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원단독]삼성전자,구글 초강경압박에 백기투항,’모든SW개발포기’충격 [피치원단독]삼성전자,구글 초강경압박에 백기투항,’모든SW개발포기’충격
삼성전자는 2014년 1월, 삼성전자와의 스마트폰 파트너십을 끝낼 수도 있다는 구글의 초강경한 압박에 백기 투항, 갤럭시 스마트폰의 모든 소프트웨어 개발을 중단키로 구글과 합의했던 것으로 16일... [피치원단독]삼성전자,구글 초강경압박에 백기투항,’모든SW개발포기’충격

삼성전자는 2014년 1월, 삼성전자와의 스마트폰 파트너십을 끝낼 수도 있다는 구글의 초강경한 압박에 백기 투항, 갤럭시 스마트폰의 모든 소프트웨어 개발을 중단키로 구글과 합의했던 것으로 16일 밝혀졌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가 갤럭시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다양한 새로운 소프트웨어기반 신기술은 구글에 의해 2014년부터 개발이 중단됐던 것으로 피치원 취재결과 최초로 밝혀졌다.

이는 삼성전자가 스마트폰사업의 새로운 혁신을 사실상 포기한 것으로, 이미 2014년부터 구글과 이러한 내용의 신기술개발 포기에 합의, 타이젠이외는 어떤 것도 독자적으로 개발할 수 없는 상황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선다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는 2014년 라스베이거스에 열린 CES기간 당시, 구글 부사장이자 안드로이드 총책임자 자격으로 삼성전자 신종균 IM부문 대표와 회동, 무려 2시간 가까이 삼성전자에 항의성 의견을 쏟아내며 스마트폰 파트너십을 중단할 수도 있다는 초강경 발언을 했던 것으로 피치원 취재결과 밝혀졌다.

선다 피차이 당시 부사장은 삼성전자의 뮤직, 비디오 등 삼성 매거진홈 UX가 안드로이드 기본 홈 UX와 너무 다르다는 점을 집중적으로 거론, 독자적인 피처를 갤럭시에 집중 탑재하는 점을 강도 높게 문제삼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피차이는 당시 “구글은 삼성전자가 유일한 안드로이드 진영 최고 파트너라고 생각하는데, 삼성전자는 구글을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직격탄을 날린 뒤 “갤럭시 폰에 뮤직이 3개, 비디오가 3개 등 온갖 것을 덕지덕지 탑재하는 것을 더는 용납할 수 없다”며 사실상 삼성전자에 SW개발 포기를 강하게 종용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전자 고위관계자는 “당시 양사 각 10여명씩 배석한 회의에서 선다 피차이가 2시간가량 생난리를 친 바 있다”면서 “당시 피차이의 항의성 발언톤은 삼성전자가 구글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삼성전자를 안드로이드 진영에서 뺄 수도 있다는 의미의 매우 강경한 발언이었다”고 털어놨다.

또 다른 복수의 관계자는 “평소 순한 스타일의 피차이가 그렇게 2시간가량 초강경한 톤으로 항의해 당시 참석했던 삼성전자 IM사업부분 임원진은 매우 큰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결국, 당시 회의에 참석했던 삼성전자 신종균 IM부문 사장은 피차이의 초강경한 태도에 굴복, 구글의 제안을 사실상 받아들였던 것으로 피치원 취재결과 밝혀졌다.

■ 피차이 강펀치에 놀란 신종균, 충격의 삼성 스마트폰 SW개발 올스톱

삼성전자와 구글은 이어 2014년 상반기께 삼성전자가 그동안 개발을 진행해온 서비스와 SW개발 건을 모두 중단하거나 없애는 것을 전담할 TFT팀을 구성, 삼성전자가 진행해온 SW개발 프로젝트를 대부분 정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구글의 강한 압박에 굴복, 뮤직은 물론 비디오 등의 개발을 중단, 사실상 구글의 요구를 대부분 수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 삼성그룹 안팎에서 신종균 IM부문 사장의 구글 압력 수용 결정이 과연 잘한 것인지, 아니면 삼성전자 소프트파워 잠재력을 없애버린 패착이었는지 재평가해야 한다는 의견이 조심스레 제기되고 있다.

신종균 IM사장이 구글의 초강경 요구를 전격 수용한 것은 이미 2013년께 글로벌 스마트폰시장이 꺾이기 시작하는 시그널을 간파한 데다, 구글마저 적으로 만들 경우 향후 삼성 스마트폰사업 전망이 불투명할 수밖에 없다는 내부 판단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이때부터 내부적으로 SW개발을 포기하는 단계로 접어들었으며, MSC 사업부도 서서히 정리단계에 돌입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와중에 이재용 부회장 역시 자체 SW개발에 대해 매우 부정적으로 평가, 구글의 초강경자세를 수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복수의 삼성전자 관계자는 “당시 신종균 사장도 이재용 부회장도 과연 삼성전자 내부조직에서 구글에 맞서 SW를 개발할 능력이 있겠는 가하는 회의적 시각이 많았다”면서 당시 신종균 사장 주도로 구글의 요구를 전격 수용하면서 SW개발을 포기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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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로부터 신종균 IM부문 대표,선다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래리 페이지 구글 창업자,이재용 부회장,최지성부회장]

삼성전자 내부에서는 “신종균 IM부분 사장입장에서는 단기적인 실적이 중요한 데, 구글과 맞서 독자적인 SW개발에 나설 경우, 당장 극심한 실적 부진에 시달릴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결국, 구글의 초강경 자세에 삼성이 굴욕적인 백기투항을 할 수밖에 없었던 것은 삼성전자 경영진에서 ‘脫 구글’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스마트매니저 프로그램을 통해 갤럭시폰 이용자가 언제 누구와 통화하고, 어디로 이동하고, 어떤 결제를 하고 모바일로 어떤 콘텐츠를 즐기는지를 24시간 파악할 수 있어, 이런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서비스를 다양하게 개발하고 있었다.

결국, 신종균 사장이 구글 선다 피차이의 초강경요구를 수용하면서 삼성전자 SW개발은 뒷전으로 밀렸고, MSC사업부는 무선사업부 지원부서로 전락, 급기야 최근 해체수순을 맞게 된 것이다.

이에앞서 신종균 사장은 2013년 하반기께 무선사업부 예산을 사용하던 MSC사업부와 SW연구소를 통합해 실리콘밸리로 이전,  자체 SW기반의 새로운 피처개발에 나선다는 내부 계획을 전격 중단시킨 것은 물론,  MSC사업부를 무선사업부 지원부서로 또다시 원위치시켜 사실상 삼성전자 SW내재화 포기를 선언한 바 있다.

이후 삼성전자와 구글의 관계는 구글이 일방적인 주도권을 쥐면서 삼성 입장에서는 세계 최고 스마트폰 판매량을 기록하면서도 사실상 구글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치명적인 구조로 전락한 셈이다.

■ 삼성 백기 투항 끌어낸 선다 피차이(Sundar Pichai) ,그는 누구인가?

선다 피차이(44)는 구글 입사 12년여 만에 구글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래리 페이지의 오른팔로 등극한 인물이다.

선다_피차이_새로운_구글_CEO피차이는 안드로이드, 크롬과 구글앱스 등 구글의 거의 모든 제품을 총괄하고 있다. 72년생, 인도출신인 그는 명문 인도기술대(IIT) 카라구푸르 캠퍼스에서 엔지니어링을 전공 후 미국으로 유학, 스탠퍼드대 재료공학, 반도체분야를 공부, 석사과정을 마친다.

몇십 달러가 없어 늘 중고 백팩을 구매할 정도로 궁핍한 유학생이었다. 돈이 없어 석사 후 반도체 회사인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스에 입사한 피차이의 인생은 평범한 엔지니어로 끝날 수도 있었다.

사표를 던지고, 미 동부로 날아가 펜실베니아 와튼스쿨에서 경영학석사(MBA) 과정을 마친다. 공학과 경영을 공부, 문무를 겸비한 엘리트로 거듭난다. 2002년부터 매킨지에서 2004년까지 일한 후 구글에 입사,12년만에 최고경영자의 자리에 오른다.

그의 성공신화는 독보적인 개발실적에 근거한다. 피차이는 입사 후 크롬 브라우저를 직접 개발하자고 제안했고, 입사 4년차인 2008년 크롬을 공개, 대박을 터뜨린다.

이후 크롬북에 이어 구글앱스 부문까지 맡았고, 2013년 3월, 안드로이드까지 맡아 크롬과 안드로이드를 모두 맡는 핵심 인물로 부상한다. 친화력과 창의성, 리더십 등을 두루 갖춘 그는 트위터, MS 등의 CEO스카웃 제안이 쏟아졌지만, 결국 구글 최정상에 등극한다.

구글 창업자이자 CEO인 래리 페이지는 구글의 다양한 제품에 관해서는 늘 피차이한테 보고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차이 역시 이미 부사장시절 때 9개 부문 책임자들로부터 보고를 받아왔다.

애플에 스티브잡스 후계자인 팀 쿡 CEO가 있다면 구글엔 피차이가 있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