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가 피지컬AI 시장 선점을 위해 미국 실리콘밸리 현지에서 로보틱스동맹 찾기에 나서는 광폭행보로 글로벌 투자업계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보스턴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를 기반으로 이미 자동차생산 라인의 피지컬AI를 누구보다 빠르게 상용화하고 있고, 2028년부터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 단계적으로 투입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한 바 있다.
현대모비스는 18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 인근 써니베일에서 ‘제5회 모비스 모빌리티 데이’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모비스 모빌리티 데이는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를 기반으로 피지컬AI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현대모비스가 현지 스타트업, 완성차 업체, 로봇관절업체, 투자업계 관계자들을 초청한 오픈이노베이션 행사.

올해 행사 주제는 ‘로보틱스와 피지컬AI’. 현대모비스는 스타트업과 완성차, 투자자, 개발자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규모로, 현대모비스가 지난 5년간 실리콘밸리를 중심으로 이어온 기술 교류와 최근 아틀라스 휴머노이드로봇의 차별화한 기술력 파급력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날 행사에 글로벌 투자업계 관심이 쏠린 것은 이번 모빌리티 데이의 경우 현대차그룹의 피지컬AI 중장기 사업 전략을 공유하고 협업·투자 기회를 모색하는 ‘피지컬AI 파트너’를 물색하는 휴머노이드 로봇 상용화 동맹 파트너십을 구축하기 위한 포석작업이기 때문이다.
실제 현대모비스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로봇팔,로봇부품 등 다양한 로보틱스 파트너 대연합을 선언했다. 글로벌 자동차산업은 이미 무인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를 넘어 이제는 실제 생산단계에서부터 로보틱스 기반 피지컬AI 구현으로 모든 자동차부품 및 완성차 생산라인 등이 모두 피지컬AI로 전환하는 대전환의 시기를 맞고 있다.
이에 따라 향후 자동차산업 및 모빌리티시장은 누가 피지컬AI 기반 자동차부품및 완성차생태계를 구축하느냐에 따라 글로벌 헤게머니를 거머쥐는 향배가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향후 자동차기반 모빌리티산업 자체가 단순한 자동차 성능개선과 판매가격 차이가 아닌 산업생태계 구조 자체가 완전히 피지컬AI로의 전환을 통해 ‘AI + 로보틱스’공급망 중심으로 재편될 것이 유력하기 때문이다.
피지컬AI는 인공지능이 화면 안에서만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로봇, 스마트팩토리, 자율주행차 등 실제 환경에서 데이터를 수집하고 스스로 판단해 움직이는 개념. 현대차그룹은 이미 보스턴다이내믹스의 로보틱스기반 자동차시장에서의 피지컬AI분야에서 가장 앞선 행보를 보이고 있다.
실제 현대모비스가 로보틱스를 전면에 내세운 것은 자동차 산업의 무게중심이 ‘이동 수단’에서 ‘움직이는 지능형 하드웨어’로 넓어지고 있는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한다. 현대차그룹은 이미 지난 1월 열린 CES 2026에서 피지컬AI를 핵심 축으로 한 AI 로보틱스 전략을 공개, 제조·물류·판매 전 과정의 데이터를 AI 학습에 활용하겠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다.
엔비디아가 지난해 올해 잇따라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을 만나 파트너십을 강화한 역시 향후 피지컬AI시대 제조분야 강자인 현대차그룹을 영입하기 위한 전략이다.
현대모비스 역시 이미 로봇 부품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현대모비스는 보스턴다이내믹스와 전략적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차세대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에 액추에이터를 공급하기로 했다. 액추에이터는 로봇의 관절을 움직이게 하는 핵심 구동 부품으로, 자동차 부품사가 축적해온 모터·제어·전장 기술과의 시너지로 피지컬AI의 핵심파트다.
이번 실리콘밸리 데이 행사 역시 로봇 부품 사업의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행보로 분석된다. 현대모비스는 행사에서 로보틱스 분야의 투자와 연구개발 전략을 소개하고, 북미연구소 임직원들이 자율주행과 SDV, 전동화 분야의 기술 성과도 공개해 주목을 받았다. 현대차그룹은 기존 주력 사업인 차량 부품 경쟁력을 기반으로 로보틱스, 피지컬AI, 차량용 반도체 등 신사업으로 협업 대상을 넓히겠다는 취지다.
현대차그룹은 실리콘밸리를 중심으로 투자유치는 물론 로봇 스타트업과 AI개발사를 중심으로 피지컬AI연합군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현대차그룹은 제 2의 보스턴나이내믹스를 발굴해 향후 피지컬AI 인재 및 스타트업을 집중 발굴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현대모비스가 완성차 업체뿐 아니라 스타트업, 투자자와 접점을 넓히는 이유는 피지컬AI의 경우 거대 연합벨트를 통한 생태계를 주도해야 시장을 선도할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현대차그룹은 주요 부품공급사인 현대모비스를 피지컬AI 대전환의 플랫폼으로빠르게 업그레이드한다는 전략이다.
현대모비스는 그동안 현대차그룹에 램프, 섀시, 전동화 부품, 인포테인먼트 등 자동차 핵심 부품사였지만 지난해부터 로봇제조 역량을 확대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최근 모터,감속기,센서,각종 제어시스템,배터리 등을 로봇에 연계해 통합제어하는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실제 현대차그룹은 2028년까지 보스턴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를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 단계적으로 투입한다고 발표한바 있다.
최소인력의 근로자외에 모든 생산라인에 휴머노이드 로봇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하반기에 아시아 지역에서도 모비스 모빌리티 데이를 추가로 개최키로 했다.
현대모비스는 “북미와 유럽지역 중심으로 추진한 오픈이노베이션을 확장해 로보틱스와 차량용 반도체 등 해당지역의 신사업 분야의 우수 기업을 조기 발굴하는데 매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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