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O줄도산 카운트다운-①]사기로 막내리는 ICO프로젝트,1년만에 허공에 1조원 날리다 [ICO줄도산 카운트다운-①]사기로 막내리는 ICO프로젝트,1년만에 허공에 1조원 날리다
수백억~천억원대가 넘는 투자금을 끌어모았던 국내 ICO(가상화폐공개) 줄도산이 본격적인 초읽기에 들어갔다.   2월이나 3월초께 500억원대 투자금을 모았던 모 ICO업체가 국내 최초로 폐업할게 유력해지고 있으며, 이어... [ICO줄도산 카운트다운-①]사기로 막내리는 ICO프로젝트,1년만에 허공에 1조원 날리다

수백억~천억원대가 넘는 투자금을 끌어모았던 국내 ICO(가상화폐공개) 줄도산이 본격적인 초읽기에 들어갔다.  

2월이나 3월초께 500억원대 투자금을 모았던 모 ICO업체가 국내 최초로 폐업할게 유력해지고 있으며, 이어 40여개 ICO프로젝트가 올해 1,2분기내 줄도산할 게 유력한 것으로 피치원미디어 취재결과 8일 밝혀졌다.

올해 1,2분기내 국내 40여개 ICO 기업이 사실상 폐업할 경우 해당 코인을 구매한 개인투자자 피해가 속출할 것으로 보이며, 1년여만에 대략 1조원대 투자금이 허공에서 사라지게 된다.

ICO기업이 줄도산하는 최악의 1조원대 연쇄 폐업이 초읽기에 들어감에 따라 가뜩이나 위축된 투자시장에 최악의 악재가 될 것으로 보이며, 이로 인해 정부가 블록체인과 ICO에 대한 규제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거꾸로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피치원미디어가 수개 ICO관련 전문 컨설팅 및 투자사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최근 2년여간 100억~2000억원대 투자금을 유치했던 국내 100여개 ICO프로젝트 가운데 95%가량이 사실상 자금고갈로 폐업 직전의 심각한 상태인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던지고 있다.

일부 거래중인 코인 역시 1년전에 비해 코인가치가 1/10~1/20토막이 나면서 폭락, 개인투자자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앞으로 개인투자자의 줄소송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ICO는 기업이 블록체인 기반의 암호화폐인 코인을 발행, 이를 투자자에게 판매해 자금을 확보하는 방식으로 코인이 암호화폐거래소에 상장되면 이를 사고 팔아 수익을 낼 수 있어 사실상 구조는 기업공개(IPO)와 흡사하다.

ICO프로젝트를 추진하는 이른바 40여개 ‘ICO기업’의 줄도산이 예고된 것은 ▶ICO추진 비즈니스모델의 부실화 ▶ICO기업 재무투명성 확보방법이 전무한 점 ▶다단계 판매로 전락,광범위한 사기코인 유통 ▶투자금을 교묘하게 빼돌리는 횡령성 자금운영방식이 일상화한 ICO기업문화 등이 주요인으로 분석된다.

실제 300억원에서 최대 1000억원대까지 투자금을 모아 해외에서 ICO를 추진했던 국내 C,P 등 20개 가까운 해외 ICO는 이미 투자금을 모두 소진하거나 빼돌린 후 잠적한 것으로 드러나 이미 투자자들이 채팅방을 통해 공개수배 및 사기 고발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코인 다단계 판매 목적이 아닌 정상적인 평판도를 가진 유명기업이 추진한 ICO역시 부실화한 경우가 속출, 앞으로 심각한 투자자 피해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고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자의 손자이자 정몽우 현대알루미늄회장의 차남인 정대선 대표가 스위스에 설립한 ‘HDAC테크놀로지’의 코인이 대표적인 부실화한 대형 ICO프로젝트다.

일명 ‘현대코인’으로 불리는 에이치닥(HDAC)의 경우 2800억원대 투자금을 유치했지만 1년여만에 코인가치 하락 및 운영비 소진으로300억원도 채 남지 않는 등 존폐위기를 맞고 있다.

에이치닥의 경우  스위스 정부가 단순 페이퍼컴퍼니만 설립하고 자금 및 투자운영을 국외에서 하는 ICO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면서 더 이상 스위스에서 투자금을 빼내지 못하는 상황이다.

투자업계는 투자금의 40% 가까이 스위스 정부에 내지 않으면 투자금을 빼지 못하도록 규정이 바뀌면서 에이치닥이 추진해온 사물인터넷(IoT)전용 블록체인 사업 모델구현은 사실상 힘든 상황으로 평가하고 있다.  에이치닥은 지난해 말 결국 울며 겨자먹기로 스위스 금융시장감독청 심사를 거쳐 에이치닥 코인을 암호화폐거래소인 코인베네에 상장한다고 공식 밝혔다.

국내 1호 ICO로 유명세를 치른 블록체인OS가 추진한 ‘보스코인’의 경우 2017년 4월 스위스에 재단을 설립,1000억원대 투자금을 모았지만, 1년 여만인 지난해부터 내분과 횡령논란으로 심각한 상황에 처한 경우다.

재단이사진과 현재 프로젝트 개발그룹사에 이견이 발생한 가운데, ICO를 통해 모은 자금을 탈취당할 뻔한 사건이 터진 데다, 다단계 판매업체가 코인유통에 나서면서 투자자 커뮤니티에서는 이미 ‘사기코인’이란 평판이 쏟아지고 있다.

싸이월드 창업자 전재완대표가 추진해 화제를 모았던 싸이월드 ICO의 코인 클링 역시 공식 발표와는 달리 사실상 ICO프로젝트가 심각한 결함을 드러나 향후 상당한 파장이 우려된다.

싸이월드의 경우 증권배당형 ICO, 일명 STO형 코인을 발행했는데, ICO투자금액이 불분명한 데다, ICO프로젝트의 소유권과 싸이월드 회사 소유권이 서로 달라 향후 상당한 갈등과 소송전이 잇따를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게임회사 로커스체인이 추진한 ICO 코인을 비롯해 J,O,S 등 수십개 ICO형 코인이 사실상 블록체인기반 ICO사업이 제대로 추진되기 어려운 사실상 사기코인으로 분류되며 투자자 불만이 각종 커뮤니티에서 쏟아지고 있다.

ICO 추진기업의 경우 상장사와는 달리 외부 감사 및 보고의무가 없는 등 재무적 투명성을 담보할 방법이 없어 경영진이 투자금을 빼돌리는 경우가 다반사인 것으로 드러나 향후 개미 투자자 손실을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국내 ICO추진 기업이 스위스, 홍콩, 싱가포르에 재단을 설립, ICO에 앞다퉈 나서는 것은 이들 국가의 경우 조세회피처로 세금감면 및 규제를 받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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