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빅뱅 카운트다운-①]핀테크,150조 은행시장 정조준,“10년후 5대 은행 사라진다” [은행빅뱅 카운트다운-①]핀테크,150조 은행시장 정조준,“10년후 5대 은행 사라진다”
15개 시중 은행의 한해 매출 150조원, 돈을 빌려주고 받는 이자수익만 한해 총 40조원, 이자수익이 은행 이익의 80%이상을 차지하는 ‘땅 짚고 헤엄치는’ 은행업. 현행 은행법에... [은행빅뱅 카운트다운-①]핀테크,150조 은행시장 정조준,“10년후 5대 은행 사라진다”

15개 시중 은행의 한해 매출 150조원, 돈을 빌려주고 받는 이자수익만 한해 총 40조원, 이자수익이 은행 이익의 80%이상을 차지하는 ‘땅 짚고 헤엄치는’ 은행업.

현행 은행법에 근거, 정부허가 없이는 설립 자체가 불가능한 은행업. 하나∙신한∙국민∙우리은행 등 한해 40조원을 벌어들이는 이자수익의 핵심 메커니즘은 바로 예금금리보다 대출금리를 높게 해 발생하는 순이자마진(NIM).

정부 허가만 받으면 이렇듯 땅짚고 헤엄치듯 돈 빌려주고(아파트 담보대출) 한해 이자수익만 40조원을 벌어들이는 대한민국 은행업이 핀테크 등 첨단 IT기술을 기반으로 한 혁신서비스의 잇따른 등장으로 빅뱅시대를 맞고 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등 금융당국은 여전히 핀테크 등 혁신기술을 앞세운 새로운 금융상품과 전문업체 진입을 강력하게 막으며 기존 은행업을 보호하느라 여념이 없지만, 금융시장은 이미 정부의 허가 라이선스를 바탕으로 한 독점적 구조를 하나 둘 허물며 격동의 소용돌이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향후 10년내 국내 은행업은 삼성,카카오,네이버,토스 등 4개 플랫폼으로 재편될 것이다”

“기존 은행은 금융당국의 규제와 보호속에 물이 뜨거워지는 걸 알고 있으면서도 펄펄 끓는 물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처참한 결과를 맞을 것이다”

“새로운 금융플랫폼이 하나∙신한∙국민∙우리금융 등 시중 은행의 영역을 급속도로 파고들면서 은행시장은 상전벽해될 것이다. 15개 시중은행 중 80%이상 없어지거나 핀테크 플랫폼에 융합될 것이다”

이미 핀테크 서비스 ‘토스’를 통해 송금과 외환서비스 분야에 엄청난 변화를 시작한 대한민국 은행업은 카카오뱅크에 이어 모바일 기반 간편결제서비스를 통해 본격적인 격동의 시간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향후 10년후 핀테크기업이 은행시장을 주도할 것이란 전망이 쏟아지고 있다. 과연 한해 40조원대 이자수익을 남기는 시중 5대 은행은 10년후 사라질 것인가?

피치원미디어는 정부의 규제 일변도에도 불구하고 독보적인 경쟁우위를 보이는 핀테크가 분야별로 우후죽순 등장, 은행 영역을 빠르게 잠식하면서 이미 시작된 ‘금융빅뱅’을 긴급 점검한다.

■ 80조원 간편결제시장의 교훈, 은행법 규제 뛰어넘은 혁신기술의 등장

50대 초반의 모 투자회사 대표는 이미 모든 은행업무는 물론 자신의 금융상품을 카카오뱅크로 처리한 지 1년 가까이 된다. 모바일로 다건이체는 물론 자동이체,심지어 ATM출금까지 가능해 주거래은행을 카카오뱅크로 바꾼 지 오래다. 예금이나 적금 등 웬만한 금융상품은 모두 여기서 처리한다.

게다가 해외송금은 물론 신용카드 관리, 적금, 증권사 주식계좌까지 관리할 수 있는 데다,모바일 인터페이스가 기존 시중은행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편리하고 직관적이어서 주거래 은행 자체를 바꿨다. 토스와 카카오뱅크만으로 기존 은행 업무는 물론 자신의 금융서비스, 송금 등을 수시로 스마트폰으로 처리한다.

식사 등 비즈니스 관련한 일상적인 결제나 온라인 쇼핑은 스마트폰에 있는 ‘삼성페이’와 ‘네이버페이’로 한다. 신용카드 대신 스마트폰으로 결제하고, 온라인 쇼핑몰 주문 시는 카드번호를 입력하지 않고 ‘네이버페이’로 즉시 결제한다.

삼성페이,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등 ‘간편결제 빅3’가 주도하는 국내 모바일간편결제는 이미 지난 2018년 기준 가입자는 1억7000만명,간편결제 금액은 무려 80조원. 간편결제는 신용카드 등 결제정보를 모바일기기와 같은 전자적 장치에 미리 등록하고 간편한 인증만으로 결제하는 방식.

KB금융그룹이 최근 간편결제 플랫폼 ‘KB페이’(가칭)를 출시키로 한 것은 이제는 기존 거대 시중은행이 핀테크기업이 주도하는 시장에 어쩔 수 없이 후발주자로 뛰어드는 상징적 사건이다. 애써 무시했지만 이젠 자신들의 생존을 위협할 거부할수 없는 트렌드임을 절감했기 때문이다.

바야흐로 은행업 허가권을 갖지 않은 핀테크서비스가 기존 은행을 제치고 간편결제시장을 주도하는 이른바 ‘금융서비스 역전시대’가 시작된 것이다. KB국민카드는 KB 페이 구축을 위한 ‘앱카드 결제시스템 고도화’ 공개 입찰을 통해 이달 20일까지 제안서를 받고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라고 전자신문이 단독기사로 보도했다.

앱카드는 스마트폰에 카드사 전용 앱을 다운받아 미리 실물 신용카드 번호를 등록한 개념. 스마트폰으로 바코드와 근접무선통신(NFC) 등을 통해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어 폭발적으로 이용이 늘고 있다.

KB국민카드가 앱기반 간편결제 시장에 뛰어든 것은 간편결제시장 ‘빅3 핀테크’ 삼성∙카카오∙네이버의 성장세와 향후 융∙복합서비스를 통해 은행업을 위협할 정도로 폭발적이기 때문이다. 핀테크 전문가그룹은 현재의 기술발전 속도와 급박한 변화를 감안해볼 때 앞으로 금융빅뱅의 향배가 어떻게 전개될지 예단하기 힘들 정도라고 진단한다.

이를테면 삼성페이가 유통사는 물론 편의점 같은 소매인프라, 심지어 제조사와 연결하는 이른바 이 업종간 융합을 통해 은행업 상품을 취급할 수도 있다. 특히 지난해 결제총액 10조원을 넘어서며 이미 이커머스 시장에서 이베이코리아∙지마켓은 물론 쿠팡까지 제친 네이버페이의 폭풍 성장세에 금융권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핀테크 전문가그룹은 시중 5대 은행의 최대 위기는 삼성페이와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가 결제기반의 새로운 융복합서비스를 출시할 수 있는 확장성, 토스와 카카오뱅크가 증권 보험 등 지속적으로 다양한 금융상품을 출시하며 기존 은행 등 금융서비스 시장을 파고들 유연성에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특히 재벌 대기업군으로 편입된 네이버와 카카오의 자금력과 비즈니스 포텐셜을 감안해볼 때 네이버페이와 카카오뱅크 및 카카오페이는 이미 은행을 포함한 금융서비스 시장의 판도변화를 주도할 가장 강력한 차세대 ‘핀테크 금융사단’이란 전망이 쏟아지고 있다.

심지어 고객을 가장 많이 확보한 간편결제 서비스가 융합을 통해 통합시스템기능을 제공할 경우 특정 간편결제 페이시스템에서 삼성페이,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국민카드페이 등 모든 간편결제서비스를 이용하는 통합플랫폼이 등장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LG유플러스 전자결제대행(PG)사업부문을 인수한 토스의 비바리퍼블리카도 간편결제시장에 본격 뛰어들어 판도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국민신용카드가 KB페이 출시와 관련해 개방형으로 추진, 전 계열사를 연결, 은행,보험,증권 등을 모두 디지털결제로 연결하는 초대형 통합 플랫폼으로 오픈키로 한 것도 이런 거대한 쏠림 현상에 대항하기 위한 전략이다.

국내외 온·오프라인 가맹점 결제는 물론 충전, 송금, 출금, 장단기 대출 등의 금융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여기에 KB페이는 카드 결제뿐만 아니라 QR, 근거리무선통신(NFC)은 물론 핀테크408나 지불결제 사업자가 KB페이를 통해 간편결제 사업을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방한다.

하지만 이미 80조원대 간편결제 시장을 주도하는 ‘빅3’의 질주를 감안해볼 때 ‘KB페이’가 시장을 뒤집기에는 너무 늦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 80조원 간편결제 시장을 잡아라 핀테크 vs 국민카드,이미 기운 운동장

간편결제 시장이 폭풍 성장세다. 이용결제 건수는 2년 만에 300% 늘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간편결제가 결제건수는 2016년 8.5억건에서 2018년 23.8억건으로 2.8배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2018년 말 기준으로 은행, 카드, 전자 금융업자 등 총 43개사가 50종의 서비스를 통해 전체 가입자 수는 약 1억7000만명. 결제금액은 2016년 26조8808억원에서 2018년 80조1453억원으로 약 3배 성장한 데 이어 지난해는 82조원대로 추정된다.

간편결제를 이용하는 사업자는 전자 금융업자가 30.9조원으로 가장 많이 이용중이며 카드(27.1조원), 단말기제조사(20.7조원), 은행(1.4조원) 순이다. 특히 간편결제는 2018년 기준, 온라인이 75.6%로 60조6029억원을 기록,온라인 쇼핑 거래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오프라인은 24.4%(19조5424억원)수준.

IT기술로 무장한 혁신적 모바일 핀테크서비스는 이제 송금과 외환에 이어 간편결제시장을 통해 연간 150조원대 시장규모의 은행업을 파고드며 가장 강력한 영토전쟁을 선포하고 있다. 이미 운동장은 기울었고,이들 핀테크기업이 올해 어떤 금융상품을 추가하며 기존 은행시장을 파고들지가 핵심 관전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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