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결국 회사를 둘로 쪼개는 극단의 초강수를 둔 것은 AI대변혁기에 신성장 동력을 찾는 돌파구 마련에 승부수를 던졌다는 의미로 분석된다.
AI격동기에 기존 카카오의 핵심 포트폴리오 비즈니스의 혁신적 전환없이는 빠른 속도로 도퇴될수 있다는 절박함이 있다는 게 이번 조직개편을 통한 회사 분할의 배경이라는 설명이다.
실제 카카오는 카카오 플랫폼을 기반으로, 최근 4,5년만 해도 모빌리티를 비롯해 가상화폐거래소, 핀테크,엔터테인먼트,디지털페이,금융,디지털뱅크 등 혁신적 서비스와 신성장동력을 앞세운 자회사를 잇따라 성공시키며 계열사가 150개 넘는 그룹규모로 급성장한 바 있다.
카카오는 이러한 빠른 확장과 신사업 진출을 통해 창업 15년도 안돼 네이버와 어깨를 나란히하는 거대 디지털플랫폼으로서의 위상을 탄탄했다.
하지만 최근 AI시대를 맞아 이렇다할 AI 비즈니스모델개발 및 상용화에 실패하면서 전형적인 로컬 메신저 플랫폼에 머물러 있다는 냉정한 평가속에 정체된 행보를 보이고 있다.
AI시대를 주도한 AI인프라 및 피지컬AI쪽에 사업이 전무한 데다, 글로벌 비즈니스 역시딱히 손꼽을만한 존재감이 없는 데다,최근 소버린AI의 디지털데이터 보고인 다음을 매각하는 등 현상유지에 급급하는 행보를 보인바 있다.
여기에 김범수 창업자가 SM엔터 인수과정에서 불거진 혐의로 재판을 받는 오너 리스크까지 겹치면서 3년여간 신성장 사업에 대한 집중과 투자가 부진한 점이 맞물리면서 내부적으로 AI격변기에 대한 대응이 늦다는 우려가 쏟아진바 있다.
카카오는 실제 주가가 3만5000원대 언저리에서 맴돌면서 전성기 기업가치에 비해 5분의 1토막으로 쪼그라들면서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물론 자본시장에서도 존재감을 잃은지 오래다.
실제 카카오는 최고 전성기인 2021년 6월기준 액면분할후 역대최고가인 17만3000원으로 시총 76조원대를 기록했지만, 8월 24일 현재 주가는 3만5800원으로, 시총 15조8500억원으로 80% 가까이 하락,5분1토막이 난 상태다.
카카오 내부적으로도 AI대변혁기에 글로벌로 치고나가는 네이버와 달리 카카오의 정체된 상황에 불안감을 드러내는 직원들이 속출하고 카카오의 넥스트 전략이 안보인다는 자조적 패배감이 팽배한 분위기다. 최근 노조파업도 이러한 침체된 분위기에 따른 인력구조조정 불안감에서 비롯된 측면이 강하다는 분석이다.
이런 점을 의식한 듯 김도영 카카오X 신임대표이사 내정자는 “AI 시대에 속도를 내지 못한다면 저희가 B2C AI 서비스의 선도 주자가 되는 데 중요한 타이밍을 놓치는 것이라는 걱정을 많이 했다”면서 “이번 분리가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해 필수불가결한 선택”이라고 부연 설명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카카오 김범수 의장은 결국 AI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카카오를 2개 회사로 나누는 승부수를 던졌다. 물적분할시 쪼개기 상장우려가 있어,인적분할로 승부수를 띄웠다.
카카오는 카카오톡과 AI사업에 집중하는 ‘카카오 AI’와 투자 및 자회사 포트폴리오 관리를 맡는 ‘카카오X’로 분리,옛 명성을 되찾는다는 분위기다. 카카오 김범수 의장은 기업분할을 통해 AI 사업 경쟁력과 기업가치를 높이는 두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승부수다.
카카오는 21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카카오AI(신설법인)와 카카오X(존속법인)로의 인적분할을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분할비율은 카카오X 64%, 카카오AI 36%로 쪼개진다. 인적분할이라 기존 주주는 이 비율에 따라 두 회사 주식을 모두 배정받는다.물적분할대신 인적분할을 택한 것은 투자자 반발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카카오AI가 밝힌 사업내역이다. 카카오톡을 중심으로 AI·광고·커머스 등 기존 사업포트폴리오에 에이전틱 AI를 접목, 차별화한 이용자 경험과 새로운 수익모델을 창출하는 ‘AI 기반 플랫폼’으로 발돋움한다는 내용이다.
즉 글로벌 AI에이전트모델을 기반으로 카카오 포트폴리오의 AI전환, AX가 주 내용인 셈이다. 투자업계는 세계적인 AI에이전트기반 사업전환으로는 시장을 독과점할수 있는 지배력 확보에는 한계가 있다는 분위기다. 기존 카카오모델의 에이전틱AI 연계한 서비스 업그레이드 수준이 어느정도 새로운 수익모델을 만들어낼지가 관전포인트인 셈이다.
정신아 현 카카오 대표이사가 카카오AI를 이끈다. 카카오X는 디지털파이낸셜(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카카오페이증권)에 이어 모빌리티(카카오모빌리티),콘텐츠(카카오엔터테인먼트, SM엔터테인먼트, 카카오픽코마) 등 기존 포트폴리오의 AI 대전환이 핵심이다.
카카오X는 김도영 카카오인베스트먼트 대표 겸 카카오CA협의체 그룹투자전략실장이 이끈다. 기존 핵심 사업군의 성장세는 물론 신사업 발굴 및 혁신기업 투자를 통한 미래 카카오 성장엔진을 발굴하는 데 집중한다고 카카오측은 밝혔다.
카카오는 이번 인적분할에 대해 ‘복합기업 할인’으로 저평가된 기업가치를 정상화하겠다는 이른바 ‘복합기업할인 해소’다.
카카오측은 카카오 본체 가치 약 12조6000억원, 모빌리티·엔터테인먼트 등 나머지 계열사 및 사업 부문의 합산 가치가 약 21조6000카카오 등 카카오의 개별 사업 부문 가치를 합산한 적정 기업가치는 총 34조2000억원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카카오 시총은 15조8500억원으로 5년전에 비해 5분의 1토막난 상황이다. 카카오는 사업 부문별 가치의 합산 대비 시장에서 50% 가까이 할인된 수준이라고 강변했다.
카카오에 따르면 카카오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도 2020년 38.2배에서 2026년 21.9배로 낮아졌다. 김도영 신임 대표이사는 카카오 핵심 포트폴리오 비즈니시의 높은 시장점유율을 감안하면, ‘복합기업 할인’으로 저평가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김범수 창업자는 이러한 자본시장에서의 낮은 평가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AI 전문기업에 투자하려는 투자자와 모빌리티·엔터테인먼트 등 다른 사업에 투자하려는 투자자를 구분해 평가받는게 정상이라고 보고 전격 분할을 결정했다.
카카오는 내년 1월 27일에 카카오X변경상장과 카카오AI새상장에 나선다. 카카오는 최근 김범수 창업자의 3년여에 걸친 재판 등 오너리스트에 대한 의사결정 지연및 투자지연 등 자본시장에서의 부정적 평가를 의식한 듯 이번 인적분할 통해 각사별로 따른 빠른 경영적 판단과 사업 추진 등 각사별 빠른 의사결정과 자본투자가 이뤄질 것이라는 입장이다.
카카오는 이러한 분할과 각자 경영독립을 통해 복합기업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고, 사업별 전문화된 의사결정과 효율적인 자원 배분을 통해 카카오 성장세를 회복하겠다는 전략이다.
카카오그룹 수뇌부는 이를 통해 기업가치를 5년전 70조원대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카카오는 카카오AI의 경우 2030년까지 연평균 20% 성장세에 매출 6조원, 영업익 2조원대,영업이익률 30% 이상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AI 매출은 2028년 카카오AI 전체 매출의 두 자릿수 비중으로 확대하고, 2030년에는 1조원대로 잡았다.
카카오AI는 이어 2030년까지 AI 일간 활성 이용자 2000만명 이상을 확보하고, 플랫폼 체류시간을 50% 이상 늘린다는 전략이다. 획이다. AI 광고와 에이전틱 커머스, 구독 등 새로운 수익모델도 확대해 2030년까지 연평균 20% 수준의 매출 성장을 이끌고, 카카오AI 매출 6조원 이상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카카오는 21일 자체 AI 모델 개발을 지속한다고 밝혔지만 이에 대한 반응은 회의적이다. 해외 빅테크의 대규모 AI 모델과 경쟁하기보다는 이미 글로벌 AI에이전트를 기반으로 카카오 서비스에 최적화된 모델을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이다.
정신아 대표 역시 “거대하고 범용적인 모델개발보다는 이용자의 맥락 데이터를 이해할 수 있는 모델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는 다만 네이버처럼 카카오 플랫폼기반 AI생태계 구축을 위해 대규모 인수합병 및 투자에 나서기는 현실적으로 힘들다는게 대체적인 평가다.
카카오는 내재화와 기존 카카오기반 플랫폼의 AI대전환 및 서비스업그레이트,트래픽확대및 이용자 확보에 주력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AI 서비스 내재화의 속도와 완성도를 높이고, AI 기업으로서 카카오만의 성공 방정식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카카오는 점진적으로 AI투자재원을 확충해 향후 가상자산을 포함해 피지컬 AI, 글로벌 팬덤 등이 신성장 분야에 대한 전략적 투자 및 인수합병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카카오는 핀테크·모빌리티·엔터테인먼트 등 주요 자회사들이 보유한 약 4조1000억원 포함 총 6조4000억원 규모의 투자 재원을 확보, 차세대 신성장동력 투자에 나서기로 했다.
카카오는 법인 분리 이후 2개 분리회사 사업 목적이 달라지는 점안, 기존 CA협의체는해체키로 했다. 카카오측은 카카오X를 지주사로 전환할 계획도 없다고 확인했다.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는 AI기반 새로운 신성장동력쪽에 주력할 것으로 관측된다.
실제 김범수 창업자는 “카카오는 가보지 않은 길에 가장 먼저 뛰어들어 모바일시대 혁신을 이끌었다”면서 “AI 시대는 차원이 다른 민첩함을 요구하는 만큼, 카카오AI와 카카오X 두 개의 엔진으로 성장 구조를 재설계하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사내 메시지를 통해 밝혔다.
카카오는 주주환원정책도 공개해 호평을 얻었다. 카카오는 잉여현금흐름(FCF)의 20~35%를 기본 주주환원 재원으로 활용키로하고, 카카오X는 자회사 배당금의 30%와 투자차익의 30%를 주주환원 재원으로 쓰겠다고 밝혔다. 최근 두나무 매각 차익을 활용한 3000억원의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도 공개했다.
카카오AI는 추가 주주환원정책도 밝혔다.카카오는 카카오AI경우 프리캐시플로우(FCF) 기준으로 전년 대비 50% 성장할 경우에는 주주 환원율을 현행 30%에서 최대 40%까지 확대한다고 밝혔다.
자본시장은 카카오가 에이전틱 AI기반 성장세를 확보하고 카카오X를 통한 AX를 성공적으로 이뤄낼 경우 기업가치가 빠르게 회복할수도 있을 것이라는 조심스런 전망을 내놓고 있다.

![[피치원뷰]카카오 김범수의 카카오쪼개기 승부수,5분의 1토막난 시총 회복할까?](http://www.pitchone.co.kr/wp-content/uploads/2026/08/1-22-119x120.jpg)
![[피치원뷰]카카오 김범수의 카카오쪼개기 승부수,5분의 1토막난 시총 회복할까?](http://www.pitchone.co.kr/wp-content/uploads/2026/08/1-23-119x120.jpg)




![[피치원뷰]독파모는 우물안 도토리키재기,“소버린AI 3강꿈깨”정부,조단위투자 나서야할때](http://www.pitchone.co.kr/wp-content/uploads/2026/08/1-13-119x120.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