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페이,2개월만에 가입자 100만명 돌파

삼성전자의 삼성페이가 서비스 출시 2개월 만에 국내 가입자 100만명을 돌파,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삼성페이 하루 결제 건수가 8월 서비스개시 이후 최근 10만 건, 누적 가입자 100만 명, 누적 결제금액 1000억 원을 각각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5 구입 고객 중 절반 이상이 삼성 페이에 가입하는 등 삼성전자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삼성페이 이용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5를 비롯해 갤럭시 S6, S6 엣지, S6 엣지+ 등 최근 출시한 신제품에 대해유통업체와 다양한 이벤트 행사를 진행한 것도 삼성 페이 가입자가 꾸준히 증가한 요인으로 분석된다.

삼성페이는 주로 마트와 식음료업종은 물론 편의점, 백화점 등 생활밀착 형 결제수단으로 각광받으면서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하루 10만 건 이상의 결제가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힙입어 삼성페이 하루 결제총액이 최근 20억원대로 빠르게 늘어, 최근 누적 결제금액이 10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삼성페이의 가파른 증가세는 대형 백화점과 마트, 주요 편의점뿐 아니라 재래시장이나 음식점 등 생활밀접형 매장에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는 편의성 때문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연내에 삼성 페이에 교통카드 기능을 추가, 대중교통료 결제를 통해 가입 고객을 급격히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삼성페이는 지난 9월 미국 현지에 진출, 미 최대 이동통신사인 버라이즌이 삼성페이를 일부 채택하면서 빠르게 가입자가 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