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O줄도산 카운트다운-④]사기코인∙다단계부추키는 어드바이저,블록체인 골칫거리 [ICO줄도산 카운트다운-④]사기코인∙다단계부추키는 어드바이저,블록체인 골칫거리
사업계획서만으로 수백억원에서 천억원대가 넘는 투자금을 순식간에 모으는 ICO가 일확천금을 노리는 다단계판매업체의 투기판으로 전락하면서 사회적 지위와 유명세를 이용, 이런 불법 ICO를 부추키는 ‘ICO 어드바이저’가 블록체인... [ICO줄도산 카운트다운-④]사기코인∙다단계부추키는 어드바이저,블록체인 골칫거리

사업계획서만으로 수백억원에서 천억원대가 넘는 투자금을 순식간에 모으는 ICO가 일확천금을 노리는 다단계판매업체의 투기판으로 전락하면서 사회적 지위와 유명세를 이용, 이런 불법 ICO를 부추키는 ‘ICO 어드바이저’가 블록체인 생태계 골칫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이들은 자신의 사회적 지위와 유명세, 블록체인 분야에 알려진 전문성을 내세워 특정 ICO에 잇따라 어드바이저로 참여하지만, 총 모금액의 1~5%를 코인으로 받기 위해 무차별적으로 사기코인 어드바이저에 동원되는 경우가 허다한 것으로 피치원미디어 취재결과 25일 밝혀졌다.

스타급 어드바이저들은 해당 ICO프로젝트의 사업성, 팀 실행력, 기술력 등에 대해 검증하는 경우는 거의 없고, 오로지 수수료 챙기기에만 관심이 있다.

이처럼 교수, 대학총장 출신 등 사회적 영향력과 유명세가 있는 이들이 불법ICO 어드바이저에 대거 동원되는 것은 수백억~천억원대 투자금을 모집하는 ICO프로젝트 대부분 사업아이디어만 있는 상태로, 대외적 신뢰도를 확보하기 어려운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실제 백서를 보고 해당 ICO에 대한 사업성 및 기술력, 추진팀의 실현가능성 등을 판단할수 없는 개미투자자 입장에서는 결국 어드바이저의 면면과 사회적 영향력, 유명세를 보고 해당 ICO의 성공가능성, 시세차액이 가장 클 것이라 판단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한 투자자는 “한달 평균 50~100건에 이르는 신규 ICO프로젝트 대부분 종이에 아이디어만 있는 개념”이라며 “이래놓고 수억개 코인,심지어는 200억개 코인을 발행하는 경우도 허다하다”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다 보니 다단계 판매쪽에서 거꾸로 대놓고 어드바이저를 교수출신의 유명한 전문가, 미국에서 박사학위를 딴 이름이 알려진 전문가 등으로 해달라는 얘기가 공공연하게 나돌 정도”라며 “결국 유명 어드바이저를 앞세워 개미투자자 불안감을 해소하려 안간힘을 쓰는 형국”이라고 밝혔다.

이들 어드바이저는 ICO프로젝트의 스캠코인과 불법다단계 판매를 부추키는 숨은 조력자이자 일확천금을 노리는 개미투자자를 현혹시키는 얼굴마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청와대 경호실 차장을 거쳐 KAIST 대외부총장을 지낸 J모씨 역시 요즘 핫한 ICO 어드바이저중 한 명이다. 모 대학 총장을 거쳐 현 새누리당 디지털정당위원장을 맡고 있는 J씨 역시 블록체인 전문가로 활동하며 다양한 ICO 어드바이저로 활동하고 있다.

디지털금융연구소장겸 고려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겸임교수라는 직함을 가진 M 소장 역시 요즘 여러 ICO 어드바이저로 이름을 올리고 있는 인물 중 한 명이다. 이들의 공통점은 하나같이 각종 정부주최 행사는 물론 민간단체 블록체인행사 및 각종 블록체인 서밋 행사에 단골 연설자 및 강사, 패널로 참가하는 이른바 잘나가는 블록체인 전문가로 평가 받고 있다는 점이다.

언론인터뷰는 물론 각종 기고와 강연을 통해 블록체인의 발전과 ICO에 대해 정부가 허가정책을 통해 빠르게 육성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들은 이른바 ICO 전도사로 통한다.  문제는 ICO프로젝트의 경우 핵심 비즈니스모델의 실현 가능이 가장 중요하다는 점이다. 정상적이라면 비즈니스모델을 기술적으로 구현, 최소한의 사업모델로서의 가능성을 확보한 후 거래소에 상장해야 한다는 점이다.

하지만 국내 수백여 개 ICO프로젝트는 페이퍼상의 사업아이디어 하나만으로 수백억원, 천억원대가 넘는 투자금을 모으고 이후 곧바로 국내외 가상화폐거래소에 상장하는 패턴을 밟고 있다. 이런 속성재배와 ‘묻지마 상장’, 다단계 먹튀 생태계를 이들 어드바이저가 부추기고 현혹하고 있는 실정이다.

백서만 보고 사업가능성을 평가할 수 없는 수십만명의 개미투자자들이 어드바이저 면면을 보고 코인구매 및 투자를 결정하는 경우가 대부분인 것도 이런 ‘ICO프로젝트 얼굴마담용 어드바이저’가 양산되는 중요한 메커니즘으로 분석된다.

이 때문에 국내 ICO프로젝트의 경우 얼마나 화려한 어드바이저를 영입했느냐에 따라 다단계 개미투자자 모집의 성패가 달려있다는 우스갯말이 나올 정도다. 서울 소재 유명대학 교수라는 명함, 국내 최고 국립대학 카이스트 부총장을 지냈다는 경력만으로 개미투자자들은 해당 ICO에 대한 신뢰감을 느끼기 때문이다.

실제 이런 사회적 명성과 유명세를 앞세워 적절한 대가를 받고 수십개 ICO에 어드바이저로 이름을 올리는 행위에 대해 앞으로 ICO추진기업 경영진과 함께 어드바이저 역시 경영부실의 책임을 같이 지도록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올 정도다.

한 투자자는 “이는 일종의 유지 투자금의 수%를 대가로 받고 개미투자자를 속이는 행위”라며 “명백한 사기코인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명성과 유명세, 현재의 직함에 대한 신뢰성을 보고 투자한 개미투자자가 만약 투자금을 날릴 경우, 이에 대한 도덕적 책임은 물론 사기코인을 돕고 방조한 책임도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스타급 ICO 어드바이저의 맹활약 덕에 지난해 5월기준 국내 ICO진행 프로젝트는 월 평균 141개를 기록했고 지난해 9월부터는 월평균 50여개 수준으로 떨어졌지만 여전히 성업 중이다. 여전히 매달 수십개 ICO가 이런 어드바이저를 내세워 여전히 수백억원대 투자금 유치에 나서고 있다.

전문가그룹은 “지난해 코인가격이 10분의 1토막이 나면서 현재 ICO 사기코인 다단계 업체들이 많이 사라졌지만, 여전히 명백한 사기코인에도 불구하고 버젓이 이름을 내걸고 어드바이저로 활동하는 이른바 블록체인전문가 들이 즐비하다”고 지적했다.

ICO프로젝트 상당수가 불법 다단계 판매업체를 통해 사실상 사기코인을 대량 유통시켜온 것으로 피치원미디어 보도를 통해 드러남에 따라 ICO어드바이저에 대한 검증작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최고의 전문성과 높은 신뢰도를 앞세워 해당 기업 ICO의 신뢰도와 정통성을 높여줘야할 경영자문(어드바이저)이 일확천금을 노리는 다단계판매업체와 먹튀 기업의 선봉장 역할을 하고 있는 처참한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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