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11일 상장,시총 66조원,신세계·CJ·롯데·현대 4대 유통회사 시총합친거 10배,재계판도 바뀐다 쿠팡 11일 상장,시총 66조원,신세계·CJ·롯데·현대 4대 유통회사 시총합친거 10배,재계판도 바뀐다
쿠팡이 한국시각으로 11일 뉴욕 나스닥에 정식 상장한다. 쿠팡은 당초 공모가 27~30달러에서 32~34달러로 상향 조정하면서 11일 상장후 예상치 주당 34달러 기준시 시가총액이 580억 달러로,66조원규모의 기업가치를... 쿠팡 11일 상장,시총 66조원,신세계·CJ·롯데·현대 4대 유통회사 시총합친거 10배,재계판도 바뀐다

쿠팡이 한국시각으로 11일 뉴욕 나스닥에 정식 상장한다.

쿠팡은 당초 공모가 27~30달러에서 32~34달러로 상향 조정하면서 11일 상장후 예상치 주당 34달러 기준시 시가총액이 580억 달러로,66조원규모의 기업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0년 설립된 국내 최대 이커머스업체인 쿠팡은 한국시각으로 11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CPNG’란 약칭으로 상장되며 ‘시총 66조원대 뉴욕증시 상장’이라는 기록으로 대한민국 재계에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됐다.

문구: 'upang CPNG NYSE The future of commerce CPNG LISTED NYSE iii!'의 이미지일 수 있음

쿠팡 측이 제시한 희망 공모가격은 1주당 32~34달러, 공모 주식 수는 1억2000만 주로, 기업가치는 580억달러, 66조원규모에 공모가 최고액 기준 공모금액은 40억8000만 달러(약 4조7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쿠팡이 이번 뉴욕 나스닥 상장이 각별한 의미가 있는 것은 한국에서 창업한 토종 코리아 스타트업 군단이 처음으로 뉴욕 자본시장에서 세계적 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규모로 평가받았을 수 있다는 점이다. 쿠팡은 70여년 한국 재계 역사상 처음으로 뉴욕 증시에서 10조원대가 넘는 기업가치로 평가받으며 상장하는 대한민국 1호 기업으로 등극하게 됐다.

쿠팡 상장의 또 다른 의미는 한국에서 설립된 지 10년밖에 안 된 스타트업이 세계 자본시장과 글로벌 투자자에게 충분히 성장성과 잠재력을 인정받으며 기업공개를 통해 5조원대 가까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는 ‘자금 조달의 글로벌화’를 입증했다는 점이다.

쿠팡 상장이 한국 재계에 큰 반향을 일으키는 것은 쿠팡이 이번 공모를 통해 조달하는 5조원대 자금 규모가 국내 경쟁관계에 있는 신세계그룹,롯데그룹,CJ그룹 등 개별기업의 시총을 넘어설 정도로 매머드급이라는 사실 때문이다.

네번째로 쿠팡의 나스닥 상장이 갖는 의미는 창업 10년차 스타트업이 국내 재벌 대기업 계열 4대 유통회사(신세계,CJ,롯데,현대)를 모두 합친 시총보다 무려 10배이상 큰 66조원규모에 이른다는 사실이다.

특히 쿠팡 김범석 의장 및 경영진의 투명경력과 경영능력을 높이 사 1주에 26배의 차등의결권을 부여할 만큼 세계적 투자자들이 쿠팡 경영진을 높이 평가한 점도 쿠팡 상장이 갖는 또다른 의미로 분석된다. 김범석 의장은 10.2%의 지분으로 76.6%에 이르는 경영의결권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재계가 쿠팡 상장에 초미의 관심을 쏟는 것은 창업 10년차 스타트업 쿠팡은 이제 자금력 면에서 기존 재벌 대기업 유통회사를 압도하기 시작했다는 점 때문이다. 쿠팡 시총 66조원이 어느 정도 규모인지는 시총 2조8000억원대인 신세계그룹,  3조5785억원대인 롯데쇼핑, 2조7310억원대의 CJ, 2조407억원 현대백화점 등과 비교해보면 쉽게 알 수 있다.

쿠팡의 시총은 그동안 전자상거래 시장을 주도해온 원조기업 인터파크의 시총 3700억원, 연매출 5300억원대인 SK자회사 비상장기업 11번가 등과 비교하면 격제지감을 느낄 정도.

쿠팡의 위력은 이번 상장을 통해 조달하는 5조원대의 자금규모만 해도 기존 신세계그룹, CJ,롯데,현대백화점의 시총을 모두 넘어선다는 점에서 쉽게 짐작할 수 있다. 상장을 통해 공모주로 조달하는 자금규모가 국내 대기업 4대 유통회사 시총을 넘는 규모인 셈이다.

실제 쿠팡은 상장후 신규 조달 공모자금 5조원대 활용방안과 관련,조만간 물류인프라 투자계획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에 170여개 물류시설을 운영,미식축구장 40개 정도를 합한 230만㎡를 확보하고 있는 쿠팡은 이번 신규조달 자금을 통해 추가로 총 100만평의 부지를 확보,전국 7개 지역에 물품보관과 포장·배송·재고를 통합관리하는 풀필먼트센터를 설립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쿠팡의 위력은 e커머스에 머물지 않고 쿠팡이츠,신선식품사업확대,자체 브랜드사업강화 등 기존 유통업체 및 커머스업체들의 영역을 통합하는 사업확장력에 있다.  쿠팡 상장으로 당장 국내 유통업계 및 e커머스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당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연초 네이버를 전격 방문, 사업협력을 제안한 것은 쿠팡의 폭발적인 파괴력을 의식한 의기의식 때문이다. 이마트는 네이버와 온라인 쇼핑 사업 동맹을 통해 위기를 타개한다는 전략이다.

네이버와 이마트는 이르면 다음주 협약을 체결하고 2500억원 규모 지분을 교환할 계획이라고 매일경제가 10일 보도한 것도 이런 맥락이다. 이 매체는 양사가 큰 틀에서 합의는 이룬 상태로 세부 사항을 놓고 막바지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네이버와 이마트는 양사의 장점을 살려 최근 인터넷 쇼핑 분야에서 두각을 보이는 쿠팡에 맞서 1위를 공고히 하기 위한 협력에도 나선다. 이른바 ‘반쿠팡연대’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양사는 이마트가 운영 중인 SSG닷컴을 활용한 배송시스템 도입과 네이버가 이미 지분을 교환한 CJ대한통운과의 협업도 구상하고 있다고 매경은 보도했다.

이마트는 SSG닷컴 출범 이후 매년 성장을 거듭하고 있지만, 쿠팡의 성장과 함께 점유율이 아직 미약한 실정. 실제 SSG닷컴의 작년 거래액은 3조9236억원으로, 지난해 161조원에 이른 인터넷 쇼핑시장에서 점유율이 2.4%에 불과, 이번 지분 교환을 통해 이마트는 네이버 플랫폼을 활용하고, 정보기술(IT)력과 데이터베이스(DB)를 접목해 과감한 사업 확장에 나설 것으로 기대된다고 매경은 보도했다.

네이버는 이에 대해 11일 조회공시를 통해 “현재 확정된 사안은 없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재계와 벤처산업계는 이번 쿠팡 상장의 사례처럼 이미 기존 대기업을 능가하는 자금력을 확보하는 쿠팡을 비롯한 네이버,카카오,배민,토스 등 로켓형 스타트업 및 벤처기업군이 새로운 한국의 성장동력을 견인하며 국가 수출과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자동차,조선 및 배터리산업군을 제외한 전 분야에서 이러한 혁신형 스타트업이 시장을 주도하며 한국 재계 판도를 바꿀 것이라는 전망을 쏟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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