고가 프리미엄폰만을 고집해온 애플이 4년만에 다시 가성비를 앞세운 보급형의 중저가 모델을 출시키로 한데다, 삼성전자가 국내 최초로 50만원대의 5G형 모델을 내놓기로 했다. 이에 따라 어버이날과 어린이날 연휴를 끼고 있는 5월 스마트폰시장은 50만원대 실속형 스마트폰 신모델을 앞세운 중저가폰 대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국내 최초 50만원대 5G 모델을 내세운 삼성전자를 비롯해 4년 만에 보급형 아이폰을 출시하는 애플, 가성비 끝판왕 샤오미, 매스 프리미엄으로 승부수를 던진 LG전자 등 후끈 달아오른 중저가폰 모델을 살펴보자.

■ 삼성전자의 반전, 국내 최초 50만원대 5G형 모델 출시

5월 중저가폰 대전의 가장 큰 관전포인트는 삼성전자 갤럭시A51 5G 모델. 150만원대를 호가하던 기존 프리미엄폰에만 한정 적용해온 5G서비스가 5월부터 50만원대 중저가폰에도 적용된다.

가격대비 카메라와 디스플레이는 프리미엄급 수준. 6.5인치 OLED176 디스플레이에,3200만화소 싱글 카메라를 갖췄다. 후면에는 메인 카메라 4800만화소에 이어 1200만화소(초광각), 500만화소(심도), 500만화소(접사)로 구성된 쿼드 카메라를 탑재한 게 강점이다. 배터리는 4500㎃h로 15W 고속충전을 지원한다.

주춤했던 이통3사 간 5G 가입자 확보 경쟁이 갤럭시A51 5G출시로 5월부터 다시 후끈 달아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다. 갤럭시A51 5G는 플래그십용 AP 바로 아래 단계인 5G 모뎀칩이 통합된 삼성전자 엑시노스980를 탑재했다. 삼성전자 측은 “제품 가격대는 저가모델이지만, 적용 부품은 프리미엄폰 수준의 상위급 부품을 내장했다”는 입장이다.

극심한 판매부진에 시달리는 제조사와 이통3사는 국내 최초로 갤럭시A51 5G모델에 대해 50만원대 이하로 시판가를 확정,가격부담으로 4G를 고집하는 신규 고객을 끌어들이면서 5G 가입자를 대대적으로 확충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이통3사와 삼성전자는 30만원대의 공시 지원금을 투입해 출고가 40만원대 후반인 갤럭시A51 5G를 사실상 공짜폰에 가까운 수준으로 공급하는 방안을 협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자존심버린 애플,40만원대 보급형 아이폰 출시

애플은 2세대 ‘아이폰SE(LTE)’ 보급형 모델을 4년만에 출시한다. 애플은 이번 아이폰SE모델이 내장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의 성능이 판매가 170만원대 ‘아이폰11맥스프로’모델에 채택한 AP와 동일하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55만~60만원대 아이폰SE 모델의 두뇌가 170만원대 프리미엄 모델과 동등한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이통3사는 5월 6일부터 자급제를 통해 출시한다. 하지만 AP를 제외하곤 소비자를 유혹할만한 파워 스펙은 눈에 띄지 않는다. 4.7인치에 화면 위·아래로 두꺼운 베젤이 차지해 전면을 가득 채운 풀스크린이 대세인 스마트폰 트렌드에는 크게 뒤떨어진다는 평가다.

후면에 탑재된 카메라 역시 1200만화소 싱글 카메라로, 20만원대 저가 스마트폰조차 고화소 트리플 카메라를 장착한 것과 비교해볼 때 너무 뒤떨어진 사양으로 분석된다. 전면 셀피413 카메라 역시 700만화소에 불과, 1억800만화소를 자랑하는 갤럭시S20울트라 프리미엄폰과 너무 현격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유통업계는 이번 애플 중저가 모델 아이폰SE의 경우 베젤을 넣은 디자인은 물론이고 아이폰8용 부품을 주로 채택, 전체적으로 올드한 느낌이라는 반응이다. 하지만 100만원대를 훌쩍 넘는 비싼 가격대로 5G 모델로 갈아타지 못한 아이폰 마니아를 중심으로 2세대 아이폰SE모델의 경우 상당한 판매량을 보일 수도 있다. 상대적으로 요금제가 저렴한 LTE 모델인 데다, 시기적으로 아이폰 643교체 수요도 상당하기 때문이다.

■ 명예회복 노린 LG전자의 야심작 ‘벨벳’

극심한 판매부진으로 수년째 적자에 허덕이고 있는 LG전자 스마트폰사업부는 부품사양은 초고급 프리미엄 수준에, 시판가를 중저가로 책정해 물량 확보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LG전자가 내달 15일에 출시할 전략 스마트폰은 ‘LG 벨벳’.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고성능 사양을 앞세워 중저가폰 시장을 주도한다는 전략이다. 하지만 출고가가 80만원대 초반으로 책정돼 50만원대 갤럭시,아이폰모델과의 가격경쟁에서 다소 불리한 상황.

LG전자는 듀얼 디스플레이를 내장한 폴더블폰 모델의 참패를 만회하기 위해 이번 ‘LG벨벳’은 고급스런 디자인에 초점을 맞췄다. 만지고 싶을 만큼 매력적인 디자인과 색상을 앞세워 명예회복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후면 카메라 모듈의 경우 렌즈 세 개와 플래시를 물방울이 떨어지듯 세로 방향으로 배열, 디자인적인 미려함을 더했다는 게 LG전자 측 설명이다.

여기에 후면 커버에 오로라 화이트, 일루전 선셋, 오로라 그레이, 오로라 그린 등 네 가지 색상을 적용, 빛과 각도에 따라 색상이 다채롭게 변화하도록 해 더욱더 고급스럽고 심미성을 더했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손에 착 감기는 고급스런 느낌을 고려해 디스플레이 좌우 끝과 후면 커버를 완만하게 구부린 타원형 디자인으로 처리했다. 하지만 이미 갤럭시,아이폰으로 자리잡은 소비자 구매패턴을 감안할 때 LG 스마트폰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 니즈는 크지 않다는 게 유통업계 반응이다.

■ 가성비 끝판왕 샤오미 홍미노트9S,20만원대

샤오미는 LTE48 스마트폰 ‘홍미노트9S’를 20만원대에 국내 출시한다. 홍미노트9S는 가격 대비 성능 측면에서 최고의 가성비를 자랑한다. 6.67인치 디스플레이에 전면 1600만화소 카메라를 갖췄고, 모바일 AP는 퀄컴 스냅드래곤443 720G, 램은 6GB다.

후면은 4800만화소 메인, 800만화소 광각, 500만화소 접사, 200만화소 심도 등 쿼드 카메라를 갖추고 있다. 배터리 용량은 무려 5020㎃h. 비용부담을 느끼는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공짜폰에 웃돈까지 받는 마케팅 상품으로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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