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원뷰]스마트폰∙구글홈 ‘made by google’,글로벌 IT시장 천하통일 선언,삼성∙애플 초비상 [피치원뷰]스마트폰∙구글홈 ‘made by google’,글로벌 IT시장 천하통일 선언,삼성∙애플 초비상
구글이 드디어 글로벌 IT생태계를 거머쥐기 위한 천하 통일 야망을 드러냈다. 스티브 잡스가 건재할 당시 애플이 아이팟과 아이튠스, 아이폰을 통해 음악 시장을 평정하고, 아이폰에 이은... [피치원뷰]스마트폰∙구글홈 ‘made by google’,글로벌 IT시장 천하통일 선언,삼성∙애플 초비상

구글이 드디어 글로벌 IT생태계를 거머쥐기 위한 천하 통일 야망을 드러냈다.

스티브 잡스가 건재할 당시 애플이 아이팟과 아이튠스, 아이폰을 통해 음악 시장을 평정하고, 아이폰에 이은 TV와 자동차 시장까지 넘보며 천하를 통일하겠다는 야망이 이제 구글을 통해 재현되는 형국이다.

구글이 4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신제품 공개행사 ‘메이드 바이 구글’을 개최, ‘픽셀’과 ‘구글홈’, ‘데이드림뷰’, ‘크롬캐스트 울트라’등 초호화판 하드웨어 출시를 알리며 전세계에 거대한 야망을 공개했다.

가히 매머드급 태풍이다. 이날 구글이 발표한 내용은 그간 음성인식 기반 API를 수도 없이 공개하고 이세돌 9단과의 대결에 압승한 인공지능, 알파고 공개, 지난 2014년 보일러 온도 조절기 회사인 네스트랩스를 3조4000억원에 인수한 저간의 구글 행보의 퍼즐이 완성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날 행사는 구글이 그동안 준비해온 천하통일에 필요한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음성인식 기능과 인공지능(AI)을 갖춘 독보적인 하드웨어 디바이스를 선보이며 전 세계에 ‘ONE BY GOOGLE’, 즉 구글을 통해 전 세계를 하나로 묶겠다는 무시무시한 선전포고를 한 것에 진배없다.

구글이 이날 선보인 디바이스가 갖고 있는 궁극의 목표는 스마트폰과 TV, 냉장고, 세탁기, 보일러, 에어컨 등 모든 가전제품과 자동차 등을 잇는 사물인터넷(IoT)시장과 향후 최고의 신천지로 떠오를 것이 확실시되는 VR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게 핵심적인 전략이다.

모든 기기에 음성인식 기능을 넣어 더 이상 물리적 버튼조작이 아니라 말로 지시하는 것만으로도 수많은 하드웨어의 작동은 물론 제어하고 이들 디바이스를 지능화하는 AI를 통해 이 모든 디바이스들이 가장 똑똑하게 인간이 원하는 기능과 퍼포먼스를 펼치게 하는 개념인 것이다.

구글이 그간 아웃소싱해온 스마트폰을 직접 개발, 출시한 것도 이런 글로벌 IoT시장 장악을 위한 수순으로 분석된다. 구글의 이번 전략이 무서운 것은 압도적인 기술과 기능 때문이다. 이를테면 구글에 비하면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자사 가전제품을 통해 추진하고 있는 IoT는 민망한 수준일 정도다.

삼성전자와 LG전자의 IoT는 대부분 스마트폰 버튼조작을 통해 가능한 수준이지만, 구글은 음성인식을 통해 가능한 데다, 소비자가 외출 후 집안에 들어서면서 음성 명령을 하지 않아도, 이미 주인의 체온을 파악해 집안 에어컨이 스스로 최적의 온도를 맞추는 수준의 IoT 기술을 갖추고 있다.

스마트폰 버튼을 통한 국내 가전업체의 원격조작 IoT와 음성인식과 AI기반의 구글 사물인터넷 솔루션은 차원 자체가 다른 것으로 분석된다.

■ 구글의 야망, 사물인터넷과 VR시장, 음성인식과 AI로 천하 통일한다

이날 발표회는 AI분야에서 이미 독보적인 위치에 있는 글로벌 소프트웨어의 절대 강자 구글이 사물인터넷과 VR 등 새로운 블루오션을 거머쥐는 동시에 이런 뉴마켓의 핵심 디바이스인 글로벌 IT 하드웨어 시장도 손아귀에 넣겠다는 선전포고에 다름 아니다.

이 때문에 구글의 이번 신제품 출시로 가장 직간접적인 타격을 입을 회사는 삼성전자, LG전자, 애플 등이 될 것으로 보인다. 향후 지도정보를 기반으로 한 위치서비스와 자율주행차 서비스까지 가미될 경우, 구글의 글로벌 전선(戰線)은 글로벌 자동차회사까지 포함될 게 유력하다.

구글이 4일 신제품 발표회를 통해 AI기반 하드웨어 시장을 거머쥐겠다는 거침없는 야망의 주인공은 바로 ‘스마트폰 픽셀과 구글홈, VR헤드셋’3개 핵심기기라 할 수 있다. 실제 구글은 이날 구글 픽셀폰 및 VR헤드셋 등 기존 메이저 플레이어를 위협할 만큼의 강력한 스펙을 갖춘 하드웨어 디바이스를 선보이며 글로벌 IT강자들의 간담을 서늘케 하고 있다.

구글은 이미 오픈 API를 통해 음성인식으로 각종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기반 제품, 이를테면 로봇제작이나 자동번역기 등을 손쉽게 만들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 바 있다. 구글은 이에 한 걸음 더 나아가 이젠 스스로 AI, 인공지능기반 하드웨어 시장에도 본격 진출, 애플과 삼성전자가 주도하는 HW시장도 단숨에 선점하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이날 드러냈다.

이날 발표된 구글의 신제품에 세계적 IT강자들이 잔뜩 경계하고 있는 것은 구글의 음성 인식서비스인 ‘어시스턴트’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는 점 때문이다. 구글은 실제 사물인터넷 플랫폼을 구글 어시스턴트로 통합한다는 전략이다.

아마존이 에코를 통해 사물인터넷 시장에 진출, 포드 등 자동차 업체와 제휴하고, 알렉사와 여러 사물인터넷 기기를 연결해 자동차에서 집 안의 사물을 조작하듯 구글은 이미 자회사인 네스트(Nest)를 통해서 사물인터넷 플랫폼을 확보한 상태다.

컴퓨터에 학습을 시킬 수 있는 개념인 구글의 ‘머신러닝시스템’은 이미 알파고에서 증명됐듯 엄청난 수준에 이르고 있다. 반복된 학습으로 컴퓨터를 더욱 똑똑하게 해주는 구글의 이 시스템은 바로 AI, 인공지능이 핵심이다.

이미 이미지를 캡처해 색상을 파악하고, 음성을 인식해 정확히 로봇이 작동하고, 텍스트와 인간의 말을 알아듣고 인간과 이야기하는 것에 전혀 문제가 없을 만큼 구글의 인공지능은 독보적인 수준에 올라있다.

구글은 모든 하드웨어 기기를 음성인식을 통해 작동 및 통제하고, AI를 통해 모든 디바이스를 똑똑한 하드웨어로 변모시켜 전 세계 사물인터넷시장과 VR시장을 선점, 구글 주도의 AI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통큰 전략을 드러낸 것이다.

■ “아마존 에코 섰거라”, 구글의 비밀병기 음성인식 AI홈비서 ‘구글홈’

‘구글홈’은 그야말로 음성인식 홈비서다. 에코와 비슷하게 원통형 스피커 모양이다. AI홈비서는 음성인식이 가능해 집안의 모든 가전제품은 말만 하면 작동이 된다. 일정관리는 물론 날씨파악, 정보검색, 원하는 식당예약 등도 이젠 버튼조작 없이 말만 하면 된다.

이를테면 침대에서 일어나며 ‘하이 굿모닝’이라고 말하면 날씨부터 출근길 교통트래픽, 구글캘린더 스케줄 등을 알려주고, 요리 중에 말만으로 요리 레시피를 찾아주는 것은 물론 원하는 음악을 틀어주는 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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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구글홈의 경우 무선 멀티미디어 스트리밍 어댑터인 ‘크롬캐스트’와 구글의 와이파이 라우터 ‘온허브’등 구글의 다양한 디바이스에 적용돼 향후 편리함과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낼 것으로 전망된다.

‘구글홈’가격은 129달러(14만3200원)으로 선발주자인 아마존 에코 제품에 비해 50달러(약 5만5500원)가량 저렴하다. 사실 구글은 사물인터넷 시장공략과 관련해 자회사 네스트 플랫폼에 구글홈 어시스턴트  UI를 입혀 누구도 넘볼 수 없는 ‘넘사벽’사물인터넷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 음성인식기술을 탑재한 구글 픽셀폰, 삼성전자, 애플 직접 겨냥

구글이 그동안 아웃소싱해온 스마트폰을 직접 개발한 것도 글로벌 IT시장을 천하 통일하겠다는 전략에서 나온 카드다. 즉 직접 설계, 개발하지 않고는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이날 출시한 픽셀폰 2개 모델 역시 만만찮은 스펙을 자랑한다. 5인치 픽셀과 5.5인치 픽셀XL 모두 최신 모바일 OS인 안드로이드 7.1이 탑재됐다.

Pixel Google Phone
5인치 픽셀모델 판매가는 32GB기준 72만원(649달러), 5.5인치 픽셀 XL은 85만원(769 달러)로, 아이폰과 같은 가격대를 책정, 애플을 직접 겨냥했다.

픽셀에 탑재된 1230만 화소 카메라, 15분 충전 시 7시간 사용하는 고속충전 역시 경쟁사 대비 손색없는 수준이며, 구글 픽셀로 촬영한 사진은 물론 4K 동영상도 원본 해상도 그대로 무제한 저장할 수 있는 용량을 제공키로 해 마니아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 VR헤드셋, 향후 구글 VR생태계를 주목하라

모바일 VR 기기 헤드셋 ‘데이드림뷰’의 판매가는 이날 79달러(8만7690원)로 책정됐다. 11월 출시된다. 별도 컨트롤러를 제공, 무선으로 조작 가능하다.

특징은 기존 제품의 재질인 플라스틱 대신 천(패브릭)을 감싸 부드럽고 가볍다. 모바일 VR 플랫폼 ‘데이드림’의 경우 구글의 새 스마트폰 ‘픽셀’등을 통해서만 가능토록 해 이미 구글 주도의 VR생태계가 본격적인 구축작업에 들어갔다는 분석이다.

Daydream View - Google VR1

VR 시장 역시 AI기반의 무궁무진한 애플리케이션과 확장성을 갖춘 구글이 빠른 속도로 플랫폼을 구축해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VR하드웨어의 빼어난 성능에 VR컨텐츠들이 구글 플랫폼에 줄을 서는 순간, 글로벌 시장 선점은 끝난다는 게 구글의 전략이다.

구글은 이날 발표회에서 구글홈을 통해 음성인식으로 음악을 실행하거나, 크롬캐스트와 연동해 영상과 사진을 TV를 감상하는 시연을 연출, 향후 상당한 기대감을 갖게하고 있다.

구글은 이제 사물인터넷과 VR시장은 물론 정밀지도와 위치기반 무인자동차는 물론 TV와 가전제품기반의 스마트홈 시장까지 섭렵하려는 무서운 야망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

하드웨어에서조차도 삼성전자와 애플을 뛰어넘으려는 구글의 글로벌 대혈투가 이미 막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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