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 매각초읽기,中알리바바 유력,美 우버도 후보 배달의민족 매각초읽기,中알리바바 유력,美 우버도 후보
유동성위기를 겪고있는 독일 딜리버리히어로(DH)가 배달의민족(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 매각에 나선다. 14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배민 매각주관사인 JP모건이 국내외 대기업과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를 대상으로 투자안내서를 발송,본격적인 매각 작업에... 배달의민족 매각초읽기,中알리바바 유력,美 우버도 후보

유동성위기를 겪고있는 독일 딜리버리히어로(DH)가 배달의민족(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 매각에 나선다.

14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배민 매각주관사인 JP모건이 국내외 대기업과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를 대상으로 투자안내서를 발송,본격적인 매각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JP모건이 우아한형제들 매각을 위한 투자안내서를 보낸 곳은 국내 네이버를 비롯해 중국 빅테크 알리바바, 미국 최대 음식 배달앱 운영사 도어대시, 차량 호출·배달앱을 운용하는 우버 등으로 알려졌다.

DH는 우아한형제들 매각대금 8조원을 기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DH는 2019년 배민 지분 88%를 당시 36억유로(약 4조8000억원)에 인수,경영권을 확보한바 있다. 하지만 DH는 매년 수천억원대 영업이익을 독일 본사로 보내는 등 이미 이익배당을 통해 매각자금 대부분을 해소했다는 게 투자업계의 평가다.

DH가 이번에 8조원대에 매각을 희망하면서 먹튀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8조원대 수준은 최근 2년간 배민의 평균 영업이익의 13배에 달하는 수준으로, 매년 영업익이 감소하는 배민의 상황을 감안해볼 때 7조원대에 매각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DH가 2019년 배민 인수 당시에 비해 현재 쿠팡이츠가 올해기준 월간사용자(MAU)가 1200만명에 이를만큼 급성장해 배민과 치열한 경쟁구도를 형성, 독점적 지위를 누렸던 배민의 경쟁력이 예전같지 않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배민은 그동안 수수료의 급격한 인상으로 소상인공인 등 자영업자 부담을 가중시킨다는 비판을 받아왔으며 4%대였던 수수료를 지난 23년께 6.8%로 인상한 데이어 지난 24년 8월부터 9.8%로 3%가까이 인상해 독과점을 이용해 수수료 폭리를 취한다는 비판을 받은바 있다.

DH는 2019년 배민인수이후 공정거래위원회 행정명령에 따라 보유하고 있던 배달앱 운영사인 요기요를 GS리테일·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 컨소시엄에 약 8000억원에 매각한 바 있다.

DH가 인수 8년만에 배민매각에 나선 것은 부채비율이 231.2%에 달하는 등 재무구조개선이 시급하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지난해말 기준 DH의 부채 규모는 61억6600만유로(약 9조2500억원)로,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3월 대만 배달 플랫폼 푸드판다를 싱가포르 그랩에 6억달러(약 9000억원)에 매각하기도 했다.

DH는 지난해 말 주주서한을 통해 “주가를 끌어올리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다양한 전략적 선택지를 검토중”이라고 밝혀 배민 매각가능성이 제기된바 있다. 2021년 60조원에 달했던 DH 시가총액은 현재 12조원 수준까지 하락했다.

현재 배민 인수후보에 가장 근접한 기업은 중국 알리바바가 유력한 것으로 전망된다. 네이버의 경우 이미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 간 합병 작업이 한창 마무리중이라 유동성 측면에서 여력이 없는 데다,커머스쪽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전략이기 때문이다.

우버도 이미 기존 국내 모빌리티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 점 때문에 인수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점쳐진다. 알리바바의 경우 이미 지난해 말 신세계그룹과 지마켓·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가 투자한 합작법인을 설립,국내 커머스시장에 직접 진출한 상태라 가장 유력한 인수기업으로 거론된다.

중국 인터넷 대기업 텐센트를 최대주주로 둔 메이퇀도 한국을 아시아 배달 플랫폼 네트워크 확장 차원에서 배민인수를 검토할수 있다고 투자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한편 우아한형제 배민은 폭발적인 외형 성장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은 매년 정체를 보이고 있어 기업가치 측면에서 예전같지 않다는 평가다. 실제 수익은 뚜렷한 정체현상을 보이고 있다.

우아한형제들 매출은 2023년 3조4155억원,2024년 4조3226억원, 지난해 2025년 5조2829억원으로 매년 증가세를 기록중이다. 반면 영업이익은 2023년 6998억원, 2024년 6408억원, 2025년 5928억원으로 3년 연속 감소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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