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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이 모바일에 특화한 DB플랫폼인 파스(Parse)를 1년후인 2017년 1월 28일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29일 오전 파스 이용고객에게 일제히 공지, 모바일앱 개발자 및 앱운영 스타트업에 비상이 걸렸다. 파스는... 페북,모바일 DB플랫폼 파스,종료선언,앱개발자 비상

페이스북이 모바일에 특화한 DB플랫폼인 파스(Parse)를 1년후인 2017년 1월 28일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29일 오전 파스 이용고객에게 일제히 공지, 모바일앱 개발자 및 앱운영 스타트업에 비상이 걸렸다.

파스이미지

파스는 2013년 페이스북에 인수된 모바일 DB플랫폼으로, 어드민툴, 메시지푸시, 분석툴(애널리틱스), 로그인, 크래쉬리포트 등을 사실상 무료로 구축 이용할 수 있는 앱개발 툴로 모바일개발자 커뮤니티로부터 호평을 받아온 무료 서버솔루션이다.

특히 파스는 서버가 복잡하지 않을 경우, 사실상 무료에 가까운 저렴한 비용으로 모바일앱서비스 백엔드 구축을 매우 편리하게 할 수 있어, 실리콘밸리 등 미국 내 앱개발자들의 인기툴로 자리 잡은바 있다.

2013년 페이스북에 인수되면서 파스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지면서 국내에서도 상당수 앱 개발자들이 파스툴을 채택한 것으로 알려져 1년 후 서비스종료 시 서버 백엔드 및 DB 플랫폼 이전에 따른 개발 및 비용부담을 안게 됐다.

파스는 1초에 30개의 요청까진 무료로, 1개월 기준 7700만 요청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 때문에 파스는 메시지발송은 100만대의 기기까지 무제한 무료였고, 크래쉬리포트와 유저 리텐션 분석도 무료다. 파스에선 무료로 제공 중인 2TB 트래픽을 상용 CDN으로 사용할 경우, 수십만원의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페이스북이 파스서비스를 1년후 전격 중단키로 한 것은 파스의 수익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은 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샌프란시스코, 실리콘밸리 등 미국 내 개발자 커뮤니티에서는 파스서비스 종료에 대한 놀라움과 반대를 표시하는 의견들로 쏟아지고 있다.

뉴욕타임즈는 이미 페이스북이 자사 광고 비지니스에서 높은 수익을 내고 있어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동기 부여가 떨어졌고, 수익을 내지는 못하지만 오큘러스나 왓챕을 이미 인수한 바 있어 수익성을 내지 못하는 파스에 부담을 느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캐빈 라커 파스 공동창업자는 홈페이지에 올린 글을 통해 “파스 서비스 종료와 관련해 데이타베이스 마이그레이션툴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내의 경우는 일부 앱서비스들이 파스를 사용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가을, 페이스북 코리아가 파스관련 세미나와 콘퍼런스를 개최, 파스 확장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언급한 바 있어 국내 앱 개발자들도 상당히 충격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모바일 앱 개발사인 인썸니아 이성훈 대표는 “파스 기반 앱서비스를 새로운 DB플랫폼으로 이전할 경우, 메시지푸시, 어드민, 분석툴 등을 각각 새롭게 붙일 경우, 비용도 상당하지만, 서버엔지니어가 필요할 정도로 개발리소스가 상당히 필요할 수 있다”면서 “무료수준이었던 파스 서비스가 종료되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페이스북은 지난해 말 파스의 크래쉬리포트 서비스를 종료한 바 있다. 파스종료로 인해 DB서버 이전 비용은 상당할 것으로 우려된다.

이성훈 대표는 “클라이언트 엔지니어가 파스로 구축했다가 아직까지 백엔드 엔지니어가 없는 서비스들은 그냥 정리될 가능성도 있다”면서 “파스종료로 인해 DB이전시 외주컨설팅이나 백엔드 개발자 채용 등 엔지니어링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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