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원뷰]사기극 슈퍼컴사업 잇따라 적발,600억예산허공,과기정통부 “쉬쉬”정책감사 여론봇물 [피치원뷰]사기극 슈퍼컴사업 잇따라 적발,600억예산허공,과기정통부 “쉬쉬”정책감사 여론봇물
정부 출연연과 민간기업이 해외 회로설계를 베껴 단순 조립한 것을 국산화에 성공했다고 발표하는 등 슈퍼컴관련 국산화 대국민 사기극이 수차례 반복되고 있지만, 주무부처 과기정통부는 이를 검증하기는커녕... [피치원뷰]사기극 슈퍼컴사업 잇따라 적발,600억예산허공,과기정통부 “쉬쉬”정책감사 여론봇물

정부 출연연과 민간기업이 해외 회로설계를 베껴 단순 조립한 것을 국산화에 성공했다고 발표하는 등 슈퍼컴관련 국산화 대국민 사기극이 수차례 반복되고 있지만, 주무부처 과기정통부는 이를 검증하기는커녕 오히려 정부가 나서 국산화 발표를 하는 등 감독기관의 기능을 상실, 과기정통부 국책과제 전반에 대한 정책감사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된다.

이 때문에 600억원대에 이르는 국고지원 정책과제가 헛돈만 날리는 등 엄청난 국민 혈세를 낭비하고 있어 과기정통부 정책과제 전반에 대한 대대적인 수술이 불가피하다는 비난여론이 쏟아지고 있다.

과기정통부가 슈퍼컴퓨팅 관련 국책과제를 추진하면서 수백억원대 예산을 허비하는 사례는 주로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주도 슈퍼컴퓨터5호기 국산화 추진사업 ▶KISTI주도 슈퍼컴퓨터용 핵심보드 국산화 사업 ▶과기정통부 차세대 서버 국산화 사업 등 3개 서로 다른 사업을 통해 집중적으로 자행되고 있다.

허공에 날린 드러난 국고예산만 600억원대에 이른다. 과기정통부는 피치원미디어의 연속보도후 실태조사 파악후 사태가 매우 심각한 것으로 드러나자 “쉬쉬”하며 은폐하기 급급한 상황이다.

특히 이들 과제가 해외 설계도면을 카피한 단순조립제품임에도 불구하고 거짓으로 국산화했다고 뻥튀기 발표하는 유형은 크게 3가지로 ▶인텔 등 해외 공개 회로설계를 베껴 단순 조립해 놓고 마치 독자기술로 개발했다는 가짜 국산화 발표 ▶인텔 설계도면을 들여와 단순조립한 슈퍼컴용 보드 국산화 발표 사기행각 ▶해외에서 40억원대면 구매 가능한 차세대 슈퍼컴퓨터 국산화를 명목으로 300억원대 예산을 확보하는 뻥튀기 슈퍼컴국산화 과제 등 3개 유형별로 사기행각이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피치원미디어 취재결과 밝혀졌다.

이 때문에 산하 출연연과 국책과제 수행 전문 민간기업이 대놓고 국산화 사기행각을 벌이고 수십억원대면 구매가능한 슈퍼컴퓨터를 마치 세계 최고성능의 차세대 슈퍼컴인 것처럼 속여 수백억원대 국고를 탕진하는 정부출연연 등이 매년 버젓이 국고 빼돌리기 국산화 과제를 반복하고 있다.

■ 정부,300억원 투입 4년 후 초당 1000조 번 연산 슈퍼컴 개발계획, 美선 이미 40억원 주면 지천

과기정통부가 지난 2월 25일 자로 300억원을 들여 4년 후인 2022년까지 1초당 1000조번 연산을 하는 1페타플롭스(PF)급 초고성능 슈퍼컴퓨터(HPC)를 국내 기술로 국산화하겠다고 발표했지만, 미국에서는 40억~50억원만 주면 이 정도 성능의 슈퍼컴퓨팅 파워는 손쉽게 구축 가능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한국 정부가 300억원을 들여 4년후 국산화하겠다고 발표한 정책과제지만, 이미 미국에선 40억~50억원대면 지천에 깔린 상황이다. 실제 미국의 경우 이미 HPC전문기업이 지난해 대학 연구실별로 40억~50억원대에 불과한 규모로 기증, 1PF급으로 구축된 시스템이 상당수에 이른 것으로 피치원미디어 취재결과 밝혀졌다. 

이는 국내 중앙부처와 산하 출연연구기관이 1PF급 슈퍼컴퓨팅파워를 마치 4년 후 상용화하는 차세대 고난도 기술인 것처럼 왜곡하거나 부풀려, 글로벌 스탠다드에 비해 10배 가깝게 개발비를 과잉지출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실제 GPU기반 슈퍼컴퓨팅 전문업체인 엔비디아의 경우 지난해 미 스탠퍼드대학 교수 실험실에 300만달러, 32억원 규모의 연구비를 지원하면서 실제 1PF급 슈퍼컴퓨팅 파워를 갖추도록 지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스탠퍼드대 석사 출신인 엔비디아 젠슨 황 CEO는 스탠퍼드대의 세계적 AI전문가인 앤드루 응 박사를 비롯해 5,6개 연구실에 300만~500만달러, 32억~54억원 규모의 연구비를 지원하면서 0.5PF~1PF급 슈퍼컴퓨팅 파워를 구축해준 것으로 피치원미디어 취재결과 밝혀졌다.

정부가 앞장서 세계적 HPC 기술추세보다 10배 이상 과다 지출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과기정통부 및 산하 출연연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가 왜 개발비를 부풀려 산정했는지에 대한 정책감사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엔비디아코리아 관련 일을 하는 한 관계자는 “고효율의 엔비디아 GPU상용화 이후 슈퍼컴퓨팅파워는 이제 500만달러 수준이면 1PF급 파워를 갖추는 건 일도 아니다”라면서 “국내는 KISTI란 기관이 독점하고 있는 데다, 슈퍼컴퓨팅파워를 극대화,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하는 자체 최적화 코딩기술이 없다 보니 덩치만 부풀려 과다하게 (비용을) 지출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실제 KISTI는 크레이코리아와 5호기 도입계약을 맺으면서 슈퍼컴퓨터 최적화는 물론 ‘T0P500’등재까지 크레이 측에서 해줄 것을 계약 내용에 명기하는 등 심각한 모럴해저드 논란에 휩싸여 있는 상태다. 이는 슈퍼컴퓨터 운영기술에 관한 한 모든 것을 크레이 측에 의존하겠다는 것으로, KISTI가 슈퍼컴퓨터운영기술 및 업그레이드 기술이 자체적으로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관계자는 “이번 한국 정부의 향후 4년간 300억원을 투입해 1PF급 슈퍼컴퓨터를 국산화한다는 발표는 미국 슈퍼컴퓨팅업계 입장에서 보면 코미디 같은 현상”이라며 “이미 40억~ 50억원이면 구축할 수 있는 1PF급이 널려있는데, 왜 정부가 300억원이나 들여 그것도 당장도 아니고 4년 후에 국산화를 해요? 완전히 미친 짓”이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슈퍼컴 전문가는 “그냥 구입해 쓰면 돼요. 한국에서 국산화한 들 누가 사겠어요? 팔 데도 없고 업그레이드 능력도 없는데 왜 우리나라가 국산화를 합니까? 그건 정부가 나서서 지금 인텔 CPU와 엔비디아 GPU를 국산화하겠다고 발표하는 것과 같은 미친 짓이에요. (해외에선) 다 웃죠”라고 비판했다.

미 마이크로소프트사 역시 미 MIT, 스탠퍼드 등 유수 대학에 400만달러 내외의 슈퍼컴퓨팅 인프라구축 관련한 연구비를 이미 수년 전부터 다양하게 지원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국내 시스템통합사업에 활발히 나서고 있는 미 HP 역시 400만달러 내외 연구비를 지원, 미 수개 대학 실험실에 IPF급 슈퍼컴퓨팅파워 인프라를 구축해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슈퍼컴퓨터 관련 모 교수는 “크레이를 제외하고 엔비디아와 MS 등 세계적 슈퍼컴퓨팅 관련 기업들이 미 유수 이공계 대학 실험실에 1PF급 컴퓨팅파워를 갖추도록 수백만 달러씩 지원하는 게 관례”라며 “이를 통해 AI 분야나 딥러닝 등에서의 산학연구를 유도하고 해당 대학의 세계적 AI전문가를 스카우트하는 과정으로 해석하는 측면이 강하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과기정통부가 지난 25일 초당 1000조번의 연산능력을 갖춘 1PF급 초고성능 슈퍼컴퓨터를 2022년까지 국산화하겠다고 발표한 정책과제가 어떻게 기획되고 준비됐는지, 이를 제안한 KISTI가 어떤 목적으로 국책과제비를 10배 이상 부풀리려 했는지에 대한 감사원 감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학계와 업계를 중심으로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국내는 KISTI가 국가 슈퍼컴퓨터운영을 독점 운영하다 보니 KISTI 슈퍼컴퓨터를 렌트해 사용해야 하는 데다, KISTI 스스로 자체 코드 업그레이드 능력이 없어 4호기 슈퍼컴퓨터의 성능 및 활용빈도는 심각한 실정이다.

여기에 KISTI가 과기정통부를 설득해 전혀 시장 상황과 맞지 않는 슈퍼컴퓨터 국산화 계획을 수립, 세계적 흐름과 동떨어진 10배 이상 부풀린 국민 혈세 빼먹기 용으로 악용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 국고 540억원 투입 슈퍼컴 5호기 사기극 실체, 인텔,단종CPU 韓엔 개당 400만원대,대만엔 80만원에 공급, 전모 들통

‘수십억 원짜리 슈퍼카를 구매했는데, 인도받은 차량이 치명적 결함으로 단종된 엔진을 탑재하고, 최대시속 100km를 넘기지 못하는 껍데기만 슈퍼카 경차인 데다, 재고떨이로 똑같은 모델이 시중에 몇백만 원대에 판매 중인 상황이 실제 눈 앞에 펼쳐진다면 어떻게 될까?’

 국고 540억원이 투입된 국가슈퍼컴퓨터 5호기에 이런 믿기 힘든 일이 벌어졌다. 미 CPU제조사인 인텔이 KISTI와 미 크레이사가 지난해 12월 계약한 슈퍼컴 5호기에 자사 CPU ‘제온파이프로세서’를 개당 4000달러(427만원)대에 납품하면서 동일 CPU를 최근 가상화폐 채굴용(mining)으로 개당 30만~80만원선에 극비리 공급 중인 사실이 피치원미디어 취재결과 밝혀졌다.

인텔이 슈퍼컴 5호기 탑재 CPU와 동일 모델로 추정되는 CPU를 최근 대만 칩보드 제조사인 애즈락랙(Asrock Rack)사에 가상화폐 채굴 칩보드용으로 개당 한화 30만~80만원에 극비리 대량 공급하고 있다는 사실이 처음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가상화폐 칩보드 유통업체들은 이런 내용의 ‘마이닝용 CPU 성능’자료를 전격 공개했다. 실제 지난해 한국 정부가 540억원 슈퍼컴퓨터 구매계약 당시 미 인텔이 치명적 결함이 드러난 해당 CPU를 단종시킨 사실을 숨긴 채 미 크레이사를 통해 한국 정부와 계약을 한 것으로 드러난 바 있다. 즉 치명적 결함이 드러난 단종 CPU를 한국 KISTI의 경우 엄청난 고가에 구매하고 있지만, 대만 등 해외시장엔 단종모델 재고떨이용으로 판매해온 사실이 밝혀진 셈이다.

한국 정부가 세계 최고 성능의 CPU라며 고가에 구매 중인 인텔 CPU가 실제는 성능결함으로 단종돼 가상화폐 채굴용으로 저가 떨이공급 중인 CPU와 동일 모델인 것으로 밝혀진 것이다. 국민혈세로 540억원의 국고가 허공에 날아가는 충격적인 일이 사실로 증명되는 순간이다.

인텔이 이런 터무니없는 가격대로 CPU 최신기종 ‘제온파이프로세서 7250’를 대량 공급하고 있는 것은 성능결함으로 지난해 단종시킨 자사 ‘제온파이프로세서 생산중단’으로 대형 고객사인 대만 애즈락랙사가 엄청난 칩보드 재고 물량을 떠안게 되자, 이를 소진해주기 위한 것으로 추정된다. 인텔은 물량을 4월 중순부터 집중 공급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대만산 칩보드는 가상화폐 모네로와 애온 채굴용으로 공급 중이며, 주로 러시아, 한국 등지로 불티나게 사전예약 주문을 통해 팔려나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즈락랙 국내 총판인 명인일렉트로닉스에 따르면 현재 제온파이7210모델 기준 CPU4개와 메인보드 4개, 파워서플라이, 케이스 등만 조립, 메모리와 하드디스크를 뺀 일명 ‘마이닝용 서버(일명 박스)’ 4대를 묶어 불과 410만원대에 판매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제온파이7250모델의 경우 4박스 기준 600만원에 구매 가능하다.

즉 인텔 최고사양 CPU ‘제온파이7250’를 내장한 가상화폐 채굴용 서버가 대당 150만원에 팔리고 있는 꼴이다. 실제 애즈락랙사에서 제공하는 마이닝용 박스에 내장된 인텔 CPU ‘7210’모델의 경우 개당 20만~30만원, ‘7250’모델은 70만~80만원선에 불과한 것이다. 즉 한국에서 개당 427만원에 판매 중인 인텔 CPU(7250기준)가 대만 칩보드업체를 통해 개당 80만원에 팔리고 있는 놀라운 사실이 밝혀진 것이다.

슈퍼컴5호기에 탑재 중인 인텔 CPU는 현재 제온파이프로세서 중 ‘7250’, ‘7290’모델로 추정되고 있는데, KISTI측은 인텔CPU 사양을 외부에 공개하지 않고 있는 상태다. 명진 측은 애즈락랙사의 프로모션 차원에서 제공되는 한정 물량으로 3월말까지만 주문을 받은 후 4월 중순께부터 순차적으로 배송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애즈락랙사는 인텔 최신 모델인 ‘제온파이7290’모델의 경우는 발열문제가 심각해 마이닝용으로 적용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 정부에는 개당 427만원대에 공급 중인 인텔 CPU가 대만에는 개당 30만~80만원 수준의 가격대로 무더기 유통 중이라는 충격적인 사실이 최초로 밝혀진 것이다.

이는 인텔이 한국 정부에 불량제품을 제공하고도 리콜은커녕 계약 당시 제시한 세계 최고 성능이 나오는 정상 CPU인 처럼 지금도 버젓이 공급하고 있는 인텔의 심각한 모럴해저드를 드러낸 사례로, 향후 인텔에 대한 대규모 손해배상 소송은 물론 한∙미간 통상마찰 가능성까지 제기되는 사건이다. 버젓이 사기를 당한 구매기관 KISTI와 과기정통부는 쉬쉬하며 사건은폐에 급급한 상황이다.

인텔사가 단종된 불량 CPU를 80만원대이하로 대량 공급한 사실이 드러남에 따라, 한국의 KISTI 슈퍼컴 5호기는 1,2년내 용도 폐기될 불량 CPU를 터무니없는 고가에 구매, 사실상 사기를 당했다는 글로벌 컴퓨팅업계의 혹평이 쏟아지고 있다.

과기정통부와 KISTI의 무책임한 슈퍼컴5호기 도입계약이 또다시 여론의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 정부 직접 발표한 x86서버 국산화 성공, 알고보니 사기,혈세 40억원 허공에 날려

KISTI(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슈퍼컴용 보드국산화 대국민 사기극에 이어 이번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난 4월 9일 ‘x86서버 메인보드’국산화에 성공했다며 대대적으로 공개한 국산화 발표 건이 사실은 인텔 회로를 그대로 베껴 껍데기만 조립한 사기극이었던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이 개발사업은 당시 과기정통부의 발표로 불모지이던 컴퓨팅 하드웨어(HW) 시장에 국산화 시대를 열었다며 주요 언론을 통해 대서특필된 국산화 성공 건이었다. IT산업 주무 부처가 직접 발표한 컴퓨팅 HW핵심 부품인 서버메인보드 국산화 발표 건이 사실은 국산화가 아닌 인텔회로를 베낀 단순조립 제품의 거짓 국산화였던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과기정통부가 국산화 수행 민간기업에 놀아나 대국민 거짓발표를 했다는 비판여론이 쏟아지고 있다.

전문가그룹은 이에 대한 정확한 실태조사가 시급하며 이를 토대로 과기정통부에 대한 정책감사와 국고손실에 따른 책임자 처벌이 불가피하다는 의견을 쏟아내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4월 9일, ‘데이터센터용 차세대 x86 기반의 듀얼 소켓 서버 메인보드 기술 개발’프로젝트를 완료, 외산 제품 조립이 아닌 국산 기술로 x86 서버 메인보드 개발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실제 KTNF를 비롯해 오픈시스넷, 유미테크, 이슬림코리아, 티맥스소프트, 전자부품연구원, 한국컴퓨팅산업협회가 참여, 민관 공동 프로젝트로 추진된 x86 서버 국산화 과제는 지난해부터 2년간 총 40억원의 국고가 지원된 사업이다.

실제 KTNF측은 “내부 설계와 SW 모두 국산 기술로 개발했다”면서 “정부 사업 과제 종료 후 개발 소스를 공개, 국내 서버 중소기업 모두가 성장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히는 등 자체 기술로 국산화했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하지만 과기정통부의 당시 발표와는 달리 KTNF가 국산화에 성공했다고 내놓은 서버 보드는 회로설계 디자인 측면에서 인텔의 서버보드 ‘S2600WF’제품군 레퍼런스보드와 거의 동일한 것으로 피치원미디어 취재결과 28일 밝혀졌다. 인텔 서버보드 회로 그대로 카피후 국산화에 성공했다고 발표, 명백한 대국민 사기극 국산화의 실체가 피치원미디어 보도를 통해 드러난 것이다.

과기정통부와 KTNF가 4월 9일 발표할 당시 회로설계화면을 보면 인텔의 서버보드 ‘S2600WF’제품군 레퍼런스보드 모양 그대로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때문에 국고 40억원이 투입된 x86서버 국산화 발표가 사실은 인텔 레퍼런스보드를 토대로 회로설계의 3~5%정도만 변경해놓고 마치 모든 것을 국내 기술로 국산화했다고 발표한 것은 명백한 대국민 사기극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지적이다.

인텔 레퍼런스보드 기반 서버용 메인보드 생산하는 모 업체 관계자는 “이번 정부과제 발표 건은 누가 봐도 인텔 레퍼런스보드대로 제작한 게 명백하다”면서 “외관 자체가 거의 동일한데 그걸 국내 기술로 국산화했다고 하면 글로벌 컴퓨팅업계에선 웃음거리가 될 것”이라며 한탄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서버업계는 “인텔 레퍼런스보드는 서버 시장의 10%를 점유할 만큼 한해 수백만 장씩 팔려나가는 검증된 신뢰성 있는 제품”이라며 “국내 중소기업이 이를 조금 수정, 변경해 인텔 서버보다 더 신뢰성 있는 회로를 개발했다고 하면 소도 웃을 일”이라고 맹비난했다.

이번 사건은 정부가 직접 나서 국산화에 성공했다고 발표했지만, 실제는 사실과 다른 베낀 단순조립 제품으로 드러날 만큼 정부 국책과제의 부실운영이 심각한 상황임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사건이다. 이에 따라 이번 국책사업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법적 처벌이 불가피하다는 게 전문가그룹의 일치된 견해다.

과기정통부가 직접 나서 국산화에 성공했다고 발표했지만 정작 수입대체나 수출 가능성 등을 확보하기 힘든 무용지물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인텔 레퍼런스 보드의 경우 대량생산체제로 개당 50만원 선이면 구매할 수 있지만, 이번 과기정통부 주도 국산화 보드제품의 경우 소량생산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최소 개당 100만원에서 평균 200만원대가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슈퍼컴퓨팅업계 관계자는 “서버용 보드는 이미 가격대가 오픈돼 있기 때문에 해당 회사가 의도적으로 손해를 감수하지 않는 이상 개당 100만원대 이하는 원천적으로 불가능한 구조”라고 잘라 말했다. 이 때문에 성능 자체도 인텔 레퍼런스보드 보다 뛰어날 수 없는 데다, 가격경쟁력 역시 2~4배 가까이 비싼 상황에서 수입대체나 수출 가능성 등 이른바 국산화를 한 어떤 의미도 찾기 힘들다는 게 이번 x86 서버 국산화에 대한 컴퓨팅업계의 평가다.

서버 보드업계 관계자는 “인텔 레퍼런스보드 대로 제작한 것보다 서너 배 비싼 제품을 누가 사나요?”라며 “제품원가가 비싸기 때문에 상용화 자체가 불가능한 컨셉”이라고 평가절하했다.

사기극 슈퍼컴 국산화과제가 수차례 반복하며 600억원대 국민혈세가 허공에 사라지고 있지만,주무부처 과기정통부는 쉬쉬하며 이를 적극적으로 은폐하고 나서 유영민장관 책임론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슈퍼컴국산화 사기극은 과기정통부 국책과제가 부실하게 운영되는 매우 상징적 사건이다.  유영민 장관이 직접 나서지 않으면 감사원과 청와대가 나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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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기범

    2018년 6월 4일 #1 Author

    누가 관심을 가지고 기사를 볼지 궁금하지만, 시장 조사좀 하시고 기사좀 써주세요. 언제까지 카피만 할건데, 기술은 하루 아침에 생기나요, 레퍼 보드 디자인 가이드 다 제공되는거 모르시나요, 보드 한장 개발하면 최소 2만장은 판매되야 제조 원가가 빠지고, 대한민국 분기 전체 서버 판매가 1만대, 년 4만대 시장에서 MNC 제품제외하면 중소업체 화이트 박스 서버는 년 1만대도 안되는 시장에서 투자 없이 서버 보드는 그냥 생기나요? 불합리 하다고 외치시는건 칭찬 받아야 마땅합니다만, 글이라고 싸질러놓으면, 알아서 막 수정되고 할것 같나요? 전후 조사좀 해주셨으면 합니다. 이걸 읽고 이글에 답글을 다는 나도 한심하네요.

    응답

    • 넘버원

      2019년 5월 2일 #2 Author

      권기범님이야 말로 제대로 알고 댓글 다시죠.
      이 기술 자체는 엄연히 인텔 기술입니다.
      인텔한테 레퍼보드 디자인 가이드 제공 받아서 설계한게 문제이죠
      국산화라면 인텔 도움없이 설계되어야 하는게 맞는게 아닌가요?
      예전에 엔비디아나 비아 처럼요.
      당신이야 말로 전후 조사좀 해주셨으면 합니다.
      저 또한 당신 댓글에 답글을 다는 나도 한심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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