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2분기실적,지난해 더블 133조원달성,3분기 1천억달러 돌파전망 엔비디아 2분기실적,지난해 더블 133조원달성,3분기 1천억달러 돌파전망
인공지능(AI) 반도체칩 세계 1위 기업인 엔비디아가 지난해의 두 배가 넘는 매출액을 기록, 글로벌 AI 인프라 투자 열풍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엔비디아는 26일(현지시각) 2분기(5∼7월) 매출이... 엔비디아 2분기실적,지난해 더블 133조원달성,3분기 1천억달러 돌파전망

인공지능(AI) 반도체칩 세계 1위 기업인 엔비디아가 지난해의 두 배가 넘는 매출액을 기록, 글로벌 AI 인프라 투자 열풍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엔비디아는 26일(현지시각) 2분기(5∼7월)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106% 늘어난 962억 2,000만 달러(약 133조 2000억 원)를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시장조사기관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이 집계한 시장전망치 921억 7000만 달러를 40억 달러 이상 웃돈 수치다. 이날 엔비디아 주가는 4%이상 급등한 219달러에 거래됐다.

매출총이익률은 75%, 영업이익률은 66.5%를 기록했다. 엔비디아는 이 같은 실적호조세에 힙입어 3분기에도 매출이 1,080억 달러(약 149조 5000억 원)를 기록하는 등 분기별 첫 1000억달러대를 돌파할 것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AI인프라 투자열기에 힙입어 13분기 연속 매출 신기록을 경신하는 등 글로벌 AI투자를 견인하고 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이날 “AI가 변곡점에 도달했다”면서 “토큰은 생산적이고 수익성이 높으며 이제는 연산이 곧 매출이 됐다”고 밝혔다.

황 CEO는 매출상승세와 관련 “지난해만 해도 인프라 확충을 주도하는 AI 연구소는 하나뿐이었으나 지금은 새로운 연구소와 스타트업이 쏟아져 나오는 황금기”라며 “양산 단계에 접어든 ‘베라 루빈’은 바로 이 순간을 위해 개발됐다”고 말했다.

엔비디아의 부문별 실적은 AI 칩 등 데이터센터 사업부문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7%, 직전 분기보다 18% 늘어난 890억 달러를 기록하는 등 전체 매출의 92%를 차지했다. 실적자료에 따르면 대규모 AI데이터센터 운용사들인 ‘하이퍼스케일러’ 대상 매출은 지난해 242억 달러에서 487억 달러로 100%이상 증가했다.

이와함께 클라우드사·기업 대상 매출은 169억 달러에서 403억 달러로 약 2.4배 늘어나는 등 AI칩외 매출도 점차 늘어나는 추세를 보였다.

PC·게임기·차량용 칩 등을 포괄하는 에지 컴퓨팅 부문은 지난해보다 27% 성장한 72억 달러를 기록했다. 엔비디아는 주당순이익(EPS)도 2.22달러로, 월가 예상치 2.1달러를 넘어섰다.

2분기 잉여현금흐름(FCF)도 213억 달러를 기록, 전년 동기보다 58.7% 증가했다. AI 인프라에 천문학적인 자금을 투자하는 하이퍼스케일러들이 대거 잉여현금흐름이 크게 줄어드는 달리 쌓이고 있는 셈이다.

반면 대금을 회수하지 못한 매출채권 금액이 630억 달러(약 87조 원)로, 6개월 전의 385억 달러보다 크게 늘어났다. 콜레트 크레스 CFO는 “우량 고객과 다분기 계약에 대한 지급 조건이 연장돼 매출채권 회수 기간이 45일에서 60일로 늘어났다”며 매출채권이 증가한 이유를 설명했다.

반면 중국 시장 실적은 여전히 고전중이다. 크레스 CFO는 2분기에 중국에 이전 세대 AI칩 ‘호퍼’ 제품 판매에 나섰지만, 전체 AI데이터센터 매출의 1%도 채 되지 않는 수준이라고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