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뉴스협의체 발족논란-①]가짜뉴스 생성·유통숙주는 포털이 아닌,유튜브와 언론사 [포털뉴스협의체 발족논란-①]가짜뉴스 생성·유통숙주는 포털이 아닌,유튜브와 언론사
“가짜뉴스를 생성,유통시키는 숙주는 사실 유튜브입니다.주류 언론 역시 사실과 다른 오보성 가짜뉴스를 최근 몇 년간 상당수 생성해온 것도 사실입니다. 포털이 가짜뉴스를 유통시키는 숙주가 되고 있다는... [포털뉴스협의체 발족논란-①]가짜뉴스 생성·유통숙주는 포털이 아닌,유튜브와 언론사

“가짜뉴스를 생성,유통시키는 숙주는 사실 유튜브입니다.주류 언론 역시 사실과 다른 오보성 가짜뉴스를 최근 몇 년간 상당수 생성해온 것도 사실입니다. 포털이 가짜뉴스를 유통시키는 숙주가 되고 있다는 방통위의 정책취지 대전제는 본말이 전도된 겁니다.유튜브와 주류 언론이 책임져야할 가짜뉴스문제의 책임을 포털에 떠넘기려는 것입니다”

“포털을 통해 가짜뉴스가 많이 유통되는(포털의 가짜뉴스의 숙주)게 문제의 본질이 아닙니다.가짜뉴스를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만들어 유통시키는 유튜브와 일부 주류 언론의 문제입니다. 포털은 언론사에서 생성한 기사를 유통시키는 플랫폼일 뿐입니다. 독자들은 접근이 쉬운 포털의 뉴스 큐레이션서비스를 이용,신뢰성이 보장된 언론사 뉴스콘텐츠를 소비하고 있는 겁니다”

정부가 포털뉴스협의체를 발족한 것과 관련, 전문가그룹의 질타가 쏟아지고 있다.

윤석열 정부가 포털이 가짜 뉴스의 숙주가 되는 일을 방지하고 포털 뉴스의 투명성·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협의체를 출범한다고 밝힌 것과 관련, 가짜뉴스 범람의 문제는 가짜뉴스를 생산하는 유튜브 및 일부 주류 언론사에게 책임을 물어야할 문제이지,이를 유통시키는 포털에 그 책임을 떠넘기려는 것은 주객이 전도된 정책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는 24일 ‘포털뉴스 신뢰성·투명성 제고를 위한 협의체’를 구성, 첫 논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협의체는 포털 중심의 뉴스서비스 생태계가 공정하게 조성될 수 있도록 하기위해 미디어 플랫폼의 신뢰성과 투명성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하는 기구로 6개월간 운영된다.

방통위는 미디어·법학 등 관련분야 전문가 10여명과 관계 부처 공무원이 참여해 약 6개월간 운영한다고 설명했다. 주로 언론계 인사가 다수 참여하는 참여자 명단은 공개하기 않기로 했다. 방통위가 포털뉴스 협의체를 운영키로 한 것은 윤석열 정부가 인수위시절 ‘미디어 플랫폼의 신뢰성·투명성 강화’를 새정부 국정과제로 선정한데 따른 것이다.

박성중 대통령직 인수위 과학교육기술분과 간사는 지난 2일 ‘포털 뉴스서비스의 신뢰성·투명성 제고를 위한 정책방향’을 발표하면서 “자율에 맡겼을 때 시장이 왜곡된다면 바꿔야 한다”면서 “미국 구글이나 중국 바이두는 아웃링크를 채택했다. 포털 화면을 강제하진 않겠지만 문제가 계속 발생하면 그런 식(아웃링크 의무화)도 가능할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즉 구글처럼 포털 화면에 뉴스제공 화면을 없애고 모든 기사를 언론사로 아웃링크해주는 방식을 강제화할수 있다는 의미로,이는 기존 조중동 등 주류 언론사가 지난해부터 정치권에 지속적으로 요구해온 방식이다.

인수위는 당시 아웃링크를 의무화’하진 않았지만, 자율 정화가 제대로 되지 않을 경우 단계적으로 도입할 수 있음을 시사한 바있어 방통위 포털 협의체가 어느선까지 논의할지 주목된다.

하지만 방통위가 공식 발표한 ‘포털뉴스협의체’ 가동과 관련해 실제 가짜뉴스를 생성하는 유튜브와 유튜버 및 주요 언론사에 대한 법적 책임여부를 묻는 대신,포털에만 모든 책임을 전가하는 형태로 논의중인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다.

이화여대 윤호영 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는 23일 정부의 포털 아웃링크 언급과 관련, “네이버에서 모든 언론사가 빠지고, 아웃링크로 전환하게 되면 이대로 끝일까요? 이제 모두 유튜브로 몰려갈 겁니다. 유튜브가 그런 공간(네이버같은 뉴스큐레이션 플랫폼)이 될 것입니다”

피치원미디어는 대통령직 인수위에 이어 방통위가 24일 구성,가동에 들어간  ‘포털뉴스 신뢰성·투명성 제고를 위한 협의체’의 문제점과 대안을 시리즈로 집중 점검해본다.

■ 10년여전에는 어뷰징기사,이제는 가짜뉴스 범람이 문제

“이미 조중동 매한경 1면 톱에 기사가 아무리 나봤자 소용없고, 포털 전면에 노출돼야 난리가 나기 시작한게 벌써 10년도 훨씬 지난 일입니다. 포털에 노출되지 않으면 뉴스 영향력도,여론도 형성되지 않은게 현실입니다”

뉴스소비자가 포털에서 뉴스를 소비하는 이유는 포털에 신뢰할만한 언론사 방송사 뉴스가 다 있고,한번에 모든 뉴스를 볼 수 있는 편리한 뉴스큐레이션 서비스 때문이다. 소비자입장에선 개별 언론사 사이트를 따로따로 들어갈 하등의 이유가 없는 셈이다.

그렇다면 언론사는 왜 포털에 뉴스를 제공할까? 이유는 자사 사이트로 독자들이 들어와 뉴스를 보지 않기 때문. 포털에 노출돼야 기사영향력도 확보하고, 트래픽유입 기반 광고 매출을 확보할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포털에 뉴스를 제공하지 않고,자사 사이트에만 뉴스를 제공한다는 것은 기사영향력도 없어지고,트래픽기반 애드센스 광고매출도 확보할 수 없다는 의미다. 기사영향력은 오프라인 광고시장에서의 광고매출로 연결되는 바로미터다.

즉 포털에 뉴스를 내보내야 이슈가 되고 언론사별 영향력과 특종기사의 파급력이 확보되는 구조다. 언론사 입장에서는 포털로부터 전제료도 받고 자사 뉴스 영향력도 커지기 때문에 꿩먹고 알먹는 격이다.

‘포털에 뉴스가 떠야 독자가 안다’는 말은 이미 10년도 넘은 정설이며, 뉴스를 유통시키는 포털의 영향력은 갈수록 커졌고 이젠 뉴스소비의 79.2%를 차지할 정도로 절대적인 수준이다. 문제는 12년가까이 반복되고 있는 포털뉴스를 둘러싼 갈등과 논란의 본질은 바로 언론사들이 포털에 의존하면서 트래픽전쟁을 벌일 수 밖에 없는 속성에서 출발한다.

언론사들은 트래픽 확보를 위해 타언론사 보다 더 빠르게 속보를 송출해야 하고, 더 자극적이고 더 흥미로운 트래픽유발 기사를 경쟁력으로 송출하기 시작했다. 이로인해 낚시성 기사와 제목으로 트래픽을 낚는 선정성기사 및 어뷰징기사가 범람하는 폐해가 수년간 이어졌다.

포털에 뉴스를 송출하는 언론사의 경우 포털에서 자사 뉴스가 얼마나 빨리,많이 검색되고 많이 읽히냐에 따라 웹뉴스사이트 광고매출에 직결된다. 낚시성 기사와 선정적이고 눈길끄는 제목장사 기사 등 범람하는 어뷰징 기사가 만들어내는 트래픽 자체가 언론사에겐 매출로 직결되기 때문이다.

자사 기사 클릭당 몇십원의 수익을 제공하는 구글 애드센스 광고는 기사를 클릭하는 건수당 광고료를 제공하기 때문에 언론사는 선정적이고 자극적인 제목,그리고 낚시성 기사 등 어뷰징기사 송출에 목숨을 걸수 밖에 없는 구조다.

이를 테면 불과 몇년전,동일한 연예인 스타 커플 탄생시 한 언론사에서 종합지 스포츠지,경제지 등 자사 매체를 통해 동일한 기사를 제목만 바꿔 하루에 100~200건씩 송출했던 게 일반적이었다. 트래픽을 확보하기 위한 주류 언론의 흔한 어뷰징 제목장사 기사의 사례다.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제목 등 독자들의 클릭을 유도하는,이른바 제목만 있고 내용은 부실하기 그지없는 낚시성 제목기사의 범람은 ‘고양이목에 방울다는 격’으로 불가피했다.

2000년대 중반부터 언론사들은 포털로부터 자사 뉴스 클릭을 유도하기 위한 트래픽전쟁을 펼쳤고 결국 정부와 네이버는 뉴스스탠드 등 다양한 포털뉴스 배치방식을 통해 이런 문제를 완화하는 정책을 반복한바 있다.

네이버는 지난 2014년 주요 언론사의 기사어뷰징이 심각해지자 낚시성 기사를 방지한다는 목적으로 네이버 첫화면을 뉴스캐스트에서 뉴스스탠드로 전면 개편하고, 알고리즘을 통해 유사한 뉴스를 묶어 보여주는 뉴스클러스터링 서비스를 전격 도입한바 있다.

제휴평가위원회를 만들어 어뷰징감시 시스템을 운영하기도 했다. 하지만 뉴스스탠드로 개편후 언론사별 기사트래픽이 큰폭으로 감소,언론사 온라인광고 수입이 급감하자 언론사는 이를 만회하기 위해 어뷰징 기사송출에 더 열을 올리는 결과를 초래했다.

■ 방통위,가짜뉴스대책,본말이 뒤바뀐 헛발질,“언론사엔 눈감고,포털만 드잡이”

실제 기사어뷰징 실태는 2014년 당시 연구조사결과, 일반 인터넷신문이나 스포츠연예매체보다 방송과 통신사,일간지 등 메이저 언론에서 훨씬 심각하게 나타났다.

하지만 언론사는 선정적이고 낚시성기자,어뷰징 기사 양산을 멈추지 않았고,모든 문제의 해결과 책임을 포털에만 넘기기 급급했다.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가짜뉴스 범람 문제역시 어뷰징기사 대란과 본질 측면에서 동일하다.

특정 언론사가 화제성 기사를 먼저 송출,독자들의 엄청난 반향을 일으키면 팩트확인없이 그대로 베껴 너도나도 포털에 기사를 송출하면서 집단으로 오보를 송출하는 ‘집단 가짜뉴스’현상도 수년째 반복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이미 2000년대 전후 논란이 돼온 트래픽을 노린 선정적 제목 등 낚시성 기사 및 어뷰징 기사 논란관련,언론사에 그 책임을 묻기보다는 정부와 언론사는 포털의 뉴스 배열방식 등을 통해 이를 해결하려고 한 바있다. 방통위는 포털 중심의 언론 생태계가 긍정적 기능도 있으나, 뉴스 서비스 제공 방식이나 확증 편향 등 뉴스 소비의 문제 등이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방통위가 최근 내놓은 가짜뉴스 문제와 관련 포털뉴스 협의체를 발족하며 내놓은 정책취지에는 가짜뉴스 생산 및 유통에 대한 법적처벌이나 책임을 묻는대신 오로지 포털 규제를 통해서만 해결책을 찾겠다는 왜곡된 정책 취지를 담고있어 논란이 일고있다.

방통위는 24일 협의체 발족과 관련,이용자의 편리함과 권익을 보장하면서도 균형 잡힌 여론 형성을 위한 정책 방안 마련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뉴스 추천 알고리즘에 따른 기사 배열의 책임성·신뢰성 및 포털의 뉴스 서비스 제공 방식·절차의 투명성 제고 등을 세부 추진 프로그램에 담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실제 지난 2일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과학기술교육분과 박성중 간사는 브리핑을 통해 “(네이버와 카카오가) 인터넷의 출입구 역할을 벗어나 언론사를 취사선택하고 뉴스 배열 등 사실상 편집권을 행사해 여론 형성을 주도하고 있다”면서 포털 뉴스 알고리즘을 검증하는 시스템을 만들겠다는 방침을 공개적으로 밝힌 바있다.

하지만 가짜뉴스 문제의 본질은 포털의 뉴스편집권의 문제가 아니라,가짜뉴스를 반복적으로 생산 유통시키는 유튜브와 주류 언론의 트래픽 확보 전쟁에 있다는 지적이다. 일차적으로 유럽국가처럼 가짜뉴스를 생산하는 뉴스생산자에게 법적 책임을 묻는 징벌적 손해배상제를 검토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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