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G5참패,판매량 290만대로 국내 점유율 8%로 추락충격,갤럭시S7은 2600만대 40% 돌파 LG전자 G5참패,판매량 290만대로 국내 점유율 8%로 추락충격,갤럭시S7은 2600만대 40% 돌파
LG전자 신작 G5가 시장에서 서서히 자취를 감추고 있다. 찾는 소비자가 거의 없고, 불량을 호소하거나 반품을 문의하는 구매고객들의 항의가 쏟아지면서 이통사 대리점조차 G5를 기피하고 있기... LG전자 G5참패,판매량 290만대로 국내 점유율 8%로 추락충격,갤럭시S7은 2600만대 40% 돌파

LG전자 신작 G5가 시장에서 서서히 자취를 감추고 있다. 찾는 소비자가 거의 없고, 불량을 호소하거나 반품을 문의하는 구매고객들의 항의가 쏟아지면서 이통사 대리점조차 G5를 기피하고 있기 때문이다.

G5 참패로 LG전자 스마트폰 국내 시장점유율이 이젠 중국 샤오미 수준으로 추락하고 있다.

24일 리서치전문기관 아틀라스 리서치 앤 컨설팅에 따르면, G5는 4월 첫째 주 판매량이 반짝한 이후 3개월째 내리 판매량이 급감하면서 5월 시장점유율이 8% 대로 추락, G5 월평균 판매량 100만대도 채 안 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LG전자가 세계 최초로 모듈방식 디자인을 내세운 최대 야심작 G5는 3월 31일 출시 이후 3개월간 누적판매량이 290만여대에 불과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LG전자의 8%대 시장점유율 하락은 샤오미 등 중국산 브랜드와 엇비슷한 점유율로 LG전자 스마트폰사업의 위기가 어느 정도 심각한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반면 지난 3월 11일 출시한 삼성전자 갤럭시S7은 폭발적인 판매증가에 힘입어 국내 시장점유율이 30%대를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엣지모델을 포함한 갤럭시S7 시장점유율은 거의 40%에 육박한 것으로 아틀라스리서치앤 컨설팅 조사결과 잠정 집계됐다.

이에 힘입어 삼성전자 갤럭시S7(엣지포함)판매량은 24일 기준, 2600만대를 기록하는 등 3개월째 판매 돌풍을 이어가고 있어 벌써 매장에서 찾기조차 힘들만큼 자취를 감춘 G5와 큰 대조를 이루고 있다.

시장조사기관들은 G5의 경우 갤럭시 S7브랜드 선호도에 밀려 흥행에 참패한 것으로 분석됐으며, G5 예상 누적 판매량 역시 800만대 달성도 힘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예견된 G5 흥행참패, 백약이 무효인 LG전자 스마트폰

야심작 G5가 실패한 가장 큰 이유는 완성도가 크게 떨어지는 품질상의 문제와 프렌즈모듈의 호환성 문제가 해결되지 못한 점 때문이다. 실제 LG전자는 삼성전자 갤럭시S7 초반 돌풍에 맞서 출시 시점을 앞당기느라 프렌즈모듈 제품의 완성도가 매우 떨어지는 상태에서 출시, 품질논란을 자초한 바 있다.

회사 측이 카메라, 고품질 오디오, 이어폰 등을 착탈 모듈식으로 G5에 연결해 사용하는 ‘LG 프렌즈’에 대한 호환성 문제를 약속하지 않아, 단말기 교체 시 무용지물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한 소비자들의 불만 역시 판매부진으로 이어졌다.

G5 프렌즈모듈의 유격 및 단차(높낮이 차이) 등의 논란 이후 G5생산 수율이 처음 예상치를 밑돌면서 구매자들에 대한 배송이 늦어진 것도 예견된 악재였다. 더 큰 문제는 LG전자의 가격정책이었다.

시장에서는 LG전자 스마트폰을 이미 중국산 제품브랜드와 비슷하게 평가하는 반면, LG전자는 G5를 갤럭시S7과 경쟁모델로 보고, 가격을 갤럭시S7과 비슷한 수준에 책정하는 치명적 실수를 한 것으로 분석된다.

결국, 소비자들은 “LG전자가 아직도 갤럭시와 동급으로 착각한다”는 비난의 글들이 쏟아졌고, 실제 LG전자의 총체적인 마케팅실패가 ‘G5 참패’를 자초한 것으로 평가된다.

유통 전문가들은 G5 모델을 갤럭시S7 과 경쟁모델로 포지셔닝하지 말고, 60만원대 초반에 프렌즈모듈 호환성을 약속하면서 출시했다면 판매량 1000만대는 쉽게 달성할 수 있었을 것이란 전망을 이미 3개월 전에 내놓은 바 있다.

■ G5의 굴욕, “한대 사면 한대 더 줘요, 1+1 행사 등장’

소비자들의 불량호소와 대리점조차 취급을 꺼리는 더블 악재로 인해 G5가 ‘찻잔속의 태풍’으로 그치자 LG전자 MC사업부는 초상집 분위기다. 프렌즈모듈 할인판매를 4월에 이어 5월 한 달간 연장했지만, G5판매부진은 백약이 무효할 만큼 처참하다.

찾는 고객도 없고, 유통대리점조차 갤럭시S7 제품 확보에만 열을 올릴 뿐, G5 물량확보에는 관심조차 없는 분위기다. 사태가 이 지경에 이르자 LG전자는 G5 한대를 사면 한 대를 공짜로 주는 ‘G5 1+1’이벤트 들고나오는 등 굴욕적인 마케팅도 마다치 않고 있다.

예전 같으면 상상하기 힘든‘G5의 굴욕’으로 불리는 이번 행사는, LG전자 입장에선 그만큼 사태가 심각하다는 방증이다. KT는 7월 13일까지 올레샵 직영 온라인에서 LG전자 G5를 구매하고 개통한 고객을 대상으로 매주 1명을 추첨, G5 단말기를 한 대 더 주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하지만 실제 KT대리점에서는 매주가 아니고 일주일에 수 대의 G5 이벤트 단말기를 제공하면서 G5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1+1’행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정부가 단통법을 개정한다고 밝힌 이래, G5 단말기 재고물량을 밀어내기 위한 변칙적인 보조금지원정책인 ‘1+1’행사가 속출하고 있다.

■ 5분기 연속 적자 MC사업부, 조준호 대표 퇴진론 급부상

LG전자 수뇌부는 스마트폰 사업을 맡고 있는 MC사업부의 만성적인 적자행진에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LG전자 MC사업부는 G5의 흥행참패로 2분기에도 1000억 원대 영업손실이 확실시되고 있다. 이미 1분기 2022억원 규모의 적자를 기록한 LG전자 MC사업부는 이로써 지난해 2분기 이후 5분기 연속 적자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최대 야심작 G5 출시를 통해 흑자전환을 기대했던 LG전자 MC사업부는 이로써 올해 말까지 7분기 연속 적자행진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반기 애플과 삼성전자가 신작을 출시할 계획이어서, LG전자는 하반기 극심한 판매부진에 시달릴 공산이 크기 때문이다.

올 1분기 2022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LG전자 MC사업부가 2분기에는 큰 폭의 실적 개선을 통해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을 깨고, 또다시 적자를 기록하자 LG전자 주가는 연일 곤두박질치고 있다.

LG전자 MC사업부 조준호 대표의 퇴진론이 서서히 고개를 들고 있다.

시장분석 기관들은 “G5의 한계는 결국 스마트폰 본질에 대한 경쟁력보다는 주변기기 모듈키트로 승부를 걸었다는 점”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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