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상장후 쿠팡 김범석의장 첫일성,“변하면 혁신 사라진다” 뉴욕상장후 쿠팡 김범석의장 첫일성,“변하면 혁신 사라진다”
“상장후 투자자와 규제이슈에만 몰입하는 순간,쿠팡의 혁신은 사라질 것이다.상장과 상관없이 절대 지금의 쿠팡이 변하면 안된다” 지난달 11일 뉴욕증시 상장첫날 시총 100조원을 넘기며 화려하게 데뷔했던 쿠팡... 뉴욕상장후 쿠팡 김범석의장 첫일성,“변하면 혁신 사라진다”

“상장후 투자자와 규제이슈에만 몰입하는 순간,쿠팡의 혁신은 사라질 것이다.상장과 상관없이 절대 지금의 쿠팡이 변하면 안된다”

지난달 11일 뉴욕증시 상장첫날 시총 100조원을 넘기며 화려하게 데뷔했던 쿠팡 김범석 대표가 뉴욕증시 상장후 사내 구성원에게 내놓은 첫 일성은 “쿠팡이 변해선 안된다”는 의외의 메시지를 제시했다.

쿠팡 김범석 의장은 뉴욕증시 상장이후 최근 임원회의를 통해 거대한 공모자금이 들어왔다고 쿠팡이 뭔가 달라지거나,상장기업에 맞는 포맷으로 변해야 한다는 인식을 가장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 의장은 “상장기업이 됐다고 투자자와 규제이슈를 우선하는 순간 쿠팡 혁신동력은 서서히 떨어질 것”이라며 “상장기업으로서 자칫 빠질수 있는 리스크와 함정을 경계해야 한다”취지로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e커머스 혁신에 더 집중해야 한다는 취지로 분석된다.

김범석

4조7000억원대의 공모자금이 들어오면 대대적인 신규 사업과 혁신적 변화를 예상해온 쿠팡 핵심 임원들은 ‘절대 쿠팡이 변해서는 안된다’김범석 의장에 메시지가 혁신을 포기하라는 의미가 아니라 시총 70조원 상장기업이 된후 발생할 리스크와 오버헤드를 경계해야 한다는 의미라고 평가했다.

쿠팡 안팎 복수의 관계자는 상장이후 쿠팡이 (상장기업으로서)투자자 눈높이에 맞추고 규제이슈를 우선하는 순간 쿠팡의 혁신은 멈춘다는 취지의 김 의장 발언과 관련, “상장이후에도 현재의 쿠팡 내부 방향성이 절대 변해선 안된다는 취지일 것”이라고 해석했다.

즉 주가나 투자자는 물론 기존 쿠팡사업 본질에 집중해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김 의장과 쿠팡은 상장이후 비전펀드를 포함한 주주 투자사와 이런 류의 메시지를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주가추이와 투자자 및 기존 주주 이익에 초점을 맞추고, 상장기업이 준수해야할 규제이슈에 몰입하는 순간,기업의 역동성과 불필요한 리소스가 허비되는 점을 우려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실제 미 SEC 증권법에 따르면 상장이후 세세한 회사내부 의사결정을 의무적으로 공개해야 하는 등 가이드라인을 지키지 않을 경우 리스크가 매우 큰 데다,업무 팔로우업만 해도 연간 수십억원의 비용이 소요될 만큼 업무부담이 큰 편이다.

김 의장은 특히 뉴욕증시 상장후 최대 40억달러(4조7000억원)규모로 조달되는 공모자금을 확보함에도 불구하고 기존 e커머스의 물류시스템과 인공지능기반 새벽배송시스템 투자를 더욱 확대해야 한다는 점을 집중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쿠팡은 230만㎡규모로 전국 170여개 물류시설을 운영중인 물류인프라를 올해안에 추가로 100만평 부지를 확보,전국 7개 지역에 물품보관에 이어 포장·배송·재고를 통합관리하는 풀필트먼트센터를 설립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범석 의장은 특히 네이버와 이마트 등 경쟁업체와의 절대우위를 위해 e커머스에 머물지 않고 쿠팡이츠,신선식품사업확대,자체 브랜드 사업강화 등 유통 및 커머스업체의 영역을 통합하는 등 사업확장에 집중 투자한다는 전략이다.

지난달 11일 뉴욕증시에서 상장첫날 시총 100조원대를 넘기며 화려하게 데뷔한쿠팡은 11일 현재 635억8000만달러(71조1460억원)를 기록하는 등 미 투자업계로부터 여전히 뉴욕증시 대표주로 평가받을 만큼 핫한 기업이다.

쿠팡은 국내 언론이 만성적자인 쿠팡이 곧 자금 부족으로 심각한 어려움을 겪을 것이란 보도를 지난 8년여간 집중적으로 쏟아낸 것과는 달리 지난달 SK하이닉스를 뛰어넘는 시총 100조원대를 기록하며 뉴욕증시에 화려하게 상장,대박 성공신화를 일궈냈다.

창업 10년차 스타트업 쿠팡의 상장첫날 시총 100조원은 국내 유통시장을 40년 가까이 주도해온 국내 재벌 대기업 계열 4대 유통회사(신세계,CJ,롯데,현대)를 모두 합친 시총보다 무려 10배이상 큰 규모로 재계판도 변화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건이었다.

쿠팡이 재계판도를 뒤바꾸는 주인공으로 떠오른 것은 폭발적인 성장세 때문이다. 쿠팡은 매년 100% 가까운 폭풍 성장세를 이어갔다. 쿠팡의 2020년 매출은 약 119억6733만달러(약 13조2500억원). 전년 62억7326만달러(7조1000억원)보다 91%가량 늘어난 실적이다.영업손실은 5억2773만달러(5805억원)로 2019년 6억4383만달러(7082억원)보다 1200억원 줄어든 실적을 기록했다.

쿠팡의 위력은 삼성전자에 버금가는 고용창출 능력 때문이다. 쿠팡은 상장보고서를 통해 2025년까지 고용인원 10만명시대를 선언했다.이 같은 고용규모는 현재 10만8682명에 이르는 삼성전자에 버금가는 수준으로 쿠팡의 고용창출 능력은 이제 삼성전자 규모에 이르고 있다는 사실도 쿠팡이 빠르게 재계판도를 뒤바꾸고 있을을 알리는 신호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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