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크스바겐 직원,”사측 압박에 2013년부터 배출가스조작”시인 폴크스바겐 직원,”사측 압박에 2013년부터 배출가스조작”시인
폴크스바겐그룹 직원들은 세계적 스캔들로 떠오른 자사 배기가스 배출조작사건과 관련해 “최고경영자(CEO)의 무리한 목표 설정으로 차량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조작했다”며 조작 사실을 인정했다. 독일 신문 빌트암존탁은 독일차... 폴크스바겐 직원,”사측 압박에 2013년부터 배출가스조작”시인

폴크스바겐그룹 직원들은 세계적 스캔들로 떠오른 자사 배기가스 배출조작사건과 관련해 “최고경영자(CEO)의 무리한 목표 설정으로 차량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조작했다”며 조작 사실을 인정했다.

독일 신문 빌트암존탁은 독일차 폴크스바겐의 직원들이 2013년부터 올해 봄까지 타이어 공기압과 연비 등을 조작한 것은 물론, 이산화탄소 배출 수치도 조작했다고 털어놨다고 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폴크스바겐 직원들은 경영진의 압박으로 인해 연비가 높은 것처럼 가장하기 위해 타이어 압력을 조정하고 경유(디젤)에 휘발유를 섞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이들 직원들은 마르틴 빈터코른 폴크스바겐그룹 전 CEO가 무리한 목표를 설정해, 이를 달성하기 위해 조작에 나설 수밖에 없었다고 폭로했다.

빈터코른 전 CEO는 2012년 3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모터쇼에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15년 3월까지 30% 감축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폴크스바겐 직원들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는 달성하기 불가능한 목표였지만 내부 기술진은 CEO에게 감히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보고하지 못했고, 결국 데이터 조작에 나설수 밖에 없었다”고 폭로했다.

빌트 지는 폴크스바겐그룹이 공식 답변은 거부했지만, 직원들이 내부 조사과정에서 연비 데이터가 이상했다는 점을 언급한 사실은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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