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원단독]삼성전자,갤럭시노트7 교환시점 내년 3월말로 3개월 극비연기,소비자불만폭발,논란가중 [피치원단독]삼성전자,갤럭시노트7 교환시점 내년 3월말로 3개월 극비연기,소비자불만폭발,논란가중
삼성전자와 SK텔레콤 등 이통3사가 12월 말까지로만 실시키로 한 갤럭시노트7 제품에 대한 교환 혜택 정책을 사실상 내년 3월말까지 3개월 극비 연장한 것으로 드러나 소비자 반발과... [피치원단독]삼성전자,갤럭시노트7 교환시점 내년 3월말로 3개월 극비연기,소비자불만폭발,논란가중

삼성전자와 SK텔레콤 등 이통3사가 12월 말까지로만 실시키로 한 갤럭시노트7 제품에 대한 교환 혜택 정책을 사실상 내년 3월말까지 3개월 극비 연장한 것으로 드러나 소비자 반발과 함께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11월말까지 교환 신청을 한 고객에 한해 12월말까지 갤럭시노트7 교환환불을 해주기로 했던 정책을 최근 이통 3사를 통해 내년 3월말까지 환불교환정책을 연장, 12월말이후 환불과 신제품교환, AS지원을 해주지 않기로 한 정책을 사실상 철회한 것으로 피치원 취재결과 29일 밝혀졌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각종 커뮤니티에는 이미 조기 교환을 한 25만명에 이르는 기 구매고객들의 불만이 쏟아지고 있으며, 12월 중에 교환환불을 받으려고 준비 중인 갤럭시노트7 이용자 등이 대거 교환∙환불을 받지 않겠다며 항의하는  등 갤럭시노트7 교환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그간 12월 31일까지 갤럭시노트7을 타 모델로 교환하거나, 개통 취소할 수 있게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어, 올해 안에 갤노트7을 교환하거나 환불하지 않은 고객은 삼성전자로부터 지원을 받을 수 없을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전자는 특히 11월 30일까지 교환 혜택 신청을 하지 않은 이용자는 12월 말까지 시행하는 교환·환불 지원 프로그램 적용 대상에서 제외한다고 밝힌 바 있다.

실제 29일 갤럭시노트7 환불교환과 관련해 SK텔레콤 고객센터에 질의한 갤럭시노트7 이용자들은 “지난 8월 19일부터 30일까지 갤럭시노트7 개통 후 한 번도 교환하지 않은 고객의 경우 내년 3월 31일까지 반납하라”고 삼성전자 측에서 공지가 났다는 SK텔레콤 안내를 받고 일제히 성토하고 나섰다.

한 고객은 “12월 31일까지 반납해야 한다고 해놓고, 8월에 개통한 사람은 내년 3월 말까지 반납해도 된다는 게 말이 되느냐”면서 “도대체 삼성전자가 일관성 있는 정책 대신 환불교환 등 보상정책이 오락가락하고 있어 일찍 교환한 소비자들만 피해를 보고 있다”고 맹비난하고 나섰다.

삼성전자가 이통 3사를 통해 사실상 갤럭시노트7 단말기 회수 시점을 내년 3월말로 사실상 연기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를 문의한 29일 하루 동안 갤럭시노트7 이용자들의 전화와 상담이 쏟아졌으며 각종 갤럭시노트7 관련 커뮤니티에는 이를 확인하려는 이용자들의 질의와 댓글이 폭주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이통 3사를 통해 갤럭시노트7 최종 교환 및 회수시점을 내년 3월말로 연기한 것은 계속된 지원정책과 배터리충전 60% 강제제한 업데이트 조치에도 불구하고 갤럭시노트7 단말기 회수률이 50%대에 불과, 여전히 교환되지 않은 갤럭시노트7 단말기가 25만대에 이르고 있는 등 회수율이 저조한 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가 3개월 연기함에 따라 25만명에 이르는 갤럭시노트7 이용자와 삼성전자 간의 갈등은 더욱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11월 말까지 삼성닷컴에서 갤럭시노트7 교환 혜택 신청을 완료하고, 12월 31일까지 갤럭시S7 엣지, 갤럭시S7, 갤럭시노트5 등 새 제품으로 교환한 고객에게 통신비 7만원을 할인해주는 정책을 시행 중이다.

갤럭시노트7 사용자가 갤럭시S7 시리즈를 24개월 할부로 구입 후 12회차까지 할부금을 납부하고 기기 반납 시, 나머지 할부금을 내지 않고 갤럭시S8 또는 갤럭시노트8으로 구입할 수 있는 ‘갤럭시 업그레이드 프로그램’신청 기간도 12월말까지로 연장해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25만명에 이르는 갤럭시노트7 이용자들은 교환하지 않고 그대로 사용하겠다는 뜻을 각종 커뮤니티를 통해 공개적으로 의사를 밝히고 있어, 갤럭시노트7 교환을 둘러싼 이용자와 삼성전자가 갈등은 쉽게 수그러들지 않을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삼성전자의 할인교환정책을 통한 혜택이 갤럭시노트7 구매자들에게 크게 어필할 정도로 매력적이지 않은 데다, 상당수 갤럭시노트7 사용자의 경우, 배터리 60% 제한조치에도 불구하고 계속 사용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어, 지금보다 더 파격적인 교환혜택을 내놓아야 할 것으로 지적하고 있다.

국내의 경우 교환율이 50%대로, 갤노트7 사용자가 여전히 25만여명에 이르는 것은, 미국 갤럭시노트7 이용자 190만여 명 중 90% 정도가 이미 교환 또는 환불을 마친 것과는 비교해 매우 낮은 수준이다.

갤럭시노트7 교환율이 저조한 것은 구매자들의 갤럭시S7이나 갤럭시S7엣지로 다운그레이드하는 것에 만족하지 않는 데다, 갤럭시노트7을 대체할만한 제품이 마땅하지 않다고 보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 이통 3사 유통대리점 관계자들은 갤럭시노트7을 계속 사용할 경우 안전 문제가 불거질 수 있는 만큼 교환 기간이 지난 뒤에도 추가적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입장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에 대해 갤럭시노트7 교환환불정책을 연기한 바 없다는 게 공식 입장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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