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조원대 이베이코리아 본입찰,6월7일확정,네이버·카카오가 불참한 이유는 5조원대 이베이코리아 본입찰,6월7일확정,네이버·카카오가 불참한 이유는
이베이코리아 매각 주간사인 모건스탠리와 골드만삭스가 예비입찰에 이어 적격 후보기업을 대상으로 6월 7일 본입찰을 실시한다고 공식 통보했다. 이에 따라 인수에 가장 적극적인 신세계그룹이 현재 연간... 5조원대 이베이코리아 본입찰,6월7일확정,네이버·카카오가 불참한 이유는

이베이코리아 매각 주간사인 모건스탠리와 골드만삭스가 예비입찰에 이어 적격 후보기업을 대상으로 6월 7일 본입찰을 실시한다고 공식 통보했다.

이에 따라 인수에 가장 적극적인 신세계그룹이 현재 연간 거래액 규모에서 네이버(28조원), 쿠팡(24조원)에 이어 e커머스시장 점유율 3위를 달리고 있는 이베이코리아(20조원)를 인수, 네이버 쿠팡과 3강 체제를 유지하며 1위 쟁탈전에 나설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이베이코리아 인수전은 현재까지 신세계그룹이 가장 적극적인 인수의사를 보이고 있는데, 신세계그룹 쓱(SSG)닷컴은 연간 거래액은 4조원에 불과하다. 반면 인수 후보기업인 SK텔레콤의 경우 11번가가 10조원, 롯데쇼핑(롯데온)은 7조6000억원 규모로 신세계가 이베이코리아를 품으면 단숨에 연간 거래액 24조원대로 올라서며 네이버 쿠팡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하지만 당초 예상 매각가 4조~5조원대가 예상돼온 이베이코리아 매각건은 현재로서는 신세계그룹만이 예비입찰에서 인수의향을 보인 바 있어 당초 예상보다 낮은 가격입찰 가능성이 높아 매각 시점이 다시 늦춰질 가능성도 있다.

이번 이베이코리아 매각 건과 관련해 카카오와 네이버가 처음부터 인수에 관심을 보이지 않으며 인수의향서 자체를 제출하지 않은 점도 이번 딜과 관련해 주목해야 할 포인트로 보인다.

이미 쿠팡을 제치고 연간거래액 1위로 올라선 네이버의 경우 굳이 이베이코리아를 인수할 필요가 없는 상황이고, 카카오 역시 5조원대 매각가에 비해 카카오와 시너지효과가 적은데다 기존 카카오 커머스는 쿠팡·네이버 모델과는 다른 관계형 커머스란 점 때문으로 보인다.

하지만 네이버의 경우 신세계그룹과 2500억원 규모의 지분 맞교환을 통해 신선 배송과 명품 쇼핑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드러낸 바 있다.  실제 지난달 예비입찰에는 롯데그룹, 신세계그룹, SK텔레콤, MBK파트너스(홈플러스 대주주) 등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카카오는 결국 인수전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e커머스업계는 주관사가 제시한 5조원대 매각규모가 너무 비싸다는 입장이며 본입찰의 경우도 매각가가 낮춰지거나 매각시점이 늦춰질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현재로서는 이미 쿠팡의 위력앞에 이마트 전국 지점의 잇따른 폐쇄를 경험하며 오프라인 이마트의 침체를 실감한 신세계그룹 입장에서는 쓱닷컴을 중심으로 e커머스시장에서 쿠팡,네이버와의 경쟁에서 밀릴 경우 향후 그룹 유통사업 전체의 생존기반을 위협받을 수 있다는 위기감이 고조된 상태다.

정용진 부회장이 야구단을 인수하면서 쓱닷컴 성장에 승부수를 던지고, 네이버와의 지분교환으로 네이버를 컨소시엄 멤버로 참여시킨 점도 이번 이베이코리아를 인수할 가장 유력한 후보기업으로 평가받는 이유다.

반면 롯데그룹과 홈플러스의 MBK코리아의 경우 4조~5조원대 매각규모에 상당한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과 홈플러스의 경우 2조원대 매각규모가 적정하다는 입장으로, 높은 몸값을 감안해 향후 본입찰 상황을 지켜본 후 세부 구체적인 인수작전에 나설 것으로 점쳐진다.

만약 최소 매각가 4조원대조차 무산돼 3조원대 규모로 재입찰이 진행될 경우 카카오 및 네이버,롯데그룹이 적극적인 인수에 나설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인수에 참여한 국내 기업의 경우 주식스왑 등을 통한 인수를 원하지만 이베이코리아 본사에서 100% 지분매각을 통한 엑시트를 원한다는 점에서 이번 5조원대 매각딜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투자업계는 “카카오와 네이버가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는 것은 외형적으로는 높은 몸값과 시너지 효과가 낮기 때문이라는 입장이지만 실제는 물류배송의 혁신적 기술력에서 쿠팡과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며 본입찰 규모가 다소 낮춰질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또 다른 시각은 쿠팡이 실탄 5조 원을 투입,추가적인 배송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할 경우 시장점유율이 더욱 차이가 날 것이며,향후 1,2년내 이베이코리아 등 후발주자 몸값은 대폭 낮아질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네이버와 쿠팡이 인수전에 불참한 간접적 이유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반면 신세계그룹과는 달리 11번가를 통해 국내 이커머스 4위를 고수하고 있는 SK텔레콤의 경우 예비 입찰에 참여는 했지만, 4조~5조 원대 규모의 인수에는 상당한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은 이베이코리아 매각 주관사 측에 예비입찰 참여 의사를 전달, 본입찰에 참여할 계획이지만, 5조원대 규모로 인수에 나서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로서는 신세계그룹이 4조원대에 이베이코리아를 인수하는 쪽으로 결론이 날 가능성이 가장 유력하지만,4조원대 매각딜이 실패할 경우 하반기에 3조원대규모로 다시 매각 입찰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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