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원뷰]예사롭지 않은 토스뱅크의 폭풍질주,”금융시장혁신 이끌 메기맞네” [피치원뷰]예사롭지 않은 토스뱅크의 폭풍질주,”금융시장혁신 이끌 메기맞네”
간편송금 토스가 출범한 토스뱅크 폭풍질주가 예사롭지 않다. 지난 5일 출범한 토스뱅크는 밀려드는 사전신청자가 폭주하면서 서비스오픈 나흘만인 지난 9일부터 사전신청자 166만명을 대상으로 신규가입을 중단하는 사태가... [피치원뷰]예사롭지 않은 토스뱅크의 폭풍질주,”금융시장혁신 이끌 메기맞네”

간편송금 토스가 출범한 토스뱅크 폭풍질주가 예사롭지 않다.

지난 5일 출범한 토스뱅크는 밀려드는 사전신청자가 폭주하면서 서비스오픈 나흘만인 지난 9일부터 사전신청자 166만명을 대상으로 신규가입을 중단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국내 3번째로 인터넷은행으로 출범한 토스뱅크는 영업개시 나흘 만인 지난 8일까지 올해 대출 한도 약 5000억원 중 3000억원을 소진, 신규가입 중단에 나섰다. 토스뱅크가 당초 금융당국과 협의한 대출 총량의 60% 규모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지난 8일 기준 토스뱅크 대출 잔액 중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은 25%를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 토스뱅크가 금융당국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전체 대출 중 34.9%를 중금리 대출로 채워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토스뱅크는 대출 영업 중단 사태를 막기 위해 금융당국에 올해 대출한도를 기존 5000억원에서 8000억원으로 늘려줄 것으로 요청,실무협의 중이다. 토스뱅크는 금융당국과 대출한도를 늘리는 예외조항 적용 협의가 마무리되는 대로 증자를 통해 내년에 더욱 공격적인 대출서비스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토스뱅크가 사전 신청 고객을 대상으로 ‘무조건 연 2% 예금통장’ 개설과 신용대출 서비스를 오픈하면서 불과 며칠만에 166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하자 카카오뱅크는 물론 기존 은행권이 크게 긴장하며 토스뱅크 가입자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 토스뱅크,금융혁신의 메기역할,토스 가입자 2000만명기반 파괴적 리딩뱅크 급부상전망

카카오뱅크는 올 9월말기준 모바일앱 가입자수 1700만명을 넘어섰고 상반기 순익만 1159억원을 기록,1년새 순익이 두배로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누적가입자수 2000만명을 확보하고 있는 토스가 토스뱅크를 통해 가입자가 1000만명 수준을 얼마나 빠르게 확보할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금융권은 토스뱅크의 초반돌풍은 중·저신용자를 중심으로 제 1금융권보다 편리한 접근성과 낮은 대출금리로 2억원이 넘는 신용대출이 가능하다는 마케팅 아젠다가 호응을 얻은데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는 토스뱅크의 경우 내년 중반기께면 가입자 600만명을 확보한 케이뱅크를 넘어서고 내년 말께 800만명선에 근접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실제 토스앱 이용고객중 1000만명 이상이 카드·계좌 연결서비스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이는 기존 인터넷은행과는 비교할수 없는 폭발적인 대출 잠재고객의 데이터가 쌓여있다는 의미다. 즉 토스 가입자 2000만명이 잠재적 고객기반이라는 것.

토스뱅크가 향후 1년여만에 가입자 1000만명대를 넘어설 경우 예대마진 수익구조에 의존해온 기존 금융권에 직접 영향을 미치면서 카카오뱅크와 함께 빠르게 금융혁신을 이끌어낼 핵심주자로 급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대출 한도 조기 소진 우려로 신규 가입을 한시적으로 제한했던 토스뱅크가 13일 예금과 대출 등 금융 서비스를 재개했다. 이에 따라 토스뱅크 사전 신청자 166만명 중 이미 계좌를 개설하거나 대출받은 45만명 등 55만명이 금융 서비스를 정상적으로 이용할수 있게 됐다.

오픈하자마자 대출 수요가 폭증하면서 영업 중단 위기를 맞았던 토스뱅크가 금융당국에 올해 대출 한도를 기존 5000억원에서 8000억원 규모로 늘려 달라고 요청한 상태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올해 6%대 가계대출 증가율을 들어 예외를 두기 어렵다며 토스뱅크의 대출한도 증액에 부정적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토스뱅크 측은 실무협의를 통해 예상보다 많은 대출 수요가 몰린 점, 코로나펜데믹으로 자영업자를 중심으로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비중 확대가 필요하다는 점을 내세워 대출 한도 추가 증액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집중 내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토스뱅크는 올해 대출 한도 약 5000억원 중 3000억원규모(중저신용자 대출비중 약 25%)을 소진한 상태다. 토스뱅크가 은행 인가 당시 금융당국과 협의한 출범 첫 해 대출 총량이 4693억원(중저신용자 목표비중 34.9%, 1636억원)이란 점을 감안하면 64%의 대출 한도가 이미 찬 셈이다.

남은 대출 여력이 많지 않아 조만간 한도를 모두 소진할 가능성이 커 토스뱅크와 금융당국간 실무협의도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토스뱅크는 금융당국이 엄격한 가계부채 총량관리를 근거로 대출한도 확대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는 것과 관련,코로나 펜데믹이라는 현재의 특수상황을 고려해 예외적 조치가 불가피하다는 점을 집중 강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권에서는 토스뱅크의 한도증액분이 3000억원대로 미미한 규모인 데다, 중저신용자 고객의 불편이 가중될 경우 정치 상황과 맞물려 정책적 부담이 커질 수 있다고 보고, 수대출한도액을 일정규모 확대해주는 방안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토스뱅크,금융혁신의 메기역할,내년말이면 파괴적 리딩 뱅크로 급부상전망

카카오뱅크에 이은 토스뱅크의 등장에 기존 인터넷은행 시장은 물론 금융권이 촉각을 곤두세우는 것은 빅테크 기술기업인 토스의 2000만명에 이르는 가입자수때문.

실제 토스앱 이용고객중 1000만명 이상이 카드·계좌 연결서비스를 사용하고 있고,빅테크 기업 토스의 앱금융서비스에 대한 인터페이스 능력을 감안하면 토스뱅크의 잠재력은 충분히 예견할수 있는 대목이라는 분석이다.

금융권의 경우, 정권과 정치권 입장에서는 높은 고임금으로 안정적인 고용구조를 제공하는 산업영역중 한 분야다. 정권마다 금융시장의 개혁과 혁신, 시장개방에 소극적인 이유는 금융권만큼 안정적으로 고임금의 고용을 창출하는 산업이 드물기 때문이다.

결국 금융시장에 대한 시장진입 및 다양한 핀테크기반 혁신서비스를 무차별적으로 허가할 경우 노사갈등 및 파업우려 등 정치적 부담이 커질수 밖에 없다는 점도 그간 금융혁신이 더딘 핵심적 이유였다.

기재부 및 금융위원회를 중심으로 여전히 관치금융이 횡행하고 대부분 인허가로 이뤄지는 것도 이런 금융관료와 금융권의 오랜된 유착과 낙하산 인사 및 관이 직접 개입하고 관여하는 금융당국의 기득권을 쉽게 혁신하기 어려웠던게 사실이다.

하지만 카카오뱅크와 토스뱅크의 등장은 이제 이런 금융관료와 금융권의 오랜 유착을 기반으로 한 인허가 구조와 관치금융으로 이뤄지는 금융시장을 빠르게 변화시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즉 카카오뱅크와 토스뱅크 가입자가 3000만명대를 넘어서며 예금 대출시장 점유율을 높여갈 경우 은행권의 핵심수익모델인 예대마진 시장이 빠르게 잠식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현재 시중 은행이 3년간 거둬들인 예대마진 수익규모는 120조원규모. 인터넷은행이 저금리 대출에 나서면서 빠르게 고객을 확보할 경우 기존 주택담보대출 이자로 수익을 올려온 시중은행의 예대마진 시장에도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즉 대출이자 역시 기재부 등 금융당국의 보이지 않는 관치금융에 의한 인허가로 이뤄지는 시중 은행에 비해 기술기반 인터넷은행은 저금리와 다양한 플랫폼 고객기반으로 제 1금융권 대출시장을 빠른 속도로 잠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하지만 기존 시중 은행과 금융당국의 견제가 여전한 만큼 인터넷은행이 1,2년내 시장에 변화를 줄 정도로 점유율을 높여가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토스기반의 토스뱅크의 등장은 카카오뱅크와 함께 오랫동안 관치금융의 틀속에 온실의 화초처럼 형성돼온 금융시장에 본격적인 ‘혁신의 바람’을 불러일으키는 메기역할을 톡톡히 하면서 소비자들에게 보다 편리함 접근성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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