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원리뷰]옐로모바일,그 어두운 그림자의 본질 [피치원리뷰]옐로모바일,그 어두운 그림자의 본질
“아시아 모바일 생태계를 석권할 블루칩이냐, 아님 적자 투성이 폭탄돌리기 인가” 옐로모바일을 둘러싼 논란이 뜨겁다. 최근 3분기 실적발표이후 옐로모바일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피치원리뷰]옐로모바일,그 어두운 그림자의 본질

“아시아 모바일 생태계를 석권할 블루칩이냐, 아님 적자 투성이 폭탄돌리기 인가”

옐로모바일을 둘러싼 논란이 뜨겁다.

최근 3분기 실적발표이후 옐로모바일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투자업계, 자본시장, 벤처산업계를 중심으로, 잘나가는 카카오 O2O사업처럼 박수쳐줄 상황도, 그렇다고 나서 뭐라 하기도 애매한 ‘우려스런 불편함’이 옐로모바일을 휘감고 있다.

피치원은 옐로모바일 연합군에 대한 부정적 시선과 우려에도 불구하고 이들이 더 좋은 수익모델과 성장가능성을 확보하는 좋은 계기가 마련되기를 기대하며, 옐로모바일 논란의 본질에 대해 긴급 점검한다.

■ 옐로모바일 스토리

2012년 설립, 3년여 만에 총 77개사(해외법인 7개 포함), 스스로 밝힌 기업가치 1조원(포메이션8 투자당시 기준).

요즘 벤처연합군 옐로모바일 만큼 핫한 기업도 없다. 옐로모바일에 쏠린 높은 관심은 무엇보다 3년여 짧은 기간 동안 77개 회사를 거느린 방대한 벤처연합체라는 구조 때문이다.

77개 법인은 대략 ▲디지털광고(광고대행 수수료가 주 매출)▲O2O(오프라인매장에 IT솔루션 제공하고 받는 사용료가 주 매출)▲여행▲쇼핑중개(쿠차)▲미디어(피키캐스트)&커뮤니티 5가지 사업분야로 나뉜다.

옐로모바일이 주목을 받기 시작한 것은 대규모 투자유치에 잇따라 성공하면서부터다.  2013년, DSC인베스트먼트(지분 8.41% 확보), LB인베스트먼트로부터 320억원, 지난해 11월,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털 ‘포메이션8’로부터 1139억원의 투자유치에 성공, 단박에 시선을 끌기 시작했다.

포메이션8은 LS전선 구태회 명예회장 장손인 구본웅(37)대표가 운영하는 VC. 포메이션8은 기업가치를 1조원으로 평가, 지분 12.68%를 확보했다. 이상혁 대표는 28.89%를 확보, 최대주주다.

문제는 회사가치 1조원과는 너무나 동떨어진 적자행진이다. 옐로모바일은 연초 올해 매출 6000억원, 영업이익 7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옐로모바일은 1분기 618억원, 205억원 적자를 기록한 데이어, 1~9월 매출 2329억원, 영업손실 426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3분기 연속 적자행진만이 아니다. 영업권 2062억원은 향후 계열사 실적이 저조할 경우, 손실 처리해야 할 항목이어서, 적자 폭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시장과 투자업계 반응은 싸늘하다. 관망세는 어느덧 “언젠가는 터질 시한폭탄”이라는 부정적 시선으로 급선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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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벤츠S500 사건, 옐로모바일 논란의 본질은 검증되지 않은 경영엔진

지난 6월, 옐로모바일 경영진의 자질을 의심케 하는 사건이 터진다. 이상혁(44) 대표의 조선일보 인터뷰 기사로 벤처산업계가 발칵 뒤집혔다.

이 대표는 무슨 차를 타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벤츠S500을 타고 다니는데, 실리콘밸리 투자기관의 요청사항이었다”고 발언한 게 문제가 됐다. 논란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됐고, 이 사건 이후 옐로모바일 경영진의 자질에 대한 논란이 급속도로 불거지기 시작했다.

“아니 적자투성이 스타트업 대표가 2억원을 호가하는 벤츠S500을 탄다고?”

“실리콘밸리 투자자가 최고급 차를 타라고 투자조건에 명시했다고?”

국내 VC업계 관계자들은 “그런 조언을 하는 벤처캐피털이 있단 말인가? 그런 걸 투자조건에 넣은 실리콘밸리 투자기관은 없다”며 문제를 제기했고, 이때부터 이상혁 대표 발언은 ‘진실성 논란’ 에 휩싸이며 엄청난 비난여론을 불러 일으켰다.

3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면서 옐로모바일을 둘러싼 논란은 어느덧 ‘시한폭탄 돌리기다’에서 한걸음 더나아가 ‘리타워텍의 재림’이라는 극단적 악평까지 쏟아지고 있는 형국이다.

옐로모바일에 대한 싸늘한 여론은 이때부터 수면위로 떠올랐지만, 논란의 본질은 다름아닌 현 경영진에 대한 시장의 부정적 평가다.

벤츠S500사건은 단순한 말실수에 그치지 않고 있다. 시장과 투자업계, 벤처산업계는 현 경영진이 보여준 일련의 행보에 심각한 우려를 나타낸다.

전문가들은 적자투성이에 투자금으로 연명하고 있는 상황에서 최고급 벤츠S500을 타고 다니는 것을 단순한 해프닝으로 보지 않는다.

옐로모바일 경영진이 연초 한 해 매출을 얼마하고 영업이익을 얼마 내겠다고 성급하게 발표하는 것도 비슷한 맥락에서 우려하는 대목이다.

전문가들은 CEO의 이런 말 하나, 행동 하나가 기업가치에 영향을 미치며 이를 통해 경영진의 능력과 태도, 잠재력을 간접적으로 파악한다.

최근 3분기 실적발표 때 적자폭을 적게 나타내기 위해 EBITDA(감가상각 차감전 영업이익) 데이터를 발표하는 모습을 보고, “이 정도 수준이면 상장까지는 힘든 경영진으로 봐야 한다”는 평가를 일제히 쏟아내고 있다.

전 계열사 광고, 마케팅비를 대대적으로 삭감해 재무적 숫자 맞추기에 집중하는 모습은 투자자와 시장이 기대한 포맷이 아니라는 평가다.

많은 전문가는 70개가 넘는 회사를 성장시키고 흑자전환, 기업공개까지 끌고 갈려면 엄청난 경영엔진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내놓고 있다.

한 전문가는 “결국 그런 네이버나 카카오 같은 거대 그룹을 이끌만한 경영엔진이 없다 보니, 어려운 상황”이라며 “현 경영진은 아직은 상장까지 끌고 갈 만큼 준비가 안 된 듯하다”고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한두 개 회사를 아시아 1등, 글로벌 1등으로 키워내기도 힘든 상황에 70여개 회사를 그것도 따로따로 지분만 갖고 있는 분리된 회사를 흑자를 내는 기업으로 키워 상장하겠다는 발상 자체가 “현실성 없는 가정”이라는 반응이다.

한 전문가는 “사실 네이버나 카카오에는 이런 서로 다른 사업이 수십, 100여개가 있지만, 그들이 성공하는 것은 한 기업안에 통합 관리되고, 검증된 경영진이 경영하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고 단언한다.

■ 시험대 오른 옐로모바일 경영진의 실체

투자회사들은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설득, 1459억원의 투자를 유치한 이상혁 대표의 투자유치능력을 높이 평가한다.

특히 70개가 넘는 벤처기업, 스타트업 CEO를 설득, 인수합병한 이상혁 대표의 협상력과 관리능력은 경영자로서 대단히 뛰어난 요소임에 틀림없다.

투자사인 DSC인베스트먼트 윤건수 대표는 언론인터뷰에서 “70여곳을 잡음 없이 인수해 운영해온 노하우를 무시할 수 없다”면서 “모바일 시장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하려는 시도를 높이 샀다”고 평가했다.

문제는 시장에서 내린 결론은 현 옐로모바일 경영엔진의 능력은 ‘딱 거기까지’라는 평가다. 현재 옐로모바일은 이상혁 대표, 이상훈 CFO, 임진석 전략기획총괄 이사 3인이 핵심경영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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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로부터 이상훈 CFO, 이상혁 CEO, 임진석 전략기획총괄 이사 ]

실제 옐로모바일 이상혁 대표 경력은 알려진 것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그가 창업해 CJ에 매각한 것으로 알려진 마이원카드란 사업은 사실 그가 창업한 게 아니다.

마이원카드는 DMS란 회사가 국내 최초로 시도한 사업이다. 카이스트박사 출신인 H모 DMS 창업자가 런칭한 사업이고, 이상혁 사장은 당시 DMS 팀장으로 마이원카드 사업에 관여한 바있다.

이후 자금난에 봉착한 DMS는 세중여행사 계열사로부터 투자를 유치, 1대 주주를 내줬다. 이후 세중이 DMS를 CJ에 매각하면서 DMS창업자가 퇴진, 이상혁 대표가 전면에 나선 것이다.

이후 이 사업은 다음에 매각됐고, 이 대표의 다음커뮤니케이션 팀장 경력도 이런 인수합병 와중에 생긴 것이다. 이 대표는 2012년 8월 아이마케팅코리아라는 광고대행사를 창업한다. 이 회사가 바로 옐로모바일 전신. 자본금 5000만원으로 시작한 아이마케팅코리아는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마케팅과 광고를 대행해왔다.

1년후인 2013년 사명을 바꾸고 ‘모바일 벤처연합’을 표방, 벤처기업 인수합병을 시작, 오늘에 이른다. 이상훈 CFO는 공인회계사로,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미래에셋증권 등을 거쳤다.

관련기사 = [피치원리뷰]옐로 이상혁,비리혐의로 다음 퇴사 드러나, 도덕성논란

옐로모바일 인수합병을 총괄하고 있는 임진석(33) 전략기획총괄 이사 역시 핵심경영진. 임 이사는 21세 때 다음에 병역특례로 입사, 27살 때 다음 최연소 팀장을 맡은 바 있다. 그는 2012년 패스트트랙아시아 CEO프로그램 1기로 발탁돼 ‘굿닥’이라는 병원정보서비스업체를 창업한 바 있다.

이후 그는 회사를 옐로모바일에 합병시킨 후, 이 대표에 의해 발탁돼 거대 연합체의 핵심 두뇌역할을 하며 이 대표의 오른팔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옐로모바일 주요주주인 이모션 정주형(43) 대표도 핵심인물이다. 이모션은 97년 6월 설립된 홈페이지 만드는 웹에이전시 업체. 벤처 초창기인 2002년 8월, 운좋게 코스닥에 상장하는 행운을 잡았다.

웹에이전시 업체 최초이자 마지막이었다. 정 사장은 이 때문에 지금도 국내 웹에이전시업계에는 전설적인 인물로 통한다. 이모션 정 대표는 2006년 7월, 예당온라인 변두섭 사장에게 회사를 70억원에 매각한다. 당시 예당은 예당엔터테인먼트 우회상장에 필요한 코스닥회사가 필요했다.

결국 정 사장은 코스닥 껍데기만 넘기고 회사사업은 그대로 맡아, 지금도 이모션이란 회사명으로 120명 직원, 연매출 120억원을 기록하며 운영하고 있다. 현 옐로모바일 경영진의 넘치는 의욕에도 불구하고 거대 연합체를 상장시킬 정도까지 키우기에는 역량이 부족하다는 게 시장의 냉정한 시선이다.

투자기관 관계자는 “경영자의 말 한마디, 행동하나만 봐도 CEO로서의 자질과 능력을 얼추 파악할 수 있는 법”이라고 지적했다. 결국, 옐로모바일 리스크의 본질은 77개에 이르는 거대 기업규모를 책임진 현 경영엔진의 경영능력에 대한 논란이 핵심이다.

■ 벤처연합체가 갖고있는 함정, 착시현상이 주는 매력

옐로모바일 리스크의 두번째 요소는 벤처연합체라는 스트럭처의 문제다. 사실 합병으로 두 회사를 하나로 합쳐 시너지를 내기까지의 과정은 새로 회사를 창업하는 것보다 더 어렵다는 게 합병 CEO들의 한결같은 경험담이다.

이질적인 기업문화와 직원들, 사업모델을 통합하거나 시너지를 내는 구조로의 전환작업은 높은 수준의 경영능력이 필요로 하고 엄청난 시행착오와 고통스런 시간을 요구한다는 뜻이다.

문제는 옐로모바일의 인수합병은 보통의 경우와 본질부터 다르다.

지분인수이건 지분맞교환이건 회사가 합쳐지는 게 아니다. 그저 유망한 기업을 발굴, 지분을 섞은 계열사를 갖고 있는 것,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이로인해 폭발적인 비즈니스 시너지가 날 가능성이 별로 없다.

“서로 마케팅을 같이한다? 머 이벤트할 때 밀어준다? 그건 지분 관계없는 회사도 할수 있는 겁니다. 정말 인수합병해 시너지가 나는 것은 첫눈을 인수합병한 네이버가 이 팀을 통해 라인 사업에 성공한 경우 같은 거예요. 한 울타리내에서 경영을 하고 비즈니스를 통폐합, 혁신해야 밸류체인이 만들어지는 거거든요. 첫눈 팀이 어떻게 라인이란 세계적 모바일채팅서비스를 만들었을까요? 지분만 갖고 내버려둔 계열사가 아니고, 이해진 울타리 내에서 끝없이 혁신하고 시너지를 냈기 때문입니다”

한 전문가는 “서로 지분만 갖고 있고 경영은 기존 개별기업 창업자가 그대로 하는데, 뭐가 달라지나요? 달라지는 건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저 잘돼 주식이 상장되기만 기다리는 거죠”라고 진단한다.

시장은 옐로모바일이 구사하는 메커니즘에 우려를 표시한다. M&A업계는 옐로모바일내 회사중 성장잠재력이 큰 회사도 상당수 있고, 대략 15개 안팎의 회사에 관심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통상 글로벌시장에 진출 가능한 잘나가는 시장 1위 기업은 인수합병을 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통째로 넘긴 후 엑시트를 하는 경우는 몰라도 지분맞교환하는 경우는 드물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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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로모바일 사단의 주요 업체 임직원이 행사후 포즈를 취한 모습]

옐로모바일 70여개 회사 중 글로벌 1위, 혹은 아시아 1위 기업이 딱히 없다. 완벽한 시장지배적 기업은 별로 없는 실정이다.

“혼자 힘으로 상장가능한 기업이 왜 합치나요? 결국 개별기업 스스로 한계를 느끼니 기대여서 상장 가능성을 보는 거 아니겠어요? 그런 ‘기대기 전법’ 정서가 옐로모바일에 숨어있는 또다른 큰 리스크라고 봐야 합니다”

옐로모바일은 선택적 분할 상장을 제안하는 투자회사나 M&A회사의 요청에 “죽어도 같이 죽고 살아도 같이 산다”며 77개사 통합상장을 고집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70여개 회사를 다 묶어 상장한다는 건 실현 가능성이 전혀없는 구조”라고 혹평한다.

증시전문가들은 “옐로모바일 구조는 그저 지분을 서로 가진 계열사가 흩어져 있을 뿐”이라며 “결국 개별 회사 창업자들이 그전처럼 똑같이 경영을 하는데, 달라지는 게 없다”고 진단한다.

임진석 CSO는 “게임과 SNS를 제외한 모바일 영역에서 플랫폼을 장악하기 위한 연합체”라고 설명했다. 게임과 SNS를 제외한 분야에서 작은 회사들끼리 연합체를 이뤄 헤게모니를 확실히 잡겠다는 전략이다. 문제는 지금의 구조로는 이런 헤게머니장악, 시장지배력이 언제 나올지는 누구도 장담하기 힘들다는 점이다.

한 M&A전문가는 “이런 구조는 정말 검증된 경영자가 와도 성공하기 힘든 형태”라며 “만약 15개사 미만으로 글로벌 1위할 수 있는 기업만 추려서 김정주나 이해진 수준의 경영진이 끌고 간다면 모를까”라고 혹평한다.

■ 옐로모바일의 내일, 그 어두운 시나리오

현재 옐로모바일의 향후 전망은 불투명하다. 적자를 계속 투자금으로 메꾸는 일은 계속 투자유치가 돼야만 가능하기 때문이다.

가장 우려스런 시나리오는 주식시장 상장도, 추가 투자유치에도 실패할 경우다. 이 경우 옐로모바일 사단은 차입금 문제로 ‘해산 모드’로 들어갈 공산이 크다.

옐로모바일의 개별 부채총계(자회사 제외)는 608억원 규모. 지난해 7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와 346억원어치 전환상환 우선주를 발행, 부채는 더 늘었다. 상장 실패시 차입금 상환 압박은 갈수록 심해질 수밖에 없다.

이 경우 지분을 둘러싼 갈등과 법적소송도 줄을 이을 수 있다. 유망한 10여개 회사는 또다른 자본에 의해 인수되거나 신규 투자유치를 통해 독자노선을 택할 가능성이 크다.

나머지 회사들은 종전처럼 대주주가 계속 개별회사를 맡아 경영하는 ‘독자노선 포맷’ 공산이 크다. 장영수 키움증권 수석연구원은 “아직은 이것저것 모아놓은 잡동사니 같은 느낌”이라며 “과연 시너지를 통해 모바일 생태계를 장악할 수 있을지 가늠하긴 이르다”고 평가했다.

옐로모바일이 내년 코스닥시장 상장을 선언한 것에 대해서도 시장에선 “상장을 통한 대주주들 자본 수익 실현이 목적 아니냐”는 의혹을 던진다.

결국 10년, 20년 장기레이스를 통한 집요한 경쟁력 향상이 아닌,주식시장 상장만을 겨냥해 너무나 숨 가쁜 행보를 보이는 현 경영진의 짧은 보폭도 이런 의혹을 부채질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두번째 상장 가능성이다. 설령 상장할수 있더라도, 분할상장형태가 유력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옐로연합군은 옐로모바일이 자사주를 넘겨주고 계열사 지분을 인수, 최대주주가 되는 구조다. 70여개 회사는 각 개별기업의 가치에 따라 자사주 지분율이 달라진다.

증시 전문가들은 지분 교환 방식을 통한 인수가 향후 불러올 부작용에 대해 경고하고 있다. 설령 상장할 수 있더라도, 지분율 공정성 논란으로 70여개 계열사 전체가 심각한 갈등에 휩싸일 가능성도 배제하기 힘들다. 

증시전문가는 “기업실적은 수시로 바뀌는 데, 상장 시점시 실적기여도는 천차만별일 것이고, 실적에 따른 갈등은 상상을 초월할 것”이라고 지적한다.

문제는 쿠차, 피키캐스트 등 옐로모바일 사단에서 그나마 가능성이 높다는 주력 계열사 모두 여전히 투자가 필요한 ‘돈먹는 하마’들인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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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로모바일 사무실 전경]

장외주식거래 주당 240만원, 기업가치 ‘1조원’이라고 옐로모바일이 내세우는 수치에 대해 시장은 실적이 없으면 ‘거품’이라는 단순한 룰을 제시한다.

옐로모바일 경영진과 투자자는 이제 냉혹한 시장의 평가에 답을 내놔야 한다. 그리고 이를 해결해야 한다. 그게 경영진 교체건 구조조정이건 이 역시 여전히 옐로모바일 경영진의 몫인 것이다.

지금 장외시장 거래가격과 연초 발표한 실적을 메꾸기 위해 광고비 마케팅비 줄이는 식의 관리모드로는 카카오 네이버 등 거함들이 지배하는 모바일시장에서 글로벌 챔피언기업으로 발돋움하기는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분석이다.

옐로모바일은 정기적으로 전 계열사 임직원과 스텝이 모여 연예인을 등장시킨 파티를 할 것이 아니라, 치열하게 사업구조조정과 시너지를 위한 격렬한 몸짓과 성장통을 시장에 보여줘야 한다.

[피치원은 이상혁 대표와 임진석 이사 등 경영진에게 수차례 인터뷰를 요청하고 문자도 보내는 등 입장을 듣고자 했지만,  공식적으로 답변할 수 없다는 입장에 따라 옐로모바일 경영진의 공식 입장은 반영하지를 못했습니다]

  • Sam Kim

    2017년 2월 24일 #1 Author

    잘 읽었습니다. 한계와 가능성을 이해하는 데 꽤 도움이 되네요.

    응답

  • park

    2016년 9월 13일 #2 Author

    내가 아는 내용과 비슷하네요..
    잘 읽었습니다.
    냄새가 나는 기업은 맞는데.. 언제 터질지는..?

    응답

  • 정경택

    2016년 2월 18일 #4 Author

    전형적인 언플의 대표적인 회사죠.. 초창기 부터 관련된 지인이 있어 관심있게 보다가.. 행보를 보고 있자니 시기믜 문제지 어떤식으로든 사단이 나겠구나.. 라는 생각이 지배적 이었지요..
    교묘한 언플은 결국 자신의 발목을 잡는 족쇄가 될것 입니다. 실제로 점점 채워지고 있구요..
    좋은 기사 잘 읽었습니다.

    응답

  • 예언가

    2015년 12월 8일 #5 Author

    내가 알고 있는것 보다 더 잘 아시는 군요!

    응답

  • 오래해먹었다~ 그만해라~ 이제~

    2015년 12월 3일 #6 Author

    다음에서 개인회사 차렸다 걸려서 짤린것 맞구요~ 처음부터 끝까지 사기꾼입니다… 주변 아는사람들은 다아는 왕 사기꾼 이죠,, 주변 임원 및 창업멤버도 뒷조사하면 다 똑같은 놈들입니다. 사기 및 배임 전과 조회해봐야합니다. 조만간에 줄소송 당할듯,,,,사기 로…

    응답

    • 또르르

      2016년 2월 19일 #7 Author

      별다른 근거도 제시하지 않고 저렴한 댓 다시는 님이 먼저 소송당하지 않을까요ㅎ

  • 으헤으어허

    2015년 12월 3일 #8 Author

    왠만한 뇌있는 사람들은 이미 이번년도 초부터 제기해오던 문제다.
    연초에는 그래도 실적 내겠다고 뻥은 칠 수 있었지.. 결론은 상장만을 추구하는 실적없는 껍데기만 거대한 벤처연합체라는 것이 밝혀졌다.
    내년 사업계획을 얼마나 구체적으로 세울지는 기대도 안되지만, 아마 2016년 상반기때 확실한 시장의 평가가 내려지지 않을까?

    응답

  • 춥파춥스

    2015년 12월 3일 #9 Author

    좋은 기사 잘봤습니다.
    개인적으로 관심이 많은 기업인데…
    주요 포털 기사 밀어내기 부터 시작해서
    적자인데 연예인을 초빙한 행사까지…
    우려스럽긴 하네요

    응답

  • .

    2015년 12월 3일 #10 Author

    흥미로운 기사네요. 많은 고민이 필요한 회사임엔 틀림없는것 같습니다. 최악의 시나리오로 가지 않길 바랍니다.

    응답

  • Kevin

    2015년 12월 3일 #11 Author

    옐로모바일이 무너진다면 국내 벤처투자는 끝이라고 봅니다
    뚜껑은 열어봐야 아는것이지만
    기사 자체에도 정말 억측이 난무하는듯하네요

    응답

  • chung87

    2015년 12월 3일 #12 Author

    서두에 위해주는 척 한마디하고는 전부 까기만 하는 기사네요 ㅋㅋ 이런 식으로 깐다면 우리나라 벤처중에서 안 까일 수 있는 회사는 5%도 안됩니다…적자로만 깐다면 어마어마한 시총에 지속적인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비상장 바이오회사도 많으며 심지어 쿠팡 같은 회사의 적자규모는 수천억이죠 ㅋ 아직도 실험중인 회사를 only 부정적인 면만 부각해서 쓴다면 감정적인 찌라시와 뭐가 다른지 ㅋㅋ

    응답

    • lee

      2015년 12월 3일 #13 Author

      5%도 안된다고요? 좋은 회사들 많습니다. ㅎㅎ 아무리 벤처라 하더라도 최소 회사의 비즈니스 모델, 수익성에 대한 향후 2-3년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cheng

      2015년 12월 4일 #14 Author

      항상 쿠팡과 비교하지만 쿠팡과는 다른평가를 받습니다.
      약속을 지키려는 노력도 구체적인 향후 사업계획도 없이 잘 될거니까 기다려만 외치는 회사가 아니길 바랍니다.

    • younglab

      2015년 12월 4일 #15 Author

      쿠팡과는 분명히 다르다고 봅니다. 미래에 대한 비전이 있는지, 그리고 이러한 비전을 이뤄내기 위한 행보를 보이고 있는지가 문제인데, 옐로모바일의 행보에서 아직까지 그런 면이 노출되고 있지 않은게 분명하고 전문가들 사이에서 샴페인을 너무 일찍 터뜨린 면이 언급되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여러 가지 관점을 객관적으로 서술한 기사라 생각합니다.

  • 옐로

    2015년 12월 3일 #16 Author

    옐로모바일 본사측과 이야기하면 “우린 지분만 가지고 있을뿐 시너지를 내거나 하는건 각 회사가 알아서 할 일이다”라고 선을 긋더군요.. 외부에 나와서 이야기하는 것과는 다릅니다..

    응답

  • eddy

    2015년 12월 2일 #18 Author

    제일 마지막에 결론이 나왔군요.

    취재에 응해주지 않았다. 나는 그래서 졸 삐지고 화가났다.

    그래서 추측만으로라도 너를 까려고 노력했다. 끝

    응답

    • ㅋㅋ

      2015년 12월 3일 #19 Author

      이런말 하는 당신도 추측에 불가합니다

  • 악의적인

    2015년 12월 2일 #20 Author

    국내 벤처중에 글로벌1위 아시아1위 기업이 어디 있나요? 쿠팡이 그런가요?

    응답

  • 박찬빈

    2015년 12월 2일 #21 Author

    좋은기사 잘읽었습니다

    응답

    • 피치원

      2015년 12월 3일 #22 Author

      깊은 관심 감사합니다.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 Tiger K

    2015년 12월 1일 #24 Author

    트렌드와 insight에 입각한 훌륭한 분석 기사입니다.
    보도자료 기반의 홍보성 기사에 식상한 요즈음, 보기 드문 전문기자 정신에 입각한 심층 취재 기사로 목이 축축해 짐을 느낍니다. 좀 더 다양한 분야의 심층 기사를 기대합니다. 번창 하십시오.

    응답

    • 피치원

      2015년 12월 3일 #25 Author

      좋게 평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더욱 다양한 심층기사를 발굴할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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