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I,슈퍼컴5호기 548억 원샷결제위해 리스사끼워 美크레이 특혜꼼수,이자로 혈세 20억날릴판 KISTI,슈퍼컴5호기 548억 원샷결제위해 리스사끼워 美크레이 특혜꼼수,이자로 혈세 20억날릴판
정부출연연구기관인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이 548억원대 국가 예산이 투입되는 슈퍼컴퓨터 5호기 도입과 관련해 단독입찰 업체를 선정, 특혜의혹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구매계약 과정에서 금리 2%가 넘는 리스회사를... KISTI,슈퍼컴5호기 548억 원샷결제위해 리스사끼워 美크레이 특혜꼼수,이자로 혈세 20억날릴판

정부출연연구기관인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이 548억원대 국가 예산이 투입되는 슈퍼컴퓨터 5호기 도입과 관련해 단독입찰 업체를 선정, 특혜의혹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구매계약 과정에서 금리 2%가 넘는 리스회사를 중간에 끼워 넣는 편법을 동원해 혈세 낭비라는 지적과 함께 시스템 납품회사와의 유착에 의한 특혜의혹이 또다시 제기되고 있다. 

정부 예산을 타서 장비를 구매하는 정부 출연연이 버젓이 이자까지 내가면서 리스회사를 끼고 548억원대 슈퍼컴퓨터를 구매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예산 낭비와 함께 리스회사를 중간에 굳이 끼워넣어 구매대금 원샷결제는 물론 구매 이후 성능보완 및 제품하자 등 유지보수 측면에서 납품회사인 미 크레이사의 편의를 봐주기 위해 꼼수를 부렸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슈퍼컴 1호기부터 납품해온 미 크레이사와 KISTI 간의 수십 년에 걸친 오랜 유착 관계가 다시 한번 여론의 도마위에 오르고 있다. 

KISTI는 지난 9월 12일, 조달청 나라장터를 통해 롯데캐피탈(대표 박송완)이 입찰에 단독 참여함에 따라 내부 적격심사를 거쳐 최근 롯데캐피탈 측과 리스기간 30개월에 기준금리 2.324%를 적용하는 조건으로 최종낙찰자로 사실상 선정한 것으로 피치원미디어 취재결과 18일 밝혀졌다.

롯데캐피탈

리스대상 물품은 미 크레이 본사에서 납품하는 530억원상당의 슈퍼컴퓨터 1식과 크레이코리아에서 납품하는 18억원 상당의 슈퍼컴퓨터 1식 등 해외 공급분과 국내 공급분 등 총 2건, 548억원 규모의 물량이다. 납품기한은 신용장개설 후 365일이다.

KISTI가 548억원의 예산을 투입, 도입하는 슈퍼컴퓨터 5호기는 12월부터 도입이 시작돼 내년 3월 설치 완료 후, 3~4개월간 테스트 및 검수기간을 거쳐 늦어도 내년 7월께 도입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KISTI는 슈퍼컴퓨터 5호기 구매비용은 설치가 끝나는 내년 7월말께 완납해야 하기 때문에 기재부로부터 구매예산을 3년 거치 분할 지급받는 점을 감안, 리스회사를 통한 대금 결제는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KISTI가 이미 배정받은 548억원의 정부 예산을 확보했음에도 불구하고 리스회사를 통해 구매를 결정함에 따라 이자로만 3년간 20억원 규모를 허비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대해 KISTI 재무실 이종성 담당관은 “설치 이후 테스트 및 검수 기간을 감안, 늦어도 내년 7월께는 도입절차가 완료될 것”이라며 “예산 집행상 리스회사를 통한 구매는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납품기한은 조달청 나라장터에도 신용장개설 후 365일이라고 명시돼 있어 내년 7월 말께 구매대금 전액을 결제하는 것은 너무 빠르게 대금을 지급하는 꼴이라는 지적이다.

더 큰 문제는 슈퍼컴퓨터를 도입하면서 구매대금을 일시불로 지급하는 경우는 전 세계적으로도 매우 이례적이며, 슈퍼컴퓨터 특성상 3분의 1씩 구매해 시스템을 설치해도 성능구현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는 게 전문가그룹의 한결같은 분석이다.

특히 슈퍼컴퓨터의 핵심부품인 CPU나 GPU의 경우 1년마다 성능은 크게 개선되는 반면 가격은 큰 폭으로 하락하는 점을 감안, 1~2년 후 구매가격을 미리 정해 조기 결제하는 것은 글로벌 슈퍼컴퓨터 구매 관행 상 있을 수 없는 예산 낭비성 구매방식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지적이다.

실제 이번 슈퍼컴퓨터 5호기의 경우 2015년 하반기부터 구매정책이 결정된 이후 입찰제안서상의 문제로 1년여 지연되면서 2016년께 미국계 컴퓨팅업체들을 중심으로 1800억원대에 제시됐던 납품가격이 1년여만에 548억원대로 3분의 1수준으로 크게 하락한 바 있다.  이 때문에 굳이 현재의 슈퍼컴퓨터 사양을 기준으로 1~2년 후 구매해도 전혀 문제없는 시스템을 일시불로 구매대금을 지급하는 것은 명백한 혈세 낭비라고 전문가그룹은 일제히 비판하고 나섰다.

한 관계자는 “슈퍼컴퓨터라는 게 시스템을 한번에 몽땅 구매해 설치했다고 바로 성능이 나오는 것이 아니고, 이를 위해서는 소프트웨어적인 최적화와 슈퍼컴퓨터 고속연산업무를 처리할 분야별로 필요한 고객 그룹별로 응용 소프트웨어를 커스터마이징하는 등의 과정을 거쳐야 비로소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면서 “이 때문에 매년 3분의 1씩 구매해도 우리가 원하는 슈퍼컴 5호기 성능을 확보하는 데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슈퍼컴퓨터 전문가는 “시스템을 일괄 구매해 설치한다고 해도 당장 1년여간은 이를 활용할 방법도, 고객도 딱히 없는 실정”이라며 “결국 3년에 걸쳐 나눠서 시스템을 3분의 1씩 구매할 경우 1년후나 2년후에는 같은 비용으로 현재 성능의 몇십 배가 되는 초고성능 시스템을 살 수 있기 때문에 굳이 리스회사를 통해 일시불로 결제해주고 이자까지 내는 것은 바보 같은 짓”이라고 비판했다.

실제 프랑스나 스위스 등 세계 주요 국가 산하 슈퍼컴퓨터 운영기관 등은 슈퍼컴퓨터 구매 시 핵심 CPU나 GPU 중심으로 최소비용으로 구매하는 동시에 3,4년에 걸쳐 순차적으로 구매하면서 소프트웨어적인 업그레이드에 주력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어, 이번 KISTI의 548억원대 슈퍼컴퓨터 5호기 구매 건은 전형적인 직무유기에 가까운 예산낭비라는 지적이다.

국가 슈퍼컴퓨터운영 총괄기관인 KISTI는 548억원대 국가 예산이 투입되는 슈퍼컴퓨터 5호기 도입과 관련해 3번째 유찰된 지 불과 보름도 채 안 돼 지난 5월께 4차 입찰을 강행, 사실상 미 크레이사가 단독응찰에 나선 상태에서 개찰을 완료한 것으로 밝혀져 법적인 하자는 물론 특혜 의혹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문제는 KISTI가 548억원이 투입되는 슈퍼컴퓨터 5호기 구매 입찰과정에 대해 자체 홈페이지는 물론 국내 언론에 전혀 알리지 않은 채 극도의 보안 속에 진행한 것으로 드러나 크레이사와의 유착 의혹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은 최근 글로벌 슈퍼컴퓨터 전문 사이트 ‘TOP500’가 최근 업데이트를 통해 미 크레이사가 한국 KISTI에 단가 4775만달러 규모의 슈퍼컴퓨터를 공급한다는 내용을 공지하면서 확인됐고, 이런 사실은 피치원미디어 보도를 통해 국내에 알려지게 됐다.

이에 따라 KISTI가 548억원규모의 국가 예산이 투입되는 슈퍼컴퓨터 5호기 구매를 위한 입찰을 진행하면서 홈페이지 안내는커녕 보도자료 배포는 물론 4차 입찰 및 낙찰과정에 대한 사전 설명을 전혀 하지 않고, 이자까지 내는 리스회사를 중간에 끼워 극비리에 추진한 배경에 대해 주무 부처인 과기정통부 차원의 정책감사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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