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원뷰]손석희jtbc사장이 ‘최순실PC파일’대특종후 직원에게 보낸 e메일,조용한 리더십에 쏟아진 찬사 [피치원뷰]손석희jtbc사장이 ‘최순실PC파일’대특종후 직원에게 보낸 e메일,조용한 리더십에 쏟아진 찬사
“겸손하고 자중하고 또 겸손하고 자중합시다” 손석희 jtbc 사장이 24일 현 정권을 쑥대밭으로 만든 ‘최순실PC파일’대특종 보도 이후 하루만인 25일, 전 직원에게 보낸 사내 e메일이 화제다.... [피치원뷰]손석희jtbc사장이 ‘최순실PC파일’대특종후 직원에게 보낸 e메일,조용한 리더십에 쏟아진 찬사

“겸손하고 자중하고 또 겸손하고 자중합시다”

손석희 jtbc 사장이 24일 현 정권을 쑥대밭으로 만든 ‘최순실PC파일’대특종 보도 이후 하루만인 25일, 전 직원에게 보낸 사내 e메일이 화제다.

박근혜 대통령이 임기 내 개헌을 선언한 24일 저녁, 종합편성채널 jtbc가 최순실이 국정에 깊숙이 개입한 정황이 드러난 이른바 ‘최순실 PC파일’이라는 메가톤급 특종보도이후 손석희 사장이 전 직원에게 “겸손하고 자중하자”는 내용으로 보낸 사내메일이 공개됐다.

손 사장의 이번 메시지가 주목받고 있는 것은 jtbc가 24일 특종 보도한지  20시간 만에 박근혜 대통령이 25일 오후 4시 최순실을 통해 도움을 받았다는 사실을 전격 인정하고 대국민 사과 담화를 발표한 직후 나왔다는 사실 때문이다.

손 사장은 “어제(24일) 이후 jtbc는 또다시 가장 주목받는 방송사가 돼 있다”고 말문을 연후 “채널에 대한 관심은 곧바로 구성원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겸손하고 자중하고 또 겸손하고 자중합시다. 만나는 모든 이들에게 그렇게 해야 합니다”라며 조직원 전체에 대해 겸손과 자중을 반복해 당부했다.

그는 “취재현장은 물론이고, 길가다 스쳐 지나는 사람들에게까지도…”라며 취재현상에서 절대 자만하지 말고 겸손할 것을 주문했다. 손 사장은 “사실 이건 가장 신뢰받는 뉴스로 꼽힐 때부터 하고 싶은 말이었다”면서 “제 자신이 잘 실천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으나 jtbc맨이라면 이젠 당연히 그렇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석희 사장은 최근 연이은 특종보도 이후 높아진 위상과 관심을 의식한 듯 “보는 눈 많고 듣는 귀도 넘쳐나니 언제든 시비거리가 있으면 엄청나게 큰 반발로 우리에게 덮쳐 올 것”이라고 언급, 조선일보의 우병우 민정수석 낙마를 노린 연이은 특종 보도 이후 청와대가 검찰을 동원해 조선일보를 직접 공격하고 있는 현 ‘조선일보에 대한 청와대의 보복수사’를 의식한 듯한 발언이라는 분석이 jtbc내부에서 흘러나오고 있다.

그는 특히 “금주 들어 내놓고 있는 단독보도들은 사람들을 속 시원하게 하는 면도 있지만, 동시에 깊이를 알 수 없는 자괴감에 빠지게도 하는 내용들”이라며 우리는 본의 아니게 사람들에게 치유하기 어려운 상실감을 던져주고 있기도 하니 우리의 태도는 너무나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손석희 사장이 언급한 ‘치유하기 어려운 상실감은 던져줬다”는 표현은 jtbc의 ‘최순실 PC파일’특종보도로 현 정권의 도덕성에 치명타를 입힌 후폭풍과 대통령의 개헌논의 발언을 하루 만에 잠재운 파괴력, 그로 인한 여러 정치적 역학관계의 급격한 변화로 인한 JTBC 리스크를 우려한 발언이라는 분석이다.

손 사장은 “겸손하고 자중해도 우리는 이미 jtbc맨 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으므로 손해 볼 것이 없다”면서 자중하고 겸손하면 JTBC는 자연스럽게 평가받고 외부의 관심과 시비거리를 차단할 수 있다는 의미로 발언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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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 사장은 세월호 사태이후 연이은 진보적 보도와 특종보도로 지상파 방송을 위협하는 뉴스신뢰도를 만들어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잘나갈 때 조심하자는 손석희 사장의 이번 사내 e메일 메시지는 겸손하면서도 본질에 충실하는 손석희식 조용한 리더십이 다시 한번 빛을 발하며 내부 조직원들의 찬사를 받고 있다.

누리꾼들은 손석희 사장의 사내 메일 메시지를 접하고는 “역시 손석희 앵커”라며 “겸손하면서도 정도를 걷는 대한민국 최고의 언론인”이라는 찬사를 쏟아내고 있다. JTBC는 최순실 PC를 통해 확보한 200개 파일을 순차적으로 공개키로 해 향후 어떤 추가적인 메가톤급 특종보도를 이어갈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JTBC가 최순실씨 사무실에 있던 개인용 컴퓨터(PC)에서 200여개의 파일을 입수해 보도한 ‘최순실 PC파일’대특종은 현 정권의 대북관계 기본원칙을 밝힌 ‘드레스덴 선언’연설문을 비롯해 대통령의 주요 연설문, 국무회의 모두발언, 북한과의 접촉문건, 청와대 핵심간부 인사내용, 국무회의 모두발언 등을 포함하고 있다.

즉 대한민국의 국가정보와 안위가 걸린 핵심정보가 민간인에게 고스란히 사전에 유출됐다는 것으로 국기 문란은 물론 최순실 개인이 국정을 농단한 믿기 힘든 사실을 확인시켜주고 있는 등 엄청난 후폭풍을 예고하고 있다.

손석희파일

한편 언론계에서는 종합편성채널 jtbc출범 이후 홍석현 중앙미디어그룹 회장이 손석희 사장을 jtbc뉴스 부문 대표이사로 영입한 것은 ‘신의 한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손석희 브랜드가 그대로 jtbc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면서 jtbc 뉴스신뢰도가 수직상승한 데 따른 평가다.

격조있고 품위있는 앵커브리핑으로 이미 손석희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손석희 사장은 매일 잔한한 여운과 강렬한 울림을 던지는 앵커브리핑으로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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