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실적,네이버 20%대 탄탄성장세,카카오,이익감소·사법리스크 겹체 부진 3분기실적,네이버 20%대 탄탄성장세,카카오,이익감소·사법리스크 겹체 부진
국내 양대 플랫폼 네이버와 카카오가 각각 광고시장 침체와 사법리스크로 인한 분기 실적전망이 밝지 않아 우울한 3분기 어닝시즌을 맞을 전망이다. 네이버는 커머스와 콘텐츠사업이 선방하면서 ‘선방’하는... 3분기실적,네이버 20%대 탄탄성장세,카카오,이익감소·사법리스크 겹체 부진

국내 양대 플랫폼 네이버와 카카오가 각각 광고시장 침체와 사법리스크로 인한 분기 실적전망이 밝지 않아 우울한 3분기 어닝시즌을 맞을 전망이다.

네이버는 커머스와 콘텐츠사업이 선방하면서 ‘선방’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카카오는 주요 계열사 실적부진과 광고시장 침체,SM엔터테인머트 인수과정에서 불거진 사법리스크까지 겹치면서 ‘부진’을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최근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네이버의 2023년 3분기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3개월간 전망치 평균)는 매출 2조4604억원, 영업이익은 3676억원을 올릴 것으로 잠정 추정됐다.

매출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19.59%, 영업이익은 11.32% 증가한 수치로 광고시장침체에도 네이버는 성장세를 이어가는 빼어난 성적표를 앞두고 있다.

카카오의 2023년 3분기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 2조2276억원, 영업이익 1286억원으로 추정됐다. 카카오의 3분기 매출의 경우 전년동기 대비 19.85%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지만, 영업이익은 14.44%나 감소할 것으로 추정돼 주춤한 분기실적을 보이고 있다.

전세계적인 광고시장 침체로 양 사 모두 광고사업의 전반적인 침체속에 1,2분기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란 기대에는 크게 못미쳤지만,네이버의 경우 커머스사업 매출이 성장세를 이어간데다,브랜드스토어,스노우 등 콘텐츠사업의 매출확대로 20%에 가까운 매출성장세를 이끈 것으로 잠정 추정됐다.

반면 카카오는 광고시장이 침체한데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등 주요 계열사 매출감소로 사업구조조정에 나서는 등 인력감축에 따른 비용지출이  200억원대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분기에도 네이버는 어닝서프라이즈, 깜짝 실적을 올렸지만, 카카오는 다소 저조한 실적으로 보인바 있다. 네이버의 올해 1분기 실적은 매출 2조2804억원, 영업이익 3305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23.6%, 9.5% 증가했다.

카카오는 1분기에 매출 1조7403억원, 영업이익은 711억원을 올렸지만,지난해 동기대비교해 매출은 5.36%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55.19%나 감소, 사업확장에 따른 이익감소세가 뚜렷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2분기 역시 네이버는 매출 2조4079억원, 영업이익 3727억원으로,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17.7%,19.1% 증가했다. 반면 카카오는 매출 2조425억원, 영업이익 1135억원을 기록,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은 12%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34%나 줄어든 바 있다.

카카오는 특히 지난 3월 1조3900억원을 들여 인수한 SM엔터테인먼트의 실적이 2023년도 2분기 연결 재무제표에 처음으로 반영, ‘2조원대’  매출시대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은 계속 떨어지는 모습이다.

투자업계는 네이버는 광고시장 침체와 서치플랫폼 검색광고매출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커머스 등 견고한 사업포트폴리오를 통해 분기평균 20%대의 탄탄한 성장세를 이어가는 반면,카카오는 최근 인수합병을 통한 외연확대에도 불구하고,인수비용이 연결재무제표에 반영되면서 수익성이 크게 악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SM엔터테인먼트 인수과정에서 주가조작 혐의로 고발되는 등 사업리스크까지 겹치면서 카카오는 우울한 3분기 성적표를 받아들 것으로 보인다.

탄탄한 사업포트폴리오를 통해 네이버가 여전히 3분기 실적에서 성장세를 이어가는 반면, 카카오는 외연확대로 인한 수익성감소에 시달리고 있어 3분기 실적에는 얼마나 차이가 날지, 두 양대 플랫폼의 4분기 실적경쟁도 어떤 결말을 낼지 벌써부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자본시장법 위반으로 고발된 카카오는 최근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금융감독원에 출석하는 등 사법리스크까지 겹쳐 우려를 낳고 있다.

s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