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원뷰]100조원대 쿠팡,김봉진·김범수의장의 통큰 기부,재계질서 바꾸다 [피치원뷰]100조원대 쿠팡,김봉진·김범수의장의 통큰 기부,재계질서 바꾸다
기업가치 100조원대를 기록한 쿠팡의 믿기힘든 성공스토리와 우아한형제들 김봉진의장과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의장이 각각 자신의 재산 절반인 5000억원, 5조원대를 사회에 환원하는 통근 기부가 잇따르면서 성공기업가에... [피치원뷰]100조원대 쿠팡,김봉진·김범수의장의 통큰 기부,재계질서 바꾸다

기업가치 100조원대를 기록한 쿠팡의 믿기힘든 성공스토리와 우아한형제들 김봉진의장과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의장이 각각 자신의 재산 절반인 5000억원, 5조원대를 사회에 환원하는 통근 기부가 잇따르면서 성공기업가에 대한 사회적 평가가 빠르게 바뀌고 있다.

특히 시총 100조원대의 쿠팡의 등장은 창업 10년만에 삼성전자,SK하이닉스에 이어 국내 시총규모 세번째로 큰 회사로 등극했다는 사실은 대한민국 재계 70여년 역사를 새롭게 쓰는 대전환을 예고하고 있다.

실제 창업 10년차 스타트업이 국내 유통시장을 40년 가까이 주도해온 국내 재벌 대기업 계열 4대 유통회사(신세계,CJ,롯데,현대)를 모두 합친 시총보다 무려 10배이상 큰 100조원규모라는 사실은 재계판도 변화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건이다.

■ 재벌 대기업을 능가하는 스타트업계의 파워풀한 시장지배력과 자금력

유통시장의 절대 강자로 군림해온 정용진회장의 신세계그룹. 신세계(2조7123억원),이마트(4조9061억원),신세계백화점을 거느린 신세계인터내셔날(1조5065억원) 등을 합친 정용진호 신세계그룹 시총규모는 9조1249억원에 불과하다.

쿠팡이 뉴욕증시 상장으로 총 5조원대가 넘는 공모자금을 확보하면서 국내 유통업계는 그야말로 초비상상태다. 이제는 시장지배력은 물론 자본력에서도 신세계그룹은 쿠팡의 적수가 되기 힘들다는 분석이다.

신세계그룹이 최근 네이버와 주식 2500억원대 규모를 교환한 것 역시 쿠팡의 폭풍성장세에 맞선 의기의식 차원의 사업적 제휴다. 쿠팡의 진격은 신세계그룹뿐만 아니라,롯데그룹,현대백화점,CJ그룹 등 전통의 유통 전문 대기업과 식품제조 대기업군의 시장점유율을 빠르게 잠식하며 국내 유통시장 빅4를 위협하고 있다.

식품사업을 기반으로 유통시장을 주도해온 기존 대기업군이 서서히 쿠팡에 유통을 의존하며 유통파워를 넘겨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쿠팡이츠 및 마켓컬리 등 신선제품 e커머스 시장 역시 빠른 속도로 커지면서 백화점,제과제빵 대형 프랜차이즈 대기업군 등도 서서히 시장 지배력이 약화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네이버 스마트스토어가 최근 3,4년사이 빠른 속도로 성장,연간 거래규모가 30조원대를 돌파하면서 이제 모든 생필품을 사고파는 유통시장의 주도권은 쿠팡,네이버 등 비대면 스타트업과 벤처기업이 빠르게 장악하고 있다.

제계판도 변화는 e커머스시장뿐만 아니다. 카카오그룹과 네이버를 중심으로 한 모바일기반 플랫폼회사는 이미 콘텐츠 및 엔터테인먼트, e커머스시장은 물론 결제, 뱅킹, 증권 등 전통적인 금융시장에 잇따라 진출, 기존 금융 업체와 비교할 수 없는 UI와 기술력으로 빠르게 업종별 시장을 장악해나가고 있다.

여기에 간편송금업체 토스 등이 외환에 이어 증권 등 금융시장의 중심부로 빠르게 치고 들어가면서 국내 금융시장 역시 폭풍전야의 전쟁터로 돌변하고 있다.

특히 카톡기반 사용자 3000만명을 확보하고 있는 카카오그룹이 이미 카카오뱅크를 필두로 금융서비스에 본격 나서고 있어, 향후 10년내 국내 금융시장은 카카오와 토스등 모바일기반 언택트기업 주도로 빠르게 시장지배력이 바뀔 것으로 전망된다.

카카오페이와 카카오커머스를 통해 e커머스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카카오 역시 쿠팡 네이버를 잇는 e커머스 시장의 다크호스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우아한형제들의 배민은 이미 국내 음식배달시장을 장악, 강력한 시장지배력을 확보하고 있으며,이를 토대로 새로운 사업확장에 잇따라 나서고 있다.

최근 카카오를 필두로 스타트업 및 벤처기업군이 모빌리티사업에 나서면서 향후 자동차시장및 물류 및 운송시장에도 대대적인 혁신의 바람을 몰고올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네이버 엔씨소프트 카카오 등은 삼성전자를 제외하곤 AI분야에 관한한 높은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향후 자율주행사업은 물론 산업 전반에 다양한 형태의 혁신적 비즈니스 모델을 구현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그룹은 쿠팡 네이버 카카오 등 스타트업 벤처기업들의 AI기술이 상용화하는 시점에는 국내 물류 및 운송시장 자체에 강력한 혁신의 바람을 몰고올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한다. 현재의 택배와 물류,운송 시장이 모바일과 AI 기반으로 재편될 것이란 전망이다. 전문가그룹은 업종별 시장지배력 변화는 올해를 기점으로 더욱 폭발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전망한다.

“이를 테면 국민은행 하나은행 등 시중은행은 아직도 대형 SI업체를 통해 시스템을 개발하는 외주개발체제입니다. 기술력과 UI에서 대형 스타트업과 벤처기업을 이길수가 없습니다. 기술력의 차이와 벤처정신의 차이,그리고 이미 규모의 경제로 엄청난 고객을 확보한 플랫폼회사의 포텐셜 등 승부는 뻔할수밖에 없습니다.”

■ 직원 연봉 1억원 시대,재벌대기업 능가하는 스타트업 벤처산업계 고임금시대

쿠팡발 고급 개발자 스카우트 전쟁은 스타트업 벤처생태계 연봉 1억원 시대를 열어 젖히고 있다. 쿠팡은 경력개발자를 수시로 모집한다. 개발자대회를 개최할 만큼 늘 A급 개발자 영입에 총력전을 펼친다. 쿠팡은 개발자 모집시 한번에 100~200명을 뽑는 것으로 유명하다.

입사시 축하금 5000만원이 지급된다. 쿠팡이 취급하는 상품수는 1252만여개. 여기에 새벽배송,당일배송,결제,검색 등에 이어 고객별로 어떤 시점에 어떤 상품을 구매할지를 예측, 주문도 하기전에 배송대기를 하는 알고리즘 등 쿠팡의 기술력은 아마존에 버금가는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을 정도다.

실제 쿠팡의 개발자수는 대략 3000명대에 육박하고 있으며,매년 수백명씩 개발자를 뽑고 있다. 최근 크래프톤이 개발자 대졸초임을 6000만원대로 인상하고 엔씨소프트가 개발자 대졸초임 상한선을 없애며 최소 연봉을 5500만원선으로 대폭 인상하는 개발자 고임금시대가 본격화한 것도 쿠팡발 개발자 싹쓸이 전쟁 때문이다.

최근 네이버와 엔씨소프트 직원 평균 연봉이 1억원을 돌파하는 등 삼성전자 대졸초임 연봉 4400만원(기본급)대를 훌쩍 넘어 재벌 대기업 신입사원 연봉이 가장 높다는 통설이 무너지고 있다.

이제는 네이버 엔씨소프트 크래프톤 등 국내 스타트업 벤처기업 대졸초임이 가장 높은 시대인 셈이다. 실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네이버의 직원 평균 급여는 1억247만9000원, 엔씨소프트는 1억549만5000원으로 나타나는 등 평균 연봉이 1억원대를 돌파했다.

물론 CEO를 포함,임원들 연봉도 포함돼 있어 부장급이하 직원 평균연봉은 1억원대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다. 벤처기업 직원평균 연봉 1억원대 돌파는 지난해 삼성전자 직원들의 평균 급여가 1억2700만원인 점을 감안해볼 때 국내 최고 수준임을 알 수 있다.

실제 신생회사인 카카오뱅크의 경우도 개발자만 1000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으며 2018년 직원수 180명이던 간편송금업체 토스 역시 올해말께 직원수 1000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국내 500대 기업기준, 직원 평균 급여가 1억원을 넘는 곳은 KB금융, 하나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33개사. 금융사들이 대부분이다. SK에너지, 에쓰오일, GS칼텍스 등 석유화학 업계 9개 기업, 삼성전자, 삼성SDS, SK텔레콤, SK하이닉스 등이 연봉 1억원을 넘고 있다.

■ 부자에 대한 인식 바꾸는 스타트업 창업자의 진정한 노블리스 오블리제

시총을 포함한 기업규모와 시장지배력,창업자 대주주의 차원다른 기부문화 등이 이어지면서 대한민국 재계 질서가 빠른 속도로 바뀌고 있다. 최근 잇따른 통근 기부행렬로 인해 부자와 성공한 기업가,부와 돈많은 자산가를 부정적으로만 바라보던 대중의 시선 역시 긍정적인 평가로 서서히 변모하고 있다.

그동안 상속과 경영권 승계를 위해 편법 증여가 난무했던 재벌 대기업의 2세,3세경영승계및 이를 위한 기형적인 기업의 지배구조는 대중의 비난을 피할 수 없었다. 실제 숱한 대기업 2,3세와 창업자들의 편법 경영승계와 상속으로 처벌을 받았고,지금도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은 편법 상속문제로 발목이 잡혀 수감 중이다.

하지만 스타트업 및 벤처생태계 성공 창업가들은 ‘자식에게 절대 기업을 물려주지 않는다’는 문화가 불문율처럼 확산하고 있으며 이미 상당수 성공벤처기업가들이 자식상속은 하지 않을 것이라 공개적으로 밝힌바 있다.

최근 우아한형제들 김봉진 의장과 카카오 김범수 의장이 한달 간격으로 더기빙플레지 회원으로 가입,각각 자신의 재산 절반인 5000억원과 5조원대를 사회에 환원한다는 통 큰 기부를 선언한 것도 이러한 기업경영 철학 때문이다.

김봉진 의장, 김범수 의장 등이 자식에 물려주는 승계대신 자신의 성공을 만들어준 사회에 재산의 절반을 환원해야 한다는 선언 역시 ‘자식에게 기업을 물려주는 일은 없을 것”이란 평소 철학에 따른 것이다. 최근 김봉진의장, 김범수의장에 이어 또다른 스타트업 성공창업가가 더기빙플레지에 가입, 국내 3호 회원으로 재산절반을 기부하는 절차를 밟을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회사 자금으로 매년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내거나 불법 경영행위로 처벌을 받은후 형량감소를 위해 수천억원대 기부선언을 한후,재단을 만들어 편법으로 기부자금을 자체적으로 유용하는 재단형 기부문화가 주류를 이뤄온 게 사실이다.

하지만 최근 스타트업 성공기업가들은 회사자금이 아닌,자신의 사재 절반을 털어 사회를 위해 환원하는 통 큰 기부행렬에 나서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이제 대한민국 경제질서를 스타트업과 벤처생태계가 언택트기반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내는 것은 물론 기존 시장질서의 재편은 물론 새로운 기부문화도 만들어내는 재계 주역으로 발돋움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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