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노사합의안 최종타결,파업위기 극복,27일 주가 32만원돌파 삼성전자 노사합의안 최종타결,파업위기 극복,27일 주가 32만원돌파
삼성전자 노사가 ‘영입이익10.5%’를 성과급으로 지급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임금교섭안 합의 절차를 모두 끝내고 파업위기를 떨쳐냈다.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초기업노조)와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으로 구성된 공동교섭단은 27일 오전 10시까지 ‘2026년 임금교섭... 삼성전자 노사합의안 최종타결,파업위기 극복,27일 주가 32만원돌파

삼성전자 노사가 ‘영입이익10.5%’를 성과급으로 지급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임금교섭안 합의 절차를 모두 끝내고 파업위기를 떨쳐냈다.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초기업노조)와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으로 구성된 공동교섭단은 27일 오전 10시까지 ‘2026년 임금교섭 잠정합의안’에 대한 노조원 찬반 투표를 마감한 결과 합의안이 찬성률 73.7%로 가결됐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파업으로 인한 생산차질로 인한 엄청난 경제적 손실과 반도체 공급망에 심각한 타격을 줄 것이란 우려를 털어내고 AI열풍에 힙입은 반도체 초호황기를 계속해 이어갈수 있게 됐다.

노사 합의안에 따라 삼성전자는 ‘N% 성과급’ 체계를 도입하게 됐고, 내년초 지급될 DS부문 특별경영성과급은 영업이익의 10.5%를 재원으로 부문 40%, 사업부 60%로 확정했다.

공통조직 지급률은 메모리사업부 지급률의 70% 수준, 적자사업부에 대해서는 공통 지급률의 60%를 적용하기로 노사는 최종 합의했다. 다만 적자사업부 기준은 2027년분부터 적용키로 했다.

삼성전자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 340조원 기준,DS부문의 1인당 특별성과급은 메모리사업부 6억3000만원, 시스템LSI·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사업부 1억8000만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노사합의 발표소식이 알려지자 삼성전자주가는 27일 32만500원으로 시작해 시총 1859조원을 돌파하는 등 고공행진을 이어갔고, 이에 힙입어 코스피 지수는 사상 최초로 8300선을 넘어섰다.

반면 스마트폰과 가전 등을 생산하는 DX부문 직원들은 기존 OPI(초과이익성과급)을 제외하면 특별성과금이 600만원에 불과,메모리사업부와 약 100배 이상 차이가 나 내부갈등이 갈수록 격화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로인해 노사합의로 반도체 생산차질이란 파업위기는 넘겼지만,노노갈등 등 내부분열과 주주반발 등 회사 안팎의 악재는 여전히 남게됐다. 특히 성과급 배분을 둘러싼 노노갈등으로 인한 조직간 내분을 조기 정리하지 않을 경우 직원이탈 등 지속가능한 성장잠재력 확보측면에서 악재로 작용할 것이란 우려가 쏟아지고 있다.

실제 성과급 논의에서 소외된 완제품 중심의 DX(디바이스경험)부문 조합원의 반발 등으로 진통을 겪은 바 있다. DS부문은 초과 영업이익과 관련해 향후 인적분할 및 분사를 해야한다고 주장하는 등 노노간 극도의 분열양상을 보이고 있다.

DX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다수를 차지한 DS(반도체)부문 직원들의 찬성 투표로 27일 찬반투표에서는 이변없이 통과됐다. 공동교섭단은 이날 오전 11시 사측과 임금협약 조인식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해 12월11일이후 총파업위기로 치닫으며 대치했던 삼성전자 노사는 협상 167일만에 모든 절차를 마치고 잠정합의안에 대한 법적 효력을 확보하게 됐다.

특히 협상 과정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초과 영업이익을 요구하는 것은 주주 자본주의에 맞지 않는다고 공개 발언한데 이어 국무총리,산자부장관,고용노동부 장관 등이 나서 압박과 중재에 나서는 등 정부 차원에서 총력전을 펼친게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역시 이재용 회장이 대국민사과에 나서고 전영현 부회장 및 노태문 사장 등 사장단 18명이 노조와 면담에 나서는 등 국가경제의 핵심인 반도체 라인의 파업으로 인한 생산 차질을 막기 위해 전방위로 나선바 있다.

삼성전자 경영진은 내부 노노 갈등수습이라는 과제를 안게됐다. DX부문 직원 중심으로 구성된 삼성전자노동조합 동행(동행노조)은 26일 수원지법에 찬반투표 절차 중지를 요구하는 가처분 신청을 낸데 이어 잠정합의안 자체에 대한 효력 정지 가처분도 신청키로 했다.

주주반발도 삼성전자 경영진이 해결해야할 과제다. 주주단체 등은 세금과 주주배당을 떼기도 전인 영업이익에서 성과급을 먼저 지급하는 방식은 불법이라며 소송을 예고했다. 주주단체는 성과급지급은 주주총회를 거쳐야할 사안이라며 노사합의를 통한 것은 불법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SK하이닉스에 이어 국내 대표기업 삼성전자가 ‘N% 성과급’체제를 공식화함에 따라 재계 전반에 초과 영업이익을 배분해달라는 요구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재계는 반도체 및 최첨단 산업의 경우 천문학적인 선투자가 선행돼야 하는 점을 감안, 미래 성장산업에 대한 투자재원을 확보하는 측면에서 초과 영업이익 배분문제는 전적으로 경영진이 판단해야할 핵심 경영사안이라는 입장이다.

삼성전자와 삼성전자 노동조합 공동교섭단 (이하 공동교섭단)은 27일 오전 노조찬반투표가 끝난후 2026년 임금협약 조인식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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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조인식은 경기 용인시 기흥에 위치한 삼성전자 The UniverSE에서 진행됐으며, 삼성전자 여명구 부사장, 김형로 부사장과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 지부(이하 초기업노조) 최승호 위원장,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 김재원 정책기획국장 등이 참석했다.

 

삼성전자와 공동교섭단은 총파업 예정 전날인 지난 5 20일 밤 극적으로 2026년 임금협약 잠정합의안을 도출했으며, 이후 5 22 14시부터 27 10시까지 실시된 조합원 찬반투표 결과, 투표 95.5%, 찬성 73.7%로 최종 가결됐다

 

삼성전자 여명구 부사장은이번 임금협약 타결을 시작으로 노사가 한 마음이 돼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힘쓰겠다, “끝까지 대화의 끈을 놓지 않고 진정성 있게 교섭에 임해준 노동조합과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초기업노조 최승호 위원장은이번 임금교섭 과정에서 아쉬운 부분도 있었지만,노사가 장기간 대화와 논의를 이어간 끝에 의미 있는 합의에 도달했다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삼성전자 직원들의 근로조건 개선과 권익 향상을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