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발 터보퀀트 충격파로 100만원을 넘어섰던 SK하이닉스가 89만원대로 주저앉은 데이어 20만원을 호가하던 삼성전자 역시 17만원대로 폭락하면서 국내 반도체 대장주가 연일 폭락세를 보이고 있다.
중동사태로 글로벌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터보퀀트 충격파가 던진 반도체주 폭락에 개미투자자들의 불안감이 갈수록 확산기미를 보이고 있다.
투자업계 및 자본시장에서는 장기적으로 구글 터보퀀트가 상용화에 성공할 경우 메모리수요가 급감할 수밖에 없고 이로인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매출 및 이익감소가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쏟아지고 있다.
구글은 지난 24일(현지시간) AI가 답을 만들 때 사용하는 ‘KV 캐시’ 메모리를 압축하는 기술을 개발,기존 메모리 메모리 사용량을 6분의 1로 줄이면서도 AI칩인 엔비디아 GPU 효율을 8배 향상시킬수 있는 혁신적인 터보퀀트 기술 적용사례를 전격 공개해 충격을 던졌다.
구글의 설명에 따르면 터보퀀트가 상용화할 경우 AI빅테크들의 메모리 구매가 6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들 수 있다는 의미다. 이는 반도체업계 및 자본시장에 상당한 반향을 일으켰다. 실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미국 마이크론 등 글로벌 메모리반도체 회사 주가는 연일 폭락하고 있다.
반면 일각에서는 구글의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최적화 기술 ‘터보 퀀트’가 오히려 메모리반도체 수요를 확대시킬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는 등 개미투자자들의 혼란이 가중되는 형국이다. 터보퀀트 공개 이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급락하자 KB증권 애널리스트가 즉각 반박하고 나서 주목을 끌고 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27일 “구글 터보퀀트의 표면적 목적은 AI 모델 경량화를 통한 비용 절감과 전력 효율의 개선이지만, 보다 본질적진 전략적 의도는 전체 AI 추론 수요의 구조적 확대에 있다”며 거꾸로 수요확대를 주장하고 나섰다.
김 연구원은 언론에 제시한 메시지를 통해 터보퀀트와 같은 경량화 기술이 더 많은 사용자를 AI 환경으로 유입시켜, AI 사용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한다고 주장했다. 즉 AI 사용량 증가폭이 터보퀀트로 절감하는 메모리 사용량을 웃돌면 메모리반도체 수요는 늘어나게 된다는 설명이다.
앞선 중국에서 개발돼 엔비디아의 AI 가속기를 충분히 사용하지 못하고도 뛰어난 성능을 보여준 생성형 AI인 딥시크가 공개됐을 때도 비슷한 현상이 나타난 바 있다고 그는 언급했다.
KB증권은 소프트웨어 고도화를 통해 AI 가속기 수요를 대체할 가능성이 나타나자 엔비디아 주가는 단기간에 17%가량 급락했지만, 한달 내 낙폭을 모두 회복한 뒤 이전 고점을 돌파한바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1990년대 인터넷 사례에서도 효율 혁신은 오히려 수요를 폭증시킨다는 걸 알 수 있다”면서 “1990년대 인터넷 도입 초기에는 이메일, 디지털 문화 확산으로 종이 사용량 감소가 예상됐지만, 실제로는 1995~2007년 12년간 종이 사용량이 급증하는 결과가 나타났다”고 인터넷 도입초기와 흡사하다는 주장을 폈다.
김 연구원은 “터보퀀트를 비롯한 저비용 AI 기술은 AI 사용장벽을 낮추고 전체 수요를 폭발적으로 확대시키는 방향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이는 곧 연산량 증가와 메모리 탑재량 확대로 직결되고 이로인해 AI 생태계 확장 경쟁의 최대 수혜는 메모리반도체 업체가 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구글 터보퀀트 발표이후 월가 주요 증권사 역시 엇갈린 분석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
실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미국 마이크론 등 글로벌 메모리 빅3 주가가 연일 폭락하고 있지만, 메모리를 6분1수준으로 줄일수 있다는 구글 AI신기술 ‘터보퀀트’의 위협이 아직은 그 실체를 정확히 파악하기 힘들다는 분석이다.
때문에 월가는 최근의 반도체 대형주 주가 조정을 저가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며 거꾸로 투자 매수기회라는 분석을 일부 내놓고 있다. 투자전문지 마켓워치는 26일(현지시각)증권사 모간스탠리 보고서를 인용해 “구글의 새 인공지능 기술이 메모리반도체 수요에 미치는 직접적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마켓워치는 구글의 터보퀀트가 인공지능 작업의 효율을 높이더라도 필요한 고대역폭 메모리(HBM)의 용량을 줄일 수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메모리반도체 공급 부족과 가격 상승이 현재 인공지능 업계에 가장 큰 제약 요인으로 자리잡은 만큼 거꾸로 이를 해결하면서 메모리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이란 분석이다.
하지만 모간스탠리는 장기 관점에서 인공지능 연산의 효율성 증대가 관련 기술의 대중화를 가속화시켜 거꾸로 메모리반도체회사 입장에서는 장기적으로 호재일수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투자전문지 배런스에 따르면 미즈호증권은 구글의 터보퀀트 기술에 다소 회의적 입장을 드러내 주목된다. 해당 기술이 실제로 널리 활용될 수 있고 효과도 뛰어나다면 구글이 관련 논문을 공개적으로 발표할 만한 이유는 없다는 것이다.
배런스는 투자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도 구글 터보퀀트 기술이 실제로 인공지능 기술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면 오히려 수요 증가에 기여할 수 있다는 입장이라고 보도했다.
CNBC는 조사기관 세미애널리시스의 분석을 인용,구글 터보퀀트가 메모리반도체 수요 감소로 이어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상세 보도했다. 인공지능 모델의 성능이 강력해질수록 더 강력한 하드웨어가 이를 뒷받침해야 하고 결국 이는 수요감소보다는 수요가 더 늘어날수 있다는 의미다.
월가 증권가는 터보퀀트 역시 ‘기술 혁신’이 아니라 ‘기술 진화’일 뿐 메모리반도체 시장의 중장기 수요 전망에는 큰 변수가 될 수 없다는 분위기다. 중국 딥시크 발표시 엔비디아 반도체 수요 감소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지만,결국 엔비디아 주가는 빠르게 회복됐으며 그런 예측은 빗나갔다는 지적도 설득을 얻고있다.
반면 구글 터보퀀트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미국 마이크론에 상당한 위협의 실체로 다가올 것이란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미 투자업계는 구글이 터보퀀트 상용화에 본격 착수한다면 상황은 달라질 것이며 삼성전자 SK하이닉스,마이크론의 D램 수요압박 및 매출감소에 영향을 미칠수 있다는 분석이다. 즉 상용화를 위한 양산단계에 성공하느냐가 빅3 메모리반도체사에 미치는 위협의 실체가 드러날 것이란 전망이 현재로선 우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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