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원단독]임종룡금융위장,핀테크홍보대사 임시완주연 영화표강매,검찰고발된다 [피치원단독]임종룡금융위장,핀테크홍보대사 임시완주연 영화표강매,검찰고발된다
금융위원회가 지난해 8월 핀테크 홍보대사로 위촉한 임시완이 주연한 ‘오빠생각’의 흥행을 위해 은행 보험사에 무려 4만~5만여장, 4억원 상당의 영화예매권 예매를 강제로 할당한 사건이 결국 검찰에 고발된다.... [피치원단독]임종룡금융위장,핀테크홍보대사 임시완주연 영화표강매,검찰고발된다

금융위원회가 지난해 8월 핀테크 홍보대사로 위촉한 임시완이 주연한 ‘오빠생각’의 흥행을 위해 은행 보험사에 무려 4만~5만여장, 4억원 상당의 영화예매권 예매를 강제로 할당한 사건이 결국 검찰에 고발된다.

금융소비자원 조남희 대표는 핀테크산업협회 설립을 주도할 목적으로 핀테크홍보대사로 위촉된 영화배우가 주연을 한 영화흥행을 위해 금융회사를 동원해 무려 3억원이 넘는 비용을 지출케한 것은 명백한 업무과실이라며 임종룡 금융위원장과 금융위원회를 내주께 검찰에 고발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실제 금융위는 지난해부터 핀테크산업을 금융위 산하 영역으로 확보한다는 전략아래 임시완 주연 오빠생각 영화흥행을 위해 국민은행 우리은행 등 시중은행과 보험사,은행연합회,금융투자협회 등 금융권과 산하단체를 총동원, ‘오빠생각’예매권을 은행별도 5000장 규모로 할당해 강제 구매토록 지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임종룡 금융위원장(왼쪽)은 지난 1월 18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오빠생각’ 시사회에 은행장 등 금융회사 최고경영자(CEO) 10여명과 함께 참석, 주연배우인 임시완씨와 기념사진을 찍기도 했다.

임 위원장은 이날 시시회장 축사에서 “핀테크 홍보대사인 임시완 씨에 대한 보답으로 우리가 ‘오빠생각’의 홍보대사가 되려 한다”고 말한 것으로 드러나, 금융위가 핀테크산업 주무부처가 되기 위해 금융권 전체를 전방위적으로 동원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금융위과 임종룡 금융위원장까지 참석해 핀테크 홍보대사로 위촉한 연예인이 주연한 영화흥행을 위해 직접 조직적으로 나서는 등 어처구니없는 월권행위를 한 것으로 밝혀져 향후 상당한 논란이 예상된다.

금융소비자원 조남희 대표는 “아무리 금융위가 핀테크산업 주무부처가 되고 싶다고 어떻게 홍보대사로 위촉한 연예인 주연 영화흥행을 위해 금융회사에 3억~4억원이 되는 비용을 전가시킬 수 있느냐”면서 “금융위가 도대체가 누구를 위한 부처인가”라며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당시 금융위는 오빠생각 시시회장 한 켠에 핀테크 홍보부스를 설치, 관람객들에게 핀테크를 홍보하는 등 주무부처가 한국핀테크산업협회 설립을 위해 엄청난 사전 로비와 금융권을 동원한 자금지원에 나선 것으로 드러났다.

금융위 핀테크 홍보대사가 주연한 영화흥행을 위해 무려 5만장 가까운 영화예매권 강매를 추진한 인물 역시 한국핀테크산업협회 설립을 주도한 금융위 김동환 전자금융과장이 직접 나섰던 것으로 금융회사를 통해 확인됐다.

실제 우리은행 국민은행 등 시중 은행들은 은행별로 4000~5000장 규모를 할당받아 실제 구매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대략 4만5000여장, 4억원가까운 비용을 지출한 것으로 잠정 추정되고 있다.

이 때문에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물론 김동환 과장 등 금융위 관료들이 민간기업의 신작영화 흥행을 위해 금융권을 동원해 영화예매권을 강매토록 한 것은 매우 심각한 월권행위라는 지적과 함께 강제 할당 구매는 영화흥행 순위를 조작할 가능성이 커 사실상 불법에 가까운 행위라는 비난여론에 휩싸인 바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아무리 금융위가 핀테크산업을 민다고 해도, 어떻게 연예인 홍보대사를 돕는다고 전 금융권에 영화표를 예매하라고 티켓을 할당 지시한다는 게 말이 되느냐”면서 “아직도 금융위는 관치금융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구태 행정의 표본을 보여주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공정거래 관련 전문가들은 “금융사들에 대한 관리ㆍ감독권ㆍ인허가권을 행사하는 금융위가 금융사들에 표 구매를 ‘요청’했다면 이는 ‘강매’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금융권이 투자한 영화의 경우 일부 예매권을 확보하는 경우는 있지만, 전 금융권이 이렇듯 조직적으로 4만여장의 예매권을 구매한 것은 매우 이례적으로, 금융위가 핀테크산업에 대한 주도권을 거머쥐기 위해 얼마나 혈안이 돼있는 지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사례로 분석된다.

금융소비자원은 검찰고발을 통해 “금융위가 금융사들에 ‘오빠생각’ 예매권을 최소 3,000장에서 최대 5,000장까지 사달라고 요청, 10여개 금융사가 총 4만~5만장의 구매한 실태를 명명백백하게 밝혀내 금융당국의 월권과 업무상 과실을 밝혀내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금융위는 “금융회사들이 주연 배우인 임시완씨에 대한 감사의 마음과 함께 영화를 응원하자는 공감대가 형성돼 이뤄진 구매”라며 소도 웃을 해명에 급급하고 있다.

하지만 영화 오빠생각은 흥행에 참패했다. 금융위원회와 핀테크지원센터는 지난해 8월, 핀테크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드라마 미생으로 대중에게 친숙한 임시완씨를 홍보대사로 위촉한 바 있다.

금융위는 당시 임시완씨는 핀테크 육성 정책과 핀테크 서비스에 대한 다각적 홍보 활동을 수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융위는 지난달 25일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핀테크포럼의 반대를 무릅쓰고 한국핀테크산업협회를 발족시킨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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