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빅2 플랫폼 네이버와 카카오가 2분기 실적에서 AI 비즈니스에 관해 서로 다른 사업방향을 잡아 두 플랫폼사의 향후 사업 성장세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네이버는 이른바 로봇기반 AI데이터센터 인프라투자에 집중하면서 글로벌 AI팩토리 인프라 시장에 도전장을 던진 반면 카카오는 글로벌 AI모델을 기반으로 한 기존 카카오톡 기반 주문·예약·결제를 원스톱 지원하는 AI에이전트쪽에 올인,확연히 서로다른 AI사업방향으로 가고 있다.
하이퍼클로바X 서비스 종료선언으로 네이버가 AI비즈니스에 대한 대대적인 피봇작업에 나선 네이버 이해진 의장 등 팀네이버 수뇌부는 AI팩토리시장을 겨냥한 AI데이터센터 인프라 사업에 그룹의 총력을 쏟고 있는 것으로 2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확인됐다.
반면 이미 지난해초 자체 AI모델개발 중단을 선언했던 카카오는 오픈AI 앤트로픽 등글로벌 AI업체의 모델을 기반으로 카카오톡 등 카카오 자체 모델을 AI화하는 AI에이전트 사업에 집중하는 분위기다.
국내 양대 플랫폼업체 모두 자체적인 AI개발에는 한계가 있다고 보고 네이버는 AI데이터센터 인프라시장과 AI팩토리 시장을,카카오는 카톡 사업 전반을 AI화하는 AI에이전트 서비스로 방향을 잡은 모양새다.
네이버는 과감한 투자를 통한 AI데이터센터 인프라 사업에 집중 투자,AI기업으로 대전환하는 승부수를 던진 반면,카카오는 AI에이전트를 통한 자체 사업 수익을 극대화하는 AI기반 수익확대라는 변화를 선택한 셈이다.
네이버와 카카오가 올해 2분기 역대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해 주목되고 있다. 네이버는 2분기 매출액 3조 3,888억 원, 영업이익 5,203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2분기 연결 매출액은 AI 접목 강화를 통한 광고, 커머스 등 핵심 사업의 견조한 실적과 글로벌 C2C 사업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6.2% 증가한 3조 3,888억 원을 달성했다. AI 인프라 투자 등의 영향으로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0.2% 감소한 5,203억 원을 기록했다.
사업 부문별 매출액은 ▲네이버 플랫폼 1조 9,022억 원 ▲파이낸셜 플랫폼 4,707억 원 ▲글로벌 도전 1조 159억 원이다. 네이버 플랫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3% 증가, 전분기 대비 3.4% 증가한 1조 9,022억 원을 기록했다.
카카오 역시 올 2분기 매출 2조 985억원과 영업이익 2770억원을 달성,역대 분기 최대치를 기록했다. AI에이전트 기반 기존 검색·광고·커머스 사업의 성장세를 견인했다. 카카오의 ‘B2C 집중전략’이 그대로 실적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카카오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4%, 35.9% 증가한 실적치다.
▶톡비즈▶커머스▶플랫폼 기타(모빌리티·페이) 등으로 구성된 플랫폼부문 매출이 1조23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전체 매출신장세를 견인했다.
네이버는 지난 7일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엔비디아와 공동구축하는 AI 팩토리에서 20%의 마진율을 기대한다고 공개했다. 네이버는 AI에이전트를 통한 기존 서비스 경쟁력을 높이는 수준에서 AI데이터센터 인프라 사업에 팀네이버 총력을 쏟고 있다.
네이버는 엔비디아·브룩필드와 추진하는 AI 팩토리를 2027년 55메가와트(MW) 규모로 가동한 뒤 2028년 200MW까지 확대,글로벌 시장에 도전장을 던진다는 전략이다.
최수연 대표는 지난 7일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단순 컴퓨팅 임대를 넘어 GPU 컴퓨팅과 클라우드, 모델 운영 서비스를 결합한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희철 네이버 CFO(최고재무책임자)는 “AI 팩토리의 마진율은 초반에는 낮을 수 있지만 중장기적으로 최소 두 자릿수 이상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AI 인프라에 대한 과잉투자 우려에도 불구하고 AI인프라에 막대한 투자를 쏟아붓고 있다.
카카오는 자체 AI 데이터센터나 GPU 클라우드에 대한 투자전략을 접고, 카카오톡 기반 AI에이전트 서비스 확충에 집중하고 있다.
카카오 정신아 대표는 지난 6일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AI 인프라는 선행 투자 규모가 큰 데 비해 장기 투자수익률의 불확실성이 있다”면서 “카카오의 강점인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AI 서비스를 만드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카카오는 ‘버티컬 파트너십’을 대안으로 내세웠다. 다양한 파트너사에 에이전틱 AI를 연결해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한다는 전략으로, 첫 파트너는 쿠팡이츠다. 실제 카카오는 카톡 검색 등 이용자의 의도를 파악,AI에이전트가 상품추천부터 주문·예약·결제를 처리하는 서비스를 쿠팡이츠와 선보이고, 향후 커머스·예약·여행·결제 등으로 확대키로 했다.
카카오는 쿠팡이츠를 ‘카나나 인 카카오톡’에 연동하는 ‘A2A'(Agent-to-Agent) 협업을 개시, 쿠팡이츠를 통한 주문·결제까지 대화방을 나가지 않고 한번에 가능하토록 했다.
정신아 대표는 “GPU, AI 서버 등 하드웨어 장비의 세대교체가 빠르고 경쟁적인 공급확대가 이어지는 상황을 감안하면 수요·공급 불균형에 따른 높은 수익성은 장기간 지속되기 어렵다”며 AI인프라에 대한 직접투자의 사업적 부담감을 드러냈다.
치열한 글로벌 AI전쟁속에 국내 양대 플랫폼인 네이버와 카카오는 이제 AI서비스 시장에서 명확히 서로 다른 길에 접어들었다.네이버는 AI데이터센터 인프라를 키우는 AI직접 투자 승부수로, 카카오는 대규모 AI인프라 투자대신 이용자의 주문·예약·결제까지 연결하는 AI 에이전트에 미래비전을 건 셈이다.
1분기 연구개발비는 네이버 6020억원, 카카오 3316억원으로 각각 매출의 18.6%, 17.1%를 서로 다른 방향으로 집중 투자하고 있다. 양대 플랫폼이 글로벌 AI전쟁속에 어떻게 기존 사업 업그레이드와 피봇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할지 주목된다.

![[피치원뷰]엇갈린 AI승부수,네이버는 AI팩토리시장,카카오는 AI에이전트에 승부수](http://www.pitchone.co.kr/wp-content/uploads/2026/08/1-5-119x120.jpg)





![[피치원뷰]카지노주식 만든 이재명정부,코리아디스카운트 카운터펀치 날리다](http://www.pitchone.co.kr/wp-content/uploads/2026/07/1-17-119x120.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