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을 바꾸자-⑤]대한민국의 희망,스타트업을 통해 새로운 착한 가치를 만들자 [대한민국을 바꾸자-⑤]대한민국의 희망,스타트업을 통해 새로운 착한 가치를 만들자
새로운 정권과 새로운 지도자를 희망하는 2017년, 우리는 어떻게 추락하는 대한민국을 바로 세울 것인가? 보호주의를 내세운 트럼프 정권의 등장과 사드배치 문제를 둘러싼 격동의 한반도를 둘러싼 정세... [대한민국을 바꾸자-⑤]대한민국의 희망,스타트업을 통해 새로운 착한 가치를 만들자

새로운 정권과 새로운 지도자를 희망하는 2017년, 우리는 어떻게 추락하는 대한민국을 바로 세울 것인가? 보호주의를 내세운 트럼프 정권의 등장과 사드배치 문제를 둘러싼 격동의 한반도를 둘러싼 정세 속에 대한민국은 풍전등화 같은 위기를 맞고 있다.

박근혜 최순실 국정농단사건은 새해 벽두부터 국정 공백 혼란기를 야기하고 있고, 특검 발(發) 정경유착의 검은 악취와 영혼 없이 권력에 기대 기생한 고위관료들의 역겨운 자백만이 연일 오염처럼 쏟아지고 있다.

우리는 무엇을 바로 세울 것이며, 무엇을 새롭게 만들어야 할 것인가?

피치원은 대한민국을 바꾸자 5번째 아젠다로 새로운 사회적 가치를 세울 것을 제안한다. 정직하지 못한 가치가 사회 전반을 뒤덮고 있는 악(惡)한 시스템을 걷어내야 한다. 이를 위해 선(善)한 물결을 일으키는 동시에 불신비용을 걷어내야 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의 가치질서를 만들어야 한다.

대한민국의 진정한 위기는 10대와 20~30대 등 젊은 세대들의 반사회적 정서가 위험수위를 넘고 있다는 점에 있다. 이들은 이제 사회의 질서가 공평하지 않고 기존 기득권질서에 비해 자신들은 출발선 자체가 다르다는 매우 배타적인 적대감을 공공연히 드러내고 있다.

젊은 층이 사회 전체를 불공정한 사회로 바라보고 있다는 사실은 우리 사회의 갈등잠재력과 리스크가 점점 더 커지고 있다는 방증이다.

■ 위기의 본질,부끄러움을 모르는 부패한 기득권질서의 윤리 실종

2007년, 술 취한 아들이 행패를 부리다 폭행을 당하자 이를 보복할 심산으로 조폭 같은 폭력을 휘둘려 사회적으로 엄청난 공분을 샀던 한화 김승연 회장. 김승연 회장의 셋째 아들 김동선(28)씨가 이달 초 서울 강남 청담동의 한 술집에서 술을 먹다 취해 술집 종업원을 폭행하는 등 난동을 부리다 체포돼 또다시 한화 오너 일가의 일탈 소식이 전 언론을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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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 출전,금메달을 딴 김동선씨(사진 오른쪽),왼쪽옆은 최순실 딸 정유라 ]

그는 제지하는 경찰관에게도 욕설을 퍼부었고 순찰차 안에서 유리문을 걷어차고, 심지어 좌석 시트를 걷어차 찢는 등 공권력 앞에서 폭력과 난동을 서슴지 않아 국민적 공분을 샀다. 김동선씨는 지난 2010년 9월 서울 용산의 한 고급호텔에서 소란을 피우다 입건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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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선씨가 2014년 아시안게임 메달수상후 부친인 김승연(왼쪽) 한화 회장에게 인사하는 모습]

앞서 김승연 회장의 차남인 동원 씨는 2014년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으며, 2007년에는 유흥업소 종업원과 시비를 벌였다가 김 회장이 ‘보복 폭행’ 혐의로 구속되기도 했다.

2007년 3월, 김 회장의 차남 김동원씨는 당시 미 예일대 재학 중 서울 청담동 가라오케에서 북창동 술집클럽 종업원과 시비끝에 폭행당해 눈 주위에 11바늘을 꿰매는 상처를 입은 사건을 일으킨 바 있다.

당시 한화 김승연 회장이 보복을 위해 차량 7,8대에 경호원 10여명을 데리고 술집에 직접 가서 차남을 폭행한 종업원을 청계산 공사현장으로 끌고 가 쇠파이프로 폭행, “내 아들이 눈을 맞았으니, 너도 눈을 맞으라”며 술집 종업원 눈을 집중 폭행한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준 바 있다.

쇠파이프와 전기충격기,총으로 무장한 김승연 회장과 조직폭력배로 보이는 경호원들의 무자비한 보복폭행은 결국 2년이 지나 언론보도를 통해 세상에 드러났고 김승연 회장은 구속돼 실형을 선고받고 수감생활을 한 바 있다. 그리고 지난 5일 새벽, 김 회장 3남이 또 술집에서 행패를 부리다 구속된 것이다.

지난해 12월 대한항공 기내에서 술에 취해 승무원에 침을 뱉고 폭행한 혐의로 구속된 중소기업 두정물산 사장의 아들 임범준(34)이사. 지난 6일, 술집에서 행패를 부린 혐의로 입건된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겨진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의 장남 장선익 이사(34). 장 씨는 지난해 12월26일 저녁, 서울 용산구 한 술집에서 지인들과 술을 마시다 30만원 팁 요구에 시비가 붙어 물컵을 던져 고급 양주 5병을 파손해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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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땅콩회항’사건, 현대가 3세인 정일선 현대BNG스틸 사장과 이해욱 대림산업 부회장의 운전기사 폭행 갑질 사건, 미스터피자 MPK그룹 정우현 회장, 김만식 몽고간장 회장 등 빌딩 경비원 폭행사건, 2010년 SK그룹 계열사 M&M의 최철원 전 대표가 저지른 ‘맷값 폭행’사건…

재벌가의 시대착오적 갑질 패악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들에겐 윤리의식이나 도덕적 소양, 기본적인 인성조차 의심받을 정도로 비뚤어진 천민 자본가의 일그러진 그림자만 짙게 드리워져 있을 뿐이다. 가정과 사회의 교육을 제대로 받지 않은 재벌 2,3세의 적나라한 병폐는 서민들의 위화감을 조성하며 사회적 가치를 뒤흔드는 매우 나쁜 현상이다.

문제는 이렇듯 반사회적인 행동과 폭력을 반복적으로 일삼는 이들이 대한민국 핵심산업인 국가 인프라에 해당하는 회사와 굵직굵직한 기업의 후계자로 지목돼 이미 경영에 참여하고 있거나 후계자수업이 끝나 경영 전면에 나설 인물들이라는 점이다.

우려스런 대목은 대한민국 재벌가 2,3세들은 또 그런 반사회적 패륜과 폭행을 일삼을 것이며 절대 개선되거나 고쳐지지 않을 것이란 점이다. 처벌받고 공식적으로 국민께 사죄 발표를 했다고 한화 김승연 회장의 인성이 바뀔 리 없고, 그의 3 남 역시 없던 인성이 갖춰지고, 없던 윤리의식이 세워질 리 만무하다. 그들은 돈으로 모든 것을 해결하고 우월적 지위에서 그들만의 리그 속에 살아갈 것이다.

대한민국의 있는 자와 재벌가, 엘리트권력 등 기득권 세력의 가장 큰 문제는 ‘쪽팔림’즉 부끄러움이 없다는 사실이다. 이들의 행태가 반사회적인 것은 최소한의 윤리의식도 없다는 점 때문이다.

대한민국 기득권질서의 문제는 자신의 부와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기존의 룰과 프레임을 고집하고 있으며, 사회적 책무나 노블레스 오블리주, 즉 높은 사회적 신분에 상응하는 도덕적 의무를 여전히 외면하고 있다는 점이다.

우리 사회를 병들게 하는 ‘심화하는 빈부 격차’와 ‘양극화’,  ‘분배의 불균형’ 등이 이러한 기득권질서의 병폐 때문이다. 결국, 스스로의 변혁은 불가능하고 이젠 외부의 뜨거운 기운으로 기득권질서를 변화시키며 대한민국의 사회적 가치를 새롭게 만들어야 한다.

이젠 기존 기득권 질서들이 진정으로 부끄러움과 창피함을 느끼는 사회로 발전해야 한다. 이러한 사회적 시선을 견디지 못하고, 경영일선에서 물러나거나 자신의 사회적 지위를 내려놓는 착한 사회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이를테면 한화 김승연 회장의 경우 조폭을 동원한 폭행사건의 책임을 지고 경영에서 완전히 손 떼고 은퇴를 해야 맞는 거고, 물의를 일으킨 아들에 대해선 호적을 파내 인연을 끊는 단호한 윤리의식을 보이는 게 정상적인 사회인 거다.

하지만 어떤가? 그들은 아들을 두둔하고 여전히 그룹 계열사 뭉텅이를 넘겨줄 심산으로 열심히 경영수업에 매진 중이며,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역시 ‘구구절절 사죄하고 책임을 지겠다던 약속’은 간데없고, 이미 경영일선에 복귀해 부친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을 열심히 보필하고 있지 않은가?

하지만 희망은 있다. 바로 스타트업과 벤처산업이다. 스타트업을 통해 착하고 선한 물결을 만들어내고 이를 확산시키는 새로운 선한 기운의 서큘레이션에 우리는 희망을 걸어야 한다. 그리고 선한 시스템을 만들어내야 한다.

소프트뱅크코리아 문규학 대표는 “물려받은 자보다는 창업을 통해 성공기업가로 발돋움한 재력가가 많이 나와야 의미있는 사회”라며 “스타트업 생태계는 4차산업으로 불리는 신성장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도할 핵심산업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 스타트업이 착한 기운으로 악취 풍기는 기득권질서를 몰아낼 수 있는 이유

대한민국의 가진 자와 권력자, 고위층, 파워 엘리트 중심의 기득권세력이 사회적 존경 대신 부패비리의 몸통이자 사회 비효율의 주범으로 지목되며 몰락한 것은 결국 취약한 교육의 문제로 귀결된다. 한 나라의 국가 지도자, 청와대 수석, 장관 조차 불법과 탈법을 4년 내내 저지르고도 어떠한 창피함조차 느끼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술집 종업원 폭행과 경찰관 폭행으로 현행법으로 구속된 한화 김승연 회장의 3남은 여전히 한화건설 신성장전략팀 팀장으로 근무하며 경영수업을 받고 있다.

이제 이러한 기득권세력의 반성과 변화를 요구하는 것은 더는 의미가 없고 실효성도 없다는 사실은 최근 박근혜 최순실 국정농단사건과 특검 수사 결과를 통한 정경유착의 검은 뒷거래를 통해 숱하게 증명되고 있다.

정직하지 않고, 악한 시스템을 사그라들게 하고, 선하고 착한 물결이 넘실대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 바로 스타트업과 벤처기업이 주역으로 이젠 나서야 한다.

스타트업이 희망인 것은 바로 대한민국을 이런 선한 기운으로 뒤덮을 주역은 스타트업 밖에 없기 때문이다.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공공부문에 실핏줄처럼 펴져 있는 관피아성 부패비리와 재벌 대기업의 불공정한 갑질거래 관행, 그리고 권력과 뒷거래를 하는 정경유착, 이 어둡고 음습하고 부패한 사회시스템은 이제 스타트업을 통해 바뀔 것이다.

스타트업과 벤처가 희망인 것은 재벌 대기업, 기존의 기득권 질서와 비교해볼 때 무엇보다 정직함과 투명함이 단연 앞서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보자.

벤처산업계의 성공 창업자로 꼽히는 네이버 이해진 의장이 발탁해 10년이상 임원으로 일하는 네이버 핵심 스텝들의 도덕성 수준은 어느 정도일 까? 네이버 임원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킬 반사회적 행동을 하고, 부패 비리에 연루돼 검은 돈을 빼돌리는 경우가 있을 것 같은가?

하청업체와 납품업체, 검색광고대행 협력업체와의 관계에서 네이버 임원이 검은돈을 받고 부패비리에 연루돼 검찰 조사를 받은 기사를 본 적이 있는가? 이해진 의장 스스로 투명하고 정직한 경영 스타일을 20년 가까이 고수한 탓에 네이버 기업문화는 재벌 대기업과는 비교할 수 있는 투명 유리알 같은 경영구조를 갖추고 있는 것이다.

이해진 의장은 이미 가까운 지인들에게 자녀에게 회사를 물려줄 생각이 없다는 말을 지속해서 제기하고 있다. 지분도 얼마 되지 않은 데다, 경영세습 생각 자체가 없다는 것이다. 마찬가지다. 성공 벤처기업가 중에 장남이 그 회사 전략기획실장 자리에 있거나 경영수업을 받기 위해 부장으로 차장으로 입사했다는 얘기를 들어본 적이 있는가?

쿠팡, 배달의 민족, 미미박스 등 기존 유통, 상거래시장을 주도해온 기득권 재벌 대기업과 치열한 경쟁을 하는 스타급 스타트업 경영자와 기업문화는 어떨 것 같은가? 더 큰 규모의 성공 벤처기업인 다산네트웍스 그룹, 아이디스, 휴맥스 등은 어떨 것 같은가?

이들 역시 이해진 의장과 큰 차이가 없다. 그들은 이미 재벌2,3세보다 더 뛰어난 경영능력을 발휘하며 수평적 기업문화와 효율을 극대화한 조직문화를 갖추는 능력을 증명하고 있다.

이들에겐 하청업체의 고혈을 짜내 영업이익을 극대화하거나 비정규직을 양산해 조직간 위화감을 조성하는 재벌 대기업의 정직하지 못한, 나쁜 경영 스타일은 처음부터 없었다.

배달의 민족의 경우 직원들의 원활한 출근을 위해 매주 월요일 출근시간을 오후 1시로 할 만큼 기존 대기업과는 비교할 수 없는 탁월한 조직문화를 만들어내고 있다. 네이버와 엔씨소프트, 넥슨, 카카오, 쿠팡 역시 마찬가지다.

스타트업과 벤처기업에서 뿜어져 나오는 선하고 착한 기운은 이런 조직에 몸담고 있는 청년 직원들에게도 긍정적인 에너지를 심어주고 있다. 반사회적인 반감 대신 높은 충성도와 자긍심으로 회사에 다니는 착한 메커니즘을 만들어내고 있다.

특히 이들 스타급 스타트업과 벤처기업에서 일하는 방법과 기업문화를 배운 천재급 유망주 수백 명이 최근 2년사이 스타트업 창업대열에 나서, 스타트업 생태계의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데 일등공신 역할을 해내고 있다. 이들에겐 부정과 부패비리, 실종된 윤리의식으로 갑질하는 기업가는 찾아보기 힘들며, 성공했다고 검증되지 않은 20대 자식에게 전략기획실장자리를 맡기며 경영세습에 열을 올리는 기업가 역시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다.

수많은 테헤란로 인큐베이팅센터와 판교 스타트업 창업단지에는 이렇듯 선하고 착한 기운을 뿜어내는 스타트업과 유망 벤처기업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건강한 창업 열기는 대한민국 경제질서에도 큰 혁신과 변화를 일으키면서 새로운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낼 게 분명하다.

대한민국 스타트업, 벤처산업계는 이미 이를테면 자식과 친인척을 채용, 경영권 승계에 나서거나 갑질 거래관행을 고집하는 기업이나 CEO는 금세 도태되거나 이 바닥을 떠나야 할 정도로 높은 도덕적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들은 정상적인 거래 관행에 이미 익숙해 있고 거래상의 갑을 관계를 이용해 부정한 돈을 요구하거나, 6개월 어음을 돌리는 갑질 행패를 부리지 않는다. 네이버와 엔씨소프트, 카카오 등에서 그런 부패비리와 갑질 거래관행 기사를 본 적이 있는가?

2017년 대한민국 스타트업과 벤처산업계는 재벌 대기업으로 대표되는 한국사회 기득권질서의 폐해와 악한 시스템을 걷어내고 선하고 착한 기운을 몰고 올 유일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더욱 의미 있는 것은 유니콘급 스타트업들이 이제는 시장과 소비자들에게 착하고 선한 가치와 거래 관행을 정착시키면서 기존 재벌 대기업들의 일방통행식 상거래문화와 갑질 거래 문화를 빠른 속도로 걷어내고 있다는 점이다.

우리 사회의 새로운 착한 가치들이 바로 스타트업의 혁신과 변화를 통해 각 분야에서 폭발적으로 뿜어져 나오고 있다. 스타트업은 이미 쇠락의 길로 접어든 오프라인 기반 재벌 대기업을 대체할 국가의 핵심 성장동력인 동시에 우리 사회의 착하고 건강한 가치를 만들어내는 유일한 대안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것이다.

■ 성공 스타트업∙벤처기업, 앞장서 “이젠 대물림 경영없다” 선언하자

피치원은 비뚤어진 대한민국 경제 질서를 회복하기 위해 스타트업과 벤처산업계 빅가이들이 이젠 자식에게 기업경영권을 물려주는 “대물림 경영은 없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하는 릴레이 선언을 제안한다.

만약 지금의 벤처산업계 성공기업가로 꼽히는 이해진 의장이나 판교밸리를 대표하는 성공 벤처기업가들이 줄줄이 자식에게 기업경영권을 물려준다면 이들 역시 기존 기득권 재벌 대기업과 큰 차이가 없다는 비난을 면키 어려울 것이다. 스타트업과 벤처산업계 빅가이들이 앞장서 기존 기득권 질서들이 부끄러워하고 창피해 얼굴들기 힘든 선한 기운을 앞장서 만들어야 한다.

그래서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처럼 윤리와 사회적 책무에 무감각한 장남, 차남, 3남에게 경영권을 물려주려는 후진적 경영승계의 폐해를 이젠 창피해 포기하는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야 한다. 후안무치 같은 제왕적 세습경영과 검증되지 않은 자식에게 회사를 맡기는 비상식을 이젠 스타트업과 벤처산업계가 몰아내야 한다.

우리는 이미 검증되지 않은 장남과 차남에게 회사경영권을 물려줬다 망한 이용태 전 회장의 삼보컴퓨터 그룹 사례를 통해 확인한 바 있다. 이해진 의장 같은 이들이 어느 시점에 절대 회사를 자식에게 물려주지 않을 것이라고 공식 발표를 하고, 또 향후 어느 시점에 주식의 상당부분을 기부하는 품격 높은 행보와 선언을 앞장서 할 경우, 이런 기운은 빠른 속도로 퍼질 것이다.

이미 휴맥스 변대규 회장도 이미 전문경영인에게 회사를 맡겼고, 다산그룹 남민우 회장 역시 10개 가까운 자회사의 경영을 역량있는 전문경영인에게 맡기고 있다.

정경유착과 불공정한 갑질 거래관행에 젖어있는 재벌 대기업, 부패한 관료, 영혼 없이 권력에 기댄 채 시키는 대로 불법과 탈법을 일삼다 구속된 청와대 수석과 장관처럼, 저렇게 하면 안 되겠다는 새로운 사회적 규범이 이젠 만들어져야 한다.

그리고 그런 행태가 드러날 경우 곧바로 퇴출당하거나, 사회적으로 매장당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서서히 만들어져야 한다. 더 이상 불법과 부패, 공정하지 않은 악폐들을 새로운 착한 기운과 사례들로 하나 둘 걷어내야 한다.

우린 이런 이유로 스타트업에 모든 희망을 걸어야 하고,이런 스타트업에 애정과 폭발적인 격려를 해줘야 한다. 우리의 유일한 희망은 바로 스타트업이고, 이들을 통해 착하고 선한 기운을 이 땅에 만들어내는 일이기 때문이다.

젊은 청춘이 흙수저 패배감과 상대적 박탈감에서 벗어나고 창업 열기로 가득한 대한민국을 기대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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