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도로사 T맵 로비의혹제기,“T맵이 자꾸 유료고속도로로 안내해요”불만폭발 민자도로사 T맵 로비의혹제기,“T맵이 자꾸 유료고속도로로 안내해요”불만폭발
SK그룹 계열 내비게이션 서비스 T맵이 신생 민자 유료고속도로 쪽으로 유도하는 사례가 빈발하면서 T맵에 대한 민자 고속도로운영사들의 로비의혹이 또다시 불거지고 있다. T맵은 2020년 SK텔레콤에서 분사한... 민자도로사 T맵 로비의혹제기,“T맵이 자꾸 유료고속도로로 안내해요”불만폭발

SK그룹 계열 내비게이션 서비스 T맵이 신생 민자 유료고속도로 쪽으로 유도하는 사례가 빈발하면서 T맵에 대한 민자 고속도로운영사들의 로비의혹이 또다시 불거지고 있다.

T맵은 2020년 SK텔레콤에서 분사한 위치기반 내비게이션 서비스 업체로 2002년 첫 서비스를 개시한 이래 2400만명에 이르는 SK텔레콤 가입자수를 기반으로 가장 많은 내비게이션 이용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최근 각종 커뮤니티에는 SK그룹의 T맵 내비게이션이 새로 개통한 유료 민자고속도로쪽으로 유도하는 경향이 빈발해 불필요한 통행료를 지출했다는 불만의 글이 쏟아지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일상화 조치이후 주말 여행 및 차량운전이 늘면서 T맵 경로안내에 대한 이용자불만이 폭주하고 있다.

이용고객은 기존 무료도로 이용시와 비교해 도착시간에 큰 차이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T맵이 지속적으로 민자고속도로 쪽으로 우회를 유도하는 사례가 반복되고 있다며 민자도로 운영회사에서 T맵에 대한 로비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경기도 고양시 원흥역 인근에 거주하는 C모씨는 서울시내에서 자유로를 경유해 귀가시 어김없이 2020년 11월 개통한 서울-문산 민자고속도로로 안내해 초기 세차례나 민자고속도로를 경유하면서 통행료를 지불한바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C모씨는 “지금도 T맵은 어김없이 문산고속도로쪽으로 유도한다”면서 “매일 출퇴근하는 거주민이 아닐 경우 T맵을 사용해 인근지역으로 이동시 꼼짝없이 불필요한 통행료를 낼수 밖에 없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가장 큰 불만은 강남순환도로. 강남 및 인근지역 운전자는 T맵이 유료고속도로 경유를 안내하기 때문에 T맵에 의존하는 운전자의 경우 꼼짝없이 통행료를 내야하는 경우가 반복되고 있다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한 이용자는 “운전을 하다보면 무의식적으로 T맵 안내경로대로 운전하게 된다”면서 “민자 유료도로 경로를 배제하고 무료도로만 안내하는 옵션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방화동에 거주하는 한 이용자는 “강원도 여행후 사당역 경유시 어김없이 강남순환로로 경로를 유도하는 경우가 100%”라며 “몇차례 동행료를 지불한 후에야 T맵경로를 무시하고 기존 무료도로를 이용하는데,도착시간에는 큰 차이가 없다”며 민자고속도로 운영사들이 T맵에 옵션 로비의혹을 하지 않고는 불가능한 일이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경기 고양시 거주 A씨는 “일산 분당간 순환고속도로는 어차피 통행료를 지불하더라도 주행시간이 크게 절약되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면서 “문제는 서울문산간 고속도로의 경우 그 일대 어디를 가더라도 T맵이 끝없이 서울문산고속도로 진입을 유도하는 경우가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A씨는 “처음엔 당연히 단축거리인줄 알고 진입했지만,짧은 거리를 주행하고 통행료만 지불하는 경우가 반복되고 있다”며 로비의혹과 함께 운전자들이 T맵 경로안내로 인해 불필요한 통행료를 반복해 지출하고 있다며 정부차원의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다른 고양시 거주 L씨는 “고양시거주 및 행신,원흥,원당,삼송 일대 지역 거주 운전자의 경우 무의식적으로 T맵안내대로 운전하다 서울문산간 고속도로에 진입하는 예가 수도 없을 것”이라며 “가족이 운전할 경우 어김없이 짧은 거리를 경유했음에도 불구하고 불필요한 통행료를 지불한 바 있다”고 로비의혹을 제기했다.

T맵에 이어 카카오맵 역시 유료 민자고속도로 진입을 유도하는 사례가 반복되고 있다며 로비의혹을 제기하는 운전자들의 불만 글이 올라오고 있다.

T맵 운전자들은 무료 국도와 유료 민자도로와 도착시간이 불과 2,3분이내임에도 불구하고 잠깐 통과하는 유료 고속도로를 경유토록 안내하는 경우가 반복되고 있다며,정부가 운영하는 고속도로외에 민자회사들이 운영하는 유료도로를 경로에서 선택할수 있는 옵션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용자들은 특히 PC기반 검색시 고속도로 우선설정기능이 사라져 민자회사들이 T맵에 로비를 한 것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특히 일부 구간의 경우 고속도로 우선설정에도 불구하고 주행중 국도로 나와 최근 개통된 민자 유료고속도로를 경유토록 하는 경우도 반복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운전자들은 SK텔레콤에서 분사한 T맵모빌리티가 지난해부터 T맵 유료화시도후 이용자 반발이 거세지자 수익개선을 위해 민자고속도로 운영사의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돈을 받는 거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이에 대해 T맵모빌리티 측은 “경로안내는 알고리즘에 의해 시간,거리,비용등을 계산해 최적의 주행값과 경로는 운전자에게 제공한다”면서 T맵 추천경로는 인위적인 조작이 아닌 알고리즘에 의한 것이라며 로비의혹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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